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너 때문이 아니고 뇌 때문이야 外

너 때문이 아니고 뇌 때문이야 / 김의철 著 / 프리윌 출판사 刊 최근 좌뇌, 우뇌에 관한 상식들이 온갖 매체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책은 뇌에 관한 세계적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풀어쓴 책이다.저자는 지난 6~7년 동안 약 2천명의 학부모와 자녀를 상담했고, 약 1천200명의 교사를 연수시켰다. 그리고 그 결과를 연구하고 분석해 이 한권의 책에 모두 담았다. 값 2만2천원 왕의 노래 / 박상하 著 / 생각출판 刊 책은 정조에 관한 역사소설이다. 정조는 즉위한 지 19년에 이르자 마침내 아버지 사도세자를 죽인 기득권(노론)의 세상을 바꾸고자 나선다.작품의 첫 장부터 사도세자의 능묘를 참배하는 장엄한 화성 행차를 통해 왕권을 강화하려는 정조와 이를 결사적으로 막으려는 노론의 기득권 세력이 펼쳐 보이는 궁중 암투기를 다룬다. 단 7일 동안 펼쳐지는 시공간 속에 바꾸고자 하는 세력과 지키고자 하는 세력의 갈등과 그 속살, 당대의 역사와 그 모두를 담아내고 있는 구성과 서술이 숨 막히도록 촘촘하다. 값 1만3천원 어떻게 할 것인가 / 피광준ㆍ변종화 著 / 삼일인포마인 刊 일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세금 중 부동산에 관련해 빈번히 발생하는 세금에 대해 요모조목 담은 책이다.양도소득세가 무엇인지부터, 부동산을 양도하면 사업소득 또는 양도소득의 구분에 따라 세금에 미치는 영향이 어떻게 다른지, 다른 곳으로 이사하기 위해 일시 1세대2주택인 경우 어떻게 비과세특례를 적용받는지, 상속재산보다 부채가 많아 상속포기를 하면 세금이 없는지 등 실무중심으로 다양한 질의·답변을 통해 궁금한 내용을 소개하고, 현장감있게 풀이했다. 값 1만8천원

조선 천문학의 가치 조망한 ‘서운관의 천문의기’

영국의 과학사학자인 조지프 니덤(Joseph Needham)은 중국의 과학과 문명(Science and Civilisation in China)에서 조선의 과학을 언급하지 않고는 결코 완성된 한자 문명권 과학사를 쓸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후 서운관의 천문기구와 시계(The Hall of Heavenly Records, 1986)에서는 세종 때의 천문의기를 고찰해 한국 천문학의 가치를 드러냈다.우리 역사에서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고 일컬어지는 세종 시대의 조선 천문학. 세종은 시공간을 인식하는 기술을 중국 힘을 빌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수준까지 발전시켰다. 책 서운관의 천문의기(경인문화사 刊)의 저자인 정기준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15세기 세계 천문학의 패러다임을 올바르게 상정하지 않고는 세종 대의 천문학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실학박물관이 실학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매년 발간하는 ‘실학연구총서’의 열번째 책이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대한민국학술원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전공 분야인 계량경제학의 좌표변환과 투영 이론을 바탕으로 세종 시대의 해시계인 ‘앙부일구’에서부터 17세기 서양 천문학이 전래된 이후 만들어진 이슬람식 천문의기 ‘아스트로라브’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 천문의기를 색다를 각도로 조망한다. “세종은 왜 그토록 천문학 발전에 심혈을 기울였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시간과 공간을 인식하는 학문으로서, 천문학의 발전은 곧 국력과 관련된다”는 해답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좌료 개념의 중요성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관련된 오류의 근본적 원인을 ‘땅을 평평한 것으로 오랫동안 인식한 동아시아의 패러다임’으로 지적한다. 또 서로 다른 좌표체계의 관계를 분명히 인식해야만 고천문학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값4만5천원 류설아기자

쓰레기장된 빈건물 옥상… 2.5.t 무단투기 골머리

인천의 빈 건물 옥상에 무단투기 된 쓰레기가 대량으로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5일 인천시 남구에 따르면 최근 주안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쓰레기 2.5t 가량이 쌓인 채 발견됐다. 이 쓰레기는 인터넷 게시판에 해당 건물 옥상을 촬영한 사진이 유포되면서 확인됐다.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연면적 426㎡)은 모두 비어 있는 상태로 문이 잠겨있어 외부인의 출입이 불가능하다. 남구와 관할 주안5동 주민센터는 이 지역에 15층짜리 A 오피스텔(347가구)을 제외한 다른 건물들의 높이가 쓰레기가 무단투기 된 건물보다 낮은 점을 들어 A 오피스텔 거주자들이 쓰레기를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문제는 행위자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다. 쓰레기 무단투기가 적발되면 행위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지만, 행위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다. 남구는 주안5동 주민센터와 쓰레기를 뒤져 무단투기 행위자를 특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쓰레기의 양이 많아 실행에 옮기는 것을 고심하고 있다. 해당 쓰레기에서 증거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데다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남구 관계자는 “해당 건물주인은 3년가량 건물을 비워 둔 채 방치한 탓에 쓰레기가 대량으로 무단투기 된 것을 몰랐다. 악취 민원도 없었다”며 “건물주인과 쓰레기 처리 방법을 합의하는 대로 모두 수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일산백병원, ‘환자안전 우수 포스터 전시展’ 개최

