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성남고용노동지청 성남고용센터와 저출산 극복 및 근무형태 다양화를 위한 일·가정 양립(일·생활 균형)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 발굴과 홍보 ▲일·육아 동행 플래너 사업 지원 및 관련 제도 홍보 ▲유연근무 종합 컨설팅 연계 지원 등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이 추진 중인 기업의 일‧가정 양립 맞춤 컨설팅, 일·육아 동행 플래너 등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노사 인식개선과 기업 맞춤형 제도 도입으로 일·가정 양립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수연 성남고용센터 소장은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저출산 문제가 해소될 수 있도록 도내 기업 현장에 일‧가정 양립이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며 “함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지역에 전파한다면 지역사회에 일‧가정 양립 분위기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번 성남고용센터와의 업무협약으로 일·가정 양립 활성화가 지역사회에 깊이 전파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노사의 인식개선과 근무형태 다양화는 정부와 지자체뿐 아니라 노‧사‧민‧정 모두가 함께 풀어가야 할 시대적 과제로, 협약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후속 조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K-컬처밸리 공영개발의 3월 준비설’에 대해 재차 반박의 입장을 내놨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동연 지사는 K-컬처밸리 공영개발 방식을 CJ와의 사업 협약 해제 이후인 지난 7월 처음 보고받았다”며 “도가 발표한 공영개발은 지난 7월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TF회의에서 최초로 논의하고 추진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가 K-컬처밸리 사업 협약 해제 이전 공영개발을 3월 이전부터 준비했다’는 식의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K-컬처밸리 공영개발 문제는 ‘진실공방’이나 ‘진실게임’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지난 3월부터 검토했다는 주장은 한마디로 ‘가짜뉴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또 “도의 모든 정책에 대한 최종 결정은 김 지사가 내린다. 사업협약 해제 이전에는 의사결정권자가 생각조차 한 적이 없는데, 다른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라며 “도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 K-컬처밸리 정상화를 위해 공문을 보냈다. 공문의 핵심 내용은 CJ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획기적 지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같은 달 17일에는 공문 주요 내용을 보도자료로 배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월 공영개발설은 도가 이미 CJ와의 계약 해제를 내심 결정해 놓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도는 3월 CJ에 대한 중앙정부의 획기적인 지원을 촉구했으며 CJ와의 사업협약 해제를 원하지 않았다”면서도 “6월30일 종료되는 기본 협약의 연장을 위해서 꾸준히 노력했으나 불가피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약 해제를 하지 않고 사업 기간이 지나면 권리의무 관계가 종료된다. 이럴 경우 협약 실효(失效)로 CJ가 K-컬처밸리를 건립할 의무가 없어지고, 지체상금 부과도 무효가 되며, 매각 토지 환수 등의 문제가 생긴다”며 “사업기간 모든 효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계약 해제를 통보한 것이다. 사업협약 해제는 K-컬처밸리 사업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라고 단언했다.
경기도의 K-컬처밸리 계약 해제 사태가 결국 경기도의회 파행으로 이어졌다. K-컬처밸리 사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양당의 입장차가 파행을 부른 건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경기도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일 시작된 도의회 제377회 임시회 내내 논란을 빚었던 K-컬처밸리 관련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해 온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까지 의원총회를 진행한 끝에 ‘의사일정 보이콧’을 선언했다. 본회의부터 상임위원회까지 제377회 임시회 일정 전체를 거부하겠다는 결정이다. 양당이 끝내 의사일정 파행 사태를 맞은 건 행정사무조사를 둘러싼 이견 때문이다. 추경안 처리를 미루고 행정사무조사부터 하자는 도의회 국민의힘과 행정사무조사는 받아들이겠지만, 추경안을 우선 처리하면서 조사를 진행하자는 도의회 민주당이 맞섰기 때문이다. 당초 도의회 국민의힘은 K-컬처밸리 계약 해제 과정이 정당했는지,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문제는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한 행정사무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시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기자회견 등을 통해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하자고 주장했고, 지난 2일 첫 번째 의원총회를 통해 76명의 의원 중 70명의 서명을 받아 요구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반면, 도의회 민주당은 행정사무조사보다는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한 K-컬처밸리 공영개발 추진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던 중 도의회 국민의힘이 행정사무조사 의견을 고수하자 조사까지는 수용하면서도 조사 시점에 대해서는 추경안을 처리하면서 함께 진행하자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러나 도의회 국민의힘은 앞선 K-컬처밸리 과정에 대한 점검 없이 추경안을 먼저 처리할 순 없다며 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양당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끝내 이날 오후 2시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파행 사실을 알렸다. 