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 부실 관리 ‘논란’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고 있는 직장운동부 지도자 부재가 장기화 되고 있어 ‘부실 관리’ 논란을 빚고 있다. 26일 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우수선수 확보를 통한 각종 대회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볼링, 역도, 보치아, 수영, 사격, 컬링 등 6개 종목에 걸쳐 직장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 6개 종목 중 보치아만 선수가 2명이고, 나머지는 1명씩이며, 그나마 사격과 휠체어컬링은 선수 조차 없어 팀이 와해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말 직장운동부의 체질과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며 기존의 지도자들에게 계약 만료를 통보한 뒤 8개월째 지도자 없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도자들을 모두 내보낸 뒤 6개월이 돼서야 역도, 볼링, 수영 등 3개 종목에 대한 채용공고를 냈고, 한달 후 면접진행 결과 합격자가 없다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에 대해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도자 채용에 응시자가 단수여서 합격자를 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도장애인체육회는 7월 23일 재공고 후 한달이 넘도록 답보 상태다. 공고대로라면 지난 21일 선류전형에 이어 오는 28일 면접이 진행됐어야 하지만 응시자들에게 지난 13일 ‘재공고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는 문자 메시지만 남기고 일정이 멈춰섰다. 이에 대해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종목의 경우 장애인체전 채점 방식의 변화가 예고돼 있어 이에 따른 종목 조정과 개선 등을 위해 채용이 늦어졌다”라며 두 차례 공모에 모두 기존 지도자들만 응시해 부득이하게 채용이 늦어지고 있다. 선수들은 우리가 정상적인 지원과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복수의 지도자들이 응시해 적합한 지도자를 영입할 수 있도록 장애인 종목 지도자는 물론 비장애인 지도자들까지 문호를 확대해 후보자를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선 종목단체와 공모에 응시한 지도자들은 이 같은 도장애인체육회의 행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사전에 충분한 검토도 없이 기존 지도자들을 배제해 8개월 동안 지도자 없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늑장 행정을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2차 채용 공고 후 도장애인체육회 행정을 이끄는 사무처장과 경영본부장이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장애인체육 글로벌 역량강화 국외연수’(호주)와 뉴질랜드 장애인단체 MOU 체결 등으로 9일간 사무처를 비운데다, 21일부터 사무처장이 2024 파리패럴림픽 부단장으로 출장 중이어서 지도자 채용은 9월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천 대표축제 ‘명성산 억새꽃 축제’ 10월 11일 개막

포천의 대표축제인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오는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2025년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수상불꽃쇼, 불빛축제 등 산정호수와 억새꽃 축제의 의미를 더할 새로운 콘텐츠가 펼쳐진다. 포천시는 지난 23일 축제집행위원회를 열고 10월 열리는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집행위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양대종 위원장, 포천시의회 손세화 위원 등 신규 위촉 위원 14명과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축제 콘텐츠 개발, 최신 홍보 동향을 반영한 홍보전략 수립 등 축제 추진 계획안을 심의했다. 축제를 주관하는 포천문화관광재단은 구절초 체험, 컬러링 프로그램 등 신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포천시 관광과, 홍보담당관과 연계한 20여개 홍보전략을 발표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억새꽃 축제는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명성산 억새 군락지에서 개최되는 우리나라의 대표 가을축제”라며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포천을 대표하고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되도록 차질 없이 축제 준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별풍선 후원' 열혈팬 회장이 BJ들 상대 수억 투자사기

자신이 후원한 별풍선을 돌려받기 위해 BJ들에게 투자 사기로 수억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달하 판사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A씨(36)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있는 BJ B씨로부터 방송 투자 수익금 명목으로 2억8천4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이와 함께 A씨는 올해 1월 또 다른 BJ인 C씨에게 광고 제작과 방송 투자금을 빌미로 40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그는 B씨와 C씨의 시청자로 각각 1억원, 1억6천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후원한 이른바 ‘열혈팬 회장’이었는데, 생활비가 없어 후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자신의 부친에게 가상화폐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가 손해를 보게 되자 부친을 안심시키기 위해 계좌 잔액 증명서 등을 위조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사기 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판사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액이 3억원에 이를 정도로 거액이며 범행이 상당기간 지속적으로 자행됐다”며 “피고인에겐 20건이 넘는 다수의 전과가 있고 그 중 대부분이 동종 사기 범행인데,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최예인, 봉황기사격 여고부 50m 복사 ‘시즌 V2’

