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우승 채인석 화성시장 “1년간 시의 역량을 모아 이뤄낸 값진 결과”

“1년간 화성시의 역량을 모아 대회를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쁩니다. 내년에도 입상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1부에서 사상 첫 종합우승을 달성한 화성시의 채인석 시장은 “화성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큰 사건,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교통정리부터 안내와 청소까지 다양하게 힘써준 자원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성공개최가 가능했다”며 “12연패를 노리는 수원시를 극복해보자는 생각은 아주 컸지만 인프라와 재정여건 등에서 현실적으로는 쉽지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준 우리 선수단과 시민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대회를 앞두고 14개 종목 18개 직장운동부를 새롭게 꾸려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도민체전을 위해 한시적 직장운동부를 운영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채 시장은 “도민체전 때문에 직장운동부를 급조한 것은 절대 아니다. 화성시는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여건상 무리없이 직장운동부를 끌고 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 내실있게 관리 할 생각이며, 가능하면 기존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통해 전력을 안정화시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타 시ㆍ군에 비해 뒤처진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신설학교가 늘고 있지만 운동부 창단을 꺼려하는 것이 현실이다. 경기 남부지역의 거점 체육중학교를 신설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협의중에 있다.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균형적인 체육발전을 이루겠다”고 답했다.박수철ㆍ홍완식기자

2부 4연패 김종국 포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 “타 시ㆍ군의 추격 대비해 연패행진 이어가겠다”

“4연패를 달성해 기쁘지만 자만하지 않고, 내년 도민체전에서도 연승행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타 시ㆍ군의 추격에 대비하겠습니다.”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 2부에서 종합우승 4연패를 달성한 포천시의 김종국 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올해는 1위 탈환을 목표로 선수육성과 지속적인 관리를 해온 이천시를 비롯, 양주시, 의왕시, 양평군 등의 추격이 그 어느 때보다 매서웠다”면서 “포천시민의 염원과 열정으로 4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부회장은 “포천시는 북쪽의 변두리 도시지만 오래전부터 전 종목에 걸쳐 생활체육 저변확대가 잘돼 있고, 학교체육과의 연계를 통해 내실있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특히, 시청의 각 과와 읍ㆍ면ㆍ동, 종목단체, 기업들의 합심으로 구성된 종목별 서포터스가 선수단이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소개했다. 올해 도민체전에서는 2부 씨름이 참가 시ㆍ군 부족으로 사상 첫 폐지됐다. 포천시가 타 시ㆍ군과의 종합우승 경쟁을 위해 전력이 약한 씨름에 고의 불참한 것 아니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포천시가 실력이 부족해서 고의로 불참한 것은 절대 아니다. 내년에는 포천시가 앞장서 고유의 민속경기인 씨름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내년 도민체전은 개최지 양평군이 열심히 의욕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부족한 사격과 복싱 등 비인기 종목의 전력강화를 통해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완식기자

화성시ㆍ포천시, 제63회 경기도체전 1ㆍ2부 종합패권

경기도민 스포츠 화합 잔치인 제63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화성시가 1부 승격 20년 만에 첫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포천시는 2부에서 4연패를 달성해 ‘절대 강자’임을 입증했다.또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수영 2부에서 대회신기록 2개를 수립하며 4관왕을 차지한 주장훈(오산시청)이 선정됐다. 개최지 화성시는 29일 막을 내린 대회 1부 종합에서 3만1천728점(직장운동부 육성점수 4천739점 포함)을 획득, 대회 12연패에 도전한 수원시(2만9천879점)와 육성점수 5천점 만점을 얻은 성남시(2만5천118점)를 크게 앞질러 패권을 안았다. 화성시는 지난 1998년 2부에서 우승한 뒤 이듬해부터 1부로 승격돼 치른 20회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화성시는 축구, 궁도(공동), 태권도, 우슈, 사격 등 5종목서 1위를 차지하고, 5종목 2위, 2종목 3위 등 전체 21개 종목 중 12개 종목이 입상하는 고른 성적이 우승의 밑바탕이 됐다. 반면, 12연패가 좌절된 수원시는 4연패의 씨름과 2연패의 육상, 정구, 배구, 배드민턴에 검도, 복싱, 당구(공동) 등 8종목서 우승하고 준우승 2종목, 3위 2종목을 기록하고도 육성 점수와 우슈, 궁도 등 일부 종목서 크게 뒤져 정상을 빼앗겼다. 1부에서 3년 만에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은 성남시는 궁도, 볼링서 우승했고, 4위 고양시는 14연패의 역도를 비롯, 골프, 당구서 1위에 올랐으며, 부천시는 수영과 테니스, 탁구는 김포시, 유도는 용인시, 보디빌딩은 광명시가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또 2부 포천시는 총 2만6천376점(육성점수 1천300점 포함)으로 전년도 3위 양주시(2만3천624점)와 4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 이천시(2만3천491점)를 제치고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포천시는 수영, 탁구, 역도, 배드민턴, 보디빌딩 등 5종목 1위와 육상, 검도, 골프 등 3종목 2위, 유도 3위 등 모두 9종목서 입상했다. 양주시는 9연패의 볼링과 육상 등 2종목서 우승, 테니스, 궁도, 배드민턴 2위, 축구, 정구, 복싱, 태권도, 우슈, 사격, 당구 3위 등 무려 12개 종목서 입상하는 강세를 보였으며, 이천시는 축구, 정구, 궁도, 우슈서 우승을 안았다. 이 밖에 의왕시는 배구, 태권도, 골프, 사격 등 4종목서 우승했고, 테니스 안성시, 복싱 광주시, 유도 양평군, 검도 과천시, 당구 안성시도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29일 오후 5시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채인석 화성시장으로부터 강득구 연정부지사를 거쳐 차기 대회 개최지인 김성재 양평군 부군수에게 전달됐으며, 각 시ㆍ군 선수단은 내년 양평군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황선학ㆍ박수철기자

검찰과 법사랑회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태권도 교실 개최

안산지역에 분포된 다문화 가정 가운데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문화적 갈등은 물론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다문화 공동체를 위한 태권도 교실이 개최됐다. 30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따르면 법사랑회 안산지역연합회와 공동으로 5월1일부터 다문화 초ㆍ중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단원구 관내 체육관을 통해 주 3회 실시하는 태권도 강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태권도 교실을 위한 강사료 지원과 도복 지급뿐 아니라 월 1회 실시할 계획인 체험행사와 승단심사 등도 함께 지원, 건전한 다문화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개최된 태권교실 발대식은 이 같은 내용을 지원하기 위해 법사랑 외국인위와 시 다문화지원본부, 교육지원청 등과 연계,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초ㆍ중학생을 추천받아 모집,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통해 다문화 아동ㆍ청소년들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가치관 및 자긍심을 높여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안산지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발대식에 참석한 다문화가정 초ㆍ중생 30여 명의 수강생은 도복을 전달받고 앞으로 태권도 교실에 참여하며 좀 더 다양한 우리의 문화와 접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청 관계자는 “이번 태권도 교실 운영을 통해 경제적 여건이 좋지 다문화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같이 희망한다”고 말했다.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