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PHOTO경기 표지

경기대, 대통령기 전국탁구 단체전 3년 만에 정상 탈환…시즌 V3

‘대학탁구 명가’ 경기대가 제33회 대통령기 전국시ㆍ도탁구대회 남자 대학부 단체전에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경기대는 2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안동대를 3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제30회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패권을 되찾은 경기대는 지난 4월 한국대학탁구연맹전, 5월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 우승을 포함,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며 남자 대학부 최강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대는 김석호가 1단식에서 안동대 반준석과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한 뒤 이세혁이 2단식서 최성민을 역시 3-2로 제압해 승기를 잡았다. 경기대는 김석호ㆍ안준희 조가 1복식서 안동대 최성민ㆍ남기홍 조에 2-3으로 패해 추격을 허용했지만 안준희가 이어진 3단식서 남기홍에 3-1 승리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경기대의 안준희는 개인단식 결승에서 황성빈(강원대)에 1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 2관왕 등극에는 실패했다. 한편, 남초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부천 오정초가 천안 성환초를 3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인천 가좌초는 여초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 남목초를 역시 3대0으로 누르고 대통령기를 품에 안았다.홍완식기자

2017 을지연습,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

행정안전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행정기관장, 시도지사, 군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을지연습을 실시하기에 앞서 정부 및 군사연습 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임무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이다. 올해 50번째 맞는 을지연습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되며 연습에는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천여 개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을지연습은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안보상황과 전년도 연습결과 개선과제 등을 반영해 국가위기관리 및 국가총력전 대응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데 목표를 두고 실시된다. 특히 공무원의 전시임무 수행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불시에 비상소집을 실시하고 전시를 가정해 과 단위별로 직제를 실제 편성하며 이에 따른 개인 전시임무카드 및 전쟁수행기구에 대한 임무를 확인한다. 아울러 정부종합상황실과 국방부 상황실과 협조회의를 통해 정부-군사연습 간 연계를 강화하고 기존 메시지에 의한 연습을 일회성 단순조치가 아닌 변화되는 상황처리가 가능토록 군 전쟁놀이 모형(워게임 모델)을 활용한 도상연습을 시·도에서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테러대비 민관군경 통합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행정·공공기관, 민간분야 사이버 테러와 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교란 대응 훈련 등 최근 테러 양상에 따른 대응훈련도 실시한다. 접적지역 주민이동 훈련, 포격 공격 대비 주민대피훈련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실제훈련과 각종 생활 안전사고 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국민 눈높이에 맞는 주민참여훈련도 다양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불시 도발 상황을 대비해 중앙부처·지방정부·군은 단합해 실전에 임한다는 자세로 적극 참여하고 새로운 도발유형에 대응한 실제상황을 가정한 다양한 훈련 및 국민과 함께 참여하는 훈련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해인 기자

평택교육지원청 소프트웨어 역량강화 및 스포츠과정 연수

평택교육지원청은 ‘멀리 보고 함께하는 평택교육’의 일환으로 7월 31일~8월 2일까지 지원청에서 초등교사 소프트웨어교육 역량 강화 연수 및 뉴 스포츠 과정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15 개정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초등 교사의 지도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실시됐으며 소프트웨어 교육 연수에는 관내 54교 142명, 체육 연수에는 14교 28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소프트웨어 교육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컴퓨팅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데 열띤 모습이었고, 체육 연수에는 더운 날씨에도 킨볼, 플라잉디스크, 넷볼 등 뉴 스포츠 과정에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이충초교 이상만 교사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겠다”고 말했다. 덕동초교 손경숙 교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체육 연수에 참여했는데 학생들과 하는 체육 수업에서 다양한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사로 활동한 소사벌초교 김동준 교사는 “연수에 참여하신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다양한 체험, 특히 학생 중심의 프로젝트 학습을 실시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도연 교육장은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을 창의융합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협력하고 탐구하고 논리적으로 사고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중심에 선 교사들이 이번 연수를 통해 학습 경험의 질을 개선시키고 학생들의 행복한 학습을 구현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평택=김덕현기자

8·2 부동산대책…실수요 보호·단기투기수요 억제

8·2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합동 대책은 6·19 대책 이후 2개월 만이다. 2일 발표된 정부안의 방점은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다. 이번 대책의 방향은 크게 다섯 가지로 ▲과열지역에 투기수요 유입 차단 ▲실수요 중심의 주택수요 관리 강화 ▲투기적 주택수요에 대한 조사 강화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실수요자를 위한 청약제도 등 정비 등이다. 우선 수도권 여러 지역이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이 된다. 투기과열지구는 재건축 및 재개발 등 정비사업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과열이 심화되고 있는 서울 전역(25개 구)과 과천시, 세종시다. 투기지역은 일반 주택시장으로 과열이 확산되고 있는 서울 강남 4개 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및 기타 7개 구(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영등포, 강서), 세종시 등이다.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모두 3일자(목요일)로 지정되며 효력이 발생한다. 또 투기과열지구에서는 ‘관리처분계획인가 후부터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의 조합원 분양권 전매를 금지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분양권 전매를 목적으로 하는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할 방침이다. 투기과열지구 또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올해 도시재생 뉴딜 선정대상에서 제외 등 부동산 시장과열을 초래하지 않도록 사업물량을 적극 관리된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조합원 입주권 포함)는 종전보다 세금을 더 내게 된다. 현행 양도차익에 따라 기본세율(6∼40%) 적용되는데 2주택자 이상은 기본세율+10%p, 3주택자 이상은 기본세율+20%p이 적용된다. 또 다주택자는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양도시 양도소득세 중과 및 장기보유특별공제에서 적용이 배제된다. 아울러 1가구 1주택의 양도세 비과세 요건도 강화된다. 조정대상지역 내 1세대 1주택자는 비과세 요건에 거주요건이 추가된다. 현행 ‘2년 이상 보유, 양도가액 9억 원 이하’에서 ‘2년 이상 거주’가 포함된다. 지난 정부에서 약화됐던 LTV·DTI 비율은 이번 대책에서 강화된다. 40~70% 대였던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기본 LTV·DTI는 모두 40%로 적용된다.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보유한 세대에 속한 자가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LTV·DTI 비율을 10%p씩 강화된다. 다만,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해 서민·실수요자는 LTV·DTI를 10%p 완화 적용된다. 이 밖에도 정부는 고분양가 우려 지역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선정, 주택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특별사법경찰제도 도입, 불법전매 처벌규정 강화 등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안산시유도, 시청 선수 등 재능기부 통해 청소년에 꿈과 희망 심어

