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국내 최초 48개월 이하 영·유아 장 질환 진단 기준 제시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48개월 이하 영·유아들의 칼프로텍틴 검사로 장 질환 진단 기준을 제시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장 질환을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는 대장내시경은 내시경관을 항문으로 삽입하는 과정과 장 세정제 복용에 대한 거부감, 후유증 등으로 검사를 꺼리는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대장내시경을 꺼리는 영·유아나 심폐기능이 저하된 노약자, 만성질환자에게 적합한 것이 ‘대변 칼프로텍틴 검사’다. 대변 칼프로텍틴 검사는 사람에게 채취한 대변 1g 속의 칼프로텍틴 농도를 측정해 장 질환 유무를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성인 기준으로 50mg/kg미만이면 다른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다. 그러나 영·유아는 칼프로텍틴 판단 기준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진단 기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수진 교수팀은 6개월부터 48개월까지 총 23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대변 칼프로텍틴 수치를 측정, 조사하여 연령대별 진단 기준 수치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7~12개월: 135mg/kg ▲13~18개월: 65mg/kg ▲19-24개월: 55mg/kg ▲25~30개월: 40mg/kg ▲31~36개월: 21mg/kg ▲37~48개월: 12mg/kg의 평균 수치를제시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장 투과성이 높고 분만 방법과 수유 형태 등 환경적 요인들이 장내 영향을 미쳐 대변 칼프로텍틴 정상 수치가 높게 확인됐다. 그러나 24개월이 지나면 장내 정상균층이 거의 성인 수준에 도달, 유지되어 성인의 정상 수준인 50mg/kg 이하로 유지되고 있음도 밝혔다. 정수진 교수는 “이번 연구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기 어려운 영?유아들의 장질환과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영·유아의 장내 환경을 판단하고 면역성을 진단하는 등 다양한 임상적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영·유아의 대변 칼프로텍틴 평균 수치를 제시함으로써 소화기 질환을 가진 영?유아 치료에간단한 대변 칼프로텍틴 검사를 사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수진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laboratory analysis’에도 수록되었다. 성남=강현숙기자

건강·의학 강현숙 기자 2017-07-23 15:50

연천서 불어난 물에 고립됐던 야영객 무사히 구조

지난 22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연천군에서 물이 급격히 불어난 하천에 주민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3일 연천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께 연천군 청산면 한탄강에서 남성 1명이 강 가운데 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거센 물결 때문에 보트가 아닌 헬기로 오후 2시께 남성을 구조했다. 앞서 낮 12시 7분께 전곡읍 은대리 차탄천 전곡교 아래에서도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하천 중앙 바위 위에 고립됐다. 소방당국은 보트와 로프를 이용해 이들을 약 1시간 만에 구조했다. 구조된 3명 모두 별도의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진 연천군에는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비홍수기 인명 대피 기준인 2ｍ를 넘어서며, 현재까지 야영객과 낚시꾼 등의 주변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연천=정대전기자

사건·사고·판결 정대전 기자 2017-07-23 15:47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대구보건대학교 업무협약 체결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최근 대구보건대학교와 대인력양성 및 교육시스템의 연계운영 및 연계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기관은 효율적인 인턴십을 위해 필요한 자원과 협력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건협 경기도지부는 지역의 인적개발을 촉진하고현장업무 수행의 인턴십 기회를 학생에게 제공함으로써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기로 했다. 건협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협력을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양 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사람들 송시연 기자 2017-07-23 15:47

[경기 새천년 유라시아 통신] 따이공에게서 무역을 배우다

티끌모아 태산. 청년창업가로서 유라시아 열차횡단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중국의 따이공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낀 소감이다. 평택항에서 배를 타기위해 기다리는 동안 평택항은 이미 중국이나 다름없어 보였다. 중국 롄윈강으로 가는 배에 몸을 실었을 때 사방에서 중국어가 들려왔다. 중국인들은 한국어를 쓰는 우리들을 신기하게 쳐다봤다. 우리가 비행기가 아닌 배에 탑승한 것이 이들에게는 신기한 볼거리가 됐나보다. 우리가 탄 단동페리호의 수용인원은 1천500명인데 450명정도의 인원이 탑승하였다.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평택항을 통해 중국을 갔지만 지금은 보따리상만의 길이 돼 있었다. 배에 오르기 전 사람들의 차림새를 살펴보니 한국에서 관광을 즐기다 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고 대부분 남루해보이기까지 했다.이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 ‘70L+5L’라는 글씨가 쓰여 있는 가방을 매고 있는 것이었다. 이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고민했는데, 가방의 용량을 나타내는 숫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국인 보따리상인 이들은 한달에 4~5번 한국을 오가며 시장과 면세점에서 물건구매 대행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한번 왔다 가는데 수입이 10~20만원, 한 달에 많아봐야 100만원 미만의 수입을 올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얼굴은 희망차 보였고 배 안에서의 모습은 즐거워 보이기까지 했다. 선체 내에서 노래도 하고 마작실, 게임방 등 다양한 시설들을 능숙하게 즐기는 따이공의 삶이 내 눈에는 낭만적이었다. 비록 자신의 삶을 이어나가기 위해 두 나라를 오가는 보따리상이지만 따이공의 영향력은 만만치 않다. 포털사이트에 ‘따이공’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이들의 영향력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다.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조치로 면세점을 이용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크게 줄었다. 그러나 판매 상품의 매출액은 소규모 감소하는 데 그쳤다. 그 일례로 지난 달 중국에서 한국의 화장품을 반입한 양이 많아 매출액은 통계적으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 최근에도 “소문대로 따이공 손은 컸다”, “면세점 매출 유커 대신 따이공, 따이꺼우 지탱”등의 기사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티끌에는 관심이 가지 않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가 보다. 태산이 된 따이공을 우리는 아직까지 보지 못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따이공에 대한 인식조차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들의 영향력이 어떠한지 제대로 된 수치 자료조차 가지고 있지 못하다. 한중 무역이 위기를 맞은 지금, 우리는 먼저 한중 무역의 감소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의 상황을 지혜롭게 해쳐 나가기 위해 자료조사와 인식변화를 수반해야 한다. 중국 무역의 문화적 특수성을 대표하는 따이공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와 같은 여러 조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발판이 될 것이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승영 SERCUS 대표 사진제공= 신춘호 유라시아철도횡단 탐사단후원: 경기문화재단

