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국공립어린이집 추가 확충 나서

하남시가 수도권 최고의 명품 보육도시 비상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에 나선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은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로 인구의 급속한 유입에 따른 폭발적인 보육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조치 중의 하나다. 현재 하남시 관내에는 204개소의 어린이집이 있지만, 이중 국공립 어린이집은 8개뿐(2017년 6월 기준)이어서 상대적으로 공보육 환경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취약한 공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다음 달 위례신도시 내 엠코엠 센트로엘 관리동 어린이집을 무상 임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필요한 예산 8천만 원은 이미 확보했다.또, 시는 오는 12월 개관 예정인 장애인복지관에는 장애아 전담 국공립 어린이집 개원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시는 미사강변도시에 3개, 감일지구 2개, 위례신도시(하남권역) 1개 등에도 8개 국공립 어린이집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시간 연장 어린이집 추가 지정, 시간제 보육사업, 민간 어린이집 신규 설치 시 평가인증 어린이집 대상으로 환경개선비 지원 등 다양한 보육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남=강영호기자

경기도, 올해 처음으로 95명의 마을노무사 95명 위촉

경기도가 마을노무사를 통해 취약근로자 권익보호와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에 나선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취약근로자 권익보호 상담과 영세사업주 노무관리 컨설팅 무료 제공을 위해 한국공인노무사회의 추천을 받아 마을 노무사를 위촉, 운영한다. 도가 올해 처음 추진하는 마을노무사는 95명으로 노무 지원이 필요한 근로자나 영세사업자를 직접 찾아가 어느 곳에서나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공정일터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무상담 및 노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체불임금, 부당 해고 등의 피해를 입거나 연장ㆍ야간ㆍ휴식시간 보장 등을 희망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쉽게 노무사를 찾을 수 없었던 취약근로자를 대상으로 근로 권익 보호 상담과 권익구제를 돕는다. 또 근로기준법 미인지 상태에서 사업장 노무관리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생계유지와 컨설팅 비용부담으로 사업장을 떠나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영세 사업주를 위해 근로계약, 임금 등 근로기준법 준수관련 노무상담 및 사업장 노무관리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한다. 이와 함께 노무 상담 등이 필요한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도는 해당 민원인과 인접한 마을노무사를 매칭해 찾아가는 노무 상담 및 권리구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동근 도 행정2부지사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누구나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일터 스탠더드 확립에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마을노무사가 대한민국 경제에 희망이 꽃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근 행정2부지사, 채호일 한국공인노무사회장 등은 지난 16일 오후 북부청사에서 마을노무사 위촉 및 업무 협약식을 하고 95명의 마을노무사를 위촉했다. 정일형기자

나라사랑 DMZ 체험캠프 16~18일 연천서 성황리 개최

캠핑을 통해 DMZ 일원의 정취를 느끼며 지역경제도 살리는 나라사랑 DMZ 체험캠프가 16~18일 전국 각지의 캠퍼 7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탄강관광지 오토캠핑장 등 연천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연천 DMZ 투어, 로컬푸드 반짝장터, DMZ 캠핑요리왕 별이 빛나는 밤에 버스킹 등 공정캠핑과 DMZ 체험을 접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자녀와 함께 캠핑장을 찾은 이강주씨(41ㆍ수원)는 “평소 집 근처나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고 캠핑장으로 향하는데,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프로그램을 통해 연천지역에서 구입한 물건의 영수증을 경품 추첨권으로 교환받아 경품 추첨까지 해 특별했다”며 “캠핑을 통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덤으로 경품까지 받을 수 있어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태풍전망대, 연강갤러리, 숭의전 등 지역명소를 둘러보는 연천 DMZ 투어에도 예상보다 신청인원이 몰려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했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관광지 방문객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했다. 행사기간 동안 제출된 영수증을 합산한 결과, 공정캠핑왕을 찾아라를 통해 연천지역에서 약 1천200만 원의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나라사랑 DMZ 체험캠프에 관심을 보여준 전국 캠퍼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도는 연천을 비롯한 DMZ 일원에서 오토캠핑은 물론 백패킹 등 다양한 캠핑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나라사랑 DMZ 체험캠프 행사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10월 13~15과 10월20~22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열린다. 정일형기자

국립수목원, 중앙아시아 4개국과 생물 다양성 보전 공동연구 워크숍 개최

포천 국립수목원이 지난 14~15일 타지키스탄 두샨베(Душанбе)에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과 ‘한-중앙아 생물다양성 보전 공동연구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에서 국립수목원은 ‘중앙아시아 그린 로드 프로젝트’를 진행,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에 걸쳐 있는 톈산(Tien-Shan) 산맥을 비롯한 주요 산림지역의 식물을 연구하기로 했다.중앙아시아는 사과, 살구, 포도, 호두, 피스타치오 등 국내에서도 즐겨 먹는 과일과 견과류 원산지다. 이들 국가는 옛 소련에서 독립하고 나서 미국과 독일 등 서구 선진국에 의해 산지 조사가 이뤄졌으나 정작 자국 식물자원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와 전문가들이 부족한 상황이다.이에 국립수목원은 이들 4개국과의 생물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탐색과 연구를 위해 워크숍, 단기연수, 우수인력 초청 기술연수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자국의 생물자원을 스스로 연구할 수 있는 능력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이번 현지 워크숍에는 한-중앙아 4개국의 생물다양성 분야 전문가와 관련 기관의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텐샨(Tien-Shan) 지역을 비롯한 중앙아 지역의 식물상 현황과 새로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사과나무 속 등, 유용 식물 종에 대한 분류와 기원 분석 연구, 현지 종자 수집과 보전을 위한 중앙아 식물다양성 연구를 제안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앞서 국립수목원은 이들 4개국과 2015년 ‘식물분류 연구 네트워크’, 지난해 ‘생물 다양성 보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공동 연구의 초석을 만들기도 했다.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생물다양성 연구과 보전을 위한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의 협력연구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구적 수준의 식물다양성 보전과 분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