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의회는 26일 의원회의실에서 임종훈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과 포천시조례연구회 양선근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생활의 질적 향상과 올바른 조례 정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시민생활의 질적 향상과 올바른 조례 정착을 위한 조례 발굴과 연구, 시민 참여도와 접근성 확보를 위한 협력 강화, 상호간 의견 교환 등을 담고 있다. 포천시의회와 포천시조례연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정책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포천시조례연구회는 2018년 12월 창립된 이래 포천시 장례식장 이용자 지원 조례 등 10건의 조례 연구를 추진하였으며, 포천시 인문도시 조성 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발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1만2천여명의서명을 받아 포천시 최초로 주민발안 조례를 제정했다. 양선근 회장은 “포천시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례가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종훈 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시민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천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텔레그램을 기반으로 한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공유 논란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국가적 재난 상황’을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성범죄 전문 추적단 ‘불꽃’ 출신인 박 전 위원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많은 여성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대학가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이 알려지며 혹시라도 내가 피해자일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며 “지인이 내 사진을 나체와 합성하고 신상을 유포할까 봐 잠도 못 주무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또 “온라인상에 떠도는 대처법은 SNS에 올린 사진들을 다 내리라는 것인데 이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법 촬영을 비롯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졸업앨범의 사진을 가지고도 온갖 성범죄를 벌이는 추악한 범죄자들이다. SNS를 하지 않는다고 피해 대상에서 완벽히 벗어날 수 없다. 우리는 누구나 디지털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전국에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가해자가 22만명”이라며 “명백한 국가적 재난 상황”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 뿌리를 뽑아야 한다.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으로 텔레그램을 국내에서 차단하는 조치라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향해서는 “입법부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처리해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리고는 “불안에 떠는 학생 상담 기구를 설치해 보호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여성 지인들의 사진을 활용한 딥페이크 음란물이 유포되고 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SNS상에서 자신의 얼굴이 노출된 사진을 삭제하라는 권유도 나오고 있다.
지명수배가 내려진 30대 남성이 모텔에 여자를 감금하다 덜미를 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감금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2시50분께 동안구의 한 모텔에 20대 여성 B씨를 감금한 혐의다. 앞서 이들은 술집에서 만나 해당 장소로 이동했다. 이후 모텔에 도착한 A씨가 구토를 했고 이를 목격한 B씨가 현장을 빠져나가려 하자 A씨는 B씨를 나가지 못하게 붙잡았다. B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A씨는 답변을 거부했다. 경찰은 추궁 끝에 A씨의 신원을 밝혀냈고 그가 타 경찰서로부터 수배가 내려진 인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을 수배관서에 인계한 상태”라며 “추후 A씨를 소환해 감금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배우 박상민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박상민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5월19일 오전 8시께 음주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과천의 도로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귀가 전 한 골목길에서 잠이 들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박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는 같은 날 새벽까지 과천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양주 등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은 바 있다. 그는 2011년 2월 서울 강남에서 면허 정지 수치의 혈중알코올농도로 후배의 차량을 몰았다가 적발됐고, 1997년 8월에도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었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해 스타 반열에 오른 박씨는 이후에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김포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김포, 고양, 서울 양천구가 손을 잡았다. 김포시는 26일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와 빙상스포츠 발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며 ‘김포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대한 서부권 결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 수도권 빙상스포츠 벨트의 주역으로 떠오른 김포시는 신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시 양천구의 목동 아이스링크와 고양시의 고양어울림누리 경기장과 연계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단순히 지역 차원의 경제 효과를 넘어 대한민국 빙상 스포츠계의 큰 도약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병수 김포시장과 이기재 양천구청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대신한 김종구 교육문화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간 상호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 빙상스포츠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공동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는 빙상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이를 위한 지역 자원 공동활용, 빙상스포츠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제공, 빙상스포츠 분야 정부, 기관의 공모 참여 과정 상호 협력과 지지 등을 담았다. 김병수 시장은 협약식에서 “먼저 큰 결심을 해주신 양천구와 고양특례시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으로 김포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한 걸음 더 다가갔으며, 나아가 양천구, 고양특례시와 함께 대한민국 빙상스포츠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6일 인천 오전 8시께 인천 한 건설 현장에서 신호수가 굴착기에 치여 숨졌다. 