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조병돈)는 신체 및 정신적인 장애로 인해 혼자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사활동, 이동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서비스 등의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장애인활동지원 서비스 제공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관련법률에 따라 시설 및 인력 기준을 갖추고 활동보조, 방문목욕 및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의 비영리 민간기관이 해당하며 법인이나 단체도 신청자격을 준다. 모집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4일간이며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는 이천시청 홈페이지(http://www.icheon.go.kr) 고시/공고란에서 내려받아 사회복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기관 및 단체는 총 5개 영역 19개 항목의 심사기준으로 활동지원기관선정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되며 활동보조서비스 5개소, 방문목욕서비스 2개소, 방문간호서비스 2개소 등 총 9개의 서비스 제공기관을 지정할 계획이다. 지정된 기관은 오는 6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간이 만료되면 공개모집을 통해 제공기관을 재지정하게 된다. 이천=김정오기자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작품 해설사(도슨트)와 함께 안양예술공원에 설치된 예술작품을 둘러보며,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봄 소풍 패키지’를 운영한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 작품 관람방식 중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선보이는 봄 소풍 패키지는 공공예술작품을 피크닉과 결합해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작품관람 프로그램이다. 작품설명과 더불어 APAP작품 ‘잔디 휴가 중’(도쿄 피크닉 클럽)에 앉아 제공되는 음료와 과자를 함께 나눌 수 있다. 다음달 2~31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1시ㆍ오후 2시, 주말 오전 10시ㆍ오후 2시와 4시에 운영한다. 출발장소는 안양파빌리온(알바로시자홀)이고, 참가비는 1천원이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www.ayac.or.kr)를 통해 사전예약 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보고 듣는 예술 활동을 넘어 도슨트와 함께 예술을 즐기고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며 “따뜻한 봄날, 예술공원을 방문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소소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687-0548 송시연기자
안양시는 지난 20일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7년 상반기 청년 취업박람회’에서 144명이 현장에서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개최한 이번 청년 취업박람회에는 총 34개사가 구인업체로 참가한 가운데 약 7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참가 기업들은 155명 모집을 목표로 685명이 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면접을 치렀다. 이 중 144명이 채용을 약속받았고 83명은 2차 면접을 앞두고 있다. 2차 면접은 최고경영자 면담 및 심층 면접 후 채용을 결정하는 것으로 2차 면접을 앞둔 이들 역시 채용 가능성이 커 박람회의 취업성과는 더 늘어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필운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안양시정의 첫째 목표로 삼고 취업자와 구인기업을 위해 세대별 맞춤형의 취업박람회와 취업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안양시는 지난 20일 이필운 안양시장이 관계 공무원들을 포함한 토목, 건축분야 전문가 10여 명과 함께 덕천배수펌프장을 현장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 이 시장은 배수펌프장 수문 작동상태와 펌프 가동상태 등을 세밀히 살폈다. 이 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 등에 따른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므로 다가올 여름철 우기에 대비해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안양시는 총 4개의 배수펌프장(덕천ㆍ연현ㆍ박달ㆍ비산)이 있으며 재해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안양=양휘모기자
오는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의정부시 일선 동사무소 직원들이 선거공보발송 등 선거관련 업무에 휴일에도 출근하는 등 초비상이다.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올 대선 선거사무는 압박도가 예전과 다르다.종전에는 선거 개시일 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여유 있게 선거사무를 해왔던 것과 달리 지난 3월 10일 탄핵결정으로 선거가 앞당겨 치러지는 바람에 시일이 촉박해 평일 야근은 물론 토, 일요일까지 업무에 나서는 등 긴장의 연속이다. 주말인 지난 22일까지 선거벽보첨부를 마친 일선동사무소에서는 일요일인 23일 대부분 정상으로 출근해 책자형 선거공보 발송작업을 했다. 25일까지는 각 가정에 배달돼야 하기 때문에 세대수가 많은 동은 밤늦게까지 작업을 해야 했다. 후보가 모두 15명으로 지난 18대 7명의 두 배에 달하는 데다 책자형 공보물을 발송봉투에 넣는 작업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해야 해 인력과 시간이 오래 걸린다. 