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강호’ 화성시청이 2024 추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창단 1년 만에 내셔널리그 남녀 단체전 동반 패권을 차지하며 실업무대를 평정했다. 탁구계의 ‘미다스 손’ 김형석 감독과 김태준·김영오 코치가 이끄는 ‘신생’ 화성시청은 30일 경북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벌어진 마지막날 내셔널리그 남자 단체전 결승서 호정문, 김우진, 하성빈의 활약으로 오민서가 단·복식서 분전한 산청군청을 3대2로 따돌리고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화성시청은 이날 1단식서 호정문이 천민혁을 맞아 3-0(11-5 11-5 12-10)으로 완승을 거둬 기선을 제압했으나, 2단식서 조기정이 오민서를 상대로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2-3으로 역전패해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이어진 복식서도 화성시청은 이번 대회 개인복식 우승조인 김우진·하성빈이 천민혁·오민서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2-3으로 석패해 1대2로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화성시청은 3단식의 김우진이 조재준에 3-1(8-11 11-8 11-5 14-12)로 역전승을 거둬 2대2 동률을 만든 후 마지막 4단식서 하성빈이 한영섬을 3-0(11-8 12-10 11-1)으로 일축해 짜릿한 우승을 이뤄냈다. 앞서 벌어진 내셔널리그 여자 단체전 결승서도 화성시청은 수원특례시청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손쉽게 패권을 안았다. 화성시청은 첫 단식서 지은채가 김유진을 3-1(3-11 14-12 11-8 11-7)로 물리쳐 기선을 제압한 뒤 2단식서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유시우가 이다연을 3-0(11-4 12-10 11-4)으로 꺾어 승기를 잡고, 박주현·김하은 복식조가 유다현·이다연을 3-1(12-10 9-11 11-5 11-7)로 제쳐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창단된 화성시청은 앞서 남자 복식의 김우진·하성빈이 우승하고, 여자 단식의 유시우가 생애 첫 정상에 오른데 이어 남녀 단체전마저 석권해 이번 대회 내셔널리그에 걸린 6개의 금메달 가운데 4개를 쓸어담는 쾌거를 이뤄냈다. 김형석 화성시청 감독은 “한 팀이 우승을 하기도 힘든데 남녀가 동반 우승을 차지하게 돼 감독으로서 너무 고맙다. 그동안 훈련에 잘 따라주고 정말 열심히 한 결과라 생각한다. 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간절함이 최고의 결실을 거뒀다”라며 “항상 탁구부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정명근 시장님과 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소감을 전했다.
정부는 의사 등 의료인력 수급 추계·조정을 위한 논의기구를 올해 안에 출범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 특별위원회(특위)는 30일 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개혁 제1차 실행방안’을 심의·의결했다. 논의기구는 수급추계 전문위원회, 직종별 자문위원회 등으로 구성되며 특위는 위원 추천 절차를 9월에 시작할 계획이다. ■의사 수급 논의기구 출범... “합리적 대안 내면 2026년 정원 논의 가능해” 특위는 우선 의료인력 수급 추계·조정을 위한 논의기구를 올해 안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수급추계 전문위원회’는 공급자와 수요자, 전문가 단체의 추천인으로 구성되고, 이때 공급자(의료인)의 추천 비중을 50% 이상으로 한다. 의사, 간호사 등 ‘직종별 자문위원회’는 수급추계 전문위원회에서 인력을 추계할 때 직역의 특수성을 대변할 자문기구로, 여기에도 각 직역이 50% 이상 참여한다. 특위는 추계 작업을 지원할 기관으로 내년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료인력수급추계센터’를 설치한다. 향후 이 센터를 미국의 보건의료자원서비스청(HRSA) 같은 통합 인력정책 지원 전문기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특위는 우선 의사와 간호사부터 수급을 추계한 뒤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다른 직역도 추계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의료계가 참여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경우 2026년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할 수도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의료진·환자 보호할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의료 사고시 의료진 사과해도 재판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해 특위는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안전망도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해외 사례를 참고해 의료 사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의료진의 유감 또는 사과 표현이 향후 수사, 재판 과정에서 불리한 증거로 채택되지 않도록 법을 개정한다. 경상해의 경우 의사나 간호사 등 담당 의료진이 경위와 상황을 설명하고, 중상해는 병원장 또는 진료과별 안전 관리자가 수술 계획과 실제 치료 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중상해 사건의 의료분쟁 조정 절차에서는 의학적·법적 지식이 부족한 환자를 도울 '환자 대변인'(가칭)을 신설하고, 의학적 감정 과정에서 2인 이상의 의료인이 참여하는 '복수·교차 감정 체계'를 도입한다. 투명한 분쟁 조정을 위해 환자, 소비자, 의료인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민 옴부즈맨'(가칭) 제도를 도입하고, 법 개정을 통해 감정 불복 절차 신설, 조정 협의 기회 확대 등도 시행한다. 의료사고 책임·종합보험의 상품을 늘리고, 공제 체계도 도입한다. 내년부터는 의료사고 위험이 큰 필수진료과 전공의와 전문의를 대상으로 의료사고 배상 책임보험·공제 보험료 일부(30%, 50억원)를 지원한다.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분만 의료사고에 대해서는 최대 보상 한도를 기존 3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늘린다. 