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는 27일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기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가결했다. 한 후보자는 전날 다른 내각 후보자보다 비교적 이른 시각인 오후 6시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며 이날 무난한 국회 통과가 예상됐다. 기재위는 큰 이견 없이 회의 시작 5분 만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보고서에서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 지방국세청장 등의 근무 경력을 볼 때 후보자가 세무조사 및 국제조세 분야 등 국세행정의 주요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추진력을 갖추어 적격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후보자 가운데 이낙연 총리, 서훈 국정원장,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여덟 번째로 국회 인사청문 문턱을 넘게 됐다. 구윤모기자
인천 중구 시설관리공단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오는 7월 1일부터 연안부두 해양광장에 위치한 어린이물놀이장을 전면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처음 개장한 어린이물놀이장 536.98㎡ 면적에 올해 3년차에 접어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중구 대표 도심 속 피서지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공단은 개장준비를 위한 안전점검 및 청소작업 등 사전준비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공휴일에 시범운영을 시행해 어린이 이용객을 맞이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본 시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개방하며 성수기인 7, 8월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하며 9월에는 공휴일만 운영한다. 공단 관계자는 “담수되 있는 용수를 매일 교체하고, 안전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해 수질과 안전사고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때 이른 무더위에 연안부두 물놀이장에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인천 중구 동인천동은 27일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청사 입주기관 및 단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름철 에너지절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김윤호 동인천동장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사용실태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심각성, 올바른 에너지절약 의식 함양 및 실천적 에너지절약 운동 참여에 대해 교육했다. 동인천동 관계자는 “올여름은 전년 대비 전력수요보다 공급능력이 커서 전력수급은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냉방가동 시 사무실 창문 닫기, 중식시간 전등, PC, 선풍기 전원 차단, 미사용 전자기기 플러그 뽑기 등 사무실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의 생활화로 청사 입주기관 및 단체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크루즈 유치 확대를 위해 홍콩 크루즈 선사 간 1:1 마케팅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한중 외교 관계 경색에 따른 중국발 크루즈 감소를 극복하고 월드와이드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홍콩에서 크루즈선사 대상 1:1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IPA는 마케팅 첫날인 26일, 스타크루즈와 드림크루즈 등을 자회사로 둔 세계 3위 크루즈그룹 ‘겐팅홍콩’ 관계자를 만나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개발 현황 및 선대 배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인천항 기항을 유도했다. 이어 27일에는 지난 2013년 완공된 홍콩의 대표 크루즈 터미널인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을 방문해 현재 건설 중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효율적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PA는 이번 출장을 통해 크루즈 유치뿐 아니라 인천항 물류서비스 향상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쓴다. 28일에는 홍콩 소재의 해상운송관리 솔루션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인천항 고객의 이용 편의성 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김영국 IPA 글로벌마케팅팀장은 “2018년 말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이 개장하면 인천항은 크루즈 거점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크루즈 선사가 인천항 기항을 결정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준혁기자
인천시는 오는 10월 송도에 자동차부품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AT 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27일 시청 접견실에서 ‘2017년도 상반기 8대 전략산업 주요사업 추진실적 보고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연수구 송도동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확대산업기술단지 내 1만4천997㎡ 면적에 1천698억원의 예산을 들여 AT센터를 짓는다. 첨단자동차부품 산업 기반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AT센터에는 교육연구시설과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또 다음달 바이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BT센터를 착공한다. 600억원을 들여 연수구 송도동 172-3번지 5천701㎡ 면적에 들어서는 BT센터에는 바이오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이 구축된다. 시는 관련 기업,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을 집적시켜 인천바이오산업의 거점기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화장품 산업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국 외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해 올해 매출 목표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다음달 ‘인하 IST-NASA 심우주 탐사 국제공동연구센터’에 대한 실시설계를 시작하고, 오는 11월 화물의 운반용 파렛트를 공동화해 화물처리 시간을 줄이기 위한 분석작업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8대 전략산업이 인천의 미래 먹거리로 지역산업의 성장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재기자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민간 수출전문기업이 만나는 ‘GMD 1:1매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이날 상담회에는 인천중기청과 중기중앙회 인천본부가 선정한 45개 중소기업과 28개 GMD 관계자들이 만나 수출경쟁력 및 수출성사 가능성을 타진했다. 