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탁씨 별세, 김창학(경기일보 지역사회부 북부권본부장)씨 장인상=25일, 용인평온의숲 301호(용인시 이동읍 평온의숲로 77),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장지 용인평온의숲, 031-329-5959
“푸르고 싱그러운 식물이 제 친구이자 가족입니다.” 올해로 첫발을 뗀 ‘경기농업학교 반려식물반’의 마지막 현장교육일이었던 지난 23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는 기대와 아쉬움이 뒤섞인 표정을 한 사람들이 가득했다. 30대 주부부터 60대 은퇴예정자까지. 출신도 직업도 다른 이들이 반려식물에 관한 관심 하나로 뭉쳤다. 이날의 견학은 미로정원 탐방과 고사리 심기. 1시간 여 이동 끝에 현장에 도착한 학생들의 얼굴에는 아이 같은 웃음이 만연했다. ‘경기농업학교 반려식물반’은 경기도가 지난해 제정한 ‘경기도 반려식물 활성화 및 산업지원 조례’에 따라 기획된 식물 전문 교육과정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 이번 교육은 40명 정원에 16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향긋한 허브 내음이 가득했던 평택의 허브 실습 현장. 이곳에서 만난 주부 이춘희씨(46)는 “이번 경험을 통해 내 손에만 들어오면 죽던 식물을 잘 관리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반려식물이 보여주는 생명의 신비함으로 아침에 눈을 뜨는 게 즐겁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반려식물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실습, 현장교육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반려식물 관리와 활용방안까지 배우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반려식물의 특징과 생장환경의 이해 ▲사이버식물병원 활용법 ▲반려식물 플랜테리어 및 서비스 트렌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기술 이전한 압축배양토를 활용한 반려식물 심기와 미니아쿠아포닉스 제작 ▲반려식물 트렌드 및 치유농업 현장견학 등이다. 전문 농업인 참가자 원은경씨(48)도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새로운 농업 트렌드를 얻고자 참여한 교육에서 오히려 식물의 가치를 더 이해하게 됐다”며 “갈수록 삭막해지는 시대 도시민들이 취향에 맞게 작물을 선택할 수 있고 동물보다 관리가 쉬운 반려식물에 관심을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실습과 현장 견학을 중심으로 구성한 이번 교육 과정이 많은 도민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며 “증가하는 반려식물의 인기와 추가 프로그램 수요에 따라 반려식물을 주제로 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인천시는 '2024 인천 이(e)스포츠 챌린지 아마추어 대회'가 오는 31일부터 9월1일까지 송도컨벤시아 전시3홀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24 인천 게임 페스티벌 SUMMER’를 부제로 리그오브레전드(LOL), 발로란트, 오버워치2, FC ONLINE 24 등 모두 5개 종목에서 3천만원의 상금을 놓고 우승자를 가린다. 개막식 축하 행사에는 개그 듀오 ‘갤럭시키즈’와 다국적 아이돌 걸그룹 ‘tripleS(트리플에스)’의 무대를 마련했다. 또 행사장 한편에서는 ‘우정잉’, ‘나는 미도’, ‘제독신’ 등 인기 크리에이터 팬 사인회 등이 열린다. e스포츠를 사랑하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현장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문화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스포츠 저변 확대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화성병 의원이 자동차 개별소비세 감면 기준 완화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25일 권 의원 등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 23일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 발의에는 권 의원을 비롯해 송옥주 의원 등 15명이 참여했다. 현행법상 배기량 1천cc 초과 승용차 구매 시 물품 가격의 5%를 개별소비세로 납부해야 하며, 18세 미만 자녀 3명 이상 양육 시 최대 300만원까지 면제된다. 발의된 개정안은 감면 대상으로 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하고 3자녀 이상 가구의 경우 전액 면제를 골자로 한다. 권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세제 감면 확대의 필요성에 따른 조치”라며 “정부가 취득세 감면 혜택을 추진하는 만큼 실효성 있는 민생입법을 위해 개별소득세도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이달부터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배 이상 확대 운영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종전 54개반이던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110개반으로 확대, 긴급 돌봄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간제 보육은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가정양육 부모를 위해 지정 기관에서 시간 단위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시간제 보육 제공 기관은 독립반 39개반, 통합반 71개반 등 110개반을 운영한다. 독립반은 시간제 보육 아동만 보육하고, 통합반은 정규 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기준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1만2천568건, 5만3천612시간이며, 올해 8월 기준 이용 건수는 1만3천698건, 5만8천520시간이다. 시는 시간제 보육 제공 기관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가정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시간제 보육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긴급 돌봄 등이 가능토록 하고, 특히 부모들의 가정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간제 보육 이용 예약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정양육수당 및 부모급여 수급 가정은 시간당 2천원으로 월 60시간까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독립반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통합반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화성시가 지난 23일 지역현안 추진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실시했다. 