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배움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청춘”

“배움에 나이가 필요 있나요? 글자를 넘어 세상을 배웠습니다!” 초등학생의 평균 연령 65세.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학업의 뜻을 이루지 못해 한글조차 읽을 줄 몰랐던 늦깎이 학생들에게 제2의 삶을 되찾아주는 숨은 조력자들이 있어 주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하남시 유일의 초등학력인정기관인 하남모범평생교육센터(신장로 130-5 계명빌딩 6층) 성인문해교육과정의 김영희(63)ㆍ최덕자(55)ㆍ송연옥(53)ㆍ이정민(48)ㆍ김지영(41). 5인의 선생님이다. 하남모범평생교육센터은 1987년 야학으로 시작, 2012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시대적, 개인적 사정으로 학령기에 학교를 다니지 못한 분들을 위해 성인문해교육과정(초등 1ㆍ2ㆍ3단계, 중등 1단계)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 3단계 과정을 1년간 이수하면 교육장 명의의 초등학력 인정 졸업장을 받을 수 있다. 5인의 선생은 주 5일간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눠 초등과정 수업을 진행하면서 국어, 수학, 사회, 영어, 과학, 재량활동 등 중학과정 과목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한글조차 읽을 줄 몰랐던 늦깎이 학생들은 이곳에서 수업을 받으며 제2의 삶을 시작하고 있다.현재 이곳에서 초등과정을 이수하고 초교 졸업장을 받은 학생은 40여 명에 이른다. 또 중등학력인정기관으로도 지정을 받을 계획이기 때문에 초등학력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중학 1학년 과정을 공부 중인 10여 명의 교육생은 중학교 졸업장을 받을 꿈에 부풀어 있다. 학령기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학업의 뜻을 이루지 못했던 늦깎이 학습자 대부분은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게 꿈만 같다고 한목소리를 낸다. 중등 1단계 반의 박순자(68ㆍ여) 학생은 “공부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 워낙 형제자매가 많다 보니 오빠들만 학교에 가고 저는 학교 문턱도 못 밟아봤다”며 “학교에 다니는 게 얼마나 부러웠는지…. 공부할 때마다 행복해서 붕붕 떠 있는 기분이다”며 늦깎이 배움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영희 선생은 “칠순이 넘는 한 여학생이 글자를 깨우친 후 은행에 가서 이름을 처음으로 직접 쓰고 울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슴 뭉클함과 함께 문해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덕자 선생은 “우리 학교 학습자들을 보면서 저분들이 계시기에 이 나라가 이만큼 부강하게 성장한 게 아닌가 싶다. 만학도로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습자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보면서 저 또한 항상 사명감으로 열심히 수업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청소년 Q&A]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

Q: 중1 딸아이가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빠져 있습니다. 몰래 새벽까지 하기도 하고 너무 심각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하고요. 공부에 집중해야할 때이고 건강 문제도 생길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 일로 자주 싸우지만 해결은 안되네요. A: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지도에 대한 고민은 이미 많은 부모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이 다양하고, 즉흥적으로 흥미를 충족시킬 요소가 많은 만큼 사용자 일상의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빠져드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기기자체가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 앱 등에 쉽게 연결될 수 있는 접근성을 갖고 있지요. 따라서 정서적으로 예민하고 불안정한 시기의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피하고 즐거움을 얻기 위해 손쉽게 접근하여 몰입하게 됩니다. 별 의미 없고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한다는 식으로 치부해버리면 아이와 접촉점을 찾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어떤 기능을 주로 이용하는지, 그것을 통해 어떤 욕구가 채워지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동시에 유해한 정보나 관계 등에 접하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야겠지요. 우리 아이는 가정에서 또 학교나 일상에서 의미 있는 정서적 만남을 갖고 있을까요? 정서적 접촉이 결핍된 경우 공상이나 가상의 세계에 더 빠져들 수 도 있습니다. 해결책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와의 관계가 잘 형성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편하고 신뢰감 있게 느껴질 때 자신의 속 얘기를 터놓을 수 있으니까요. 아이와의 관계가 불편한 상황이라면, 일단은 아이와 친밀해지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부정적인 언행을 보일 때, 즉각적으로 응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아이가 자신의 불만이나 의견을 얘기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공격성을 표현했는데도 부모가 안정되게 받아주면 아이는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부모 자신의 관심이나 기대 등을 전달하면 아이는 좀 더 잘 받아들이게 됩니다. 당장 아이의 행동이 달라지지 않더라도, 불안해하기 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달리 행동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기다려주고, 또 안정된 기회를 찾아 부모의 관심과 기대를 전달해주는 반복된 노력을 할 수 있다면, 쉽게 달라지지 않을 거 같던 아이의 태도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센터 남영후 상담사

