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3기신도시 원주민 “이주택지 광명 배정” 요구하며 집회

3기 신도시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내 광명 거주 주민들이 이주자택지를 광명으로 배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광명시흥지구 광명총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윤승모)는 5일 광명시청 앞에서 주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광명시 주민의 이주자택지 배정은 광명시에 한정한다’는 원칙을 즉각적으로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부가 개최한 토지이용계획 설명회에서 시흥으로의 이주자택지 배정 가능성이 거론되자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승모 위원장은 “이주자택지 제도는 공공 목적으로 토지와 주택을 빼앗기는 원주민의 고향 재정착 의미도 있는 만큼 당연히 원래 살던 동네 근처에 배정해 주는 게 맞다”며 “광명시흥지구의 광명 쪽 마을과 시흥 쪽 마을은 지리적으로만 연접해 있을 뿐 경제적 사회적 행정적 동질성이 극히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LH 관계자는 “광명시흥지구는 하나의 지구여서 광명과 시흥 구분 없이 전체를 대상으로 이주자택지를 신청받는 게 원칙”이라며 “하지만 현재 광명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 중으로 어떠한 사항도 아직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광명시흥공공주택지구 추진에 사보타주 투쟁 등 집단 행동을 예고하고 나서 향후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주자택지는 지구지정발표(공람공고) 1년 전부터 주택을 소유하고 거주해온 원주민들에게 택지를 조성 원가 이하로 공급하는 제도다.

인하대 'Blue Sky 인천, 2024 대기환경정책 포럼' 개최

인하대학교가 최근 ‘Blue Sky 인천, 2024 대기환경정책 포럼’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인하대는 제3차 수도권 대기환경 관리 기본계획에 따른 인천시의 시행계획 수립과 산업계의 사업장 배출허용총량 할당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포럼을 열었다. 한국환경연구원, 인천연구원, 한국환경공단이 주제 발표를 했으며 정용원 인하대 수도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 센터장이 ‘인천지역의 효율적 대기환경 관리를 위한 정책 마련 및 산업계 대응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주관했다. 심창섭 한국환경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수도권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오는 2029년까지 15㎍/㎥로 개선하기 위해선 발전, 산업, 수송 분야에서 BAU(추가적인 대책이 없다고 가정한 전망치) 대비 11%를 감축해야 한다고 했다. 인천에선 19%에 해당하는 1천993톤을 감축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경두 인천연구원의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지역의 높은 초미세먼지 농도(2023년 기준 22㎍/㎥)를 지적하고 인천시의 노력과 향후 5년간 추가적인 대책을 인천시의 시행계획에 담을 계획이라고 했다. 정용원 인하대 수도권미세먼지연구·관리센터장은 “서울과 경기도는 인천과 함께 수도권의 호흡 공동체로써 미세먼지뿐 아니라 여름철 고농도 오존, 유해대기오염물질,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공동 연구를 펼쳐야 한다”며 “수도권 차원의 권역 저감정책을 추진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문화재단 소래포구 축제 기념 '어시장 공공미술 프로젝트' 운영

인천 남동구와 남동문화재단이 제24회 소래포구 축제를 기념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어시장 공공미술 프로젝트’ 전시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어시장 안 유휴공간을 예술공간으로 활용, 어시장의 사람과 삶을 상징하는 사물과 이미지를 공공미술 작품으로 꾸몄다. 구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어망 샹들리에 작품을, 2층 야외 유리 펜스에는 물결과 해양생물을 표현한 해양 생태자원 시트지 작품을 선보인다. 또 2층 실내 복도에는 소래포구 영상 콘텐츠 작품을 설치하는 등 어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예술 공간을 제공한다. 구와 남동문화재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와 육성사업단과 협업했다. 구와 남동문화재단은 공공미술 디자인과 설계를 담당하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및 육성사업단은 작품 제작과 설치를 담당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소래포구 어시장의 색다른 매력이 전달되길 바란다”하며, “많은 관광객이 소래포구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고 예술 작품도 감상하시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편, 제24회 소래포구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김포지역 경기도의원들 “김포시장 소통부재, 어설픈 도비 확보전략” 비판

