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천 여주도예명장, 대한민국명장 선정

천년 도자의 맥을 이어온 여주도자기를 대표하는 단아 박광천 여주시도예명장(전원도예 대표)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을 뽑는 올해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024년도 대한민국 다양한 분야 명장 13명과 우수 숙련기술자 59명, 숙련기술 전수자 4명 등 총 76명과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5곳을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대한민국명장 선정자는 ▲박광천 여주시도예명장 3호 전원도예연구소 대표 ▲이량훈 두산에너빌리티 차장 ▲전성국 HD현대건설기계 기장 ▲정우현 현대제철 계장 ▲권영국 포스코 부장 ▲임형택 태강기업 대표 ▲김영진 세기리텍 이사 ▲정한채 동양정보시스템 전무 ▲박미희 도미술식품 대표 ▲김장회 우드갤러리 대표 ▲권미숙 나연플라워아트 대표 ▲왕철주 동경 부장 ▲이석원 랑콩뜨레과자점 대표가 선정됐다.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는 지구환경측정, 세아씨엔티, 청파이엠티, 능인솔루션, 제일일렉트릭이 선정됐다. 정부는 매년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기술 발전과 전수에 크게 기여한 이들을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총 708명의 명장이 배출됐다. 박광천 대한민국명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자기 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신양면으로 도와준 이충우 시장님과 모든 여주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천년을 이어온 여주도자기 발전을 위해 후학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명장에게는 일시장려금 2천만원과 명장패, 국외 산업시찰 기회, 정기근로감독 3년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조슈아 박 신임 대표 취임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IGC)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조슈아 박(Joshua Park) 교수가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모든 학사와 행정 업무를 총괄하며 한국조지메이슨대가 글로벌 교육의 리더로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 신임 대표는 협상, 토론, 중재 분야의 전문가로, 우송대학교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학장으로 재직했다.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포모나 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북경외국어대학교와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등에서 자문위원 및 초빙교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공공 정책, 국제경영, 협상 및 토론을 주제로 여러 논문과 저서를 집필했으며, 300회 이상 국내외 세미나와 워크숍에 강사로 참여했다. 또 세계토론협회 상임이사와 주요 국제 토론대회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아시아 토론 팀 중 하나인 솔브릿지 디베이트 소사이어티(SolBridge Debate Society)를 설립했다. 박 신임 대표는 “미국 교육 철학과 한국 교육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한국조지메이슨대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레고리 워싱턴(Gregory Washington) 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은 “박 신임 대표의 지식과 비전, 글로벌 리더십은 아시아 지역에서 우리 대학의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했다.

‘중처법 위반’ 업체 대표 집유…“피 묻은 안전모로 추락사 조작”

추락사한 현장에 피 묻은 안전모를 몰래 가져다 둔 아파트 관리소장이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소장이 속한 관리업체 대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판사 유형웅)은 29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산업재해 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아파트 관리업체 A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해당 업체에는 5천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이 업체 본사는 서울 용산구에 있고 전국에 소규모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직원이 2400여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사업장이다. 재판부는 "사고 발생 전까지 본사 차원에서 산업재해 위험을 예방하거나 위법행위를 확인하고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별다른 제도적 장치가 없었다"며 "관리사무소장 B씨의 위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주의 내지 감독 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 회사의 사업장에서 이전에도 유사한 사고가 빈발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6개월이 지난 후 사고가 발생해 사업장 특성상 단시일 내에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적정하게 이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2년 7월4일 양주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배관을 점검하던 아파트 관리업체 직원 C씨가 사다리가 부러지며 추락해 숨졌다. 사고 당시 C씨는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는데 관리소장인 B씨가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장 D씨의 지시를 받고 과실을 감추려 안전모에 피를 묻혀 현장에 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B씨는 징역 10개월을, D씨는 징역 5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범행을 모두 부인해왔던 D씨는 판결 직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이에 대해 검찰도 항소장을 제출했다. 다만, 실형을 선고받은 B씨는 항소를 포기했다.

