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은 조선시대 사대부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테마전 사대부의 방을 연다. 테마전은 상설전시실인 문헌자료실에서 진행되며 ‘사대부와 서재’, ‘천자문’, ‘사대부의 복식’ 등 3개 주제다. ‘사대부와 서재’는 장한종의 ‘책거리 병풍’을 모티브로 사대부의 서재를 재현했다. 유교 경전, 역사서, 문학서 등과 각종 기물이 놓인 책꽂이가 있는 사대부의 서재를 생생히 보여준다. ‘장한종의 책가도’와 함께 복숭아형 연적, 먹 등을 볼 수 있다. 글을 중요시하던 사대부들은 어릴 때 천자문으로 글공부를 시작했다. ‘천자문’ 테마에서는 천자문의 의미를 조명한다. 천자문은 사대부로서 지녀야 할 기본 교양과 학문, 과거 급제를 위한 글공부 등에 다양하게 쓰였다. ‘사대부의 복식’은 평생 학자와 관리로서 살았던 사대부의 복식을 재현품으로 선보인다. 선성군 이흠(宣城君 李欽)의 묘에서 출토된 아이 저고리를 비롯해 중요 회의, 사신 접대 등 중요한 날에 입는 관복인 흑색 단령, 유학자의 상징적 의복인 심의 등을 전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당시 사대부의 서재와 복식, 여러 물건의 사용 맥락을 관람객이 볼 수 있어 생활상을 생상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031)288-5423 손의연기자
의정부 교육지원청 교육자원봉사센터는 몽실학교에서 진행하는 진로직업 체험 학습의 날에 적합한 교육기부자들을 지원해준다고 25일 밝혔다.몽실학교는 지난 21일부터 연말까지 모두 30회에 걸쳐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체험 학습의 날을 운영한다. 센터는 진로직업 체험 학습의 날에 필요한 교육기부자로 교사, 사회복지가, 바리스타, 정치인, 은행원, 공무원 등 60명의 인력풀을 확보해놓고 있다. 또 교육기부 자원봉사를 하는 7개 학부모 동아리도 있다. 의정부교육청 교육자원봉사센터는 이들 교육기부자가 직접 진로직업 체험학습의 날에 참여해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의정부서초등학교 6학년 113명을 대상으로 진로직업체험학습을 진행하는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용수씨(40ㆍ공무원)는 “학생들이 단순하게 직업을 체험한다는 의미를 넘어, 현장 실무자의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직업에 대해 한걸음 다가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윤계숙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직업 체험교육에 교육기부자를 활용, 교육이 좀 더 활성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의정부= 김동일기자
국립 한경대가 직원 교육과 자격증 취득 등 체계적인 지원과 직원 변화를 추진한 공로로 정부 주관 직원역량강화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경대는 교육부 주관 ‘2017 국립대학 직원역량강화 운영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가 전국 38 국립대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규모와 특성을 고려, 3개 그룹으로 나눠 인사행정 인프라, 승진ㆍ보상ㆍ보직관리, 교육훈련과 역량강화 등을 심사했다.한경대는 전 직원에게 학생지도 교육을 시행, 44명의 직원이 NCS 직업교육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경대는 매월 다양한 주제로 직장교육을 하고 근무 실적이 우수한 직원을 대상으로 국외 교류대학 벤치마킹 연수를 시행하는 등 직원 역량개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경대는 정부로부터 모범공무원, 우수공무원 우선 배정은 물론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평가 성과보수를 받게 됐다.국립 한경대 관계자는 “직원 수가 적은 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체계적인 직원역량강화 노력으로 변화를 시도했다”며 “이 같은 시도로 최우수 대학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올해부터 지주회사 요건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산 규모 5000억 원 미만인 중견기업들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 롯데그룹 등 대기업에서 촉발된 지주회사 전환 움직임이 최근 중견기업들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경영 효율성과 지배구조 투명화, 주주가치 제고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신규 사업 추진과 주가 상승으로 직결되는 등 인적분할에 따른 긍정적 측면이 많아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매일유업은 자회사 지분 관리 및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부문과 유가공제품의 개발ㆍ생산 및 판매, 상품 수입판매를 담당하는 유가공 사업부문으로 분리한다. 오리온은 제과사업부문을 오리온으로 재상장하고, 투자사업부문은 오리온홀딩스로 변경 상장해 현물 출자 등을 거쳐 지주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 공정거래법상 최초 지주회사 성립요건은 자산총액 1000억 원 이상이다. 하지만, 지난해 9월 27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 예정일인 오는 7월 1일 이후에는 자산총액요건이 10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상향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계획서상 분할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매일유업과 오리온의 자산총계는 각각 1929억 원, 3290억 원으로 7월 이후에는 지주회사 성립요건에 충족하지 못한다”며 “이들 기업은 7월 이전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회사 전환신고를 해야 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샘표가 지난 18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전환신고에 대한 심사결과 통지서를 접수하는 등 중견기업들의 지주사 전환 발표가 지난해부터 가속화되고 있다. 제일약품, 홈센타, 유비쿼터스, AP시스템도 지주 전환을 공표한 상황이다. 상장사들의 잇따른 지주사 전환 추진은 경영 효율성 개선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분할 후 각각의 회사에 대해 전문적인 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EO 입장에서도 지분율만큼 분할된 신주가 배정되기 때문에 추가 자금을 들이지 않고 사업회사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인적분할 이후 현물출자 등의 방식으로 지주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다. 특히, 지배구조의 투명성 확보는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실제 크라운해태홀딩스는 지난 11일 분할 재상장 후 재개된 거래 첫날 29.87% 상승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주가 상승률은 무려 125.92%에 달했다. 최근 경제민주화 법안과 함께 불거진 유력 대선 후보들의 공약도 이러한 움직임을 가속화시킨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주회사 요건 및 규제를 강화하고, 부채비율 한도를 축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주사가 보유할 자회사 지분을 현행 20%에서 30%로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사업연관도 손자회사만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자회사 최소 지분율 등 행위 요건 등을 강화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발의돼 현재 국회계류 중”이라며 “이번 대선 주요 후보들의 지주회사 관련 공약과 맞물리면서 실행 여부에 관한 논의가 충분히 이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이투데이 제공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 재편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점쳐진 그룹주 펀드의 수익률도 들썩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21일까지 삼성그룹주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7.