상담회를 통해, 하반기부터 GMD와 매칭기업은 본격적인 시장개척 및 수출활동에 나서게 되고, 중소기업청은 해외마케팅, 자금, R&D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통해 GMD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광범기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은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백재옥 화백 ‘석채화’ 특별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개회식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초대전은 인천을 대표하는 화백이자 석채화라는 독특한 그림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백 화백의 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 내 문화 예술인을 소개하고, 국회의원과 직원, 국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예술체험의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돌을 곱게 갈아 만든 석분을 사용하는 석채화는 색이 변하지 않아 만년화라고도 불리며, 돌 고유의 색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의 풍부한 빛깔을 화폭에 담아내 특유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전시회를 통해 얻게 되는 그림 판매 수익은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민 의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가 중 한 사람인 백 화백의 작품을 많은 분께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이번 행사의 수익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만큼 많은 분이 함께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임시청사로 이전한다. 27일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현 청사는 1976년 준공된 건물로, 2012년 청사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C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청사 리모델링을 실시 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이며, 총 1년 6개월 동안 실시한다. 총 공사비는 41억 원으로 청사안전을 위한 내진공사, 민원인에 대한 쾌적한 서비스 공간 제공, 단열공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은 청사 리모델링 실시에 따라 임시청사를 현 청사 건너편인 인하대병원 옆 정석빌딩에 마련했으며, 7월 1일 이전해 1년 6개월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시청사 업무개시일은 7월 3일부터다. 임시청사는 월 2천여명 이상이 방문하는 해양관련 지역 민원인의 불편해소, 해양안전·항만보안 등 현안 적기 대응을 위해 현 청사 인근에 마련됐다. 인천해수청의 민원실은 임시청사 본관 1층에 마련되며, 차질없이 민원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인천청 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민원인 방문 시 쾌적한 서비스 공간을 제공하고 해양수산인들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 경기대 이정훈.대한씨름협회 제공 경기대의 이정훈이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제71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선수권부 용장급(90㎏ 이하)에서 쟁쟁한 실업선배들을 제치고 시즌 두 번째 황소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4월 학산배대회 대학부 우승자인 이정훈은 2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선수권부 용장급 결승전에서 황재원(충남 태안군청)에 첫 판을 들배지기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그러나 이정훈은 둘째 판을 배지기 기술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후, 마지막 세 번째 판을 역시 배지기로 마무리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앞선 준결승전에서도 이정훈은 ‘백전노장’ 이장일(경기 광주시청)을 상대로 접전 끝에 2대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또 선수권부 용사급(95㎏ 이하)의 송원택(용인백옥쌀)은 준결승전서 전선협(태안군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 이청수(제주특별자치도청)를 맞아 첫 판과 세째 판을 각각 안다리, 배지기 기술로 따내며 2대1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소장급(80㎏ 이하) 성현우(인천 연수구청)도 결승전서 ‘대학생 다크호스’ 김훈민(한림대)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장사타이틀을 획득했다. 이 밖에 경장급(75㎏ 이하) 박권익(연수구청), 청장급(85㎏ 이하) 성창일(인하대)은 4강전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황선학기자
매년 여름철의 물놀이 사망자가 하천·계곡·바닷가·해수욕장 등에서 지속적으로 속출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워터파크에서도 매해 사상자가 발생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김포을)이 27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워터파크에서 발생한 사상자 수는 2012년 1명(부상 1명), 2013년 2명(사망 1명, 부상 1명), 2014년 2명(부상 2명), 2015년 6명(사망 1명, 부상 5명), 지난해 1명(사망 1명) 등 총 12명(사망 3명, 부상 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이 6명(사망 1명, 부상 5명)으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인천·전남(각 사망 1명), 대구·대전·강원·충북(각 부상 1명)(부상 1명)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8월 5세 남아가 혼자 바데풀 이용 중 입수 후 의식이 불명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결국 사망했으며, 2015년 8월에는 4세 남아가 물에 떠있는 것을 안전요원이 뒤늦게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뇌사판정 이후 결국 사망했다. 또한 12세 여아가 유수풀 계단에서 뱀에게 다리를 물리거나, 6세 남아가 놀이기구 회전판에서 넘어져 바닥과 회전판 사이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된 경우 또는 후룸라이드 배와 충돌해 다리가 골절되고 유아슬라이드를 타다가 팔이 골절되는 등의 부상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의원은 “아이가 혼자 있는 경우에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면서 “보호자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라 할지라도, 현장 안전요원과 업체 등이 제 역할을 했어야하는데, 사고를 미리 포착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전요원 확충과 안전기준 강화 등을 위해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을 조속히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