분만 외에도 중증 소아, 중증 응급수술 등으로 불가항력 사고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특위, 올해말·내년초 후속 방안 발표···'실손보험·면허제' 혁신 특위는 이날 발표한 1차 실행방안에 이어 올해 말에 2차, 내년 초에 3차 실행방안을 잇달아 발표할 계획이다. 2차 실행방안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의 관리 강화, 실손보험 구조 개혁, 의료사고 처리특례법에 관한 내용이 담긴다. 비급여 진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과 달리 비용을 환자 본인이 모두 부담한다. 의료기관이 수익 증대를 위해 환자에게 불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받도록 유도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실손보험 도입 후에는 수입을 늘리려는 의료기관과 보험사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면서 비급여 진료가 급격하게 늘었고, 그만큼 환자 부담도 커졌다. 특위는 실손보험의 보장 범위 합리화, 실손보험 상품의 관리·계약 구조 혁신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 내년에 발표할 3차 개혁방안에는 의사의 독립적 진료역량 확보, 초고령사회 대비 의료전달체계 확충, 미용시장 관리 등을 위한 정책들이 담긴다. 이 가운데 진료역량 확보는 의대 졸업 후 임상 경험이 충분히 쌓이지 않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위는 임상 역량이 쌓인 상태에서 환자를 대면하도록 면허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아가 특위는 올해 2월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외에 국민과 의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추가 개혁 과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위는 오는 10월 다음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간다.
어제에 이어 청명한 하늘을 보이는 30일 오후 수원특례시 팔달구 서장대를 찾은 시민이 가을 하늘과 함께 풍경을 사진에 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까지 더위가 계속되고 9월이 시작되는 다음주 월요일 수도권에 비를 예고했다. 어제에 이어 청명한 하늘을 보이는 30일 오후 수원특례시 팔달구 서장대를 찾은 시민들이 가을 하늘 정취를 즐기며 땀을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까지 더위가 계속되고 9월이 시작되는 다음주 월요일 수도권에 비를 예고했다. 어제에 이어 청명한 하늘을 보이는 30일 오후 수원특례시 팔달구 서장대 인근에서 한 시민이 파란 하늘 아래 자전거 라이딩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까지 더위가 계속되고 9월이 시작되는 다음주 월요일 수도권에 비를 예고했다. 어제에 이어 청명한 하늘을 보이는 30일 오후 수원특례시 팔달구 서장대 인근에서 시민들이 하늘을 감상하며 산책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까지 더위가 계속되고 9월이 시작되는 다음주 월요일 수도권에 비를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으로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3%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같은 지지율은 지난 5월5주차(28∼30일)에 2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 지난 8월 20일∼22일까지 이뤄진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4%p 내려간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10 총선 후 20% 초반대에서 머물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66%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분석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0%, 31%로 오차 범위내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7%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26%였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2%p 내렸지만, 민주당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부터 도입되는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선 응답자의 39%는 ‘시행해야 한다’, 41%는 ‘시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혀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내로 집계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여전히 우려가 컸다. 응답자 가운데 75%가 오염수 방류로 인한 해양·수산물 오염에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위험성에 대해서도 ‘과장되지 않았다’는 응답자(54%)가 ‘과장됐다’는 응답자(34%)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1%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이 30일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 간 양자 회담을 앞두고 “국민과 함께 회담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려 11년 만에 열리는 여야대표 회담”이라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정쟁을 끝내고 민생을 챙기라는 국민의 뜻에 따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회담에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건강을 지키는 의정 갈등 해법, 세대 간 공정과 미래까지 지속 가능한 국민연금 개혁, 꽃다운 군인의 명예와 예우를 위한 채상병 특검 등 다양한 민생의제들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의료대란은 가장 긴급한 민생 현안”이라고 