여성새일센터, 女근로자 복지증진 기업환경개선 지원 신청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광역여성새일센터와 경기IT여성새일센터는 6월 말까지 여성근로자의 복지증진을 위한 기업환경개선 사업에 대한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기업환경개선 사업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고용 확대와 여성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여성휴게실, 화장실, 수유실 등의 개ㆍ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장실 수납장, 샤워실 사물함, 놀이방 내 유아용 침대, 수유기 등 물품도 지원 가능하다. 새일센터는 6월 말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서면ㆍ현장심사를 통해 1개 업체당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총 사업비 7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상시 근로자 수 500인 미만으로 새일센터를 통한 취업자가 최근 1년간 2명 이상, 2년간 3명 이상인 업체이거나, 새일센터와 경력단절여성 채용을 약정(환경개선 지원 이후 6개월 이내)한 업체 또는 새일센터를 통해 창업한 기업,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이 우선 대상이다. 경기광역새일센터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이 기업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고용안정에 도움받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여성근로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취업지원과 다양한 사후관리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민기자

안성, 관정개발 성공… 속 타는 농심에 ‘단비’

안성시가 가뭄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에게 농업용수를 지원하고자 추진한 관정 개발 결과, 하루 500t 규모의 용수가 터지면서 일부 지역 가뭄이 해결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미양면 구수리 일원에서 황은성 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김학돈 ㈜지하수 닥터 대표,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정개발 에어써징식(물 올림 또는 물기둥)을 열었다. 이날 지하수 개발의 수훈 갑은 ㈜지하수 닥터로 미양면과 서운면 일원 논에 용수를 공급하고자 수맥을 잡은 후 관정을 개발했다. 이번에 발견된 지하수는 지역 15개 읍ㆍ면ㆍ동이 시행한 지하수 용량의 2.5배로 하루 500t의 용수가 터져 나온 건 안성 역대 최고 규모다. 이에 따라 미양면 구수리와 서운면 일원 논 1만5천200㎡ 가뭄이 해결되면서 주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과 김학용 국회의원, 시 간부 공무원들도 주민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특히, 황 시장은 김학돈 ㈜지하수 닥터 대표에게 하루 500t 용수의 수맥을 잡은 것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물기둥 앞에 큰절을 올리고 물을 맞으며 눈물을 흘렸다. 김학용 국회의원은 “어젯밤 황 시장이 기우제에서 농민을 위해 비를 내려달라고 기원한 게 옥황상제님이 감명받아 큰 수맥을 선물한 것 같다”며 “일부 지역에 가뭄이 해소돼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황은성 시장도 “김학용 국회의원이 지역 농민을 위해 가뭄을 해결하고자 정부 부처를 뛰어다니며 고생한 것에 하늘이 감탄한 결과”라며 “어려운 이 시기를 물 절약으로 모두 가뭄을 극복해 나가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가뭄 극복을 위한 관정개발은 지역 평균 하루 10~ 250t에 밑돌고 있었으나 ㈜지하수 닥터 측이 공무원과 현장 실사를 통해 수맥을 잡았다. 안성=박석원기자

‘중금속 오염’ 김포 거물대리·초원지리 주민들 ‘감사 청구’ 카드 꺼내 들었다

토양이 중금속에 오염돼 논란이 일었던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ㆍ초원지리 주민들이 김포시에 대한 주민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김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김포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다음 주 내로 주민 300명의 서명을 받아 시에 대한 주민 감사를 청구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범대위는 오는 8일 1차 모임을 열어 주민 감사 청구서를 취합, 주민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바로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토양 오염지역 주민 300여 명에 대한 건강검진비 지원과 거물대리·초원지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시가 건강검진비 지원 요청에 대해 확답하지 않자 주민 감사 청구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의 사무 처리가 법령을 위반하거나 공익을 현저히 해친다고 인정되면 일정 수 이상의 주민 동의를 받아 감사를 청구할 수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말에도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에 환경 피해로 말미암은 진료비를 보상하라며 ‘환경 피해 구제’ 신청을 했으나 청구 자체가 기각됐다. 당시 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 피해는 있지만, 오염 원인이 불분명할 때 피해를 구제해줄 수 있다”며 “거물대리나 초원지리는 환경오염 원인이 인근 공장들인 것으로 파악돼 구제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범대위 관계자는 “주민 300여 명에 대한 건강검진비는 대략 3천만 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단기적으로는 피해 주민들의 건강검진비 등을 지원해주고 장기적으로는 이주 대책을 검토하는 안을 김포시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물대리와 초원지리에는 주물공장을 비롯해 오염물질 배출 공장이 60곳가량 밀집돼 있다. 지난해 이 지역 15곳에 대한 카드뮴·니켈·불소·구리·납 등 9개 중금속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8곳에서 니켈·불소·구리 등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시는 환경피해 보상문제를 해결하고자 시, 시의회, 주민들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렸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범대위만 지난달 공동대책위에서 탈퇴했다. 김포=양형찬기자

