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유통가가 바캉스족 잡기에 나섰다. 6월 불볕더위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이 저마다 ‘여름 특수’를 잡으려고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여름맞이 고객 잡아라…‘바캉스 대전’ 활발 NC수원터미널점은 5대 인기브랜드 수영복을 할인 판매하는 ‘바캉스 맞이 쿨썸머 이벤트’를 7월 말까지 진행한다. 4층 특설 행사장에서는 피에르가르뎅, 레노마, 에어워크, 아놀드파마로 4개의 수영복 브랜드를 특가로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 레쉬가드 1만9천ㆍ2만 9천 원, 비치 트렁크 및 실내 수영복을 1만 9천 원부터 판매한다. 물놀이에 필요한 수경과 스토쿨 세트, 비치백 등 다양한 용품도 대거 준비했다. 브랜드 별 최대 30% 추가할인 및 구매 금액별 사은품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도 얻을 수 있다. 1층 행사장에서는 아동 수영복 브랜드인 아이스샌드에서 래쉬가드 세트를 2천900원부터 판매하며 수경과 가방을 9천 원, 1만 2천 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여성브랜드인 시선팩토리에서는 미샤, 잇미샤 등의 브랜드를 최대 85% 할인해 선보인다. 바캉스 준비를 위한 아웃도어 기획전으로 K2 의류 및 잡화를 40~70% 특가 판매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29일까지 80여 개 패션, 여행 관련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바캉스 쇼핑 위크’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16일까지 랑콤, 오휘, 이오시카 등의 여성용 제모기, 자외선 차단세트 등을 할인해 판매한다. ‘시티바캉스 코스메틱 페어’에서는 올여름 인기 화장품을 전시하고 브랜드별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까지 피크닉 용품 할인전을 열어 아이스박스 전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전국 142개 점에서 일제히 여름의류 가격을 최대 30%를 할인한다. ■생활용품부터 여름 가전도 가격 ↓ 여름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는 생활용품과 식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여름 보양철을 맞아 28일까지 국내산 한우사골 2.5㎏을 신세계포인트 카드 회원에게 50% 할인한 1만 9천 원에 판매한다. 호주산 달링다운 와규 불고기도 30% 할인한다. 쿠팡은 본격적인 ‘2017 여름 리빙 페어’를 29일까지 진행한다. 2천여 개 생활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리벤스 원터치 스피드 모기장’(1만 원대), ‘더자리 에코 향균 누빔 이불 겸 스프레드’(1만 2천 원대) 등을 선보인다. G마켓은 25일까지 여름 할인 행사 ‘알로하썸머’를 열어 의류뿐만 아니라 식품, 디지털 등 여름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매일 ‘그날의 여름 아이템’에 대해 제휴 카드사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규모 에어컨 판매전도 열린다. 롯데하이마트는 26일까지 ‘에어컨 올스타 대전’을 통해 삼성전자, LG전자, 동부대우, 대유위니아, 캐리어 등 주요 제조사의 에어컨을 선보인다. 행사 상품 가격대는 30만 원대부터 500만 원까지 다양하다. 전자랜드도 30일까지 상반기 총결산 에어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정자연기자
디지털 노마드(남해의봄날 刊)는 변화하고 있는 일의 모습과 방식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도유진은 머무르는 모든 곳이 집이자 사무실로, 지금껏 한 달 이상 머무른 도시가 30~40곳이 넘는다. 원격근무를 시행하는 회사에서 일하며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가는 자유를 경험했다. 자신과 비슷한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누리는 사람들의 달라진 일과 삶, 그에 대한 이야기를 알리고자 세계 25개 도시를 누비며 원격근무시행사의 경영진을 포함한 70여명의 디지털 노마드를 만났다. 그리고 그 2년여의 여정을 다큐멘터리 영화와 책으로 정리했다. 흔히 원격근무는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 IT 산업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40만 명에가까운 직원을 거느린 글로벌 대기업 IBM을 비롯해 아마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제너럴 일렉트릭, 웰스 파고 은행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글로벌 대기업들이 앞다퉈 원격근무를 시행, 확산하고 있다. 뛰어난 인재 영입에 기업의 명운이 달린 시대, 원격근무 시행은 앞서가는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다. 책은 일을 둘러싼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펴보는 동시에, 이러한 사회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 정부와 지자체까지, 영화보다 먼저 만나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노마드 현장 리포트를 소개한다. 기업 가치 1조 원이 넘는 워드프레스 기업 오토매틱, 창업 때부터 전사 원격근무를 시행해 온 원격근무자의 천국 베이스캠프, 프리미엄 프리랜스 플랫폼 톱탤 등 글로벌 기업의 경영진들 인터뷰를 통해 원격근무 도입 이유부터 장단점은 물론 경영 노하우를 소개한다. 또 원격근무 시행사에서 일하며 세계 곳곳을 누비는 많은 디지털 노마드들을 만나 어떻게 원격근무를 시작했고 어떤 방식으로 동료들과 소통하고 일하는지, 그들이 선택한 새로운 일과 삶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나아가 국가와 지자체는 이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그리고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환상을 깨고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들을 담고 있다. 저자는 “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함께 새로운 경제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는 이제 지금까지와는 다른 가치를 추구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길 원한다”며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삶의 질을 담보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값 1만6천원 송시연기자
