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서울∼세종 고속도로 재정사업 전환 철회 촉구

건설업계가 정부의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재정사업 전환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일부 민자투자 사업으로 추진되던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전면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한 것과 관련, 국회 5당 정책위의장과 국토교통부에 철회를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서울∼세종 고속도로 중 안성∼세종 구간은 민간사업 제안 업체가 2007년부터 올해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기까지 10년이 걸렸는데 불과 두달 만에 민간제안사업 철회를 통보해 왔다"며 "급격한 사업 방식 변경으로 그동안 이 사업에 공들여온 민간 회사들은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또 "민자사업은 정부가 추구하는 공공성 강화에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공성 강화와 보완관계 있는 제도"라며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례와 같이 10년간 추진해 온 사업을 정부가 갑자기 철회하는 것은 공정하고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며 합리적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정부의 역할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회는 "정부의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민자사업 전반에 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돼 민자사업 전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하면서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민자사업 전환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요양급여 6억원 가로채고 약국에 갑질한 사무장병원

양주경찰서는 의사면허를 빌려 속칭 ‘사무장 병원’을 개설하고 요양급여비 수억 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모 병원 사무장 A씨(51)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에게 의사 명의를 빌려준 의사 B씨(67) 등 의사 2명과 이들을 연결해준 브로커 C씨(37)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고양시에서 의원급 정형외과 전문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명목으로 6억 원을 부당하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요양원에는 소속 의사가 없어 협약을 체결한 병원에서 지정된 촉탁의가 약을 처방한다는 점을 악용, 요양원 수십 곳과 협약을 체결한 뒤 촉탁의로 지정된 B씨의 처방전을 미끼로 약사들에게 병원을 운영할 자금을 빌리는 등 갑질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약사 5명에게 접근, 자신의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조제토록 해주겠다며 거래관계를 맺고 약사 1명당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병원 운영자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비의료인이 의사 면허를 대여받아 병원을 개설하는 ‘사무장 병원’의 불법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김포제일공업고, 교육부 2017년 ‘매력적인 직업계고(매직)’ 육성사업 운영교 선정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가 특성화고교로서 질적 향상을 한층 도모할 수 있게 됐다. 김포제일공업고교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 운영교에 선정돼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매력적인 직업계고(매직) 프로그램은 직업계고의 매력도를 높이고 특성화고의 질적 제고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학교 특성과 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가 구상한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교육부가 심사해 선정됐다.직업계고의 근본적 혁신 및 체제 개편을 유도, 특성화고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또 매직사업은 전국 특성화고 150개교를 선정, 3년간 예산을 지원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교는 도덕적 인성을 갖추고, 깨달음으로 실력을 양성하며, 비전을 갖고 발전하는 사람 만들기 (브랜드명: 도깨비 Project)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학교는 ‘비전을 제시하는 학교’, ‘머물고 싶은 행복 공간 조성’, ‘인성ㆍ기초학력 제고’, ‘성공적인 취업지원’ 등 4가지 영역의 추진 전략을 마련,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정규웅 교장은 “‘도깨비 Project’ 수행을 통해 특성화고에 대한 지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오고 싶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 것”이라며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 전문인재를 육성, 고졸 취업문화 정착 및 실력중심 사회를 선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경기도, 중국 충칭에 경기통상사무소(GBC) 개소

경기도가 중국 내륙시장의 진출 교두보가 될 경기통상사무소(GBC) 충칭을 1일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GBC 충칭은 도의 10번째이자 중국 내륙지역에 설치되는 첫 경기통상사무소로 박운본 소장을 비롯해 4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218㎡ 규모 사무실에 도내 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충칭은 3천여만 명의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도시로 일대일로 정책의 중심지다. 최근 자유무역구를 설립,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있어 앞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이에 따라 GBC 충칭은 중국 서부ㆍ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역할을 하며 해외마케팅대행,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발판으로 평가된다. 도는 충칭 외에도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호치민, 이란 테헤란, 중국 상하이·션양·광저우 등지에서 GBC를 운영 중이다. GBC는 지난해 해외마케팅과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 공동관 운영 등으로 2천576개 기업의 해외활동을 지원해 2천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GBC 충칭 개소식에는 강득구 연정부지사, 김준현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간사, 안성국 주청두 총영사, 등원니엔 충칭시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 장스챠오 충칭시 외상투자촉진센터 부주임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강 연정부지사는 “사드영향과 별개로 지방정부 및 민간 경제교류는 더 폭넓게 이어져야 한다”며 “도는 GBC를 통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추진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경기도문화의전당, 오는 15일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2017 Summer Kids Festival’ 개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15일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2017 Summer Kids Festival을 개최한다. 공연부터 전시, 체험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당 소극장과 썬큰무대, 야외 광장 등에서 열리는 축제는 어린이 뮤지컬부터 매직쇼, 비보이 댄스, 비트박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또 페이스 페인팅, 크로마키 체험, 클레이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먼저 소극장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꾸러기공룡 코리요가 무대에 오른다. KBS 인기 애니메이션 꾸러기 케라톱스 코리요를 뮤지컬로 각색한 공연은 말썽꾸리기 공룡 코리요가 친구 달콩이의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생명의 물을 찾으러 떠나는 모험 이야기다. 최근 새롭게 잔디객석을 마련한 썬큰무대에서는 비보이 댄스와 비트박스의 버스킹 공연, 매직쇼가 진행된다. 비보이 댄스를 보여줄 팀 ‘오메가포스크루’는 2015년 대한민국 국회대상에서 공연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방송, 공연,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어 2014년 한류힙합문화대상 신인상에 빛나는 비트박서 ‘사운드곰’에게 비트박스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한다. 매지션 ‘신비’가 펼치는 매직쇼는 어린이들은 환상의 시간을, 어른들은 추억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다. 크로마키 체험과 포토 카드제작 체험, 보리줄기를 이용한 맥간공예, 클레이 애니메이션, 페이스 페인팅, 한의학 건강 체크, 어린이들을 위한 치과 검진 등의 풍성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그뿐 아니라 민속놀이와 스포츠 게임을 응용한 다양한 게임을 즐기고 점수를 받아 경품을 받는 참여 이벤트도 가족 관객들을 기다린다. 전당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축제를 통해 도시 브랜드 마케팅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기획했다”며 “아이들은 물론 무더위에 지친 어른들까지, 가족 모두가 시원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30-3200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