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학교폭력 및 각종 범법행위로 선도가 필요한 청소년을 선별해 ‘민들레 홀씨’ 감성선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재범을 방지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ㆍ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은 긍정적인 내용이 담긴 시와 명언 등 콘텐츠를 스마트폰 등에 문자메시지 형태로 발송하게 되며, 매주 1회 간격으로 새로운 내용을 전파해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학교폭력 가해자 및 소년범들이 자아 존중감이 낮으며, 불안ㆍ분노 등 피해의식이 크고, 행동의 반복성을 갖는 특성이 있는 만큼 이 프로그램이 청소년 비행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고, 수신자인 위기 청소년에게 긍정적인 내적변화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곽영진 서장은 “민들레 홀씨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탈선을 예방하고 비행의 재발을 억제, 나아가 긍정적인 내적변화를 유도하는 등대지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갈수록 흉포화ㆍ저연령화되어 가는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발굴, 온 정성을 쏟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신태용(47) 전 20세이하(U-20)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전 파주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된 대표팀 감독에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신 감독에게 새로운 대표팀의 코칭스태프 구성을 일임하고, 연봉 등 세부조건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코치를 지내 현 대표선수들을 잘 알고 있고, 원활한 소통능력을 갖춰 흐트러진 대표팀의 응집력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신 감독과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로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른 이후, 조 3위가 되더라도 플레이오프 때까지 경기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아 8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지난달 국내에서 끝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대표팀 감독으로 16강을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신 감독은 오는 8월 31일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을 앞두고 8월 21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28일부터 소집훈련에 나설 예정이다.황선학기자
올해 중앙행정기관에 대한 업무평가는 국정과제에 50점, 일자리 창출에 20점을 배점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실적과 핵심현안인 일자리 창출 노력을 최우선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국무조정실은 이 같은 내용의 ‘2017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을 4일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배점을 보면 국정과제에 50점, 일자리창출 20점, 규제개혁(일자리 규제포함) 10점, 정책소통 10점, 국민만족도 10점, 기관공통사항에 ±10점이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정상화 과제 배점(10점)을 없애고 규제개혁 배점(20점)을 반으로 줄인 대신 일자리창출 배점 20점을 새로 만들었다. 국조실은 국정과제 이행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성과목표와 정책수단을 설정하고 추진성과를 평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과의 정책소통과 국민의 국정평가(국민만족도)도 중점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정책홍보 배점이 20점이었지만 올해는 정책소통과 국민만족도에 각각 10점을 배점했다. 특히, 국민만족도는 기존에 국정과제 평가의 일부분으로 평가하던 것을 별도의 평가부문으로 설정해 평가에서 국민 의견과 체감도 반영을 강화했다. 기관공통사항에는 갈등관리(갈등 해소 노력 및 성과), 현안관리(대통령 지시사항 등 관리실태), 인권개선(인권위 권고에 대한 수용률 등 인권개선 노력) 성과를 가점 또는 감점으로 반영한다.구체적인 평가는 부문별 주관기관이 민간전문가 등으로 평가지원단을 구성해 평가하고 부문별 평가결과를 합산, 기관종합평가를 실시하고 대상기관을 상대등급화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조실은 민간전문가·정책수요자 등으로 구성된 현장 점검단을 운영해 문제점 발굴과 장애해소를 지원하고 평가결과에 따른 후속조치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해인 기자
평택소방서(서장 김정함)는 지난 3일 이동화 도의원, 평택시의회 김기성 부의장, 각 기관 단체장,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수상구조대 발대식을 가졌다. 여름철 현덕면 소재 평택호를 찾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공무원 및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는 7, 8월 두 달 동안 수상 인명구조, 수변 순찰,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활동과 피서객대상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평택소방서 관계자는 “본격적인 물놀이 철을 맞아 수난사고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예방순찰과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앞으로 30가구 이상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려는 임대사업자는 임차인 모집 계획을 지자체에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 또 지자체는 임차인 보호를 위한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여부, 토지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하는 등 민간임대주택 임차인 모집 절차가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민간임대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개정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의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18일부터 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개정안은 민간임대주택의 임차인 모집 사전신고 방법이 마련된다. 민간임대주택은 분양주택과 달리 임차인 모집 계획을 승인받는 것이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지자체장이 민간임대주택 공급계획을 사전에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임대사업자가 30가구 이상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하려는 경우에 임차인을 모집하는 날로부터 10일 전까지는 공급계획에 관한 사항을 지자체장에게 신고하도록 했다. 지자체장이 임차인 모집 계획과 관련된 임대보증금 보증 가입 여부, 토지 소유 여부 등을 사전에 확인함에 따라 임대주택 공급계획에 대한 신뢰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가구주택을 실별로 임대하는 때도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다. 지금까지 다가구주택의 소유주가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민간 임대주택법에 따른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없었으나, 이번 개정에 따라 다가구주택 소유주가 거주하는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를 임대하는 때도 임대사업자 및 민간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다가구 임대주택 등록 요건이 완화됨에 따라 집주인의 자발적인 임대주택 등록이 유도되고, 등록된 다가구주택은 임대의무기간인 4~8년 동안에 임대료 증액 제한(연 5% 이내)을 적용받아 세입자의 주거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업형 임대주택과 함께 복합개발이 가능한 시설 범위가 확대된다.