양당은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가면서 합의점을 찾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분간 의사일정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의 경우 당장 회의 개회 자체가 불가한 상황이다. 도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이 상임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의 경우 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이지만, 관련 규정상 개회는 가능해도 의결은 불가한 상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3월 공영개발 검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재차 밝혔다. 김 지사는 “어제 도정질문 답변에서 누차 강조했듯이 경기도는 원형 그대로, 책임 있는 자본을 확충해, 신속하게 K-컬처밸리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김현곤 경제부지사와 도의회를 찾아와 의원들과 만남을 갖고 설득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도의원은 “양당이 아무래도 입장차가 첨예하다 보니 계속해 협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의원들은 사태가 길어져 민생 예산들이 처리되지 못하는 상황만은 막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치첸이트사 단지에 들어서자 거대한 석조 건축물 ‘엘 카스티요’ 피라미드의 위용에 압도되는 느낌이다. 치첸이트사 대표 건축물이자 신전인 피라미드는 네 변의 길이가 각각 60m, 높이 30m, 9층의 계단식 피라미드로 꼭대기 신전 높이는 6m다. 뱀 신(神)인 ‘쿠쿨칸(깃털 달린 뱀)’을 섬기는 신전으로 밤낮의 길이가 같은 춘분과 추분 때 북쪽 계단에서 연출되는 독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몰 무렵 북쪽 면 계단 맨 밑에 있는 깃털 달린 뱀의 머리 조각 쪽으로 그림자가 드리우는데 그 형상이 마치 거대한 뱀이 치첸이트사 계단에 몸을 대고 땅으로 내려오는 듯해 일명 ‘쿠쿨칸 피라미드’라고도 한다. 신전 내부에는 차크물 석상과 재규어 형상의 옥좌가 놓여 있다. 피라미드는 9세기에 완성한 것으로 추정하는데 각 면에 있는 계단이 91개이므로 사면의 계단 총수는 91x4=364단, 여기에 정상의 1단을 더하면 365단이가 되는 신비한 건축물이다. 이 피라미드와 부속 6개의 건축물에도 예외 없이 깃털 달린 뱀이 새겨 있는 석주(石柱)가 있다. 신전 이름이 엘 카스티요인 것은 이 신전을 처음 본 스페인 병사들이 마치 성채를 닮았다 하여 ‘성(城)’이라는 뜻의 ‘엘 카스티요’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엘 카스티요 유적 특정 위치에서 많은 사람이 손뼉을 친다. 손뼉을 치면 그 소리는 신전 꼭대기에 반사돼 마치 새 소리를 연상시키는 메아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여행객들은 소리가 잘 나는 지점에서 누구나 한 번씩 손뼉을 치며 신비한 현상을 체험한다. 박태수 수필가
남양주시는 4일 시장 집무실에서 KD운송그룹(대표 허상준)과 후원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KD운송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1천200매(1천200만원 상당)를 남양주시 복지재단(대표이사 원병일)에 전달했다. KD운송그룹 관계자는 “이번 후원으로 한가위를 앞두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추석에는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KD운송그룹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를 활성화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남양주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D운송그룹은 2007년 이후 명절마다 취약계층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후원한 온누리상품권은 남양주시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소년 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화성시와 삼성전자가 4일 관내 복지시설을 위한 친환경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세제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하헌재 삼성전자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차량은 삼성전자의 기업 사회공헌 활동인 사랑의 걷기 캠페인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공모로 선정된 관내 7개 복지시설에 제공됐다. 차량은 지역사회 환경 보호와 함께 각 복지시설의 이동 서비스 향상 등 복지 향상에 이용될 예정이다. 사랑의 걷기는 지난 1998년부터 시행된 활동으로, 누적 걸음수에 따른 걸음 기부 및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기금을 조성해 지역사회 후원에 이용되고 있다. 하헌재 삼성전자 상무는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 시장은 “삼성전자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친환경 차량을 후원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차량이 복지시설 운영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엄호윤)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건보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지역본부와 40개 지사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상 속 청렴·윤리의식 강화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2024년 인천경기 청렴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지켜야 할 반부패 법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청렴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부장과 직원이 함께 청렴실천을 다짐하는 ‘청렴선언식’을 시작으로 ‘공공기관 청렴도 향상 방안’ 특강,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사례 관련 퀴즈대회가 열렸다. 또, 일상 속 청렴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도록 샌드아트 공연 등 청렴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공연도 준비됐다. 