이날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구 왕길동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40대 남성 A씨가 몰던 굴착기에 50대 여성 굴착기 신호수 B씨가 치였다. B씨는 사고 당시 굴착기에 깔려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입건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목격자들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하고 있다”며 “전방주시 태만 여부 등을 상세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고 있는 직장운동부 지도자 부재가 장기화 되고 있어 ‘부실 관리’ 논란을 빚고 있다. 26일 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우수선수 확보를 통한 각종 대회에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볼링, 역도, 보치아, 수영, 사격, 컬링 등 6개 종목에 걸쳐 직장운동부를 운영하고 있다. 6개 종목 중 보치아만 선수가 2명이고, 나머지는 1명씩이며, 그나마 사격과 휠체어컬링은 선수 조차 없어 팀이 와해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말 직장운동부의 체질과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며 기존의 지도자들에게 계약 만료를 통보한 뒤 8개월째 지도자 없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도자들을 모두 내보낸 뒤 6개월이 돼서야 역도, 볼링, 수영 등 3개 종목에 대한 채용공고를 냈고, 한달 후 면접진행 결과 합격자가 없다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에 대해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도자 채용에 응시자가 단수여서 합격자를 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도장애인체육회는 7월 23일 재공고 후 한달이 넘도록 답보 상태다. 공고대로라면 지난 21일 선류전형에 이어 오는 28일 면접이 진행됐어야 하지만 응시자들에게 지난 13일 ‘재공고로 인해 일정이 연기됐다’는 문자 메시지만 남기고 일정이 멈춰섰다. 이에 대해 도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일부 종목의 경우 장애인체전 채점 방식의 변화가 예고돼 있어 이에 따른 종목 조정과 개선 등을 위해 채용이 늦어졌다”라며 두 차례 공모에 모두 기존 지도자들만 응시해 부득이하게 채용이 늦어지고 있다. 선수들은 우리가 정상적인 지원과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복수의 지도자들이 응시해 적합한 지도자를 영입할 수 있도록 장애인 종목 지도자는 물론 비장애인 지도자들까지 문호를 확대해 후보자를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선 종목단체와 공모에 응시한 지도자들은 이 같은 도장애인체육회의 행정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사전에 충분한 검토도 없이 기존 지도자들을 배제해 8개월 동안 지도자 없는 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늑장 행정을 지적하고 있다. 더욱이 2차 채용 공고 후 도장애인체육회 행정을 이끄는 사무처장과 경영본부장이 지난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장애인체육 글로벌 역량강화 국외연수’(호주)와 뉴질랜드 장애인단체 MOU 체결 등으로 9일간 사무처를 비운데다, 21일부터 사무처장이 2024 파리패럴림픽 부단장으로 출장 중이어서 지도자 채용은 9월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천의 대표축제인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오는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2025년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수상불꽃쇼, 불빛축제 등 산정호수와 억새꽃 축제의 의미를 더할 새로운 콘텐츠가 펼쳐진다. 포천시는 지난 23일 축제집행위원회를 열고 10월 열리는 제27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집행위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양대종 위원장, 포천시의회 손세화 위원 등 신규 위촉 위원 14명과 자문위원 등이 참석해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축제 콘텐츠 개발, 최신 홍보 동향을 반영한 홍보전략 수립 등 축제 추진 계획안을 심의했다. 축제를 주관하는 포천문화관광재단은 구절초 체험, 컬러링 프로그램 등 신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포천시 관광과, 홍보담당관과 연계한 20여개 홍보전략을 발표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억새꽃 축제는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는 명성산 억새 군락지에서 개최되는 우리나라의 대표 가을축제”라며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포천을 대표하고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되도록 차질 없이 축제 준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후원한 별풍선을 돌려받기 위해 BJ들에게 투자 사기로 수억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달하 판사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A씨(36)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아프리카tv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있는 BJ B씨로부터 방송 투자 수익금 명목으로 2억8천4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았다. 이와 함께 A씨는 올해 1월 또 다른 BJ인 C씨에게 광고 제작과 방송 투자금을 빌미로 40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있다. 그는 B씨와 C씨의 시청자로 각각 1억원, 1억6천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후원한 이른바 ‘열혈팬 회장’이었는데, 생활비가 없어 후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자신의 부친에게 가상화폐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가 손해를 보게 되자 부친을 안심시키기 위해 계좌 잔액 증명서 등을 위조하기도 했다. A씨는 지난 사기 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판사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액이 3억원에 이를 정도로 거액이며 범행이 상당기간 지속적으로 자행됐다”며 “피고인에겐 20건이 넘는 다수의 전과가 있고 그 중 대부분이 동종 사기 범행인데,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아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최예인(고양 주엽고)이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서 우승, 시즌 2관왕을 차지했다. 최예인은 26일 나주시 전남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자 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서 618.4점을 쏴 오세희(618.0점)와 김단비(이상 인천체고·617.5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지난 6월 홍범도장군배대회에 이어 종목 개인전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한 전날 50m 3자세 단체전서 소속팀 고양 주엽고가 부별신기록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한 것을 포함, 대회 2관왕이 됐다. 여고부 50m 복사 단체전서는 오세희·김단비·정해이·김우정이 팀을 이룬 인천체고가 1천848.1점의 주니어신기록(종전 1천845.0점)으로 주엽고(1천846.2점)와 성남여고(1천825.6점)에 앞서 패권을 안았다. 남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최민준·이소원·박현준·김성윤이 팀을 이뤄 출전한 인천 안남중이 1천669점을 쏴 복대중(1천666점)을 3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최민준은 개인전 결선서 234.5점을 쏘며 우승,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서는 경기체고와 인천체고가 각각 1천816.9점, 1천813.2점으로 2·3위를 차지했으며, 개인전서는 박민서(경기체고)가 610.7점으로 김준표(서울체고·616.7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여중부 공기권총 단체전서는 인천 관교여중이 1천666점을 쏴 서산여중(1천680점)에 이어 2위에 올랐고, 개인전서는 김주원(관교여중)이 결선 233.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