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에서 기업형 임대주택과 복합해 개발할 수 있는 시설의 용도는 판매·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 관광 휴게시설로 한정했으나, 촉진지구 활성화를 위해 정온한 주거환경 조성을 저해하는 일반 숙박시설·위락시설 등 17개 건축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과 기업형 임대주택이 함께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강해인 기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문무일 부산고검장(56·사법연수원 18기)은 효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과 ‘성완종 리스트’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여럿 맡아 수사한 적이 있는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업무 추진력이 강할 뿐 아니라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온화한 성품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개혁을 앞둔 검찰을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 출신인 문 후보자는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에 임용된 후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제주지검 부장검사, 대검 특별수사지원과장, 수원지검 2차장, 인천지검 1차장, 서울서부지검 지검장 등을 지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에는 효성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 사위 수사 등을 맡아 효성 실무진 등을 구속했다. 2014년 서울서부지검장 시절에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총지휘하며 조 전 부사장을 구속했다. 특히 2015년에는 정치권에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성완종 리스트’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이완구 전 총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기소했다. 강해인 기자
포천경찰서(서장 전재희)는 4일 가산면에 있는 정교초등학교 앞에서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은 교통 내ㆍ외근, 가산파출소장, 모범ㆍ녹색 및 정교초교 교직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교시간에 맞춰 학생들의 통학로를 확보하고 학교주변 안전관리를 위한 홍보활동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홍보용품 전달했다. 또 무단횡단에 대한 위험성 및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는 안전보행 방법을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시행했으며, 운전자들을 대상으로는 정지선 지키기, 안전띠 착용하기 등 교통법규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송성근 경비교통과장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캠페인 및 교육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해 소중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지켜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시민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가평소방서는 4일 한수원㈜청평양수발전소 회의실에서 이정래 서장, 김동원 소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사회문화 정착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 재난취약가구에 대한 안전한 주거환경 제공 등 사회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장비, 자재, 인력 지원,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각종 교육 및 훈련 지원, 취약계층 기초소방시설 보급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다짐했다. 이정래 서장은 “양 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재난사고 예방 활동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경동대학교의 2017년 대학생 지식멘토사업이 지난 3일 제1기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도청이 시행하고 경동대 학생상담센터(센터장 권세경)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대학생 50명이 멘토로 참여해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대학생 지식멘토사업은 경기도가 도내 대학생들을 멘토로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비롯해 노령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학습취약계층에게 지식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동대는 사업 홍보, 멘토·멘티 선정, 멘토 교육·파견, 활동결과 취합·평가 등 사업 전반을 진행한다. 경동대 학생상담센터는 멘토활동 개시에 앞서 지난달 30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서 2017 경기도 대학생 지식멘토사업 발대식을 갖고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전교육은 학령기, 청소년기, 성인기, 장애·다문화, 현장캠프 등 5개 분과별로 2시간가량 심화교육을 진행했으며, 대학생 5명이 서해 풍도·육도 등 멘토 소외지역에 숙박하며 진행하는 ‘현장캠프 멘토링’ 활동이 추가됐다. 한편 경동대는 2014년부터 3년간 600여 대학생을 멘토로 참여시켜 멘티 2천363명에게 멘토링을 진행하는 등 올해 연속 4년째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양주=이종현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지난 3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반의 검사장비를 도입해 ‘NGS 정밀의료검사실’을 개소했다.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란 유전체의 염기서열의 고속 분석 방법으로 기존의 단일 유전자 검사(Sanger sequencing)와 달리 많은 수의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단 한 번에 처리해 분석한다. 따라서 개인별 암유전체 정보에 근거한 질병의 세부 진단과 맞춤형 치료제 선택, 위험도 평가 및 예후 예측 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짧은 시간에 정확도 높은 다량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분당차병원은 NGS 정밀의료검사실 운영을 통해 암유전체 정보 분석 및 임상 진단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치료방향을 결정하는데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암 진단 및 치료 영역에서 NGS 검사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유전자 변이 종류에 따라 예후나 항암제의 치료 효과가 다르므로 NGS 검사로 유전정보를 파악해 맞춤형 항암제를 투여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김동익 병원장은 “이번 개소를 기반으로 유전체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NGS 정밀의료검사실을 통해 축적된 정보를 기반으로 환자 1:1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난치성 암 정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는 시설, 전문인력, 장비 기준을 충족해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 22곳에서만 2017년 3월부터 시행할 수 있다. 분당차병원은 국내 최초로 인증받은 22개 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 기관 중 하나이다. 성남=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