말한 뒤 “지금 우리 의료체계는 대란을 넘어 붕괴 위기에 직면했다”며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사직하면서 시작된 응급실 대란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지방 의료원을 넘어 수도권으로 번지는 의료원들의 도산 공포, 의대생 유급, 의사고시 거부, 의대 교수 사직에 따른 의사 배출 공백 등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의료 시스템의 붕괴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정부와의 이견으로 여당 입장이 난처하지만, 의료붕괴는 여야 모두 더이상 피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야당을 향해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에서만큼은, 여당의 난처함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최근까지 야당도 의료대란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지금은 당리당략을 떠나 여야가 의료붕괴를 막기 위해 의대 증원을 약속하되, 1년을 유예하고 의대생과 전공의를 돌아오게 해서 의료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물론 증원하기로 한 올해 입시를 취소하면 혼란이 불가피하겠으나, 강행해서 입학할 학생들도 부실 교육과 그에 따른 국가고시 탈락, 의료사고로 인한 불행한 비극의 가능성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대통령실이 ‘의대 증원 유예’를 거절한 것과 관련해 의사 출신의 안 의원이 한동훈 대표의 입장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또 “채상병 특검법은 ‘여야 합의 처리’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라고 말한 뒤 “이미 두 번이나 경험했지만, 여야 합의가 없으면 사실상 채상병 특검법 통과가 어렵다”며 “여야 합의가 아니면 특검을 통해 채상병 사망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역사에 남기는 일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여당이 받아들이기 힘든 독소조항이나 정쟁 조항을 철회하고 진실규명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하고, 이렇게 여야 합의 처리 원칙이 세워지면, 국회가 특검법을 통과시키는 데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 의원은 끝으로 “정치의 본질은 특정 개인이나 한 정파의 사적 이익이 아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이익을 받드는 공적 행위”라며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양당 대표회담이 한 줄기 빛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적었다.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이상을 목표로 한 한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대회 첫날 동메달 2개를 확보하며 ‘메달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차수용(대구광역시청)-박진철(광주광역시청)조와 장영진(서울특별시청)-박성주(토요타 코리아)조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서 열린 남자 복식(스포츠등급 MD4) 4강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정지었다. 두 조는 30일 준결승전에서 각각 경기를 치뤄, 승리할 경우 31일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 것이 한국으로서 최상의 시나리오다. 파리 패럴림픽서는 3·4위 결정전 없이 4강 진출팀 모두에게 동메달이 주어져 메달 확보는 확정지은 상황이다. ‘10회 연속 대회 금메달’에 도전하는 보치아는 한국 선수단의 막내 서민규(안산시장애인체육회)가 남자 개인(BC2) B조 예선 1차전에서 롬바우츠 프란시스(벨기에)를 5대2로 꺾고 첫승을 거뒀다. 서민규는 남은 예선 2, 3차전을 통해 8강행을 노리고 있다. 정호원(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은 개인(BC3) C조 예선 1차전서 로메수 헤수스(콜롬비아)를 12대2로 압도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한편, 양궁에서는 한국 선수단 ‘최고령’인 김옥금(64·광주광역시청)이 여자 컴파운드(W1등급) 랭킹 라운드서 623점을 쏴 풀타르(659점·체코)와 천민이(650점·중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배드민턴서는 첫날부터 한국 선수들 간의 맞대결이 펼쳐졌는데, 남자 복식 A조 예선에서 정재군(울산중구청)-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조가 최정만-김정준(대구도시개발공사)조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권현아(한국장애인고용공단)가 헨리트 쿠스(오스트리아)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꺾고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김포시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 열차 2개 편성을 추가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열차 증차에 따라 김포골드라인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은 2분40초, 퇴근시간대는 2분50초로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다음 달 30일에도 열차 2개 편성을 추가로 투입해 출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2분30초까지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열차 증차를 위한 국비 153억원도 추가로 확보한 상태로, 2026년 말까지 김포골드라인 열차 수를 34편성 68량까지 늘려 시민 교통불편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이번 증차·추가 전동차 투입은 국토부와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책을 서로 논의하면서 김포시 교통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가 인천시교육청 소관 교육기관들이 발주하는 시설공사의 