최예인(고양 주엽고)이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서 우승,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최예인은 26일 나주시 전남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서 618.4점을 쏴 오세희(618.0점)와 김단비(이상 인천체고·617.5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지난 6월 홍범도장군배대회에 이어 종목 개인전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한 전날 50m 3자세 단체전서 소속팀 고양 주엽고가 부별신기록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한 것을 포함, 대회 2관왕이 됐다.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서는 오세희·김단비·정해이·김우정이 팀을 이룬 인천체고가 1천848.1점의 주니어신기록(종전 1천845.0점)으로 주엽고(1천846.2점)와 성남여고(1천825.6점)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최민준·이소원·박현준·김성윤이 팀을 이뤄 출전한 인천 안남중이 1천669점을 쏴 복대중(1천666점)을 3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최민준은 개인전 결선서 234.5점을 쏘며 우승,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서는 경기체고와 인천체고가 각각 1천816.9점, 1천813.2점으로 2·3위를 차지했으며, 개인전서는 박민서(경기체고)가 610.7점으로 김준표(서울체고·616.7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여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인천 관교여중이 1천666점을 쏴 서산여중(1천680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개인전서는 김주원(관교여중)이 결선 233.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통령실 "독도는 우리 영토…민주당 저의, 의심스러워"

대통령실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착수키로 한 데 대해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 것인지 그 저의를 묻고 싶다"고 밝혔다. 정혜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독도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우리 영토"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해, 거대 야당이 독도 영유권을 의심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이 지적하는 일부 독도 조형물 철거에 대해 “지하철역 조형물은 15년이 지났고, 전쟁기념관의 조형물은 12년이 지나 탈색과 노후화됐다”며 “지하철역 조형물은 독도의 날에 맞춰 새로운 조형물로 설치하고, 또 전쟁기념관 조형물의 경우 개관 30주년을 맞아 6개 기념물 모두 수거해 재보수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왜 야당은 자꾸 독도 지우기라는 괴담을 퍼뜨리는 것이냐”며 “독도 지우기에 나선 정부가 연 두차례씩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느냐”고 반문했다. 정 대변인은 “독도가 마치 논란이 되는 것처럼 선동 소재로 삼아 국제분쟁 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전략”이라며 “이달 들어 민주당이 브리핑, 논평 중에 친일을 언급한 건수만 33건에 이른다. 친일 프레임 공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직 정부 공격용으로 독도까지 끌어들이는 모습을 보면 공당이 맞는지, 국익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인천 계양구, ‘2024년 시민참여 인천리빙랩’ 주민참여단 발대식

인천 계양구는 최근 ‘2024 시민참여 인천 리빙랩(Living Lab)’ 주민 참여단 발대식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리빙랩은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도시 문제를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스마트 기술 전문가의 자문, 구청 관계자의 업무 경험 등을 활용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찾는 사업이다. 구는 리빙랩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이번 발대식을 준비했다. 발대식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한 주민 9명과 리빙랩 전문가 4명 등 17명의 주민참여단이 참여했다. 구는 발대식을 마친 뒤 리빙랩의 이해와 사업 참여에 필요한 내용에 대해 사전 교육을 했다. 구는 이번 리빙랩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스마트빗물받이 관리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달 인천시 리빙랩 공모에 최종 선정받았다. 구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집중호우가 늘어나면서 배수설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빗물받이 안 쓰레기로 인한 악취 민원이 해마다 생겨,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구는 주민참여단과 함께 빗물받이 안 쓰레기 악취 민원을 풀어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리빙랩으로 주민들이 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 최초 표식 없는(마커리스) 방사선 치료 기술 도입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 지역 최초로 방사선종양학과 전체 치료실에 마커리스(marker-less) 방사선치료 보조기를 도입했다. 방사선치료를 할 때 환자 피부에 인체용 잉크를 이용해 치료 조준선(마커)을 표시하는데, 치료 시 동일한 자세와 위치를 유지하려면 방사선치료가 끝날 때까지 마커를 유지해야 한다. 보통 4주에서 6주에 걸쳐 매일 반복해 치료를 받아야 하기에 암 환자들에게 마커 유지를 목적으로 목욕, 샤워 등을 제한한다. 이는 위생적, 미용적으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불편함을 넘어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환자 몸에 마커하지 않는 방사선치료 보조기 얼라인RT(AlignRT)를 도입, 머리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두경부암, 뇌종양을 제외한 전체 암종 대상으로 적용 중이다. 얼라인RT는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기법(Markerless 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으로 방사선치료 시 장비가 환자 치료 부위 체표면을 인식해 일치시키는 방식으로, 마커 없이도 정확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 성기훈 가천대 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은 “이 기술은 환자 자세를 0.1㎜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며 “치료를 위해 반복적으로 시행하던 X선 사용 영상 유도를 대체할 수 있어 방사선 노출을 줄이며, 치료 기간 동안 ‘마커’로 인한 불편함 없이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어 환자들 치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