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는 지난달 31일 양주 메트로폴 캠퍼스에서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업역량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취업환경 변화를 인식하고 지망기업을 일찍부터 파악해 취업에 성공토록 하려는 취지에서 2015년부터 매년 2회씩 개최하고 있다. 경진대회는 PT 작성이나 발표능력 경쟁보다는 학생들이 조기에 지망기업을 선정해 기업의 문화나 인재상 등을 숙지하는 한편 기업이 요구하는 취업 역량을 갖추도록 취업 로드맵 구성 독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의 ‘취업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이번 경진대회는 본선에 진출한 18팀이 지망 기업에 대한 기업분석과 입사전략을 발표한 후 ‘경제적 정의’에 대한 집단토론 면접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심사 결과 유아교육과 2학년 송초희 학생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송초희 학생은 “전공이 유아교육이라 유치원만 생각하다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많은 진로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스트롱검사 등 진로와 적성검사를 통해 스스로를 다시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동대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건강보험 및 국세DB 연계 취업조사에서 취업률이 75.1%을 기록했다. 이는 4년제 대학 중 전국 최상위권에 해당하며 이러한 높은 취업률의 배경에는 이번 경진대회 같은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시행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양주=이종현기자
안성의 한 대학 캠퍼스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건물 유리를 깨고 달아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안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8시 44분께 “중앙대 안성캠퍼스에 멧돼지 한 마리가 중앙도서관 유리를 깨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유해조수구제단 엽사 6명에게 협조를 요청, 이날 오후 1시까지 멧돼지를 찾아 나섰으나 멧돼지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멧돼지는 학교 주변 야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이며, 다시 산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중앙대 측은 “도서관 출입문이 닫혀 있어 멧돼지가 근처 유리를 깨고 안으로 들어간 것 같다. 당시 주변에 학생들이 없어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용인시가 주최한 ‘매력남녀 커플매칭’ 행사에서 결혼에 성공한 첫 커플이 탄생했다. 시는 지난해 5월 처음 개최한 ‘매력남녀 커플매칭’ 행사에서 커플이 된 K씨(39)와 G씨(38ㆍ여)가 1년간 연애 끝에 오는 17일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시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지난해 총 7회 열린 커플매칭 행사에는 지금까지 150여 명의 미혼남녀가 참여했다. 결혼에 이르게 된 커플은 이들이 처음이다. K씨는 “30대 후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시가 마련해준 행사에서 1호 결혼 커플이 되는 행운을 얻어 너무 기쁘다”며 “주위에 커플매칭 행사를 많이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는 “미혼남녀의 결혼장려 행사가 실제 결실을 보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결혼에 이르는 커플이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10월까지 매달 1회 열린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용인시 여성단체협의회(031-335-6678)로 하면 된다.용인=강한수기자
“내년 소년체전에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해 엄마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 지난 달 30일 막을 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 남자 초등부 800m에 출전한 김도연(연천 전곡초 6년)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각을 꿈꾸는 중ㆍ장거리 기대주다. 이번 대회에서 김도연은 출전 선수 29명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예선을 통과했지만 결승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6위로 아쉽게 처음 출전한 소년체전을 마무리했다. 아쉬운 눈물을 머금고 내년 대회를 기약한 김도연은 다문화가정 자녀로 초등학교 4학년 때 교내 달리기 대회에서 육상부 코치의 눈에 띄여 운동을 시작했다.학창시절 육상선수로 활약한 필리핀인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강인한 지구력을 물려받은 김도연은 이듬해부터 각종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신장 140㎝, 체중 28㎏의 왜소한 체격이지만 성실함과 끈기를 바탕으로 꾸준히 자신의 기록을 단축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사회의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으로 오는 심리적 위축은 그의 성장에 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첫 소년체전에서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한 김도연은 “정말 잘 하고 싶었는데 예선전에서 많은 힘을 쓰는 바람에 결승에서 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라며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많은 것을 배운것 같다.앞으로 운동선수로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잘 하고 오라고 응원해 주셨는데 기대에 못 미쳐 속상하다. 내년 대회에서는 더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 반드시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덧붙였다. 아쉬움이 큰만큼 목표도 더 높아졌다. 김도연은 “올 해 첫 소년체전에서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남은 모든 대회에서 좋은 기록으로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나아가 육상 국가대표를 목표로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초빈 전곡초 코치는 “어머니께서 육상선수 출신이다보니 (김)도연이에게 필요한 음식부터 운동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세심히 잘 챙겨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또래에 비해 지구력이 뛰어나 지금처럼만 꾸준히 노력한다면 중학교 진학 후에는 더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홍완식기자
