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도·시민을 위한 무료 콘서트인 ‘2024 가을 달빛 스타디움’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6·7일 이틀간 수원월드컵경기장 중앙광장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은은한 가을 달빛 아래 낭만 콘서트’라는 주제로 젊은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공연을 제공하며, 도·시민 약 4천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진섭, 이세준, 솔지, 류원정 등 유명 가수들과 수원지역의 버스커 등 총 19팀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경찰관, 소방관, 군인, 의료진 등 공공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을 초청해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도정의 캐치프레이즈인 ‘기회의 경기’ 컨셉에 맞게 이번 공연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라며 “도·시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감사와 보은의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앞으로도 차없는 거리 행사, 어린이날 주경기장 개방 등 지역민들을 위한 공익적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금 밥 한 공기에 200원꼴 아닙니까. 빚을 갚고 나면 이 쌀값으론 생계유지도 어렵습니다.” 4일 오전 9시33분께 평택 안중읍 안중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입구. 이곳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 깃발과 ‘쌀값 보장’이라고 적힌 깃발을 단 흰 트럭 한 대가 들어섰다. 이어 녹색 트랙터와 파란색 트랙터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에도 농사 짓고 싶다’는 문구를 적은 깃발을 달고 있었다. 이어 “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어”라는 농민가 노랫말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밥 한 공기 쌀값 300원 쟁취’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을 단 트랙터가 오성면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출발해 도착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미곡처리장에 도열한 트랙터 6대를 포함해 미곡처리장 밖 도로에 도열한 19대 등 집결한 트랙터는 총 25대. 모두 쌀값 폭락을 규탄하고자 열린 평택농민회의 투쟁선포식과 행진을 위해 모였다. 이들이 집회에 나선 건 지난해 12월 수확기 평균 80㎏당 20만원 이상이던 쌀값이 17만원대로 폭락해서다. 이들은 정부가 지난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반대하면서 쌀값 보장을 약속했는데도 오히려 폭락했다며 지난해 재고미 20만t 시장 격리,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했으며 트랙터를 끌고 안중농협 미곡농합처리장을 출발해 포승읍 내기삼거리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후 안중읍 현화고교를 거쳐 현덕면 행정복지센터까지 행진을 이어갔다. 이재승씨(64·평택시 현덕면)는 “모든 물가는 계속 치솟고 있는데 쌀값은 지난 2022년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앞으로도 떨어질 것”이라며 “경작 비용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생활할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한도숙 전 전농 의장도 “양곡관리법 개정에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농민이 국회를 설득해 법을 만들려고 하는데 정당하게 쓰이지 않은 거부권”이라며 “이 땅의 식량을 지키기 위해 쌀값이 형편 없이 떨어져 더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산지 쌀값은 20㎏에 4만4천157원으로 조사됐다. 한 가마(80㎏)에 17만6천628원인 셈인데 지난해 같은 기간(19만6천980원)보다도 10%가량 떨어졌다. 특히 쌀 한 가마는 지난해 10월 20만4천568원을 기록한 뒤 올 1월까지만 하더라도 한 가마에 19만4천796원으로 약 20만원선을 유지했으나 올 8월 17만원대로 폭락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평택지역 논 면적은 1만693㏊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벼를 많이 재배하는 곳이다. 지난해 생산한 쌀도 5만3천102t으로 쌀 생산량도 경기도 두 번째를 자랑한다. 쌀값 폭락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임흥락 평택농민회장은 “정부는 지난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거부하면서 쌀값 20만원을 보장했는데 7월25일부터 17만원대로 폭락했다”며 “올해 신곡 가격이 구곡과 연결돼 폭락한 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떨어지는 가격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은 즉각적인 정부의 쌀 시장 격리 뿐으로 정부 발표안인 5만t이 아니라 20만t 이상을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사격의 ‘간판’ 박진호(강릉시청)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2관왕 주인공이 됐다. 박진호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R7 남자 50m 소총 3자세(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454.6점(슬사 150.0점, 복사 154.4점, 입사 150.2점)의 패럴림픽 신기록을 쏴 둥차오(중국·451.8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R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우승에 이은 두 번째 경사다. 이번 대회서 다관왕은 박진호가 처음이며, 한국선수단은 이날까지 거둔 금메달 4개 가운데 3개를 사격에서 따 지난달 열렸던 파리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서도 사격이 최고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한국은 3일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종합 순위 14위를 달렸다. 이날 박진호가 쏜 결선 454.6점은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라슬로 슈란지(세르비아)가 세운 453.7점의 패럴림픽 기록을 0.9점 경신한 신기록이다. 뿐만 나이라 박진호는 앞선 본선서도 1천179점(슬사 392점, 복사 394점, 입사 393점)을 쏴 지 2020 도쿄대회서 주성철이 세운 패럴림픽 본선 기록(1천173점) 갈아치웠다. 한편, 또다른 효자종목 탁구서는 단식서 5개 무더기 메달을 확보했다. 세계랭킹 1위 서수연(광주광역시청)은 여자 단식 스포츠등급 WS1-2 8강에서 야나 슈페겔(독일)을 3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최소 동메달을 예약했다. 