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이틀째 상승 1120원대 안착, 이벤트 대기속 안전자산선호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하며 1120원대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미국과 중국간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숏(달러매도) 커버링이 이어졌다. 외국인도 주식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섰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각됐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인덱스가 반등한 것 역시 영향을 줬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반등이 강하지 못해 아직은 방향성을 논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다만 바닥을 다지는 분위기 인 듯 싶다고 평가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오른 112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7일 1130.9원 이후 보름만에 최고치다. 시초가는 1124.2원이었고, 장중고점은 1126.5원으로 전달 22일 1128.0원 이후 가장 높았다. 장중저점은 1121.8원이었다. 100엔당 원화환율도 1.51원 상승한 1016.94원을 기록했다. 이는 2월9일 1021.35원 이후 2개월만에 최고치다. 밤사이 역외환율은 올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4.5/1125.5원에 최종 호가돼 전일현물환 종가(1121.9원) 보다 3.45원 상승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0.25포인트(0.01%) 하락한 2160.8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76억23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에 이어 숏커버링이 이어졌다. 빅이벤트를 앞둔 포지션 정리도 있었다. 점심무렵에는 역외 비드(달러매수)가 나오면 1120원 중반을 시도하는 모습도 보였다”며 “다만 고점에서는 네고도 몰리면서 상단을 제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빅 이벤트가 많아 1110원에서 1130원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 추세를 돌리려면 1135원까지 강한 상승모멘텀이 나온 후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딜러도 “반등을 하긴 했지만 종가가 시가 근처에서 끝나는 정도였다.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멈춰선데다 달러인덱스도 지난주말을 기점으로 반등하는 분위기다. 미국 언론지상에 북한관련 뉴스가 많이 노출되다보니 지정학적 위험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주말부터 역외 ND쪽에서 매수가 많다”고 전했다. 그는 또 “추세적으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렵다. 다만 하락압력은 약화된 듯 하다. 조심스럽지만 바닥다지기를 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위로는 1135원선이 의미있어 보이나 오늘 강한 랠리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의구심이 있는 분위기다. 최근 ND에서 (원·달러를) 올리는 분위기여서 역외시장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듯 싶다”고 진단했다. 오후 3시45분 현재 달러·엔은 0.09엔 오른 110.64엔을, 유로·달러는 0.0014달러 상승한 1.0672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마감시황]코스피, 외인ㆍ기관 동반매도에 하락…현대차그룹주 ‘풀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5포인트(0.01%) 하락한 2160.85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억 원, 1675억 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1285억 원을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689억 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과 은행업이 각각 2.29%, 2.07% 오른 가운데 건설업 (1.18%), 유통업(1.06%), 철강금속(0.9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1.39%), 운송장비(-1.37%), 운수창고(-1.13%), 증권(-1.0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0.14%(3000원) 오른 210만7000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0.88%), POSCO(1.82%), 신한지주(1.28%), 삼성생명(0.92%), KB금융(0.72%) 등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그룹주는 동반 하락했다. 이날 현대차는 전일대비 1.32%(2000원) 내린 15만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각각 2.76%, 1.10% 하락했다. 중국이 사드 관련 경제보복에 나선뒤 현대차와 기아차 중국판매가 각각 44%, 68% 줄어드는 등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68포인트(0.75%) 오른 630.17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에서 각각 489억 원, 215억 원을 순매수 했다. 개인은 620억 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안랩이 전일대비 20.28% 급등했다. 셀트리온, 카카오, 컴투스도 각각 0.33%, 0.23%, 4.45% 올랐다. 반면 CJE&M, 메디톡스, 바이로메드는 각각 1.14%, 2.86%, 2.31%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전 내리 112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축산자조금연합 '나른한 봄을 깨우는 9가지 신선에너지' 행사 개최

축산자조금연합은 5일 코엑스 레스토랑 ‘친밀’에서 ‘오세득 셰프와 함께하는 나른한 봄을 깨우는 9가지 신선에너지’ 행사를 열었다. 개그맨 정범균이 진행을 맡은 이번 행사는 나른해지기 쉬운 봄을 맞아 우리 축산물의 영양학적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높은 인기를 누리는 오세득 셰프는 레시피 강연을 통해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또 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오세득 셰프는 ▲계란과 닭고기 소스를 곁들인 ‘바비큐 치킨 에그 프라이드 포테이토’ ▲오리와 우유, 꿀이 어우러진 ‘오리 가슴살 구이’ ▲참숯 오븐에 구운 ‘돼지 목살구이와 육우 채끝살구이’ ▲우리 한우로 만들어 더 신선하고 부드러운 이태리식 육회 ‘한우 안심 까르파치오’ 등의 요리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레시피 강연과 시식행사 이후에는 우리 축산 바로 알기 OX퀴즈,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돼 우리 축산물에 대한 우수성과 올바른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이 이어졌다.민경천 축산자조금연합 회장은 “이번 행사가 맛과 영양은 물론 신선하고 안전한 우리 축산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알릴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