김포지역 경기도의원들이 김병수 김포시장의 행정행태를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시용·홍원길·오세풍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기형 의원 등 김포를 지역구로 둔 경기도의원들은 김병수 김포시장의 소통부재와 어설픈 도비 확보전략에 대해 심히 우려한다고 5일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이 대다수인 경기도의원들이 같은 정당 소속의 단체장을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문제의 발단은 김포시장이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을 수신자로 하고 이들 4명의 도의원을 경유자로 지정, ‘김포시 현안관련 도의원 협조요청’이라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비롯됐다. 해당 공문은 의원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사항을 협조해 달라는 내용으로, 김포골드라인 차량 증차비용의 도비 지원과 구래동 데이터센터관련 행정심판 현안이 첨부돼 있다. 이들 도의원들은 “김포시 해당 부서의 구체적 협조요청이나 업무보고가 전무한 상태이고 대부분의 지역현안을 언론 기사를 통해 알게 하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도의회에 공문을 보낸 것은 김포시장의 도의회를 바라보는 그릇된 인식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포시민을 위한 일에는 정당을 떠나 한목소리를 내온 김포지역 도의원들에게 김포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단 한차례의 간담회나 업무 협조요청이 없었다”면서 “시장이 제대로 된 협의 시도없이 언론 보도, 공문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같은 공문을 접수한 경기도의회는 김포시에 부적절한 행위임을 지적하고 재발방지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골드라인 증차 사업에 도비를 배정해 달라는 것은 현행 경기도 조례상 불가능한 것으로, 김포시는 도 조례조차 숙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 철도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에 경기도 보조금은 철도운영비(스크린도어 신설,개량과 환승손실금 제외)에는 지원할 수 없도록 명시돼 있다. 특히 ‘구래동 데이터센터 행정심판’ 사항은 경기도의원이 관여할 경우 직권남용으로 사정기관의 수사를 받을 수도 있는 사안이라고 김포 도의원들은 주장했다. 이들 도의원들은 “평소 연락이나 소통이 전무한 상황에서 공문을 보내고, 그 사실을 해당 도의원이 인식하기도 전에 중앙언론을 통해 보도한 것은 도의원들에게 해당 사안의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추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의 어려운 상황과 데이터센터 착공반려로 행정심판을 받고 있는 등 김포시의 현안사항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로 공문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세계 도자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경기도자비엔날레’ 45일간 대장정 돌입