탁구 남자 단식 MS3 장영진(서울시청), MS2 차수용(대구광역시청), 여자 단식 WS5 정영아(서울시청), 문성혜(성남시청)도 나란히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반면, 여자 골볼대표팀은 세계 최강 튀르키예와 8강전에서 3대6(1-4 2-2)으로 져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으며, 휠체어테니스 남자 복식의 한성봉(달성군청)·임호원(스포츠토토코리아)도 미키 다쿠야-오다 도키오(일본) 벽을 넘지 못하고 0대2로 패해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홍균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이 3일 오후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제8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 조성대 남양주시의장, 김수섭 남양주세무서장, 이계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 이인철 경복대학교 부총장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식 행사는 가수 윤태규의 공연을 시작으로 내·외빈 소개, 공로패 전달식, 취임사, 임원 소개, 내빈 축사, 축하케잌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홍균 회장은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지역 경제 발전과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대안 발굴 및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해 지역 경제의 구심점으로 그 기능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축사를 통해 “탁월한 리더십과 동시에 친화력이 높으신 이 회장께서 회장이 되셔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 회장께서 경기동부상공회의소를 슈퍼 성장시키실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께서 이 회장께 힘을 실어주시고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도시공사는 ‘따뜻한 사랑나눔 헌혈운동’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도시공사에 따르면 최근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인한 헌혈가능 인구 감소 및 코로나19 여파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혈액수급 안정화와 자발적인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공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따뜻한 사랑나눔 헌혈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헌혈은 도시공사 본사와 왕송호수공원 주차장, 롯데마트 고가 아래에서 한마음 혈액원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도시공사 임·직원 및 의왕시민 등 60여명이 동참했다. 권혁천 의왕도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바쁜 일과에도 불구하고 원활한 혈액수급을 위해 참여해 준 공사 임·직원과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헌혈운동이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도시공사 헌혈운동은 분기별로 1회씩 연 4회 실시되고 있으며 신분증 지참 시 일반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제4차 ‘따뜻한 사랑나눔 헌혈운동’은 12월 2일 진행될 예정이다.
수배가 내려진 40대 남성이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까지 하다 적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처인구 모현읍의 한 노상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다. 그는 자신의 포터 차량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지만 차량 내 기름이 떨어져 차는 곧 멈춰섰다.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원조회 결과, A씨는 수배가 내려진 인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4일 “위기의 시대, 헌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제22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헌법 제66조에 따라 국가의 독립·영토의 보전·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을 수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대통령이 헌법을 부정하는 자들을 공직에 임명하는 반헌법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친일파 명예회복을 주장하는 자를 독립기념관장에 앉히고 일제강점기에 우리 국민이 일본 국적이었다 주장하는 자를 노동부장관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영토 침탈 야욕을 감추지 않는 일본에 항의는커녕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을 공식 인정한 국방부장관을 안보실장으로 임명했다”며 “그래놓고 대통령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발뺌하고 있다. 이게 정상인가”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독립기념관장 김형석과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 이 두 명의 반국가관을 가진 공직자를 즉각 해임함으로써 헌법 수호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4개월이 지났다”며 “그 사이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 국민안전, 민생경제,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빠졌고, 헌정질서마저 위험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순천자흥 역천자망(順天者興 逆天者亡)’이라고 했다. 민심은 권력이라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성나면 배를 뒤집는다”며 “우리 국민은 불의한 권력을 그냥 두고 보지 않았다. 계속해서 민심을 거역한다면 윤 대통령도 결국 불행한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국회라도 나서서 국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 위기 앞에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회복불능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며 “시급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고 했다. 그는 “첫째,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비상협의체’를 제안한다”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료계와 정부도 참여해 사회적 대타협을 끌어내야 한다.