문화일반 경기일보 2017-07-23 15:47

‘1박2일’ 여름보양식 찾아 몸보신 밥상로드 #안동 종갓집 며느리의 한상차림 #문경 약돌 돼지고기

23일 방송될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655회는 경북 안동&문경&영주로 ‘한국인의 보양밥상’을 찾아 떠난다.

미디어 박화선 기자 2017-07-23 15:26

‘아버지가 이상해’ 42부, 이유리 父 과거행적 조사 & 갈등하던 이준 촬영장서 사고

23일 방송될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2부에서 미영(정소민)은 중희(이준)과 아빠(김영철)가 친 부자가 아님에도 사실을 숨기는 것에 의문을 갖는다.

미디어 박화선 기자 2017-07-23 15:16

금전 문제로 다투다 40대 여성 살해한 50대 중국인 검거

금전 문제로 40대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A씨(54ㆍ중국인)는 23일 새벽 3시 48분께 부천시 소사동의 한 주택에서 B씨(46ㆍ여)의 가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애인인 B씨와 금전 관계로 다투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한 후 A씨에 대해 폭행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부천=오세광기자

사건·사고·판결 오세광 기자 2017-07-23 15:06

펜션 주차 중 낭떠러지 차량 추락…탑승자 2명 구조

지난 22일 오전 10시 20분께 양평군의 한 펜션 주차장에서 주차 중이던 A씨(39ㆍ여)의 쏘울 차량이 펜스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7ｍ 높이의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5m 높이 지점의 나무에 걸렸고, 운전자 스스로 119에 구조 요청을 했다. 운전자 A씨와 함께 타고 있던 딸(11)도 조수석 문을 열고 진입한 119구조대원들에게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주차 중이던 A씨가 운전미숙으로 안전 펜스를 들이받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평=장세원기자

사건·사고·판결 장세원 기자 2017-07-23 14:58

의붓아들 폭행 숨지게한 계모 징역 20년 구형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20대 계모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구형됐다.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노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계모 L씨(29)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으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친부 P씨(35)에 대해서는 징역 4년을 구형했다고 23일 밝혔다.공판검사는 “피고인은 의붓아들을 발로 차 숨지게 하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러 사회에 충격을 줬다”며 “이들 부부의 범죄는 잔인하고 무책임한 것으로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구형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계모 L씨는 범행을 부인하다 부검결과가 나오자 뒤늦게 범행을 시인,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친부인 P씨는 L씨에 의해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후진술에서 L씨는 “숨진 아들과 남은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며 “남은 아이들의 양육을 위해 P씨의 구속은 면해주기 바란다”고 했으며, P씨의 변호인은 “P씨는 아들을 때린 것은 인정하지만 훈육 목적으로 한 것이어서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에 다툼 여지가 있으며, 책임 회피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L씨는 지난 2월 18일 오후 2시 30분께 안산시 관내 자신의 집에서 의붓아들 P군(8)의 배를 3차례에 걸쳐 찬 뒤 옷걸이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친부 P씨는 지난해 9월부터 L씨가 아들을 때리는 것을 알면서 방임한데 이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효자손 등으로 때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 부부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 달 25일 열린다. 안산=구재원기자

사건·사고·판결 구재원 기자 2017-07-23 14:50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고양 원마운트, ‘초록우산거리’ 조성 기념식 개최

아동보호전문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고양 원마운트와 ‘초록우산거리’ 조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기념식이 열린 원마운트 파크광장 내 초록우산거리는 총 325개의 초록빛 우산을 활용한 길이 50m, 폭 30m로 조성된 이색공간이다. 고양시 경제ㆍ문화관광특구를 찾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에게 나눔을 주제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함께 응원하고 나눔활동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초록우산거리 오픈을 기념해 원마운트내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초록우산거리 내 포토존에서 아이 또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응모하는 포토 콘테스트를 오는 25일까지 연다. 또 밤도깨비 야시장 등 부대행사도 열려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테마거리 운영 기간 원마운트를 방문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원자를 대상으로 입장권 할인 등의 혜택도 부여한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무더위와 장마로 지친 일상 속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초록우산거리를 거닐며 어린이의 미래를 함께 응원하고 이색적인 즐길거리서 웃음꽃도 피우기를 바란다.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고양 원마운트 측과 함께 진행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배병복 원마운트 회장은 “초록우산거리가 아이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가족의 행복이 자라며 웃음으로 가득한 행복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원마운트 측에서도 ‘나눔’ 공간으로 따뜻한 동행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송시연기자

사람들 송시연 기자 2017-07-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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