올해 12회를 맞은 국내 유일의 도자예술 국제미술행사인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가 45일간 대장정의 막을 연다. 경기도와 한국도자재단은 6일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이천, 여주, 광주 등에서 ‘협력’과 ‘공존’의 메시지를 담아 도자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올해 경기도자비엔날레의 주제는 ‘투게더_몽테뉴의 고양이’다. 미국인 사회학자 리처드 세넷의 저서 ‘투게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에서 차용했다. 수많은 인종·민족·오랜 역사를 연결해 온 ‘도자’가 현대사회의 사회적 갈등과 불안 속 ‘잃어버린 협력의 기술’을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지 살펴보고, ‘협력’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탐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행사는 ▲전시 ▲학술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먼저 이천의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리는 ‘주제전’에선 14개국 26명의 작가가 참여해 총 7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제전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나아가 지구와의 관계로까지 확장하며 삶의 주체가 서로 다른 나와 타인의 차이를 인식하고 더 깊은 의미의 ‘협력’에 대해 고찰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는데, 1부 ‘세계와 함께: 순환하는 대기의 질서’에서는 자연환경, 동물보호, 기후위기 등의 사회적 문제를 다룬다. 2부 ‘타자와 함께: 우정에 대하여’에선 젠더 이슈를 비롯해 퀴어, 유색인종, 이주민 등 사회적 타자로 여겨지는 이들을 살펴보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의 가치를 나누는 방법을 일깨운다. 3부 ‘자신과 함께: 디지털 세상 속에서’에선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디지털 시대 속 움츠러든 개인의 소외에 대해 ‘나 자신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여주의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는 ‘제12회 국제공모전’이 열린다. 국제공모전은 전 세계 작가들이 작품을 발표하고 공개경쟁하며 도자예술의 가치를 확인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 교류 무대다. 올해는 73개국 1천97명의 작가가 1천505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그중 20개국 57명 작가의 수상작 57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대상을 차지한 미국작가 매트 베델의 ‘결실(結實)의 풍경(Fruit Landscape)’ 등 도자예술의 트렌드를 이끄는 작품부터 도예작업에 대한 강한 몰입이 도드라지는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의 경기도자박물관에선 ‘제6회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이 관람객을 맞는다. 공모전은 세계 도자 문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조형 정신을 바르게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수 신진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국내 작가의 작품 총 353점이 출품됐으며, 그중 36점의 수상작을 선보인다. 박물관에선 한국 도자가 가진 소복하고 아름다운 미를 표현해 대상을 수상한 박성극의 ‘고유의 미’ 등 한국의 전통미와 우리 도자의 아름다움을 계승하고 현대적 조형성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제도자학술회의 ▲라운드 테이블 ▲경기도자박물관 학술심포지엄 ‘모두의 박물관’ ▲조선왕실백자 학술세미나 등 주제와 연계해 다양한 ‘학술행사’가 개최된다. 또 국내외 저명한 도예가들이 지식과 기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국제도자워크숍 ▲아티스트 토크&퍼포먼스 등의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전역에서 펼쳐지는 ‘찾아가는 비엔날레-느슨한 연대’ 행사를 처음으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도자재단은 경기도내 102곳에서 도자·공예와 관련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자재단은 이외에도 ▲‘당신의’ 뮤지엄 콘서트(이천) ▲키즈비엔날레(광주) ▲반려테마전 ‘모두를 위한 공예’(여주) ▲경기공예페스타(여주)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비엔날레는 그 어느 때보다 ‘협력과 공존’이라는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했다”며 “전 세계의 도자예술을 감상하며 우리가 잃어버린 협력의 가치를 되새기고, 서로 다른 생각과 문화 속에서도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고] 가을철 주의해야 할 감염질환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찾아오면 자연스럽게 나들이나 운동, 야외에서의 활동이 잦아진다. 야외 활동과 함께 가을철에는 열성 질환의 발생도 증가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을철에 유행하는 주의가 필요한 대표적인 급성 열성 질환으로 쯔쯔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을 매개로 하는 질병이다. 이 질환은 우리나라에서 1986년 이후 지속적으로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으며 가을철 급성 열성 질환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관목 숲에 살고 있는 매개충인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에 우연히 부착되면서 조직액을 흡인하게 되는데 이때 쯔쯔가무시가 인체 들어가면서 감염이 발생한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두통, 피부 발진 및 림프절 비대가 나타나며 피부 발진은 발병 후 5~8일경 몸통에서 시작해 사지로 퍼진다. 이때 간비종대, 결막충혈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쯔쯔가무시병은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 가피(eschar)가 형성된다. 가피는 유방 밑, 겨드랑이, 서혜부 등에서 흔히 관찰된다. 중증으로 진행할 경우 기관지염, 간질성 폐렴, 심근염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수막염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독시사이클린이나 아지쓰로마이신과 같은 항생제를 적절한 시기에 사용해 치료하면 사망률은 급격히 감소한다. 유행성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에 의한 발열, 출혈, 신기능 장애 등을 특징으로 하는 급성 전염성 질환이다. 들쥐나 집쥐의 폐 또는 배설물에 있는 바이러스가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호흡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51년 이후 매년 수백명의 환자가 신고되고 있고 치명률도 7% 정도로 높은 질병이다. 늦가을인 10~11월경 주로 발생한다. 잠복기는 평균 2~3주이며 급격히 발현되는 고열과 오한, 결막 충혈이나 출혈, 안와 주위의 부종, 안면 홍조, 두통, 안구통, 늑척추각 압통, 연구개, 액와 등의 점상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열이 발생하고 혈압이 저하된 후 소변이 감소하는 증상이 연이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이러한 과정이 2주 정도 나타난 후 회복이 되지만 저혈압이 나타나거나 소변이 감소하는 동안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야생동물이나 가축의 소변이 사람의 피부나 점막에 닿아 발생하는 질병이다. 직접 동물과 접촉하지 않더라도 감염된 동물의 오줌에 오염된 젖은 풀, 흙, 물 등과 점막이나 상처 난 피부가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농촌에서 태풍이나 홍수로 인해 쓰러진 벼를 세우는 작업을 할 때 집단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7~11월 자주 발생한다. 잠복기는 7~12일이며 대부분의 경우 약간의 발열 증상만 나타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고열, 오한, 두통과 뇌막 자극 증상, 발진, 포도막염, 근육통과 더불어 폐렴이나 간부전, 신부전 및 심근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일반적으로 사망률이 낮지만 연령이 높을수록 사망률이 증가한다. 황달이나 신장 손상이 있는 경우 주의 깊게 치료하지 않으면 20% 이상의 사망률을 보인다. 가을철 열성 질환은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 다음의 사항을 유의해야 한다. 쯔쯔가무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행 지역 및 관목 숲에 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되도록 긴 옷을 입어 유충이 피부에 부착되지 않도록 하고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 발진이 있으면서 급성 발열 증상이 있다면 쯔쯔가무시병을 감별하기 위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행성출혈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행 지역의 산이나 들판에 가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야외에 갈 때에는 긴 옷을 입어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 풀밭에 눕거나 자는 것을 피하고 귀가 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몸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렙토스피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을철 농경지 주변의 고인 물에 손발을 담그거나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야외 작업을 할 경우 장화나 장갑 같은 보호구를 착용하고 상처가 있는 맨살에 젖은 풀, 흙이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을철에 발생하는 열성 감염은 초기 증상이 단순 감기와 유사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늦어져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가을철에 유행 지역으로 여행을 한 후 원인 모를 열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조기에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