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가족봉사단 등 29일 과수원과 요양원에서 봉사활동 펼쳐

㈔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9일 포천 관내 대학교(차의과학대, 대진대) 군장병(1기갑 15전차대대)등 자원봉사자 180여 명과 ‘패밀리가 떴다 가족봉사단’ 9기 5가족 15여 명이 영중면 금주리 소재한 사과농가 외 3곳과 관내 노인요양보호센터 은빛효사랑을 각각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대학생과 군 장병은 봄철 농사가 시작되면 일손이 부족한 과수농가의 어려움에 힘을 보태기 위해 농가 주변정리 등을 실시했다. 1기갑 15전차대대 박용민 중사는 “막상 농촌봉사현장에 직접 체험을 해보니 농민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 수 있었다.앞으로도 시간을 내서 농촌봉사활동에 참여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차의과학대학교 길정우 학생은 “오늘 활동은 사과나무의 잎을 하나의 꽃잎으로 영양분을 몰아 공급해 주도록 꽃잎을 솎아내는 활동으로 쉽게 마트에서 접했던 사과가 어떻게 수확이 되는지, 또 사과하나를 따기 위해 많은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지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는 보람 있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패밀리가떴다 가족봉사단’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단으로서 은빛효사랑 이용 어르신들에게 손 마사지, 안마와 말벗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독수리오가족 이다연 학생은 “마사지를 전문적으로 하지는 못하지만, 정성껏 마사지 해드리고 난 후 어르신들께서 시원하다며 고마워해 주셔서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명선 센터장은 “대학생과 군 장병, 그리고 가족봉사단 여러분이 어려운 시기에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줘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코스피 상승에… 상장사 100대 주식부호 주식 가치 100조 돌파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돌파 초읽기에 들어서면서 국내 100대 상장사 주식부호들의 주식 평가가치도 100조 원을 넘었다. 30일 재벌닷컴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 상장사 주식 보유 상위 100명의 주식재산은 지난 28일 종가 기준 100조80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대비 7조2198억원(7.7%) 늘어난 규모다. 보유 상장주식 자산이 가장 큰 부호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16조3621억 원으로 넉달새 2조961억 원(14.7%) 불어났다. 삼성전자의 연이은 사상 최고가 행진 덕분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주식 자산은 6조9506억 원으로 같은 기간 2909(4.4%) 증가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라움 관장은 2조4163억 원으로 4614억 원 증가했다. 홍석조 비지에프리테일 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주식도 각각 4471억 원(34.9%), 3072억 원(24.6%) 대폭 늘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자산은 연초보다 2528억(19.5%) 늘어난 1조5502억 원으로 나타났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2495억원(21.7%),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1590억원(14.5%),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1631억원(14.3%), 구본무 LG그룹 회장 1585억원(13.3%),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1천351억원(11.9%) 등의 주식자산도 올해 10% 넘게 증가했다. 정보기술(IT) 부호들의 주식자산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1조1349억 원으로 올해 1720억 원(17.9%) 늘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2943억(45.2%) 증가해 1조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역시 1206억 원(42.3%)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주의 부진에 따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주식자산은 4조8785억 원으로 연초 대비 5022억 원(-10.3%) 감소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2091억 원(-8.4%) 줄었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고양 요진와이시티 입주민 인근 소각장 운영 중단 촛불집회 개최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요진와이시티 입주민들이 아파트 대지 경계선에서 약 15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쓰레기 소각장 매연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소각장 운영 중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요진와이시티 소각장피해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요진와이시티 입주민 500여 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요진와이시티 카페테리아에서 쓰레기 소각장 정문까지 촛불을 들고 거리행진을 펼쳤다. 입주민들은 이날 쓰레기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매연으로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며 ‘소각장 가동 중단’과 ‘고양시장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고양시가 지난 2010년 쓰레기 소각장이 완공될 당시 인근 건보공단 일산병원 높이를 고려해 100m 높이로 소각장 굴뚝을 설치했다”며 “이듬해인 2011년 200m 높이의 요진와이시티가 준공됐지만, 시는 소각장 굴뚝 높이를 조정하지 않아 입주민들이 매연에 그대로 노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연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굴뚝 높이를 조정해줄 것을 고양시에 수차례 요구했다”며 “그러나 시는 소각장을 그대로 운영하고 있어 가동 중단을 위한 촛불집회에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드러면서 “시는 애초 출판단지 용도였던 소각장 인근 부지를 상업용지로 변경해 요진건설산업에 요진와이시티 건설 허가를 내줬다”며 “이후 소각장 굴뚝 높이를 조정했어야 하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준공을 허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가 인근 최고층 건물의 2.5배 높이로 설치해 매연 피해를 예방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행정을 펼치지 않아 입주민들의 건강과 주변 환경에 대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이재훈 요진와이시티 소각장피해대책위 사무총장은 “소각장 굴뚝에서 나오는 연기가 환경부 기준으로 볼 때 무해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흡입해도 무해한 것인지 의문이 간다”며 “앞으로도 집회를 열어 굴뚝 높이 조정과 이전, 소각장 가동 중단 등의 대책을 시에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굴뚝에 대한 높이 조정과 이전에 대한 적절성을 검토하는 용역을 발주한 상태”라며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하는 소각장 매연으로 인한 건강 악화를 우려하는 입주민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만큼 원만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양=유제원ㆍ김상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