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수정경찰서(서장 송호림)는 지난 1일 순천의료재단 정병원과 ‘빅워크(Big Walk) 도보순찰’로 범죄예방과 사회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나눔 협약식을 체결했다. ‘빅워크(Big walk) 도보순찰’은 걷는 거리를 측정하는 스마트폰용 앱(빅워크)을 활용하는 것으로 성남수정경찰서 직원과 경찰협력단체 회원 등이 도보순찰 시 10m 마다 1원씩 적립돼 거리만큼 기금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성남수정경찰서는 추석 전까지 ‘빅워크 도보순찰’의 목표를 약 5만Km로 설정하고 범죄예방 및 안전한 수정 치안을 위해 골목길 안전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이 기간 목표가 달성되면 순천의료재단 정병원이 지정 기부한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사회 소외계층인 수정구 관내 거동이 불편한 70세 이상 독거 어르신 중 대한노인회 수정구지회가 추천하는 대상자를 선정해 쌀(20Kg) 약 100포대를 후원한다. 송호림 서장은“‘빅워크 도보순찰’을 통해 골목길 안전활동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 소외계층인 거동이 불편한 70세 이상 독거 어르신에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강현숙기자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5월 한 달간 낚시 어선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영업구역을 위반하거나 선상 음주 등을 한 불법 낚시 어선 7척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영업구역 제한 위반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선상 음주 2건, 어선 위치 발신 장치 미작동 1건이 각각 적발됐다. 해경은 영업구역을 어긴 낚시 어선 업주 4명을 낚시관리 및 육성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낚시관리 및 육성법 제35조 1항 2호에 따라 서해 특정 해역 등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정한 영업구역을 어기면 6월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어선 위치 발신 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어선 업주나 배에서 음주한 승객 2명은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지난달 27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구읍 선착장에서는 낚시 어선 승객 A(47)씨가 소주 반병을 마시고 입항하다가 해상에 추락할 뻔해 음주 단속에 적발되기도 했다. 선상 음주를 하다가 적발되면 낚시관리 및 육성법 제36조에 따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어선 위치 발신 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경우에도 어선법 제5조에 따라 같은 처분을 받는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봄철 성수기를 맞아 출항하는 낚시 어선이 영업구역을 어기거나 승객이 음주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속을 강화해 선상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1일 발생한 산불의 진화작업이 13시간을 넘겨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져 오전 중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낙엽과 나뭇가지가 그간 건조한 날씨에 바짝 말라 장작 역할을 한 데다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 불이 산 정상부까지 급속도로 번졌다. 야간이라 적극적인 진화작업을 펼치기 어려운 상황도 악재로 작용했다. 1일 오후 9시 8분 수락산 5부 능선 귀임봉(288m) 아래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초속 5m 강풍을 타고 긴 띠를 이루며 의정부 방향으로 급속히 확산해 오후 11시께 귀임봉 정상까지 도달했다. 산세가 험한 데다 낙엽이 5㎝ 두께로 쌓였고, 불이 번지는 속도가 빨라 화재 현장 위쪽으로 저지선 구축이 어려웠던 탓에 초반 진화작업은 쉽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호스를 2∼3㎞에 달할 만큼 길게 이어붙여 고압 펌프 차량 6대에 설치해 정상부에서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초반 진화를 어렵게 한 강풍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잦아들었다.오전 3시까지 당국이 파악한 피해 면적은 축구장의 약 5.5배인 3만9천600㎡에 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5시간여 만인 오전 2시 25분께 잡혔으나 산 곳곳에 불씨가 남아 있어 산림 당국과 소방당국은 잔불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화작업에는 소방당국과 관할 노원구, 경찰, 군부대 등에서 2천330명을 동원했다. 야간이어서 운항이 불가능했던 소방당국·산림청 헬리콥터도 동이 트는 오전 5시께부터 모두 6대 투입됐다. 당국은 헬기를 이용한 진화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낙엽 더미 속에 숨은 불씨가 날려 다시 불이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에 200여명을 남겨 방어선을 유지한 채 잔불 제거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1∼2시간 후 진화가 완료될 것 같다"고 전했다.발화지점인 귀임봉 5부 능선에서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는 불과 700m 거리다. 수락산을 태우던 불길은 아파트 발코니에서도 뚜렷이 보였고, 창문을 닫아도 매캐한 연기가 집안으로 들어올 정도였다. 주민들은 불길이 아파트 쪽으로 번질지 몰라 가슴을 졸이며 진화작업을 지켜보다 '큰 불길이 잡혔다'는 당국 발표가 나오자 비로소 마음을 놓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산불 소식을 듣고 국민안전처 장관과 산림청장에게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긴급지시를 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현장을 찾아 철저한 진화를 지시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신속한 진화를 독려했다. 산림·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면 합동 현장감식에 착수해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연합뉴스