한국마사회 Let’s Run 문화공감센터분당이 21일 무료경로식당을 운영하는 성남시 복지회관 8개소에 상생기부금 4천276만 원을 후원했다. 무료경로식당 환경개선사업 ‘실버마루’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후원은 식탁 및 단체급식기구(소독기, 취반기 등)의 교체를 통해 지역 내 어르신들의 균형적인 식사섭취와 더불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기부금을 전달받는 8개소 무료경로식당은 상대원1동복지회관, 상대원2동제2복지회관, 중앙동복지회관, 하대원동복지회관, 고등동복지회관, 수진1동복지회관, 태평2동복지회관, 태평3동복지회관 등으로 결식 우려가 있는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해 올바른 식생활 개선과 결식방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옥인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무료경로식당이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즐겁게 모여 식사를 하며 사회적 교류가 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한국마사회 Let’s Run 문화공감센터분당지사에 감사를 표했다. 박진국 동부권역 본부장은 “상생기부금을 통해 한국마사회 Let’s Run 문화공감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쾌적한 식당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복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우리가 경기도체육회의 아이디어 뱅크 입니다.” 경기도체육회가 21일 중회의실에서 ‘2017 경기도체육회 아이디어 오디션’을 열고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이번 아이디어 오디션은 도체육회 통합 이후 체육회 전략에 맞는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역량있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체육회는 지난 5월10일부터 일자리 창출, 도민 수혜사업 등 국ㆍ도정 정책으로 반영할 수 있는 사업과 ‘경기 천년사업’을 구현할 신규 체육정책사업을 주제로 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접수 받았으며, 26개의 제안 중 서면심사를 통해 최종 오디션에 나설 9개 팀을 선정했다. 이날 참가 직원들은 오디션 시작 한 시간 전 부터 프레젠테이션 리허설을 펼치며 발표를 준비했고, 서로 제한 시간을 체크하고 부족한 점을 점검하는 등 자신의 생각을 심사위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오디션이 시작되면서 대학교수, 유관단체 관계자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소개되자 행사장은 긴장감이 맴돌았고, 사전 추첨을 통한 순번대로 직원들의 발표가 시작됐다. 오디션에서는 도체육회의 수혜자인 도민들이 직접 사업을 점검하는 ‘청렴 파수꾼’ 제안부터 어린시절 함께 뛰놀던 동창들이 다시 모여 스포츠를 즐기는 클럽대회, 청소년 비만, 운동선수 취업, 은퇴 선수 관리 등 현실적이고 스포츠를 통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오디션 결과 기획과 추성길 주임이 제시한 ‘경기도 은퇴선수 관리 플랫폼 Re-Start’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대회홍보과 양영화 과장의 ‘경기도 Sport-job 연계지원사업’이 최우수상, 체육지원과 최충열 과장ㆍ이지혜 주무의 ‘운동선수의 취업지원 통합 시스템’이 우수상, 지역진흥과 안인혁 주무의 ‘청소년 비만관리 프로젝트’, ‘愛 키우기 좋은 경기’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추성길 주임은 “오디션을 준비하며 은퇴선수 복지에 관한 논문, 언론보도, 통계자료를 찾아봤다. 그러나 경기도 은퇴선수에 관한 통계자료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에 제안한 사업을 통해 경기체육 복지에 관련된 전문인력이 발굴돼 사업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경인지방병무청(청장 김태화)은 21일 ‘6월 병무홍보의 날’을 맞아 용인 백암5일장을 찾아가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가깝고 편안하게 느끼는 장소에서 병역이행 절차 등 병무행정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리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전통시장에서 펼쳐졌다. 백암5일장을 찾은 김태화 청장은 직접 병무상담 및 국민제안 현장 접수 등을 통해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통시장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홍보 리플렛 및 장바구니 등 기념품을 제공,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 청장은 “다양한 병무고객을 직접 찾아 소통하고 공감함으로써 병무행정 이행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대한민국 창업리그’의 통합 경연에 출전할 15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 창업리그는 우수한 창업아이템을 가진 예비ㆍ초기 창업자를 발굴, 경연을 통해 창업능력을 높이는 국내 최고 창업경진대회다. 지난 3월부터 참가팀을 접수해 수도권에서 총 295개 팀, 전국에서 1천140개 팀이 지역예선에 참석했다.경기중기청은 이번 수도권 지역예선에서 선발된 15개 팀 가운데 상위 3개 팀에게 상장과 함께 상금을 시상한다. 대상(1팀)은 1천만 원, 최우수상(1팀) 500만 원, 우수상(1팀)은 30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간다. 대상은 아이들을 위한 창의력 계발 교육도구 및 콘텐츠를 내세운 한상택 씨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은 대한민국 기계산업 온라인 플랫폼을 아이템으로 낸 박은철 씨가 받았다. 우수상은 안전 바늘 보호 덮개, 이를 이용한 안전주사기 및 안전주사기 장치를 개발한 박경택 씨다. 또 중소기업청 통합경연을 거쳐 선발된 이들 창업팀은 중소기업청,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교육부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도전! K-스타트업 2017’에 중소기업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최종 수상자는 공개오디션 방식의 평가를 통해 10개 팀이 선정된다. 이들은 투자심사역(VC)에게 추가 투자유치, 사업화, 판로 및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최종 대상 1팀에게는 2억 원, 최우수상(1팀) 1억 원, 우수상(8팀)에게는 각 3천만 원의 시상금을 준다. 특히 올해부터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원본 증명 서비스 및 기술자료 임치제도 등 아이디어 권리보호 서비스를 제공해 기술도용에 대한 우려를 씻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자연기자