딱딱한 이미지 벗고… ‘친근한 경찰’ 이미지 개선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관할지역 체감안전도 향상과 경찰 이미지 개선을 위해 시민 공모를 통한 조형물 설치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조형물 및 벽화가 설치된 곳은 일산서부경찰서, 고양경찰서, 의정부 동부치안센터 등 3곳으로 주로 친근한 경찰 이미지를 주제로 한 물품들이 설치됐다. 경기북부청이 지난 4월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이다. 일산서부경찰서 벽면에는 꽃을 향해 손을 뻗는 여자 어린이가 물웅덩이에 빠지지 않게 손으로 받쳐주는 모습이 벽화로 담겼다. 경찰은 ‘단 한 걸음도 놓치지 않을 게’라는 문구를 통해 시민의 안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담았다고 밝혔다. 고양경찰서에는 지역 주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치안 정책에 반영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작품이 설치됐다. 의정부 동부치안센터에 설치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참수리는 안심 치안을 통해 시민 행복을 지키겠다는 경찰의 의지를 표현했다. 이승철 청장은 “이번에 설치한 조형물과 벽화를 통해 주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경찰의 의지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조철오기자

“일자리·부동산 활성화 부천 신세계百 즉각 건립을” 부천아파트聯, 촉구 성명서

부천 상동영상문화단지 내 신세계백화점 건립 여부가 정부의 백화점 신규 사업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30일자 13면), 부천시 아파트연합회(부아연)가 인근 지역 소비자들의 편익 증대와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 개발계획 즉각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아연은 6일 부천 상동영상문화단지 복합 개발과 관련, 성명을 내고 “부천시는 신세계와 지난달 12일 체결하고자 한 토지매매계약을 또다시 연기했다. 인천시 부평구와 정치인들의 반대로 신세계 측이 눈치를 보면서 미루고 있다.신세계가 입점하면 고용인원 3만여 명과 방문객 급증 등으로 상동영상문화단지 주변 부동산경기 활성화는 물론 소비 후생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동산 뱅크 자료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 입점계획 발표 전후 부천시 상3동 라일락마을 등 일대 아파트 가격은 8.2~17.7% 올랐고, 인천시 부평구의 경우 부개주공 1단지, 삼산타운 주공6단지 등 부개지역과 삼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17.0~22.7% 상승해 인근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이 신세계백화점 건립을 적극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차광남 부아연 회장은 “각 지자체는 일자리 창출과 도시 발전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복합쇼핑몰도 지역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여 년간 방치된 상동영상문화단지 개발과 신세계백화점 건립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수원시, 오늘 선경도서관서 ‘참시민 토론회’

수원시는 7일 오후 7시 선경도서관 1층 강당에서 ‘화성마을, 착한 발전의 길은?’을 주제로 두 번째 ‘참시민 토론회’를 연다. ‘참여하는 시민들의 민주주의’의 첫 글자를 따 만든 ‘참시민 토론회’는 ‘시민 참여’, ‘열린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소통 토론회다. 지난 3월 ‘수원 시민의 정부, 청년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첫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수원화성마을을 발전시키면서 거주민 만족도도 높일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수원화성은 역사문화의 ‘보고’이자 수원시 관광 거점, 생태교통 발상지이지만 정작 주변 마을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함, 수원시 도시관리계획의 문제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지역 균형 발전, 주민 참여정책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놓는다. 젠트리피케이션은 구도심이 번성해 중산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임대료 상승 등으로 저소득층 원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민 8명이 자유발언을 진행한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면 토론회에 함께한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의원, 정책책임자들이 귀 기울여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직접 민주주의의 실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관주기자

‘2017 수원시민 창안대회’ 아이디어 30일까지 공모

수원시는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하지만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해결방안을 내놓고 정책을 제안하는 ‘2017 수원시민 창안대회’ 아이디어를 이달 30일까지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YMCA·수원시민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살기좋은 수원을 만들기 위하여’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공모분야는 환경, 문화, 복지, 안전, 교통, 여성, 식생활, 지역경제 등 ‘수원과 나의 삶을 변화시킬 모든 것’이라는 일반과제와 수원 연화장의 시설·운영방식·프로그램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우리함께 만들어가요 DIY 수원시 연화장’이라는 특정과제로 나눠 진행된다. 수원시민, 수원 내 학교 재학생 및 직장인은 개인이나 10명 이내 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수원시는 응모작을 실현가능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수원시민단체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개 팀 이내로 본선 진출 아이디어를 선정한다. 선정된 개인이나 팀에게는 직접 아이디어를 실행할 기회와 지원금이 주어진다. 2개월간 실행기간을 거쳐 10월 중 최종 선정·발표한다. 수원시는 실행된 아이디어의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시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창안대회 홈페이지(www.suwonideas.org)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민창안대회 운영본부(031-273-8311)로 문의하면 된다. 이관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