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주엽고, 여고 50m3자세 부별新·시즌 6관왕 ‘명중’

‘소총 명가’ 고양 주엽고가 제54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여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 부별신기록을 작성하며 시즌 6관왕에 등극했다. 배기덕 감독·노희백 코치가 지도하는 주엽고는 25일 나주시 전남국제사격장에서 계속된 6일째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 김태희·강다은·최예인·최지원이 팀을 이뤄 1천727점을 기록, 지난달 회장기 중·고학생대회에서 자신들이 기록한 1천724점의 여고부 최고기록을 3점 경신하며 인천체고(1천713점)와 경기체고(1천704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주엽고는 50m 3자세에서 이번 시즌 미추홀기대회(5월)와 홍범도장군배대회, 창원시장배대회(이상 6월), 대통령경호처장기대회, 회장기 중·고학생대회(이상 7월)에 이어 6번째 정상 총성을 울렸다. 노희백 주엽고 코치는 “오늘 높은 기온에 습도가 80%에 달할 정도로 경기를 하기에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선수들이 집중해 좋은 기록을 내줬다”라며 “4명의 선수가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남자 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서는 인천체고가 1천716점의 대회신기록으로 서울체고(1천704점)와 경기체고(1천703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으며, 개인전서는 서준원(주엽고)이 결선서 447.5점의 대회신기록으로 김태경(평택 한광고·446.3점)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서는 본선서 5위를 차지한 송찬우(평택 한광중)가 결선 금메달결정전서 247.4점을 쏴 송건호(광주체중·245.7점)를 꺾고 우승했으며, 센터파이어권총 남자 대학부 개인전서는 이승훈(인천대)이 580.0점으로 손상우(동명대·576.0점)에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중부 25m 권총 개인전서는 김성현(하남 미사강변중)이 본선 566.0점으로 송류화(서울 삼각산중·559.0점)에 앞서 1위에 올랐고, 같은 종목 남고부 김준범(경기체고)은 577.0점을 쏴 김동준(서울 환일고·580.0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서는 엄지유(경기체고)와 최혜인(주엽고)이 결선서 445.8점, 435.0점으로 김서현(서울체고·452.0점)에 이어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 마무리

인천시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주관으로 열린 ‘2024년 빅웨이브(BiiG WAVE) 투자유치 설명회(IR)’를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서울 롯데타워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100여명의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20대1의 경쟁률을 뚫은 스타트업 15개가 참여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 비즈니스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투자자에게 어필했다. 인천시는 인천센터와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인천빅웨이브모펀드를 조성,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사 및 대중견기업을 만날 수 있는 IR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에 시작해 해마다 4차례씩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59개 기업이 1천291억원을 투자받았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 및 민간 자원을 연계, 인천이 경쟁력 있는 투자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4번째 빅웨이브 투자유치 설명회는 오는 9월1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스타트업위크 SURF 2024’ 행사와 연계해 개최한다. 현재 투자사 및 대중견기업 사전등록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빅웨이브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외로운 도시인 취향저격… 경기농업학교 ‘반려식물’ 열기

“푸르고 싱그러운 식물이 제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올해로 첫발을 뗀 ‘경기농업학교 반려식물반’의 마지막 현장교육일이었던 지난 23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는 기대와 아쉬움이 뒤섞인 표정을 한 사람들이 가득했다. 30대 주부부터 60대 은퇴예정자까지. 출신도 직업도 다른 이들이 반려식물에 관한 관심 하나로 뭉쳤다. 이날의 견학은 미로정원 탐방과 고사리 심기. 1시간 여 이동 끝에 현장에 도착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아이 같은 웃음이 만연했다. ‘경기농업학교 반려식물반’은 경기도가 지난해 제정한 ‘경기도 반려식물 활성화 및 산업지원 조례’에 따라 기획된 식물 전문 교육과정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 이번 교육은 40명 정원에 16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향긋한 허브 내음이 가득했던 평택의 허브 실습 현장. 이곳에서 만난 주부 이춘희씨(46)는 “이번 경험을 통해 내 손에만 들어오면 죽던 식물을 잘 관리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반려식물이 보여주는 생명의 신비함으로 아침에 눈을 뜨는 게 즐겁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반려식물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실습, 현장교육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반려식물 관리와 활용방안까지 배우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반려식물의 특징과 생장환경의 이해 ▲사이버식물병원 활용법 ▲반려식물 플랜테리어 및 서비스 트렌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기술 이전한 압축배양토를 활용한 반려식물 심기와 미니아쿠아포닉스 제작 ▲반려식물 트렌드 및 치유농업 현장견학 등이다. 전문 농업인 참가자 원은경씨(48)도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새로운 농업 트렌드를 얻고자 참여한 교육에서 오히려 식물의 가치를 더 이해하게 됐다”며 “갈수록 삭막해지는 시대 도시민들이 취향에 맞게 작물을 선택할 수 있고 동물보다 관리가 쉬운 반려식물에 관심을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실습과 현장 견학을 중심으로 구성한 이번 교육 과정이 많은 도민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며 “증가하는 반려식물의 인기와 추가 프로그램 수요에 따라 반려식물을 주제로 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인천시,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운영 대폭 확대…종전 54개반에서 110개 반으로 배 늘려

인천시가 이달부터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종전 54개반이던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110개반으로 확대, 긴급 돌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간제 보육은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가정양육 부모를 위해 지정 기관에서 시간 단위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시간제 보육 제공 기관은 독립반 39개반, 통합반 71개반 등 110개반을 운영한다. 독립반은 시간제 보육 아동만 보육하고, 통합반은 정규 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기준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1만2천568건, 5만3천612시간이며, 올해 8월 기준 이용 건수는 1만3천698건, 5만8천520시간이다. 시는 시간제 보육 제공 기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가정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긴급 돌봄 등이 가능토록 하고, 특히 부모들의 가정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간제 보육 이용 예약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정양육수당 및 부모급여 수급 가정은 시간당 2천원으로 월 60시간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독립반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통합반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화성시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 진행

화성시가 지난 23일 지역현안 추진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실시했다.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날 당정협의회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 시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부권역 배드민턴 전용구장 설립, 도로파손 예방 및 조기 대응방안 수립 등 체육·생활안전 등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우선 서부권역 배드민턴 전용구장 설립은 시 체육시설 현황조사와 공급기준 수립 용역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검토하며, 드론축구 전용구장의 경우 오는 2025년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공공형택시(행복택시) 사업예산을 추가 확보해 서남부권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활안전 개선을 위해 오는 2025년부터 지능형 폐쇄회로(CC)TV 100대를 우선 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화성시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 7월 1차분 조사를 시작으로 도로파손 예방 및 조기 대응방안을 수립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음공원 테니스 코트 조성 ▲발안만세시장 여성안심거리 조성 ▲남양읍 (구) 119안전센터 부지 활용방안 수립 등 지역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송 위원장은 “2025년 특례시 출발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로 이번 논의가 살맛 나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서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당정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2025년 화성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서부권을 포함한 모든 권역의 균형 있는 발전은 화성특례시의 성공적인 미래”라며 “모든 시민들이 만족하는 성공적인 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