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고 고집 피울 때가 아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에 대통령과 정부도 동참하길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또 그는 “둘째, 내수 경기 진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민생회복지원금과 지역사랑상품권 확대발행이 내수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라며 “소비자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환영받는 검증된 정책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정부와 여당이 더 나은 대책을 내놓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박 원내대표는 ▲딥페이크 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 ▲실종된 공정의 가치 회복 ▲성장과 분배, 기후위기, 저출생에 대한 전략과 대책 ▲노동시간 단축 ▲조세정책 전환 ▲연금개혁 ▲개헌 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특히 개헌에 대해서는 “87년 체제에 멈춰 있는 헌법을 시대에 맞게 고치자는 논의는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번번이 정치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정쟁화되며 불발됐다”며 “한꺼번에 바꾸는 것이 어렵다면 합의 가능한 것부터 순차적으로 바꿔가는 지혜를 발휘하자”고 말했다. 그는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도입은 합의 가능한 만큼 22대 국회에서 이것부터 개정하자”며 “늦어도 내후년 지방선거 때까지 개헌을 완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배구의 최강을 가리는 ‘2024 IBK기업은행배 화성 전국중‧고배구최강전’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배구의 도시’ 화성시에서 열린다. IBK기업은행과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고 화성시배구협회·경기도배구협회 주관, 화성시·화성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중·고배구연맹 주최 춘계연맹전과 하늘내린인제배, 익산보석배, 대통령배대회 성적을 토대로 남녀 중·고등부 각 상위 8개팀 씩 총 32개 팀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왕중왕전’이다. 한국 배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의 축제’인 중·고배구 최강전이 열리는 것은 지난 2009년 수원시에서 열렸던 ‘수원컵 우수팀최강전’ 이후 15년 만으로, 화성시와 이 지역에 연고를 둔 IBK 알토스 여자 프로배구단을 운영하는 IBK기업은행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대회 남자 중등부에는 창단 13년 만에 전국소년체전서 우승을 차지한 안양 연현중을 비롯, 시즌 3관왕의 최강팀 영천 금호중, 개최지 화성시에 소재한 ‘전통의 명문’ 송산중 등 상위 8개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최강을 가린다. 또 여자 중등부서는 춘계연맹전 준우승팀인 수원 수일여중과 시즌 3관왕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진주 경해여중, 인천 부평여중 등 8개팀이 출전하며, 남자 고등부서는 수원 수성고, 남성고, 천안고, 여자 고등부의 서울중앙여고, 진주 선명여고, 강릉여고 등 강호들이 총 출동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초청을 받은 각 종별 팀들에게는 모두 200만원의 발전지원금이 지급되며, 4강전 이상 오른 팀에게는 별도의 숙식비가 제공된다. 또한 각 종별 최우수선수(MVP)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김홍 한국중·고배구연맹 회장은 “전통의 ‘배구도시’ 화성시에서 전국 남녀 중·고교 32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뜻깊은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배구의 든든한 허리인 중·고팀 인재 발굴과 육성,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지역내 스포츠 문화 발전 및 저변확대에 기여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회 개최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정명근 화성시장님을 비롯한 시 관계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님과 임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참가 선수단 모두 승패를 떠나 모처럼의 가을축제를 즐겨주길 당부드린다”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수원정)은 4일 수원군공항을 비롯해 ‘군공항이전특별법’에 따라 국방부 장관에게 군공항 이전을 건의한 지역의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재 수원시 전체 면적의 48.3%는 고도제한에 묶여 있으며 상당수가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때문에 설정된 ‘비행안전구역’에 속한다. 비행안전구역이란 군용항공기의 이착륙을 위해 국방부장관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지정·고시하는 구역을 말한다. 비행안전구역은 1구역~ 6구역까지 있으며, 1구역은 군사시설이 있는 곳으로 민간인이 건축물을 세울 수는 없다. 나머지 2~6구역에는 건물을 세울 수 있는데 군사시설과의 거리에 따라 고도제한이 달라진다. 현행법에 따르면 수원군공항 비행안전구역 중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곳은 지표면으로부터 45m 높이까지만 허용돼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심각하게 침해를 받고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개발제한으로 인해 도시 및 지역 간 발전의 불균형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방부장관에게 군 공항 이전을 건의한 지역(수원·광주·대구) 중 사실상 비행이 실시되지 않는 지역에 대해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을 기존 45m에서 1천피트(약 305m)까지 완화하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군용항공기 운용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일반 비행이 가능한 시계비행 비행고도가 1천피트로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수원군공항 주변 지역은 수십 년간 소음으로 인해 고통을 받아왔고, 고도제한으로 인해 건축물을 높게 지을 수도 없어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특히 국방부가 지난 2015년 6월 수원군공항 이전을 승인하고도 10년 가까이 이전이 미뤄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수원 상당수 지역과 특히 매탄권선지구, 영통지구에 건축규제가 완화돼 재개발, 재건축을 진행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보호관찰 중이던 중학생이 상습적으로 무인점포를 털다 검거됐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3일 오전 6시48분께 중원구의 한 무인점포에 침입해 현금을 절취한 혐의다. A군은 잠겨 있는 키오스크를 미리 준비한 가위로 손괴한 뒤 안에 있던 돈을 훔쳤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내부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통해 A군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 일대를 수색 중인 경찰은 범행 장소로부터 200여m 떨어진 노상에서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도주하는 A군을 추격해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군은 이 범행 외에도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범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현재 보호관찰 대상자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