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반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4.82%인 점을 감안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나타낸 것이다. 이 기간 운용설정액이 100억 원 이상인 삼성그룹주 펀드 가운데는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상장지수(주식)이 12.0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IBK삼성그룹자[주식]A,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자1(주식)A도 각각 11.45%, 10.4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삼성그룹주 펀드는 내달께 삼성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률이 고공행진했다. 시장은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취약한 지배력(삼성전자 지분율 0.52%)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지주회사·사업 자회사)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제시해 왔다. 현행법상 인적분할 이후 지주회사가 되는 회사는 기존 자사주에 대한 의결권이 있는 자회사 신주를 배정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대주주 지분율을 높일 수 있다. 원래 회사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시엔 자사주 의결권이 살아난다. 일명 ‘자사주 마법’이다.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는 12.8%다. 삼성전자가 인적분할을 하게 되면 삼성전자는 신설된 자회사 주식의 12.8%를 확보하게 되고, 이 부회장은 이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이 부회장의 구속과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정치권의 상법개정안 논의 등으로 인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논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다. 삼성그룹주 펀드는 지난달 24일 삼성전자가 정기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전환 보류를 시사하며 최근 1개월 수익률이 -0.92%로 돌아섰다. 현대차그룹 펀드는 같은 기간 평균수익률이 1.14%를 기록했다. 이 기간 KB삼성&현대차그룹플러스자(주식)A클래스는 5.56%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고, 한국투자현대차그룹리딩플라서스자1(주식)(A)도 4.7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시장에선 현대차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현대모비스, 현대차, 기아차 3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한 뒤 3개 회사의 투자부문을 합병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하이지주회사플러스1[주식]A는 연초 이후 7.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주회사와 지주회사 전환이 예상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다.
지난해 주요 지주회사들의 주가 흐름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의 부진이 지주사에 그대로 영향을 준 탓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지주사 및 지배구조 관련 기업의 주가는 대부분 두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5대 지주사인 SK와 LG, CJ, 한화, 두산 가운데 주가가 상승한 기업은 두산뿐이었다. 두산은 지난해 8만8500원으로 시작한 주가가 연말 10만5000원을 기록, 18,64%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두산을 제외한 지주사 중에서는 CJ(-25.50%)가 가장 크게 내렸으며, 이어 LG(-15.25%), 한화(-8.55%), SK(-4.57%) 순이었다. 중견그룹 지주회사들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일진홀딩스(-45.94%), 노루홀딩스(-36.33%), 하림홀딩스(-7.45%), 한라홀딩스(-5.90%) 등이다. 일진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1.2% 하락했다. 주력 계열사인 일진전기와 일진다이아몬드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노루홀딩스는 사업 자회사 아이피케이의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6% 하락했다. 지배구조 관련 기업들의 주가 흐름 역시 순탄치 않았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기업인 삼성물산(-10.36%), 삼성SDS(-45.08%)는 나란히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롯데그룹 역시 롯데칠성(-34.20%), 롯데제과(-21.74%), 롯데쇼핑(-4.73%) 등 저조한 성적을 내놨다. 현대차그룹의 현대글로비스(-19.95%)도 마찬가지였다. 지주사는 대부분 자체사업 없이 자회사 수익에 의존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주가도 자회사의 실적에 따라 좌우된다. 그러나 일부 지주사는 자회사의 성장세를 주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기도 한다. 2016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0조7000억 원, 영업이익 13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7%, 18% 증가했다. CJ는 지분 55%를 보유한 비상장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매출액이 1조55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재벌그룹 계열사의 7곳 중 1곳 정도만 외부에 투명하게 기업을 공개한 상장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재벌 총수가 있는 26개 대기업집단 계열사 1093곳 중 상장사는 15.5%인 169곳에 그쳤다. 상장사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KCC로 계열사 8곳 중 3곳(37.5%)이 상장사였다. 이어 OCI(30.0%), 두산(28.0%), 삼성(27.6%), 영풍(27.3%), 현대백화점(24.1%), 현대차(21.6%) 그룹 순으로 상장사 비율이 높았다. 반면 부영그룹은 계열사 22곳 모두 비상장사였고, 현대중공업은 계열사 26곳 중 2곳(7.7%)만이 상장사였다. 또 현대(7.7%), GS](8.7%), 미래에셋(9.5%), 롯데(9.6%) 등의 그룹 상장사 비율이 낮았다. 재벌그룹의 계열사 상장 비율은 10년 전보다 더 낮아졌다. 지난 2006년 말 기준으로 26개 그룹 658개 계열사 중 상장사는 134곳으로 20.4%에 달했으나, 지난해 말 15.5%로 10년새 4.9%포인트 감소했다.
25일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26회에서 융(김지석)은 “모두 참하라”며 항주목 백성들을 모조리 학살하려는 든다.
25일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18부에서 재복(고소영)은 정신병원에 감금되고 끔찍한 병원생활을 겪는다.
25일 방송될 KBS2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2부에서 해주(최윤소)는 무열(서지석)에게 접근해 교제하자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