양주경찰서는 해고당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일하던 섬유공장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 건조물 방화)로 A씨(56)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2시 28분께 양주시 광적면의 모 섬유공장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이용, 공장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다. 이날 불로 공장 건물 1개 동과 주거용 컨테이너 1개 동이 전소되고 공장 내에 보관 중이던 편집기, 원사 등을 태워 6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포천시에서 노숙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지난 2015년 7월부터 이 공장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한 달여 전에 공장주가 경영상의 이유로 자신을 포함한 근로자들을 모두 해고하자 이에 불만을 품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머물 곳이 없어 공장 기숙사에서 기거하면서 불만을 표출해 왔으며 이날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나를 무시해온 사장이 일하던 사람들을 모두 해고하고, 나중에 친구를 불러 일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보고 홧김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주=이종현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회를 설득하는데 필요하다면 저도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 적절한 시기에 국회에 가서 시정연설 형태로 의원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인사와 별개로 중요한 게 일자리 추경이다. 최대한 빠르게 국회에 제출해달라”며 “일자리 추경에서도 국회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협력을 구하는 노력을 우리가 열심히 해나가야 하는데 그에 앞서 국민에게 일자리 추경이 왜 필요한지, 그 예산으로 어떤 일을 하려고 하는지, 일자리 만드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등을 설명하는 작업을 청와대에서 열심히 해달라”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금 국면과는 뜬금없는 이야기일 수는 있는데…”라면서 ‘가야사’ 연구 및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가야사의 지역적 범위가 넓어 영호남 통합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취지에서다. 문 대통령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지방정책 공약을 정리하고 있을 건데, 그 속에 가야사 연구와 복원 부분을 꼭 포함시켜줬으면 좋겠다”며 “우리 고대사가 삼국사 중심으로 연구되다 보니 그 이전 역사가 연구 안 된 측면이 있고 가야사는 신라사에 덮여서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어머님, 아버님, 건강하세요!” 수원시 영통구 광교 1동 주민자치회는 1일 오전 11시 수원월드컵경기장 라메르아이 뷔페에서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이날 경로잔치는 이상훈 영통구청장과 오완석 경기도의회 의원, 정준태ㆍ최영옥ㆍ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원 등을 비롯해 6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훌라댄스와 각설이 공연 등을 감상하면서 불고기와 잡채 등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춘 음식들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장기자랑 경연대회도 함께 진행돼 경로잔치의 의미를 더했다.경로잔치에 참석한 정경희씨(69)는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노인들을 초청해 맛있는 음식과 흥겨운 공연을 마련해 준 주최 측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로잔치를 주최한 조정식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자녀를 뒷바라지하며 살아오신 어르신들을 위한 보답의 자리”라며 “진작 마련했어야 마땅하지만, 대선 등 여러 이유로 늦게 모시게 돼 죄송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로잔치에는 영통구 각 통장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문고회, 마을만들기협의회, 방범기동순찰대 유관기관들이 함께 했다. 유병돈기자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파주ㆍ연천 소방서와 함께 1일 오후 임진강 유역에서 합동 수난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수난구조 훈련은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수위상승, 하천범람, 야영객고립 상황 등에 대한 사전점검 및 대비를 위해 도 북부소방재난본부 특수대응단, 파주ㆍ연천 소방서 소속 구조대원 17명이 참여했다. 훈련지역은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해 수량이 많고 물살이 센 임진강 합수머리 일대와 풍광이 좋아 여름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상절리 일원에서 진행됐다. 대원들은 수난 구조 이론 숙달, 레스큐 튜브 등 구조장비를 활용한 익수자 구조, 보트를 이용한 익수자 구조 및 이송, 방송시설을 이용한 비상상황 및 대피통보 등에 초점을 맞춰 훈련했다. 김일수 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오면 더위를 피해 임진강 유역을 찾는 피서객이 증가한다”며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북부지역 구조대원이 인명구조기술을 숙달함으로써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경기도가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력 소비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는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지원에 나선다. 이 사업은 도의 에너지비전 2030 목표 중 하나인 소비전력 20% 감축 실천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에너지진단 원스톱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소상공인으로 대상자를 특화해 IT 기술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인 에너지관리시스템 보급을 확대하는 것이다. 도는 이를 통해 에너지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는 에너지 소비절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도 에너지센터가 보유한 전문인력 풀(Pool)을 통해 무료 에너지진단을 지원한다. 또한, 진단 결과에 따라 에너지관리시스템과 스마트콘센트 등 에너지절감 스마트 기기 설치를 희망하면 설비구입비용의 80% 이내,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소상공인과 함께 에너지자립 비전을 공유하고 실천하는데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사업장 환경 개선 효과까지 고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자는 도내에 사업장을 보유한 소상공인으로, 도 에너지센터를 통해 1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단, 동일건물에 있는 소상공인 사업장 5곳이 단체로 신청하면 우선지원대상이 될 수 있다. 정일형기자
경기도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산림 병해충 미리 살피기·방제 대책본부를 도 및 시군 산림부서에 설치 운영한다. 도에 따르면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등으로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예찰을 강화하고 적기 방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군 산림부서에 설치된 대책본부는 산림 병해충뿐만 아니라 주택가, 가로수, 공원, 학교 등 생활권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에 대한 현장 진단 및 방제를 실시한다.또한, 농림지에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병해충에 대해서는 시군 산림부서와 농업기술센터가 공동방제에 나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영택 도 산림과장은 “쾌적하고 건강한 산림생태계 유지를 위해 올해 일반병해충 예산 61억 원을 지원, 적기 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며 “병해충 피해가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대책본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