▲ 12B병동의 유수림 간호사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주제로 한 ‘쉿! 비밀이야’ 포스터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지난 4일 병원 지하 2층에서 ‘제8회 2017년 환자안전의 날’을 맞아 ‘환자안전 우수 포스터 전시전’을 개최했다. 일산백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환자안전 생활화와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와 관련 일산백병원은 오는 7일까지 4일간 환자안전 우수 포스터 예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포스터 10점을 전시한다. 선정 포스터는 지난달 5일부터 22일까지 개인정보보호, 응급환자 초기평가, 수혈환자 관리 등 의료기관 인증 최우선 관리 기준 30개에 해당하는 환자안전 업무관련 내용을 주제로 진행된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서진수 원장은 “안전한 병원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환자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며 “환자안전의 날 포스터 전시전을 통해 직원들이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환자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포스터 공모에 선정된 10점의 포스터 가운데 교직원들의 현장투표를 통해 대상(1명), 최우수상(1명), 우수상(2명)을 시상했다. 대상의 영예는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을 주제로 한 12B병동의 유수림 간호사(쉿! 비밀이야)가 차지했다. 고양=김상현기자

박재만 경기도의원 올 상반기 의정활동 우수의원 선정

박재만 도의원(더불어민주당ㆍ양주2선거구)이 지난 3일 2회 연속 경기도의회 2017년 상반기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도의회의 우수의원 선정은 올 상반기 임시회 및 정례회 본회의에 모범적으로 참여해 의정활동에 기여한 우수의원 10명을 선정, 도의회가 시상하는 표창이다. 박재만 도의원은 2016년 하반기에도 초선으로서 매우 이례적으로 우수의원에 선정된데 이어 2017년 상반기에도 연속 수상해 왕성한 의정활동과 특유의 성실함을 입증했다. 이러한 의정활동은 좋은 결과로 이어져 올해 경기북부 종합안전체험관(광적면) 건립사업에 도비 232억 원을 확보하고 옥정 119 안전센터 신축공사에 도비 64억 원 확보, 홍죽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선사업에 도비 28억 원을 확보했다. 박 의원은 “아직도 시급한 지역 현안사업들이 즐비해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다”며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전철7호선 조기 착공, 국지도 39호선 조기 건설, 국지도 98호선 사업 시행, 경기북부 창작지원센터 건립, 섬유패션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관 건립사업 등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도의원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류현진, 왼발 통증으로 부상자명단 올라…전반기 마감

LA 다저스의 류현진(30)이 왼발 부상으로 전반기를 일찍 마감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빌 플렁킷 기자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빌 샤이킨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류현진이 뼈 스캔 검사에서도 이상 징후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여전히 통증을 느낀다”며 “다저스는 류현진을 부상자명단에 올리고 로스 스트리플링을 메이저리그 현역 로스터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습 타구에 왼발을 맞았고, 한동안 주저앉아 발 상태를 살필 정도로 통증이 컸다. 하지만 그는 계속 마운드에 올라 5.2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경기 후 다저스는 류현진의 뼈 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뼈 스캔을 실시한 결과, 다행히 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류현진이 계속 통증을 느끼자, 회복할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당초 류현진은 8∼10일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었지만, 왼발 통증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다음 등판은 15일 재개하는 후반기로 미뤄지게 됐다. 김광호기자

교제 여성 부탁받고 수의계약 몰아준 지자체 공무원

교제하는 여성의 부탁을 받고, 특정 업체에 관급공사를 몰아 준 경기 용인시의 간부 공무원이 경찰에 적발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관급공사 브로커 A(49·여)씨를 구속하고 용인시 공무원 B(51·5급)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3년 12월 C업체 용인지사장 직함을 가지고 2014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2년여간 B씨에게 부탁해 용인시가 발주한 하천 목재데크 공사 등 10건(18억원 상당)을 C사가 수의계약으로 수주하도록 한 뒤 대가로 2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0년부터 B씨와 교제하면서 공사 수주를 부탁했으며, C사 용인지사장 직함을 갖고는 있지만 정기적인 급여는 받지 않고 공사 수주건에 대한 일정 커미션만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B씨는 A씨와 교제를 지속하면서 2015년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A씨의 부탁을 받고 발주공사에 대해 '중소기업 성능 우수제품'을 사유로 C사와 수의계약하도록 부하직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관련 법에는 2천만원을 초과하는 관급공사 계약은 특정한 사유가 있어야만 수의계약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실제로 용인시가 C업체와 수의계약한 공사 10건은 모두 공사비가 2천만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공사 수주를 B씨에게 부탁한 것도 사실이고, C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정당한 영업업무에 대한 대가였다"라고 진술했다.또 B씨는 "A씨가 C사에서 일하는 것은 알았지만 업체로부터 공사수주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은 몰랐으며, A씨로부터 받은 돈은 예전에 빌려준 돈을 돌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