선거인 수 3만 2천200명에 세대수 1만6천700세대인 신곡 1동은 직원 20명에 통장 32명 등 모두 52명이 동원됐다.오전 9시 출근해 공보물분류 등 작업에 들어가 오후 6시가 돼서야 가까스로 끝마쳤다. 우체국 집배원도 6명이 현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봉투작업이 되면 담당 구역별로 분류해 즉시 배달에 나섰다. 모두 7천여 세대 공보물 봉투작업을 해야 하는 의정부 3동도 직원 11명 통장 11명 등 모두 22명이 오전 9시부터 온 종일 작업을 했다. 의정부 3동 관계자는 “책자형 선거공보물 발송작업을 마치자마자 오는 29일까지 전단형 선거공보물과 투표안내문을 발송하게 돼 있다. 평일인 27, 28일 작업을 해야한다”며 “고유업무를 정상적으로 병행하면서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신곡 1동 관계자는 “제한된 시간 안에 업무를 마쳐야 하니까 인력이 딸린다. 동직원 외에 선거사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선관위에서 인구, 선거인 명부 등을 기준으로 해서 인건비를 책정하고 있으나 부족하다. 개선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가평군의 자원순환사회 실현 프로젝트인 ‘매립쓰레기 연료화사업’이 매립쓰레기 제로화 사회를 앞서가는 환경 사업으로뿐만 아니라 경직된 정책의 틀을 깬 ‘정부3.0 우수사례’로도 주목을 받았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2017년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군의 매립쓰레기 연료화사업이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날 경진대회는 도내 정부3.0 우수사례 및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를 공유ㆍ확산해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관련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앞서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정부3.0 우수사례를 공모해 최종 8건을 대표 사례로 선정했으며, 이중 군이 발표한 사례가 3위로 선정돼 장려상을 받은 것이다. 가평 매립쓰레기 연료화사업은 군에서 발생한 생활폐기물을 시멘트 소성로 보조연료로 이용토록 해 매립되는 쓰레기를 모두 자원화하는 민ㆍ관 협력 자원순환도시 프로젝트다. 군은 2015년 10월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으로 생활쓰레기 처리 문제를 해소하고 더불어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 및 신규매립지와 소각로 조성에 들어갈 예산 약 100억 원의 절감 효과까지 얻었다.또 한라시멘트는 소성로 보조연료인 폐기물 순환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시설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시멘트 제조단가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사업은 경직된 정책의 틀을 깨고 현장 중심의 유연한 대책을 마련한 사례로 가평군과 한라시멘트 두 기관의 사회ㆍ경제적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선진 사례로 평가받았다. 군 관계자는 “매립쓰레기 연료화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쓰레기 처리를 위한 대안을 마련한 사례”라면서 “군은 그동안 정부3.0의 핵심가치인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공공 서비스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도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정부3.0을 실현해가겠다”고 전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부천시가 도서관 서비스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시각적 브랜드(BI)를 선정, 23일 발표했다. 이는 미래지향적인 부천형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시각적 친밀도를 높이고 ‘변화를 만드는 도서관, 기회를 만드는 시민’이라는 2030도서관 비전 달성의 의지를 표현하려는 것이다. 부천시립도서관 BI 개발은 안병진 동서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BI 심볼은 ‘부천’의 ㅂ과 ‘변화’의 ㅂ, 영문 ‘북(Book)’의 ㅂ을 메인 비주얼로 형상화하고 ‘도서관(Library)’의 영문 이니셜 을 서브 비주얼로 활용해, 세계 안 누구에게도 열린 도서관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부천시의 정체성을 담고 세계와 소통하는 정보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디자인했다. 컬러시스템은 기본형은 흙(검정+노랑)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도서관 전체를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범박권역은 나무(갈색+노랑), 상동권역은 잎(녹색+연한녹색), 고강권역은 꽃(보라+연한파랑)의 색상을 부여했다. 