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아 인천공항 출국장 북적

사전투표소 설치·기계 이상 유무 점검 분주

심상정 "내가 홍준표 후보 잡는 것이 적폐 청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일 “심상정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잡는 것이 적폐 청산 아닌가”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시에서 열린 유세를 통해 “홍 후보는 춘천에서 잡아주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후보만 확실하게 여러분이 잡아주시면 1강 2중 된다”며 “그다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간단하다. 안 후보님이 제시하는 미래 정치, 청년 정치, 새 정치 그 내용을 심상정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의당 사표론’과 관련해 “될 사람 밀어주자며 대세에 편승한 표야말로 사표”라면서 “(심 후보를 지지하는)그것이 진짜 내 삶을 바꾸는 표”라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 시민이 원하는 대한민국 대선 구도, 적어도 대한민국이 60년 체제를 개혁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출발할 수 있는 최소한의 마지노선이 무엇이냐”면서 “그것이 바로 심상정 대 문재인, 문재인 대 심상정 이 구도 아니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앞으로 10년 동안, 세계 10위권의 복지 수준에 도달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꼭 만들겠다”며 “내일(4일) 사전투표부터 저 심상정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정치 혁명 해주시겠나“라고 말했다. 강해인 기자

kt, 모처럼 살아난 타선의 응집력으로 연패 탈출

kt wiz가 모처럼 살아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월 첫 승을 신고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2안타로 8점을 뽑아내는 경제야구를 펼치며 8대2로 승리, 전날 3안타 완봉패를 당한 것을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13승 15패를 기록한 kt는 공동 7위로 도약했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6이닝동안 10안타에 볼넷 4개를 허용하는 등 100% 컨디션은 아니었으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2점 만을 내주며 시즌 4승(2패)과 더불어 6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수비서 롯데에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발 피어밴드가 1사 이후 김동한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최준석에게도 같은 코스로 장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다. 특히, 4번 타자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줘 지난해 10월 5일 한화 이글스전 부터 이어져 온 총 39이닝 연속 무볼넷 행진이 중단됐다.피어밴드는 3회에도 최준석과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이후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맞게된 1사 만루 위기에서 후속타자 김문호에게 투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빼앗겼다. 그러나 깊은 잠에 빠져있던 kt 타선은 4회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롯데 선발 닉 애디튼에게 3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혔던 kt는 4회말 주장 박경수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유한준의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장성우의 내야안타와 윤요섭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뒤 오태곤의 3루수 앞 땅볼 때 롯데 포수 강민호의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현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간단히 4대2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5회에도 장성우의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한 후 7회 2루타 2개 포함, 3안타에 볼넷 1개를 묶어 2점을 더 달아났다. 8회에는 지명타자 윤요섭이 롯데의 바뀐 투수 강동호를 상대로 2구째 125㎞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20m 솔로포를 터트려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모처럼 폭발한 타선의 중심에는 박경수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오정복과 장성우, 정현이 나란히 2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SK 와이번스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한동민이 시즌 10ㆍ11호포를 날리는 등 4타점 활약을 펼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으나, 한화 이글스 허도환에게 연장 10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맞아 8대9로 석패, 2연패를 당해 상승세가 주춤했다.김광호기자

용인 한택식물원, 가정의달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ㆍ이벤트 진행

한택식물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을 선보인다. 오는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방문객에게 야생화화분 1천 본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가 준비됐디. 5월 한 달 동안 ‘식물원 보물찾기’ 행사도 진행된다.이 행사는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맞아 진행되며 한택식물원에서 지정한 식물과 식물원 내 명소에서 찍은 자신의 인증사진을 산림청 50주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등록한 사진을 행사현장에서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야생화 씨앗이 담긴 연필을 나눠주고 이벤트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36곳의 주제정원 중 한 곳을 선정해 전문 해설가와 함께 정원과 식물에 대한 해설을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에는 모란의 개화시기에 맞춰 모란작약원에서 해설이 진행된다. 모란작약원에는 중국 북경식물원으로부터 기증받은 모란 350여 품종, 작약 80여 품종 등 430여 종이 팥배나무, 산벚나무, 피나무 등의 나무그늘 아래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5월의 주말 및 공휴일에는 식물원 관람과 함께 재미있는 미션을 진행하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식물원을 지키는 꽃의 요정과 이를 방해하는 숲 속 마녀를 찾아 식물도 배우고 상품도 받을 수 있는 가든미션 ‘QR 코드 속 꽃의 요정을 구하라!’와 식물원 곳곳에 있는 요정 친구들을 찾아보는 스탬프미션 ‘가든프렌즈를 찾아라!’가 진행된다.해당 이벤트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식물원 입구에서 미션지를 받아 진행하면 된다. 용인=강한수기자

中관광객 급감에도 포천아트밸리는 중화권 관광객 증가 '대조'

