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7일 오후 7시 선경도서관 1층 강당에서 ‘화성마을, 착한 발전의 길은?’을 주제로 두 번째 ‘참시민 토론회’를 연다. ‘참여하는 시민들의 민주주의’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참시민 토론회’는 ‘시민 참여’, ‘열린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소통 토론회다. 지난 3월 ‘수원 시민의 정부, 청년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첫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수원화성마을을 발전시키면서 거주민 만족도도 높일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수원화성은 역사문화의 ‘보고’이자 수원시 관광 거점, 생태교통 발상지이지만 정작 주변 마을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함, 수원시 도시관리계획의 문제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지역 균형 발전, 주민 참여정책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는다. 젠트리피케이션은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임대료 상승 등으로 저소득층 원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민 8명이 자유발언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면 토론회에 함께한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의원, 정책책임자들이 귀 기울여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직접 민주주의의 실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관주기자
수원시
이관주 기자
2017-06-06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