화성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이날 당정협의회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화성갑 지역위원장, 시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부권역 배드민턴 전용구장 설립, 도로파손 예방 및 조기 대응방안 수립 등 체육·생활안전 등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우선 서부권역 배드민턴 전용구장 설립은 시 체육시설 현황조사와 공급기준 수립 용역을 거쳐 추진 여부를 검토하며, 드론축구 전용구장의 경우 오는 2025년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공공형택시(행복택시) 사업예산을 추가 확보해 서남부권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활안전 개선을 위해 오는 2025년부터 지능형 폐쇄회로(CC)TV 100대를 우선 도입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화성시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 7월 1차분 조사를 시작으로 도로파손 예방 및 조기 대응방안을 수립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오음공원 테니스 코트 조성 ▲발안만세시장 여성안심거리 조성 ▲남양읍 (구) 119안전센터 부지 활용방안 수립 등 지역안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송 위원장은 “2025년 특례시 출발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로 이번 논의가 살맛 나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서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당정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2025년 화성특례시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고, 서부권을 포함한 모든 권역의 균형 있는 발전은 화성특례시의 성공적인 미래”라며 “모든 시민들이 만족하는 성공적인 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포시는 올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1조 7천493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제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1천330억원 가량이 증가한 수치로, 일반회계 976억원, 특별회계 353억원이 증액, 편성됐다. 이번 제2회 추경(안)은 현재 국내·외 어려운 재정여건속에서 민생안정을 위해 긴급 투입이 필요한 복지예산과 생활인프라 구성을 위해 마무리 단계에 있는 투자사업이 주된 편성이다. 세부적으로는 사회복지분야로 ▲노인장기요양 급여 25억원 ▲긴급복지 13억원 ▲어린이집 운영비 지원(0~2세) 5억원 ▲생계급여 4억원 ▲효드림밥상 사업 2억원 ▲장애인연금 급여 지급 1.9억원 등 으로 노인, 아동, 장애인 등 1만218가구, 1만2천742명이 직접 수혜를 받을 예정이다. 교통 및 물류분야에는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 한시지원 46억 ▲인천거첨도~약암리간 광역도로개설사업 70억원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 19억원 ▲경기도 공공버스 운영 지원 11억원 ▲2층 저상버스 보급지원 5억원 등 편성으로 50만 김포시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는데 투입된다. 또, 문화 및 관광분야에 ▲모담도서관 건립 지원 40억원 ▲솔터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14억원 ▲실내 테니스장 건립 8억원 ▲솔터축구장 환경 개선 8억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주차장 조성 3억원 등으로 마무리 단계 예산을 투입, 시민이 원하는 생활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보건분야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지원 4.8억원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2.5억원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 1.6억원 등이다. 산업·중소기업 분야에는 국지도84호선 양초산단 교차로 입체화 40억원을 비롯해 국지도 84호선 김포골드밸리 도로 확장 18억원, 중소기업 육성 1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세입예산 범위 내에서 시급한 세출예산과 불요불급한 세출예산에 선택과 집중으로 부족한 재정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취약계층 및 시민생활과 밀접한 노인, 여성, 보육, 관광,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도 공공기관 최초로 ‘2026년 Net-Zero(탄소중립)·RE100(재생에너지 전기 100%)’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GH는 지난 23일 GH 광교 신사옥에서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이 같은 내용의 ‘GH Net-Zero·RE100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GH 자체 사용량과 관련한 온실가스 의무감축 분야는 신재생에너지사업(태양광)을 추진하고 탄소상쇄공원 조성을 통해 2026년 Net-Zero·RE100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GH 사업과 관련한 온실가스 사회적감축 분야는 ‘2050년까지 60% 탄소저감’을 목표로 31개의 실행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배포했다. 실행방안으로는 ▲지속가능한 그린오피스 광교 신사옥 건축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 ▲기존 임대주택 태양광 설치 ▲공공주택 모듈러 건축 ▲탄소상쇄공원 조성 ▲입주기업 RE100 지원 등이 있다. GH는 지난해 10월부터 Net-Zero 전략과 로드맵 수립을 위해 외부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된 ‘GH 탄소중립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직접 참여해 경기도 에너지자립에 기여하고, 친환경 기회도시, 에너지 기회산단, 지속가능한 주택 등 기회를 만드는 GH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 수지구가 시의원들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5시 수지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수지구 시의원 지역 간담회에는 이영민 수지구청장을 비롯해 이창식 시의회 부의장 등 시의원 12명과 구 부서장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주요 사업 추진현황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구는 이 자리에서 죽전2동·동천동·성복동 등의 도로 개설공사, 도로 재포장 공사, 보행체계 개선, 교차로 사고 예방 안전시설물 설치, 버스정류장 환경개선 등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 등 시의회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창식 부의장은 “수지구 발전을 위해 의회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 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구정 활동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구청장은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 의회와 구청이 공감대를 형성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구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논의하는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부천 호텔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 등 투숙객을 비난하거나 조롱하는 온라인 게시물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호텔 화재 사고의 희생자와 생존자를 향한 음해성 또는 추측성 내용의 글이 다수 게시된 사실에 대한 파악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청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남부청 사이버범죄수사대 관계자는 “현재 1건의 게시글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돌입했다”며 “범죄 혐의가 있는지 신속히 수사해 입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