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경기통상사무소(GBC) 테헤란이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GBC 테헤란 개소식에는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 김승호 이란 대사, 송종갑 이란 한인회 회장, 알레자 자비드 테헤란 부시장, 알리 아라치 이란 개발혁신처 국제부장 등이 참석했다.GBC 테헤란은 최초의 GBC가 지난 2005년 뭄바이에 설립된 이래 9번째 문을 연 경기통상사무소다. 무엇보다 중동지역에 설치되는 GBC는 이번 테헤란 사무소가 처음이다.이곳에서는 이란 마케팅 전문가 진대성 소장을 비롯한 4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도내 중소기업의 이란 시장 진출을 돕게 된다. 사무실 규모는 170㎡로, 도내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갖추고 있다.향후 GBC 테헤란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역할을 하며 해외마케팅대행,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이란은 1962년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중동 국가 최초로 한국과 교역을 한 오래된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다”며 “앞으로 GBC 테헤란을 통해 도내의 우수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추진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이번에 문을 연 GBC 테헤란 외에도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호치민, 중국 상하이ㆍ션양ㆍ광저우ㆍ충칭 등지에서 GBC를 운영 중이다.또한, GBC는 지난 한 해 해외마케팅과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 공동관 운영 등으로 2천576개 기업의 해외활동을 지원했고 특히, 해외마케팅 대행으로 151개사를 지원해 2천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이끌어냈다.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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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형 기자
2017-07-23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