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지난해 추진한 각종 예산 사업 중 30% 정도가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강화군이 발간한 2016년 예산의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군은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위해 복지증진, 일자리창출, 경제활성화, 농수축산업 발전, 관광자원 개발 등의 각 실과소별 지난해 예산 운용 성과를 자체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총 241개 정책사업 평가에서 초과달성 36개, 달성 123개, 미달성이 71개로 나타났다. 강화군의 지난해 예산 결산액은 3천938억7천8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291억6천9백만원이 증가됐다. 정책사업 중 4개 이상 초과 달성하며 최우수 평가가 많은 부서는 복지지원실, 수산 녹지과, 경제교통과, 보건소로 알려졌다. 반면에 투자유치부서는 대규모 투자유치 등 6개 사업 모두 미달성으로 미흡 평가를 받았다. 각 부서 목표달성 실적으로는 기획감사실 10개사업 중 6개 달성, 복지지원실 33개사업 중 20개 달성, 안전행정과 10개사업 중 6개 달성, 문화관광과 15개사업 중 10개, 달성, 재무과 13개사업 중 12개 달성,민원지적과 7개사업 중 5개 달성 등이다. 이에 투자유치를 비롯한 군 전체 사업지표 중 미달성률이 30%에 가까워, 운용실적을 높이는 방안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김 모(강화읍) 씨는 “군청의 각종 사업들을 진행하기전, 사전에 면밀한 검토와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예산의 중복 투입을 막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예산성과보고서는 내부 자료용으로 제작한 것이며, 100% 기준 이하는 미흡, 100~130%는 우수, 130% 이상은 최우수로 평가하였다.”라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인천사회
한의동 기자
2017-06-18 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