“여러분들이 지금 더위를 이겨내며 흘리는 땀방울이 앞으로 유도 선수로 나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2일 안산시청 유도훈련장에는 섭씨 30도를 크게 웃도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꿈나무에서부터 중ㆍ고교와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도복을 갖춰 입은 유도인들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수(43ㆍ바른스포츠 대표)씨의 기술시연과 강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안산시유도회(회장 홍희성)와 안산시청 유도팀(감독 이용호)이 혹서기 지역 유도 꿈나무와 사설도장 수련생들을 위해 마련한 ‘2017 모서(冒暑ㆍ더위를 무릎쓴) 훈련캠프’로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첫날 훈련에는 1996년 아틀랜다 올림픽 95kg급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 대표의 기술지도와 특강, 사인회가 이어졌고, 오후에는 2016 리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보경, 2017 삼순 데플림픽 은메달리스트 홍은미, 2017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정혜진 등 안산시청 여자 선수들과 함께 합동훈련을 펼쳤다. 훈련 2일째인 3일에는 안산 상록경찰서 박종락 경위(여성청소년 수사1팀장)가 오전 학교폭력과 성폭력 예방을 위한 오전 특강에 이어 오후 합동훈련을 이어간다. 이번 행사를 함께 마련한 문병열 안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시청 유도선수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모습이 보기 좋고 만족스럽다”며 “시 소속 6개 운동부들이 이처럼 재능을 학생과 시민들에게 기부하는 것은 안산시 체육정책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이자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희성 안산시유도회장과 윤화섭 경기도의원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황선학기자

재건축 중심 '과천시', 투기과열지구 지정… 경기도 유일

초강수 부동산 규제책으로 6년만에 부활된 ‘투기과열지구’에 경기지역에서는 ‘과천시’가 포함됐다. 당초 과열지구 지정으로 예상됐던 광명, 성남, 고양을 비롯 도내 6개 지역은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구분돼 각종 규제책이 적용된다. 다만, ‘투기지역’에는 경기도내 시군이 포함되지 않았다. 우선, 과천시는 3일부터 서울 전 지역과 세종시와 함께 주택 대출 한도가 축소되고 재건축·재개발 지위 양도가 대폭 제한된다. 특히 3억원 이상 주택 거래 때는 자금조달 및 입주계획 신고가 의무화돼 증여세 탈세와 위장전입 여부에 대한 조사에 활용된다. 성남과 광명 등 경기지역 6곳을 포함한 전국 40곳의 청약조정지역에서는 양도소득세 면제 요건이 강화돼 1주택자라도 2년 이상 거주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경기도 과천시를 비롯 서울 25개 모든 구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지역)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이 규제책은 2011년 이후 6년만에 부활했다. 서울 중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 4개구를 비롯해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영등포, 강서 등 11개 구와 세종시는 추가로 대출 규제 등이 적용되는 투기지역으로 다시 묶인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주택 유형이나 대출금액 등에 상관없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내려간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고 투기지역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세대 당 한 건으로 제한된다. 3억원 이상 주택 구매 시 자금조달 계획과 입주계획 등을 밝히고 추후 증여세 등 탈세나 실거주 여부 등을 확인받는 주택거래신고제 적용을 받는다. 재개발 및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조합원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 정비사업 분양분 재당첨이 5년간 제한된다. 투기 수요로 지목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책도 제시됐다.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보유한 세대원은 지역에 상관없이 LTV·DTI 비율이 10% 포인트씩 내려간다. 2주택자가 청약조정지역 내 주택을 팔 때 양도세율은 기본세율에 10% 포인트 중과되고, 3주택자의 경우는 20% 포인트 추가 과세된다. 또 성남, 광명, 고양, 하남, 남양주, 화성(동탄2) 등 경기지역 6개시를 포함한 청약조정지역에서는 1세대 1주택이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하고, 분양권 전매 시 양도세율이 보유기간과 상관없이 50%일괄 적용되는 등 양도세가 강화된다. 청약제도도 개편된다.투기과열지구와 청약조정지역에서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으려면 통장 가입 후 2년이 넘어야 한다.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의 청약가점제 비율이 투기과열지구에서는 75%에서 100%로, 청약조정지역에서는 40%에서 75%로 높아진다. 청약 가점제는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가입기간을 점수화해 높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무주택 서민 실수요자에게 우선권을 주는 방식이다. 1순위자가 청약에 당첨되고서 분양권을 전매하고 6개월 후 또 청약하는 ‘청약 쇼핑’을 막기 위해 가점제로 당첨된 경우 2년간 가점제 적용을 배제한다.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늘리고자 지정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오피스텔로 투기수요가 쏠리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인터넷 청약이 도입되고 청약조정지역에서는 투기과열지구와 같이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수도권에 신규 공공택지를 확보하고, 신혼부부를 위한 분양형 임대주택인 ‘(가칭) 신혼희망타운’을 연간 5만호씩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