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낮과 밤 즐기는 시티투어 운영… “매력 만점 투어”

“올가을에는 매력 만점의 이천을 둘러 보세요.” 이천시가 ‘이천의 낮과 밤’을 주제로 이천시티투어 버스 운영을 본격화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티투어는 걷기 좋은 아름다운 산책로를 더해 새롭게 단장한 설봉공원과 음악분수, 이천시립박물관, 월전미술관, 관고전통시장과 호법면 코스모스길 등을 중심으로 별빛정원 우주, 시몬스테라스, 라드라비리조트 등 인기 명소를 엮어 최신 유행 감성 코스로 운영한다. 코스는 ‘별별스타 이천나이트투어’, 모가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모가모가 이천투어’, 호법면 ‘코스모스길 투어’ 등 세가지 주제로 구성하고 주제별 2개의 코스를 각각 운영해 총 6개 코스에 13회 운영한다. 특히 이번 투어에선 이천에서 정성껏 길러낸 축협의 한우 맛집 한우프라자에서 한우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이천 로컬 카페북 발간 기념으로 카페북에 실린 카페들도 방문할 수 있어 실속 있는 코스 운영이 기대된다. 4일 월전미술관과 시몬스테라스 낮 코스를 시작으로 6일 설봉밤 별빛투어, 10일 오후 3시 시몬스테라스 별빛투어 등 신비로운 빛의 정원 별빛정원 우주에서 낭만적인 밤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별별스타 이천나이트투어를 운영한다. 이번 투어에는 카페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침대박물관 헤리티지 앨리, 시몬스침대 체험 공간 매트리스 랩, 체험 전시실 테라스 스토어, 대전 유명 식료품 편집숍 퍼블릭 마켓 등 MZ세대의 인기 명소가 된 시몬스테라스를 비롯해 모가면 마국산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라드라비리조트가 포함됐다. 인생 예술을 뜻하는 ‘라드라비’리조트는 숙소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와 베이커리, 그리고 미술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설봉공원 이천시립월전미술관과 시립박물관 등지에선 전문안내원 설명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공원을 여유롭게 산책하며 설봉호수 음악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닭발과 떡볶이로 유명한 관고전통시장 투어는 색다른 맛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착지인 이천역 도착 전 이천로컬푸드를 방문해 신선하고 건강한 이천 먹거리와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다. 김경희 시장은 “훌륭한 이천관광 콘텐츠를 담은 시티투어를 활성화해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평군청 한경진, 철원컵유도 100㎏급 패권…‘시즌 V3’

‘신흥 명가’ 양평군청의 한경진이 2024 철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100㎏급서 우승,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채성훈 감독 김주영·김원진 코치의 지도를 받는 한경진은 4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일반부 100㎏급 결승전서 이경호(원주시체육회)를 발뒤축걸기 한판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양평몽양컵대회(5월)와 타이페이 아시안유도오픈선수권(7월) 우승에 이은 시즌 3번째 금메달 획득이다. 이날 한경진은 16강전서 김영성(여수시청)을 안다리 한판으로 제친 뒤 준준결승전서는 전지원(철원군청)을 허벅다리되치기 한판으로 물리쳤고, 준결승전서는 이동윤(부산광역시청)을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나섰다. 또 남자 대학부 100㎏급의 차민혁(용인대)은 4강전서 강민재(마산대)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승 거둔 뒤, 결승전서는 안상민(세한대)을 경기 종료 10초 전 누르기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남자 대학부 +100㎏급 결승서는 권오찬(위덕대)이 안정민(선문대)을 허벅다리걸기 절반에 이은 되치기 한판으로 꺾어 우승했으며, 남자 일반부 같은 체급서는 윤재구(포항시청)가 우승했다.

안산시 경기경제자유구역에 사동지구 추가 올인… “주민 의견 수렴”

안산시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사동지구 추가 지정에 올인하고 있다. 4일 안산시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시는 20일까지 경기경제자유구역 안산 사동지구 추가 지정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는 이번 의견 청취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제자유구역을 신청하기 전 실시하는 법적인 행정 절차다. 경기경제자유구역 사동지구 추가 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 열람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과(평택시 포승읍 평택항만길 73)와 안산시 도시계획과(안산시 단원구 화랑로 387) 등을 통해 진행된다. 주민들은 열람 장소에 비치된 경기경제자유구역 사동지구 추가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변경(안) 보고서와 관련 도면을 통해 사동지구 1.66㎢에 대한 토지이용계획 및 핵심 전략사업인 첨단로봇·제조산업의 사업 육성계획, 국제학교 유치계획을 포함한 개발 계획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기존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산학연클러스터를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디지털 전환(DX)과 연계한 글로벌 첨단 로봇 혁신생태계로 확장해 글로벌 첨단 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산업부의 지상과제인 3대 로봇 강국 도약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절차가 경기경제자유구역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추가 지정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절차를 통해 제조업 위주인 안산 경제 체질을 바꾸고 정보기술(IT), 로봇, 스마트제조, 신재생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혁신 성장동력을 발굴해 미래산업 중심의 경제자유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안산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며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까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경기경제자유구역 신청 전 사전 협의절차인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혁신파크의 산업단지에 대한 국토교통부 협의를 신속히 마치고 하반기 산업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사동지구 추가 지정을 최종 신청할 계획이다.