엄호윤 본부장은 “반부패 청렴과 윤리경영 실천의 의지를 전 직원이 다함께 다짐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렴문화 확산 노력을 통해 국민에게 더 신뢰받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도약하는 데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문화원과 수원여자대학교는 수원여자대학교 총장 부속회의실에서 ‘상생발전과 문화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열린 협약식에는 김봉식 수원문화원장, 장기원 수원여자대학교 총장 및 박연주 연기영상과 학과장, 최진 실용음악과 학과장, 조윤성 시각디자인과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연극, 뮤지컬, 공연, 전시회 등 지역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서로 힘을 보탠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진흥을 위한 공동교류 및 상호 협력체계 구축 ▲문화원과 대학에서 추진하는 문화예술 사업의 정보제공과 공동홍보 추진 ▲시설 및 프로그램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김봉식 수원문화원장은 “지역사회 문화 증진에 기여해 온 수원여자대학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기를 소망한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 결합 및 공동교류,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진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파주 비무장지대(DMZ)를 세계적인 평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겠다고 공언했다. 김 지사는 4일 오전 열린 경기도의회 제377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에서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6)으로부터 DMZ 정책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도는 DMZ를 군사적 완화를 넘어 평화, 생태, 역사, 문화 등 다양한 가치를 가진 ‘더 큰 평화’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평화누리길 운영, DMZ 오픈 페스티벌 등을 추진해 DMZ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이후 이 의원은 “DMZ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DMZ 관련 사업들이 통합적으로 관리되고, 기획될 수 있어야 한다”며 “경기도가 DMZ를 전 세계적인 평화와 환경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낼 구체적 계획과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독일 그뤼네스 반트 사례를 참고해 DMZ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할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DMZ를 단순한 관리 수준의 공간에서 평화·생태관광 허브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는 약속도 함께 내놨다. 또 DMZ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발굴, DMZ 오픈 페스티벌을 연계한 통합 마케팅 신규 사업 개발 등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DMZ 사업의 통합 운영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를 위해 ‘DMZ 일원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며 “DMZ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DMZ 오픈 페스티벌을 통해 DMZ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 생태와 평화, 역사, 문화의 고유성과 상징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의원은 “DMZ를 통해 경기도가 평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경기도민과 전 세계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DMZ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학 양궁의 ‘명문’ 경희대가 ‘올림픽제패기념 제41회 회장기 대학·실업양궁대회’에 남녀 대학부 단거리 4종목 우승을 모두 휩쓸었다. 최희라 감독·김희관 코치가 지도하는 경희대는 4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양궁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대학부 50m에서 1학년생 김동현이 347점을 쏴 김동훈(안동대·342점)과 이승욱(배재대·341점)을 수월하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남자 대학부 30m에서는 2학년 김예찬이 357점을 기록, 팀 선배 최두희(356점)와 김종우·용혁중(이상 한국체대·355점)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 전날 장거리 종목인 90m와 70m에서 ‘노 골드’에 그친 아쉬움을 씼어냈다. 또 경희대는 여자 대학부 50m서도 4학년 ‘맏언니’ 김예후가 342점을 기록해 팀 후배인 염혜정(339점)과 심민주(인천대·337점) 등을 여유있게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으며, 30m서는 3학년 김세연이 356점을 쏴 오예진(광주여대)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최희라 경희대 감독은 “첫 날 남녀 모두 장거리 종목서 금메달을 못따 아쉬움이 컸었는데 오늘 심기일전해 단거리 4종목 우승을 모두 휩쓸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남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단체전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고 더욱 분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날 열린 남자 일반부 70m에서 경기도 대표인 김선우(코오롱엑스텐보이즈)는 349점을 기록해 국가대표 김제덕(예천군청)과 함께 김하준(부산 사상구청·346점)을 3점 차로 꺾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일반부 90m의 김종호(인천 계양구청)도 김법민(대전광역시체육회)과 함께 332점을 쏴 이우주(공주시청·330점)에 2점차 앞선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