1일 저녁부터 2일 오전까지 계속된 서울 노원구 수락산 산불 진압 과정에서 저마다 일을 제쳐놓고 뛰어나온 시민들의 의식이 빛났다. 이날 오전 수락산 입구로 들어가는 '먹자골목'에는 불길이 대부분 잡힌 탓에 불이나 연기를 보기는 어려웠지만, 소방차와 임시 천막, 길바닥에 널려진 등짐펌프가 늘어서 급박했던 진압 상황을 보여줬다.노원구 주민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원들은 전날 오후 9시 8분께 화재가 접수된 이후 30여분 만에 수락산 인근으로 집결했다. 늦은 밤 공지된 일정이었지만 의용소방대원들은 저녁모임을 하다 말고, 집에서 쉬다 말고 뛰쳐나와 오후 10시까지 200명 중 126명이 모였다. 의용소방대는 화재 발생시 교통 통제 등 소방관 업무를 보조하고 평상시에는 교육, 봉사를 담당하는 자발적인 주민 조직이다. 직장을 다니지 않는 주부들이 70∼80%라고 한다. 전날 의용소방대원 중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는 김정미(51·여)씨는 "모두 한숨도 자지 못했다"며 "현장에 직접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커피, 녹차 등 차를 준비해 소방대원에게 제공했는데 별로 도움은 되지 못해도 뿌듯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김태훈(47)씨는 밤을 꼬박 새운 다음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아예 반차를 썼다. "이제 2년차 된 새내기 대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씨는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인데 제가 할 수 있어서 보람있었다"고 웃었다.의용소방대가 아닌 주민들도 아침부터 본부 주변에 나와 고생한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인근 주민 정필순(74·여)씨는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이 너무 안쓰러워서 집에 다시 들어가 주전자에 물을 끓이고 믹스커피를 타 왔다"며 "젊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서 고생하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소방당국과 노원구청 등 관계기관은 전날부터 그야말로 한숨도 자지 못하고 진압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소방대원들은 랜턴을 켠 상태로 장비를 이고 가는 야간 진화작업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암벽을 타고 가다 가시나무에 찔렸다는 소방대원도 있었다.진화작업을 하던 구청 건설관리과 직원 곽모(53)씨는 오전 2시 30분께 진화작업을 하다 다리에 2도 화상을 입고 치료 받은 후 출근했다.큰 불을 잡아 낸 소방당국은 현재 낙엽을 뒤져가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연합뉴스
1일 방송될 KBS2 ‘해피투게더3’ 501회는 조인성과 함께 ‘보고싶다 친구야’ 특집2로 꾸며진다.
‘홈런 공장’ SK 와이번스의 간판 타자인 최정(29)이 시즌 17호 아치를 그려내며 홈런 선두를 내달렸다. 지난 시즌 홈런왕인 최정은 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8대2로 리드한 7회초 1사 2루에서 kt의 두 번째 투수 홍성무의 2구째 13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7호 홈런으로 2위인 팀 동료 한동민(15개)에 2개 앞서며 단독 선두를 고수, 2년 연속 홈런왕을 향해 순항했다. SK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0대4 승리를 거둬 2연속 스윕으로 6연승을 질주한 반면, kt는 5연패로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이날 kt의 선발 투수인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1회 초 상대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 연속 장타를 맞으며 일순간에 무너졌다.SK는 선두 타자 한동민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로맥과 나주환이 연속 같은 코스로 2루타를 날려 2점을 먼저 뽑아냈다. 불붙은 SK의 타선은 무사 2루에서 박정권이 비거리 110m 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내 4대0으로 달아났다. SK는 3회에도 선두 타자 정진기가 우익수앞 안타로 진루한 뒤 최정과 한동민이 삼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득점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인 외국인 거포 로맥이 고영표의 6구를 받아쳐 역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점수 차를 6대0으로 벌렸다. 반격에 나선 kt는 선두 타자 오정복인 3루 내야안타로 진루한 뒤 이어 박경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지만, 1루주자 오정복인 오버런으로 3루에서 아웃돼 무사 2,3루 기회를 1사 2루로 바꿔놓았다.하지만 kt는 유한준의 볼넷에 이어 장성우가 중견수 앞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만회했다. 이후 6회까지 6대1 점수를 유지하던 SK는 7회초 무사 1,2루에서 조용호가 좌중간 2루타로 2타점을 올렸고, 계속된 1사 2루에서 최정의 홈런이 터져 10대1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이어진 7회말 공격서 1사 후 장성우가 SK의 바뀐투수 김주한의 141㎞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1점을 보탰다. 이어 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1사 1,2루서 유민상의 내야안타 때 SK 1루수의 실책과 상대 포수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SK의 선발투수 다이아몬드는 6이닝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1실점, 4탈삼진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황선학기자
1일 방송될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 젝스키스의 제2대 리더 선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