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례를 마련했다. 29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신충식(국민의힘·서구4)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인천시교육청 시설공사 하자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제297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시의회는 이번 조례에 시교육청이 하는 시설공사의 하자검사와 지도검점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절차를 규정하고 체계적인 ‘하자관리 지원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 시외회는 조례에 기관 시설공사의 하자검사와 관련한 서식을 제공하고 분야별 공사내역과 하자검사 내역을 통계로 관리, 이를 공개해 투명한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시의회는 그간 시교육청 직원들이 수기대장으로 각급 기관에 따라 다르게 관리하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하자관리 체계를 만들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봤다. 신 시의원은 “이번 조례는 학교 시설의 부실한 공사를 예방하고 시 차원에서 효율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제정했다”고 했다. 이어 “조례를 통해 더 안전하고 실효성 있는 하자 관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9월 정기국회에서 국민 생활과 밀접한 ‘6대 체인지업(Change-Up)’ 입법 과제 170건을 추진하기로 했다. 30일 ‘김상훈 정책위’에 따르면 올해 정기국회 입법 추진 주요법안으로 6대 분야 170건을 선정하고, 이를 6대 분야로 나눈 ‘대한민국 Change-Up 법안’을 최우선 입법 및 통과 과제로 삼았다. 6대 분야는 ▲국가경제 모세혈관인 소상공인과 서민경제 활력을 위한 ‘민생경제 Change-Up’ ▲국가책임 강화 및 일‧가정 양립 실현을 통한 ‘저출생 Change-Up’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완수와 국민 건강 지킴이의 초석이 될 ‘의료개혁 Change-Up’ 등이다. 또 ▲제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미래성장 Change-Up’ ▲지역 불균형 해소로 지역과 수도권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균형 Change-Up’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안전 Change-Up’이다 먼저 민생경제 활력 분야는 티메프 방지를 통한 소상공인‧소비자 보호, 불법 공매도 방지, 금투세 폐지 등 각종 세법개정, 단통법 폐지 등 생활 밀착형 경제법안이 다수 포함됐다. 이어 저출생 극복 분야는 인구전략기획부 신설, 육아 유직 연장 및 대상 연령확대 및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일‧가정양립을 기반으로 저출생을 극복해 근본적인 인구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의료개혁 분야는 필수‧지역의료 육성‧지원 시책 마련, 의료사고 특례 지원 등을 통해 지방에 사는 국민도 의료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의료인도 환자도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래먹거리 발굴 분야는 AI, 원전, 반도체, 전력망 구축 등 산업별 경쟁력 강화와 각종 첨단산업 인프라 지원 확대와 관련한 입법을 통해 대한민국의 안정적인 미래성장동력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은다는 전략이다. 또 지역균형발전 분야는 인구감소지역 문제 해결, 수도권 집중화 해소 등 관련 법안 추진을 통해 지역과 수도권의 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상생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마지막 국민안전 분야는 딥페이크 성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 문제 해결, 제복 공무원 및 재해지원 중 순직한 일반 공무원의 예우 강화, 군 장병·예비군 처우개선, 기후위기 및 재해 대응 등과 관련된 법안 추진을 통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군포시 그림책꿈마루가 개관 1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그림책, 문학과 예술의 하모니-안데르센 인어공주전(展)’을 개최한다. 9월 3일부터 11월 24일까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대표작인 인어공주를 그림책, 조형, 미디어아트 예술로 표현한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의 조각 작가 세키구치 코타로의 ‘Big Mermaid’ 조형 작품과 인어공주를 소재로 한 국내외 다양한 도서를 감상하고, 인어공주 이야기를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Big Mermaid’ 작품의 제작 기법을 활용한 작가 워크숍 ‘페이퍼 판타지’를 9월 7일과 8일 이틀간 진행하며 그림책꿈마루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워크숍은 전시 기간 단체관람 프로그램과 금요 워크숍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워크숍 참여 시 특별전시는 무료 관람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인어공주에게 전하는 메시지 작성하기, 안데르센 동화 종이 오리기 등이 운영되며 9월 21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다양한 주제의 그림책 작가 강연인 ‘그림책 하모니’를 개최한다. 문지나 그림책 작가를 비롯해 윤강미, 임정진, 김우영, 정승각, 박지선, 김이슬, 강인숙, 전승배 작가 등이 참여한다. 그림책꿈마루 안병훈 관장은 “개관 1주년을 맞아 누구나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전시를 준비했다”며 “그림책꿈마루가 그림책복합문화공간으로 다양한 그림책 문화 체험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전시는 그림책꿈마루 로비에서 티켓 구매 후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그림책꿈나무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