평택시 소상공인 육성·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잰걸음

평택시가 민선 8기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시가 조례 제정 등 법적 근거 마련에 이어 관련 기관 설치 및 행정기구 개편 등을 진행하고 있어서다. 4일 시에 따르면 2021년부터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서민경제협력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해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민선 8기를 맞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소상공인 경영 상황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어 2022년 8월 평택시 소상공인지원센터 설립, 2022년 3월 평택시소상공인연합회 출범, 지난해 1월 행정기구 개편을 통한 전통시장팀을 신설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소상공인 지원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2011년부터 올해까지 146억원의 소상공인 특례 보증으로 지원했으며 이자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올해부터 이차보전을 지원해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한편 지역화폐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2022년 110억원, 지난해 40억원 전액 시비 확보로 소비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다섯 곳과 골목상권에 대한 각종 공모사업 지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현대화, 환경개선, 매니저 지원, 신규 조직화 및 성장지원 등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정장선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뉴질랜드 정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논의 진전"

한국과 뉴질랜드가 ‘21세기동반자관계’를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로 협력 수준을 격상하는 논의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경제안보대화 출범, 북·러 군사 협력 규탄 등의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럭슨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뉴질랜드 총리가 양자 회담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2015년 3월 이후 9년 만이다. 두 정상은 ‘대한민국-뉴질랜드 간 공동성명’을 채택해 2006년 설정된 ‘21세기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공동성명에는 무역·경제, 국방·안보,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실질 협력 방향이 담겼다. 먼저 양국은 지난 10년간 쌍방향 무역 규모가 2배가량 증가하는 등 번영을 위한 경제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경제안보 분야의 도전·기회를 논의하는 창구로 기능하며 정례적으로 가동된다. 또한 내년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이 도래하는 만큼 협정 개선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을 위한 협상을 지속하기로 뜻을 모았다. 뉴질랜드는 내년 한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에 대한 지지 의사도 표명했다. 역내 평화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도 명시됐다. 양국은 IP4 포맷의 진전을 위한 협력 기회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는 한편 인태 지역의 군사적 불안감을 높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북·러 군사 협력을 강력 규탄했다. 뉴질랜드는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인 ‘담대한 구상’, ‘8·15 통일 독트린’에 지지를 표명하고 북한 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현 남중국해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과 중동지역 적대 행위 확대 우려 및 국가재난관리기관 협력 강화, 탄소중립 협력 분야 모색 등의 내용도 담겼다.

양주시, 대표 캐릭터 '별산' 활용해 청렴문화 홍보 영상 눈길

양주시 대표 사회관계망서비(SNS) 캐릭터 ‘별산’을 활용해 공무원 청렴의식을 주제로 제작한 유쾌한 영상 ‘부패는 넣어둬~ 넣어둬~’가 주목받고 있다. 4일 양주시에 따르면 별산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인 영상은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청렴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다. 영상 ‘부패는 넣어둬~ 넣어둬~’는 별산이 공무원으로 변신해 일상 업무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청렴 관련 상황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공무원들이 놓치기 쉬운 작은 부패 요소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표현해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도 별산을 활용해 다양한 청렴 콘텐츠를 제작, 공무원 청렴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별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주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면서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영준 시 홍보정책담당관은 “청렴문화가 조직 내에 깊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딱딱한 교육보다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양주시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별산을 활용해 청렴의 가치를 전파하고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기 위해 영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주 농민들, 여주역 이마트 앞에서 쌀값 보장 촉구 대규모 집회

여주지역 농민들이 4일 여주역 이마트앞에서 집회를 열고 쌀값 보장을 촉구했다. 집회에 대형 트럭터 등 농기계를 동원한 가운데 하원오 전국농민회장과 유병원 여주농민회장, 김현대 여주농단협회장, 길병문 전농경기도연맹의장, 이문기 농협여주시지부장과 농협조합장, 이용철 여주시 농정과장 등을 비롯해 농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전용중 여주농민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농민들은 쌀값문제 해결을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재 쌀값 하락이 농민들에게 미치는 심각한 경제적 영향을 강조하며 정부가 농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집회를 통해 정부의 20만t 즉각 쌀 격리를 촉구하며 시장에 과잉 공급된 쌀을 조절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농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 쌀 수입 중단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국내 쌀값 하락이 정부의 무분별한 쌀 수입 정책 때문이라며, 즉각적인 수입 중단을 주장했다. 이들은 쌀값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양곡관리법 개정 등 정책적인 변화와 안정적인 가격으로 쌀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쌀값 보장하라! 농민의 목숨 값이다!”, “정부는 20만톤 즉각 격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여주시청까지 행진, 시장면담을 요구했으나 시장을 만나지는 못했다. 집회는 농민들이 직접 준비한 차량과 트랙터 행진으로 이어졌다. 농민들은 “쌀값 하락 문제는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닌 농민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다”며 “정부가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하지 않는다면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 쌀값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대변하고 정부가 농민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