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아동 친화 도시 조성 위해 스위스 벤치 마킹…17~25일

광명시는 지난 17~25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해외 사례 방문 조사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춘표 부시장 등 2명의 방문단과 아동친화도시 조성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11개 지자체장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인 스위스를 방문해 관리시설을 벤치마킹했다. 특히 이들은 바덴시의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아동 숲 체험 프로그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정규과정으로 2년을 마친 후 3학년으로 편입이 가능해 숲이 교실이 되고 자연이 학교가 되는 교육과정을 실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춘표 부시장은 숲 체험 프로그램을 마치고 “광명시는 도덕산과 구름산 도시공원에서 유아숲 체험교실을 일부 운영하고 있지만, 이 사례를 잘 벤치마킹해 광명동굴과 도시 중앙의 산림과 숲을 유아와 초·중학생을 위한 체계적인 숲학교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친화도시를 위해선 지역의 모든 정책과 시설?환경 조성에 아동이 주체로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문가 집단에서 아동의 상상력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도시계획, 도시디자인 등 다각도로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지난해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의 아동친화도 및 실태조사를 마쳤다. 지난 달에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들의 의견을 반영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 오는 8월 유니세프에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해군2함대 2함대 참수리-333호정 서경민 상병, 무릎수술에도 참수리-33호정에서 전역 의사밝혀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에 남다른 서해수호 의지를 가진 장병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2함대 참수리-333호정에서 전탐병으로 근무 중인 서경민 상병. 서 상병은 지난 3월 무릎 수술로 인해 군의관으로부터 함정근무 대신 육상부대로 전출하는 것을 권고받았지만 자신이 처음 군 생활을 시작한 참수리-333호정에서 전역하는 그날까지 명예로운 서해수호자로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 상병은 지난해 9월 고속정 대원들과 함께 부대 내에서 축구경기를 하던 중 다쳐 군의관으로부터 오른쪽 무릎의 반달연골 파열이 의심되며 십자인대도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이른 시일 내에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다행히도 십자인대의 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오른쪽 무릎 반달연골을 봉합 수술을 받아야만 했는데 수술을 담당한 군의관은 당시 소견서에서 수술부위의 안정적인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진동과 흔들림이 심한 함정근무보다는 육상 근무를 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서 상병은 육상근무를 선택하는 대신 다시 함정으로 복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고, 이를 위해 수술 이후 한 달여 동안 회복과 재활의 시간을 가진 뒤 본인의 희망에 따라 지난 5월 2함대 참수리-333호정으로 복귀해 지금도 건강하게 서해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상 당시 서 상병은 군의관으로부터 십자인대가 손상되었으면 함정근무는 물론 군 생활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십자인대가 손상되었다고 하더라도 의가사 제대를 하지 않고 군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민 상병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어 다행이다” 라며 “쾌유를 빌어준 전우들에게 고맙고 다시 서해 NLL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평택=김덕현기자

양주 관내 기관장들 안전한 양주 만들기 방안 논의

양주경찰서는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이성호 양주시장, 서은석 양주소방서장, 임완택 동두천양주교육장을 비롯한 14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양주시 만들기 등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한 관내 기관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호송 경찰서장은 양주경찰서의 치안활동사항 등을 소개한 뒤 기관별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사항 등을 논의했다. 공동체 치안은 경찰이 지역주민과 더불어 유관기관, 협력단체와 함께 힘을 모아 범죄와 무질서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치안활동을 협력하는 것이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올해를 ‘공동체 치안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역점 추진 과제로 펼치고 있다. 양주경찰서는 올해 현재까지 범죄예방활동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순찰활동 총 28회(657명), 시청ㆍ소방ㆍ주민과 함께하는 안전점검 캠페인 총 6회(300명)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치안유지에 힘쓰고 있다. 송호송 서장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을 때 주민이 더 안전해질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 간담회를 통해 더 안전한 양주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지난 5월에 개최했던 양주시 지역치안협의회에서 논의했던 여성공중화장실 등 취약지 이상음원감지시스템, 안전한 공원환경 조성을 위한 로고젝터 설치, 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건축설계기법) 조례 제정 등 추진사항을 협의했다. 양주=이종현기자

광명시, 광명도시공사 시민 의견수렴 공청회 개최

광명시는 오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도시공사 시민 의견수렴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시의 유라시아대륙철도 거점화 사업과 함께 지역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공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주요 안건은 광명도시공사 추진상황 및 앞으로 운영방향에 대한 보고와 광명동굴 주변 개발사업 타당성 용역 결과를 발표해 시민과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 정책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 결과는 다음 달 개최되는 광명시의회 임시회에서 보고한 후 오는 8월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시는 광명도시공사 출범을 계기로 시의 정체성과 지역성이 반영되지 못한 민간개발 형태에서 벗어나 도시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개발 주체가 됨으로써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개발을 위한 자주재원 확보 등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광명도시공사는 앞으로 광명동굴 운영과 주변 개발, 구름산지구 개발, 광명·시흥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개발 계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시의 장기 발전 방향에 맞는 도시개발사업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광명도시공사 추진으로 시가 직접 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지방재정 확충은 물론 개발이익의 유출을 막고 지역에 재투자해 재정여건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