‘사드 보복’과 관련,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는 가운데, 포천 아트밸리를 찾는 대만과 싱가포르 등 중화권 관광객의 발길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 아트밸리는 버려진 채석장을 친환경 문화예술공간으로 탄생시킨 곳으로 지난 2009년 개장, 매년 40여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마케팅을 지속적이고 공격적으로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시에 따르면 포천 아트밸리가 최근 전지현ㆍ이민호 주연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아이유ㆍ이준기 주연 ‘보보경심:려’ 등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촬영지였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최근들어 대만과 싱가포르 등 중화권 관광객들이 꼭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대만 현지 여행 에이전시는 직접 포천아트밸리 여행 상품을 만들고자 지난달 15일 포천아트밸리를 방문했고 오는 10일 아시아나항공 베트남 하노이지점장과 베트남 현지 최대여행사 ‘Vietravel Travel’ 외 주요 베트남여행사 임원들이 경기관광공사 담당자와 함께 팬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오는 24일에는 하나투어 싱가포르 현지 담당자와 싱가포르 현지 최대 여행사 ‘ChanBrothers’외 주요 여행사가 팬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포천아트밸리 홍보 담당자는 “이러한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포천아트밸리 단독 상품보다 포천의 주변 관광지와의 지속적인 협조로 연계 관광상품이 개발되면서 타 시ㆍ도의 개별적인 관광상품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종천 시장은 “포천아트밸리를 대한민국 최고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포천=김두현기자

1군 모습 감춘 kt 모넬과 SK 워스, 복귀 가능성 엇갈려

타격 부진과 부상으로 1군에서 모습을 감춘 kt wiz의 새 외국인타자 조니 모넬(31)과 SK 와이번스의 대니 워스(32) 때문에 양 팀 감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가 거포형 1루수로 영입한 모넬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58(31타수 8안타), 5타점, 볼넷 5개를 기록하며 선구안과 장타력 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리그 초반 생소한 한국 투수들과 스트라이크존에만 적응한다면 충분히 kt의 4번타자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모넬은 기대와 달리 개막 이후 18경기에 출전 타율 0.182(55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으로 부진해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서 말소돼 2군으로 내려가는 수모를 당했다. 모넬은 2군에서 이숭용 타격코치와 함께 히팅포인트를 되찾는데 주력한 결과, 타율 0.381, 2홈런, 8안타, 6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1군 콜업을 기다리고 있다. 모넬의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는 김진욱 kt 감독은 “보고 받은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열흘을 채우고 바로 올라와야 할 듯하다. 타율보다는 거기서 보여준 타격감 때문이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모넬과 함께한 이숭용 코치가 좋아하는 히팅 포인트를 찾은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곧 1군으로 부를 것임을 예고했다. 반면, SK의 워스는 스프링캠프부터 이어진 어깨부상이 호전되지 않아 훈련을 전혀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타격을 살리기 위해 지명타자로 나섰으나 시범경기 타율 0.214(14타수 3안타)로 부진한 데 이어 정규 시즌에서도 개막이후 3경기에서 타율 0.111(9타수 1안타)의 저조한 성적을 남긴 뒤 퓨쳐스리그에서조차 자취를 감췄다. 힐만 SK 감독은 워스의 거취에 관해 “내 연봉보다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프런트와 논의를 해봐야 할 문제”라고 조기 교체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암시했다. 다만, kt가 타선의 부진이 길어지며 중위권으로 추락해 모넬의 합류가 시급한 상황인 반면, 공동 4위로 점프한 SK는 워스 없이도 팀 홈런 1위(52개), 타점 2위(152타점)에 오르며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어 타선 운용에 한결 여유가 있다. 용병 타자들의 덕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는 두 팀 감독이 과연 어떤 결단을 내릴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김광호기자

‘산토스 결승골’ 수원, 3연승ㆍ7경기 연속 무패행진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산토스의 결승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1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수원은 7경기 연속 무패(3승4무)를 달리며 4위(승점 14)로 두 계단 올라섰다. 특히, 올 시즌 홈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경기초반 좌ㆍ우 측면을 적극 활용해 공격을 풀어간 수원은 정확한 패스 연결과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1분 염기훈의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15분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이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고, 27분 이종성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은 후반 5분 다미르를 대신해 산토스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수원은 후반 6분 고승범의 롱 스로인을 조나탄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22분 문전에서 이종성의 킬패스를 받은 조나탄이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팽팽하던 승부는 교체 투입된 산토스의 발끝에서 균형이 깨졌다. 산토스는 후반 33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염기훈의 스로인을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칩슛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어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40분 조나탄의 왼발슛이 아쉽게 골대를 지나가며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지만 수비벽을 견고히 하며 포항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 상무를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인천은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에 터진 한석종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 개막 후 9경기 만에 승점 3을 추가했다.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