시는 오는 29일 개관하는 오정도서관 사인시스템에 도서관 BI 적용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기존 도서관 사인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또 역곡ㆍ별빛마루ㆍ수주도서관 등 2020년까지 새로 지어지는 시립도서관에는 설계단계부터 통합 공간디자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서관 BI를 활용한 티셔츠, 에코백, 컵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시민의 생활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생활밀착형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우철 원미도서관장은 “이번 도서관 BI 개발을 통해 변화와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지향적 도서관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하고, 통합된 공간디자인과 사인시스템을 적용해 부천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성남시가 개인ㆍ법인택시의 부제 시간을 현행 자정에서 다음 달 1일부터 새벽 4시로 변경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는 시와 개인택시운송사업 성남시조합, 법인택시협의회, 전국택시노동자연맹 경기동부지부가 최근 ‘성남시 브랜드 택시 상생 발전에 관한 협약’을 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협약 때 성남시와 3개 택시관련 단체는 자정을 기점으로 24시간인 현행 택시 부제 시간을 해당일 새벽 4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로 변경ㆍ운영하는 내용에 합의했다.운전기사는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영업할 수 있게 하고, 시민은 버스나 지하철이 끊기는 심야에 택시 이용을 쉽게 하려는 취지다. 택시부제는 운전자의 과로 방지와 차량 정비를 위해 특정 시간 근무한 택시와 운전자를 일정 시간을 쉬게 하는 제도다. 성남시는 전체 3천603대 택시 가운데 모범택시(22대)를 제외한 개인택시 2천496대에 3부제(2일 운행, 1일 운휴)를, 법인택시 1천85대에 10부제(9일 운행, 1일 운휴)를 적용하고 있다. 현행 택시 부제 시작 시간인 자정은 택시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여서 운전기사나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다소 불편해했다. 일부 택시 운전기사들은 심야 할증 수익을 올리려고 부제 시간을 넘긴 채 무리한 운행을 이어간다거나, 자정이면 갑자기 줄어드는 택시 운행량 때문에 잡기가 어려워 거리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가 발생했다. 시는 부제 적용 시간을 새벽 4시로 변경하면 부제 시간을 어기는 불법 행위와 시민 불편이 없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택시업계는 전화콜(031-721-7000)과 성남YES콜(모바일 앱)에 바로바로 응대하는 운전기사에 일정 금액 인센티브를 주고, 범 친절 서비스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해 성남시 택시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성남=강현숙기자
용인시는 올해 마을공동체 사업에 52개 팀이 신청, 전문가 심사를 거쳐 34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마을공동체 사업은 공동체 문화를 회복시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참가팀이 지난해 22개 팀에서 올해 34개 팀으로 대폭 확대됐고, 지원금액도 지난해 7천만 원보다 42% 늘어난 1억 원이 책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초기단계인 ‘씨앗기’가 17개 팀, 활성화 단계인 ‘성장기’가 17개 팀이다. 씨앗기에는 1팀당 100만~300만 원, 성장기에는 1팀당 200만~600만 원이 지원된다. 올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사업은 씨앗기의 ‘숲속마을 음악회 개최’(보정동)와 ‘자연의 흐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계누리 마을’(청덕동) 등 2곳과 성장기의 ‘책으로 하나 되는 우리 마을’(영덕동)과 ‘내대지마을 꽃동산 가꾸기’(죽전1동) 등 2곳이다. 60대 이상의 여성 50여 명으로 구성된 보정동 숲속마을 동아리연합회는 청장년층과 함께 마을음악회를 개최하는 ‘싱싱투게더 사업’을 제안해 씨앗기 사업으로 선정됐다. 또 다른 씨앗기 사업인 ‘자연의 흐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계누리 마을’은 그동안 잊혀왔던 24절기를 중심으로 전통놀이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사업으로 청덕동 주민 40여 명이 제안했다. 성장기 사업인 영덕동의 ‘책으로 하나되는 우리마을’은 주민들끼리 책을 기부하거나 교환하는 행사다. 지난해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처음 운영하고 나서 큰 호응을 얻어 올해에도 연속으로 선정됐다. 죽전1동 내대지마을 아파트 주민들도 단지 내 유휴지 1천여㎡를 마을꽃동산으로 가꿔 지난해 씨앗기에 이어 올해 성장기 사업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갈수록 삭막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이웃 간 소통과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상을 확대했다”며 “지속적인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마을공동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이천농협(조합장 이덕배)은 지난 21일 이천농협 문화센터에서 제9기 여성농업인 주부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데이지반 23명, 바이올렛반 22명, 양귀비반 23명을 포함해 총 68명이 학사모을 쓰고 학위수여식을 가졌으며 공로상에는 김창희 학생회장과 반장 3명이 수상했다. 이번 주부대학 교육은 우리나라 유일의 협동조합 특성화 대학으로서 전국 지역농업ㆍ농촌ㆍ농협의 정예인력 양성에 전문성이 있는 농협대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해 최고의 강사진이 매주 1회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됐다. 주부대학 김창희 학생회장은 “주부대학에서 맺어진 기회를 통해 그동안 쌓은 정과 따뜻함은 그 어떤 만남에서도 얻을 수 없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모든 강의가 최고의 수준과 양질의 강의였다”고 말했다. 이덕배 조합장은 “이번 여성농업인 주부대학을 통해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천농협 사업에도 적극 협조해 전국 제일의 농협 만들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