인천시는 도서지역에서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자동차 체납액 징수를 위해 옹진군과 합동으로 지난13일부터 16일까지 백령도,대청도 등 도서지역에서 차량 번호판 영치를 4차례 실시해 332대 차량을 단속, 2억5천6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를 했다. 이번 단속은 체납차량이 전국 어디서나 자동차 번호판을 영치한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대해 시관계자는 “세수 확보는 물론 체납액 없는 인천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1월1일부터 6월19일까지 체납차량에 대해 공매(187대), 영치예고(1만3천224대), 영치(5천135대), 촉탁차량(373대) 등 총 53억원을 징수했다. 허현범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경기도의회와 21일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롯데 자인언츠와의 홈경기에 앞서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유태열 kt sports 사장과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경기도민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주기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스포츠를 통해 경기도 위상을 높이고 지역행사와 연계해 건강하고 활기찬 경기도 구현을 함께 지원하며, 스포츠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나눔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 정 의장은 kt wiz 홍보대사로 위촉됐으며, 경기도의회 직원들과 함께 kt wiz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관전했다.김광호기자
수년 동안 우울증 증세를 보인 30대 여성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의정부시 금오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집 내부 50㎡와 집기류 등을 태워 4천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화재 직후 현장에서 사라진 집주인의 딸 A씨(3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며 A씨가 불을 낸 것으로 추정,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의 가족 관계자는 “딸은 그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며 “이날 아침에 딸과 대화 후 딸은 방 안에 들어갔고 곧바로 불이 났다”는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앞서 이날 새벽에도 정신질환 증세를 보여 경찰이 한차례 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모는 이후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하자고 설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장기간 비만 치료제를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떠한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가 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경위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6월 들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프로야구 kt wiz 김진욱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타순 조정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것임을 내비쳤다. 김진욱 감독은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전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만나 “로하스가 최근 연습 배팅을 봤는데 많이 좋아졌다”면서 “현재 이대형이 방망이가 잘 맞지 않고 출루도 어려움을 겪고 있어 로하스를 1번 타순에 넣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 감독은 이어 “로하스가 팀에 합류한 이후 타격 밸런스가 계속 좋았는데 4번 타순에서 부담을 조금 느끼는 것 같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는 주로 2,3번을 쳤고, 1번 타순도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로하스는 “프로에 처음 데뷔했을 때 1번타자로 출전한 경험이 있어 부담은 없다. 1번에서 9번까지 어떤 타순도 다 소화해봤기 때문에 어느 위치에서든 팀을 위해 꼭 내 몫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 돈 로치의 부상이탈로 구멍이 생긴 선발진도 류희운을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감독은 그동안 선발로 자리잡는데 어려움을 겪어온 주권을 언급하며 “주권은 당분간 불펜으로 내려서 짧은 이닝을 전력투구 시킬 계획이다. 주권이 선발로 나왔을 때 5~6회가 넘어가면서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1이닝을 강하게 던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2일 경기에는 류희운을 선발로 등판시킬 생각이다. 사실 아직까지는 희운이가 선발보다는 불펜에 더 적합한 유형이지만 고육지책으로 류희운을 투입하게 됐다”면서 “이번주 일요일 로치의 1군 합류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그 때까지 어떻게든 여러 투수들을 투입해 버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