안양대 장광수 총장, ‘AI 교육과 산학협력’ 본격 추진

안양대(장광수 총장)가 AI와 관련해 교육과 산업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안양대는 28일 일우중앙도서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국내 AI 대표기업인 ㈜솔트룩스와 AI 분야 혁신인재육성 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 분야 혁신인재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AI 분야 실무형 교과 공동 운영, ▲AI 혁신인재 인턴쉽 과정의 공동 개발, ▲ AI 혁신인재의 취업 지원, ▲ AI 기술 개발 및 활용에 대한 자문, ▲AI 관련 학술·연구의 증진 및 정보 교류 등의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안양대는 AI융합학과와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 소프트웨어학과, 스마트시티공학과 등 AI 관련 학과들의 특장점을 살려 대학이 지역사회의 AI 산업혁신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안양대 장광수 총장은 “AI와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첨단인력 양성 및 R&D 생태계 구축, 라이즈 사업을 추진하는 안양대는 AI 인식전환을 통해 대학교육 혁신과 지역의 산업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총장은 경제기획원과 국무총리실, 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중앙부처에서 국가 경제 및 ICT, 정보화 정책을 수립해, ICT 최고 전문가로서 한국의 국가정보화와 전자정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체 교직원의 역량을 AI 산업혁신에 투자해 안양대를 AI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창의융합대학으로 만들겠다는 장 총장의 대학 경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동연, 이종찬 광복회장 만나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 약속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종찬 광복회장을 만나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서울 광복회 사무실에서 “최근 쪼개진 광복절 행사를 보면서 안타까웠다. 그럼에도 이종찬 회장님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아주시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셔서 든든했다. 광복회장님의 올바른 역사관과 소신 있는 말씀에 깊이 감사드린다. 경기도가 제대로 된 역사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선양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경기도 독립기념관 추진 의사를 밝혔다고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회장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로 광복회의 큰 힘이 된다”며 “광복회 안에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입지 등을 경기도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회장은 “요즘 여러 가지 일로 고민이 많은데 용기를 갖겠다”며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문화적으로 오래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광복회 간부들도 “천안의 독립기념관이 수도권에서는 너무 멀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수도권에 최초로 독립기념관이 만들어진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독립기념관으로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이참에 제대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역사적 기틀을 만들겠다. 저희가 적극적으로 광복회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김 지사는 무장투쟁, 독립의열사 외에도 예술·언론·교육 등의 분야에서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다양한 독립운동과 유공자를 찾아내 선양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선관위, 추석 전후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자 위법행위 단속 강화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정치인 등의 위법행위에 대한 예방·단속 활동을 강화한다. 29일 시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10월16일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예비후보자 및 관련 기관·단체는 지역 경로당과 노인정 등에 명절 인사 명목으로 과일·선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자신을 지지·호소하는 등 선거운동 관련 발언을 하면서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을 할 수 없다. 만약 유권자가 정치인으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받을 경우 최고 3천만원의 범위에서 제공받은 금액의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특히 추석 명절에 할 수 있는 의례적인 행위라 하더라도 강화군수 보궐선거의 입후보예정자 등은 선거일 전 120일(6월18일)부터 선거일까지 정당의 명칭이나 자신의 성명·사진 등이 들어간 현수막 게시, 인사장 발송 등을 할 수 없다. 다만 선거구의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자선사업을 주관·시행하는 단체에 후원금품을 기부하는 행위 등은 가능하다. 하지만 개별 물품 또는 그 포장지에 직·성명이나 그 소속 정당의 명칭을 표시햐 제공할 수 없다. 또 의례적인 추석 인사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는 행위, 의례적인 추석 명절 인사말을 문자메시지로 전송 등도 할 수 있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기부·매수행위 등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광역조사팀과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인력을 총동원하여 신속하고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선관위는 명절 연휴에도 신고·접수를 위한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한다. 위법행위를 발견하면 전국 어디서나 1390번으로 신고·제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