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이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음악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정기열 의장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평촌 부림동 한가람신라 등 지역 경로당 곳곳을 방문해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의 경로당 곳곳을 방문해 무더운 여름을 건강히 나시라는 응원의 마음으로 ‘작은 음악회’를 열어드렸습니다. 저의 모든 18번(고향무정, 안동역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을 모아 공연표를 만들었습니다”라며 “새로운 레퍼토리는 아니지만 언제나 따뜻하고 열렬한 성원을 주십니다. 어머님, 아버님 건강하세요~ 저도 즐거웠습니다”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그는 또 “손주 보시느라 힘든 어머님, 관절 수술하셔서 피서도 못 가시는 어머님, 회원들이 덥다고 안 왔다고 걱정해주신 회장아버님 모두 건강하시고 식사 잘하시고 올여름도 거뜬히 이겨내세요. 또 찾아뵐게요”라는 글을 올려 어르신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허정민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시청)이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인 자유형 1천500m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태환은 2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천500m에서 14분59초44를 기록하며 전체 9위의 기록으로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그동안 자유형 1천500m에서 좀처럼 ‘마의 15분’ 벽을 넘지 못했던 박태환으로서는 만족할만한 기록을 냈지만, 전체 순위에서 아깝게 밀렸다. 9위 박태환은 결승 막차를 탄 8위 세르기 플로로프(우크라이나·14분59초32)에게 불과 0.12초, 7위 맥 호튼(호주·14분59초24)에게 0.20초 차로 뒤졌다. 대회를 마무리한 박태환은 다음 달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홍완식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의 정기전에서 4년 연속 승리를 거뒀다. 강재원(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일본 도쿄 고마자와 올림픽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 한ㆍ일 정기전 여자부 경기에서 35대25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시작된 여자부 한ㆍ일 정기전에서 한국은 6승2패의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2012년까지 일본과 2승2패로 팽팽히 맞선 한국은 2013년부터 4연승을 거뒀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울리크 커클리(덴마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대표팀 전력 강화를 도모했나 이날 한국을 상대로 전반에 벌어진 10골 차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여자 대표팀은 30일 귀국해 해산한 뒤 8월 중순 재소집돼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대비한 훈련을 이어간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28대2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08년 시작된 남자부에서는 한국이 8전 전승으로 절대 우위를 점했으나 이날 무승부로 한ㆍ일 정기전 상대 전적은 8승1무가 됐다. 한국은 종료 40초 전에 정의경(두산)의 득점으로 28대27을 만들었지만 종료 직전 일본에 동점 골을 내줬다. 역시 30일 귀국하는 남자 대표팀은 8월 13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컵 국제 대회를 준비한다.홍완식기자
여자 피겨스케이팅 최다빈(17·군포 수리고)이 동계올림픽 선발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다빈은 2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대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표선수 1차 선발전 여자 싱글에서 기술점수(TES) 34.80점, 예술점수(PCS) 28.24점을 받아 총점 63.04점으로 박소연(단국대ㆍ60.51점)과 김하늘(안양 평촌중ㆍ56.36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4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늦게 은반에 오른 최다빈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시작했다. 최다빈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클린 처리한 뒤 더블 악셀까지 완벽하게 수행하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최다빈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무대에서 올림픽 1차 선발전 최종 우승을 노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총 3차례 선발전을 치러 여자 싱글 총점 1, 2위를 기록한 두 명의 선수에게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다.홍완식기자
엿새 만에 빅리그로 돌아온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동점 적시타와 역전 득점으로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황재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9일 감격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 눈도장을 찍은 황재균은 복귀전에서도 영양가 높은 타점과 득점을 올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황재균은 다저스의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와 맞서 고전했지만 팀이 1대2로 뒤진 7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 적시타로 샌프란시스코는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황재균은 다음 타자 닉 헌들리의 좌익수 2루타에 1루에서 홈까지 달렸고, 홈 플레이트를 향해 몸을 날려 세이프 판정을 끌어냈다. 3대2로 점수를 뒤집는 역전 득점이다. 황재균은 4대4로 맞선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마무리투수 켄리 얀선과 마주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재반격에는 실패했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기 전 0.167이던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타율은 이날로 0.175로 상승했다. 한편, 올해 좀처럼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던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 2년 만에 팀을 옮기게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구단은 이날 김현수와 좌완 유망주 개럿 클레빈저,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권을 보내는 대신 대신 우완 제러미 헬릭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전 후에야 이적 소식을 접한 김현수는 이르면 30일, 늦어도 31일에는 새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홍완식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예림(14·군포 도장중)이 주니어그랑프리 파견 선발전에서 김연아 은퇴이후 최고점을 받으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2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 주니어그랑프리 파견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33점, 예술점수(PCS) 56.80점을 합쳐 총점 129.13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예림은 전날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63.95점(1위)을 합해 최종 총점 193.08점으로 임은수(서울 한강중ㆍ174.17)와 유영(과천중ㆍ170.01)을 꺾고 1위에 올랐다. 총점 193.08점은 김연아(은퇴) 이후 최고 점수로, 김연아를 제외하면 국내 여자 선수 중 총점 190점을 돌파한 선수는 최다빈(군포 수리고ㆍ191.11점)과 임은수(191.98점)뿐이었다. 이날 18명의 출전 선수 중 16번째로 연기에 나선 김예림은 영화 라라랜드 OS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김예림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고, 이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 점프를 타로 점프(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뛰는 점프)로 완벽하게 처리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살코 점프까지 완벽하게 클린한 김예림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성공한 후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친 뒤 환하게 웃었다. 한편, 한국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의 출전권을 남녀 각각 14장씩 보유하고 있다. 여자 싱글 1∼5위까지 선수들은 출전권 2장씩을 부여받아 순위대로 차기 시즌 원하는 대회를 선택해 나갈 수 있다.홍완식기자
29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41회에서 현준(정겨운)은 엄마와 단둘이만 아는 나무를 파고도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하자, 성환(전광렬)을 끝장낼 증거물이 누구 손에 있냐며 고민한다.
29일 방송될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3부에서 혜영(이유리)은 아버지가 '변한수(김영철)'의 신분으로 살아 온 '이윤석'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미국프로야구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오승환은 이날 1대0을 앞선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6개 공을 던져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52㎞였다.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인 오승환은 1대0이 이어진 8회 초 브렛 시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1점 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챙겼다. 팀 승리로 오승환은 홀드를 기록했다.조성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