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학계와 공동으로 종양 치료제 연구 진행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2017 RNAi 스크리닝 공동연구 과제’를 공모한 결과,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팀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종양내과 장현 교수팀을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두 팀 모두 종양 치료제 관련 연구로, KAIST 김유식 교수팀은 치료제 효능을 높이기 위한 종양세포 시그널 분석 연구를, 가톨릭관동대 장현 교수팀은 종양 세포의 약물내성 메커니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세포 기반의 초고속 대용량 스크리링 기술과 바이오 이미징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신약 개발 플랫폼인 페노믹(Phenomi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 기술은 살아 있는 세포 내에서의 다양한 생물학적 반응을 정량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해 질병 감염과 관련된 분자 경로와 약물표적을 규명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KAIST 김유식 교수팀과 가톨릭관동대 장현 교수팀은 무료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RNAi 라이브러리를 이용, 세포 기반의 초고속 대용량 스크리닝 연구를 진행함으로 새로운 혁신 신약(first-in-class) 발굴로 연결될 수 있는 약물 표적을 발굴ㆍ검증하게 된다. 류왕식 소장은 “이번 공동연구에 관심을 가져주신 두 기관에 감사드리며, KAIST 김유식 교수팀과 가톨릭관동대 장현 교수팀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동연구는 국내의 뛰어난 기초과학 연구성과를 신약개발로 연계해 줌으로 한국 과학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연구소의 미션과도 직결된 프로젝트”라며 “두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더욱 확장된 연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좋은 연구 결과로 종양 치료제 연구 분야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남=강현숙기자

양평 양봉농가 아이비영농협동조합 양경열 대표, 농식품부 선정 신지식농업인 영예

양평의 양봉농가인 ‘아이비영농조합’ 양경열 대표가 지난 21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15회 신지식농업인 전국대회에서 양봉분야의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됐다. 신지식인농업인 전국대회는 농업의 비전과 새로운 가치창출의 방향을 제시하는 신지식 교류의 장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신지식농업인의 성공 노하우와 우수 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 양 대표는 양봉 분야에서 프로폴리스 추출기간을 1년에서 3일로 줄이는 혁신적인 추출기를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점과 국내 최초로 100% 벌꿀을 이용한 허니비와인 개발로 양봉농가 소득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발은 지역여론, 주변농가 평가, 인근주민 신망도, 기타 신지식농업인으로서의 품위와 자질 등 신지식인농업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이번에 선정된 농민에게는 정책자금 이자율 할인, 농업인 교육에 강사자격부여 등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양경열 대표는 “부족하지만 양봉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도 “이번 상을 계기로 부끄럽지 않게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평=장세원기자

파주시,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특별상수상

파주시가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201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 ‘특별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 시상금 8천만 원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해 전국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의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목표에 대한 실적과 정책의지에 대해 매년 평가하는 제도다. 시는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로 설정하고 지난해 1만9천297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목표 1만4천533명 대비 132%를 달성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번 평가는 1차 지역고용평가와 2차 중앙고용평가 위원단에서 파주시의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 활성화로 고용-복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지역특화 맞춤형 일자리사업 추진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각종 공모사업 추진으로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중심의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내실 있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해움미술관, 김은주 작가와 안재홍 작가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드로잉을 보여주는 ‘선과 매체의 조응’전 오는 9월 27일까지 열어

드로잉은 선으로 이뤄진다. 선은 연필을 이용한 회화일 수도, 구리선을 구부려 만든 입체일 수도 있다. 해움미술관은 오는 9월 27일까지 기획전 선과 매체의 조응을 연다. 조응은 둘 이상의 사물이 일치하며 만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가 드로잉 안에서 조응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기법을 사용해 드로잉 작품을 완성했다. 김은주 작가와 안재홍 작가는 서로 배경도, 장르도 다르지만 선 드로잉에 대한 탐구를 했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김 작가는 종이 위에 연필로 드로잉 작업을 했다. 선을 깨끗하게 표현하고, 흑색으로 세밀한 명암을 드러내 섬세한 느낌을 준다. 김 작가는 드로잉으로 나타내기 까다로운 인체를 그리며 인간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했다. 안 작가는 조각을 전공한 후 결혼과 육아로 공백기를 보냈다. 아내로, 엄마로 살던 안 작가는 예술가로서 본래의 자신을 떠올린 후 작품활동을 재개했다. 자신이 느낀 실존 인식을 구리선을 사용한 드로잉으로 보여준다. 안 작가는 사랑과 예술을 포함한 모든 세계가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미술관은 오는 28일 전시연계 세미나와 9월 30일 안재홍 작가의 아뜰리에 방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두 명의 작가가 더욱 심화된 예술혼을 보여주고자 노력한 전시”라며 “관람객이 드로잉 작품을 감상하며 감동을 느끼고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블로그(blog.naver.com/hmoa2013)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 1천원. 문의(031)252-9194 손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