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는 22일 제4차 범죄피해자 지원심의회를 열고 19건의 범죄피해자들에게 1천100만원의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심의ㆍ의결했다. 이순국 이사장은 “지원금 지원 이외에도 범죄피해자들의 간병인 서비스를 위해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를 통해 간병비 지원을 위한 추천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상해 피해자에 대해서는 방문심리치료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오는 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이 24시간 전면 개방된다. 1968년 1.21 사태(김신조 무장공비 사건) 이후 일부 폐쇄됐던 청와대 앞길이 50여 년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통령 경호실은 오는 6월26일부터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전면개방하는 등 열린 청와대를 적극 구현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변화되는 주요 내용은 청와대 주변 5개 검문소를 평시 검문을 실시하지 않고 바리케이트가 사라지며 서행을 유도하는 교통안내초소가 설치될 것”이라며 “또 춘추관 분수대 광장을 동서로 잇는 청와대 앞길을 24시간 전면 개방한다. 이를 통해 야간 경복궁 둘레길이 개방돼 서울의 대표적인 산책길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 주변 관광객의 편의를 고려해 경비초소의 보안 필요 시설을 제외하고 청와대 주변 어느 지점에서나 청와대 방향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1968년 1·21사태부터 가로막힌 청와대 앞길이 50년 만에 완전 개방되는 것”이라며 “그간 청와대가 권위주의적 공간이라는 통념을 깨고 광화문 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길이 됐다”고 말했다. 주영훈 청와대 경호실장은 청와대 앞길 개방에 따른 안전성에 대해서는 “청와대 앞길 개방에 따른 불안함을 능히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주 실장은 또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중 총 20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주 실장은 “청와대 경호실은 6월 기준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를 합한 78억 3천만 원 가운데 특수활동비 15억 원, 업무추진비 5억 원 등 총 20억원을 절약해 이중 16억 원을 일자리 창출 재원으로 반납한다”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정당이 중앙당 후원회를 통해 연간 50억 원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또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재개와 정례화 추진을 위한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재석의원 255명 가운데 찬성 233명, 반대 6명, 기권 16명으로 가결된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정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하지 않고 중앙당에 자체 후원회를 설치,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지난 2006년부터 중앙선관위 기탁금을 통하지 않은 중앙당 후원금 모금이 금지된 이래 11년 만에 정당 중앙당 후원회가 부활하게 됐다. 국회는 또한 ‘8·15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도 표결에 부쳐 재석의원 251명 중 찬성 249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광복절인 오는 8월15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골자다. 아울러 남북 당국이 이산가족 간 생사 확인과 서신 교환 및 상봉을 허용하고 이를 정례화할 수 있도록 국회가 노력하자는 다짐도 담겼다. 송우일기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비례)은 22일 계속근로기간이 1개월 이상인 근로자에 대해 퇴직급여제도를 확대 적용하는 내용의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퇴직급여제도는 계속근로기간 1년 이상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1년 미만인 근로자는 퇴직급여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중소사업체 근로자의 경우 사업장 도산 등으로 인한 사용자의 체불위험이 높아 퇴직근로자의 수급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이다. 개정안은 계속근로기간이 1개월 이상인 근로자에 대해 퇴직급여제도를 확대 적용하고,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를 30명 이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에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퇴직연금제도의 정착 및 발전을 위해 가입자 교육을 내실화하고, 유관기관 등에 행·재정적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임 의원은 “퇴직급여제도를 1개월 이상 계속 근로자로 확대,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갑) 등 여야 의원 53명은 22일 ‘미국인 오토 웜비어 사망 진상규명 및 북한의 인권침해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제출했다. 결의안은 “국회는 북한에 17개월 동안 억류됐다가 식물인간이 돼 미국으로 송환됐던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은 전적으로 북한정권에 책임이 있고, 북한은 유가족과 국제사회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사인 규명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사회가 책임자 처벌 등 반인도범죄에 대한 제재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특히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 6명의 건강을 확인하고, 송환을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도록 했다. 홍 의원은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가 결의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서 북한 정권에 대해 확실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북한 내에서 인권 개선을 위한 실천적인 조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재)서인천장학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인천 서구 석남동 한빛갈비에서 그동안 장학금을 수여받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초청했다.이 자리에는 김용식 이사장을 비롯한 장학회 관계자들과 서구발전협의회 회원, 학부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행사장을 방문해 서인천장학회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고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인천장학회는 지난 1977년 창립해 40여 년간 서구 학생 800명에게 장학금 10억여 원을 지급해왔다.김용식 서인천장학회 이사장은 “그동안 장학회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구 지역의 더 많은 학생이 장학금을 받고 사회의 건실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서울이 올 하반기 일본 오사카·나리타, 홍콩, 괌 등 주요노선에 잇따라 취항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어서울은 22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 내 에어서울 기내에서 열린 신규 취항노선 발표회에서 이 같은 신규노선 취항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서울은 오는 9월 12일부터 일본 오사카·괌 노선에 취항하게 되며, 10월 31일에는 일본 나리타·홍콩 노선에 취항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일본 다카마쓰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에 뛰어든 에어서울은 현재 항공기 3대로 일본 8개 노선(다카마쓰·시즈오카·나가사키·요나고·히로시마·도야마·우베·구마모토), 동남아 3개 노선(마카오·씨엔립·코타키나발루)를 운항 중이다. 올 하반기 항공기 2대를 추가로 도입해 노선 확대에 나서겠다는 것이 에어서울 측의 구상이다. 오사카 노선은 매일 2회씩 주 14회 스케줄로 운항된다. 또 괌·나리타·홍콩 노선은 매일 1회씩 주 7회 운항하게 된다. 에어서울 측은 23일부터 29일까지 에어서울 홈페이지 및 예약센터(1800-8100)를 통해 해당 노선 취항기념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은 “특히 무한한 관광 잠재력을 지닌 일본 소도시 노선 수요발굴에 힘써 블루오션 개발과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경영자총협회는 22일 정보보호솔루션 전문기업 ㈜이비즈인포와 랜섬웨어 방어 및 중소기업용 문서보안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기업 유관협회사 기업 보호를 위한 정보보호 솔루션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협약을 통해 인천경총 회원사들이 랜섬웨어 방어를 통한 기업의 중요 정보 및 영업 비밀 보호에 나설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회사의 자산관리 및 문서 유출을 방지하는 문서 보안솔루션을 사용하게 돼 전문 대기업의 보호시스템을 중소기업에게도 도입효과를 거두며 해당 기업의 정보화 수준과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경총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 유관 협회가 중소기업에 맞는 정보보호솔루션을 발굴하고 도입한 전국 첫 사례”라며 “솔루션 도입에서 개인정보보호 프로그램까지 포함시켜 기업의 정보 보호와 함께 고객의 개인정보도 보호하는 새로운 개념의 정보보호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새마을금고는 22일 재난 취약시설의 화재나 폭발, 붕괴로 타인의 생명이나 신체, 재산상의 손해를 입힐 경우 이를 배상해 주는 ‘MG재난배상책임공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공제 가입 대상은 1층 휴게·일반음식점, 지하상가, 15층 이하 아파트, 물류창고 등 19개 시설이다. 또 보상한도는 사망 또는 부상은 피해자 1명당 최대 1억5천만원이고, 재산상의 손해는 사고 1건당 최대 10억원이다. 양광범기자
사기 혐의로 수배를 받던 30대가 오피스텔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10시 40분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 빌딩 18층에서 A씨(31)가 창문을 통해 뛰어내려 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수사관 5명은 이날 밤 10시께부터 A씨의 은신처를 파악해 현장에 출동, 초인종을 누르고 A씨에게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공지했다. 수사관들은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열쇠업자를 불러 30분 만에 문을 땄다.수사관들이 오피스텔 내부로 진입하자 A씨는 창틀에 기대 “더 이상 교도소에는 못 가겠다. 뛰어내리겠다”며 대치했고, 수사관들은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 “체포영장 집행을 중단하겠다”며 설득에 나섰으나 A씨는 119구조대가 오피스텔 아래쪽에 에어매트를 설치하던 사이 아래로 몸을 던졌다. 690만 원 상당의 인터넷 물품 사기 혐의로 수배된 A씨는 동종 범죄 전력으로 지난 3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