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영평사격장 인근 도비탄 추정 2발 양돈농가에 떨어져

포천 미군사격장인 영평사격장 인근 목장에 총탄 2발이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45분께 포천시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3㎞가량 떨어진 영중면 성동2리 한 양돈목장 주변에 도비탄으로 추정되는 총탄 2발이 연속해 떨어졌다. 총탄은 지름 25∼30㎜, 길이 10㎝가량 크기로 당시 미군이 영평사격장에서 헬기 사격훈련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목장에는 주민 2명이 일하고 있었으며, 총탄은 30mm 헬기 기관총, 120mm 박격포, 155mm 자주포 등 세 종류의 사격이 있었으며, 확인해 보니 이 도비탄은 이날 오후 3시45분께 헬기에서 발사된 총탄으로 추정된다”며 “헬기 표적이 12시 방향이었는데 도비탄은 2시 반 방향에서 3시 방향으로 날아왔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국방부에 3개월의 시간을 줬지만 이와 같은 위험상황이 계속 발생,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당장 사격장의 정문과 후문을 트랙터로 봉쇄하겠다”며 “미8군 사령관이 직접 와서 사과하지 않으면 트랙터 봉쇄를 풀지 않겠다.”라고 강경 견해를 밝혔다. 사고 이후 군과 미8군은 현장에 출동, 총탄을 회수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비탄은 포탄이 돌과 같이 딱딱한 물체에 부딪혀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가는 것을 말한다. 한편, 사고 직후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사격장 사고 현장에 나와 국방부 장관과 직접 통화했다. 포천=김두현 기자

군포경찰서,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재학생 경찰서 현장실습

군포경찰서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에 걸쳐 한세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재학생 27명을 대상으로 경찰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현장실습은 27일 식전행사인 경찰국악대 공연과 함께 진행된 입교식을 시작으로 경찰업무 소개와 청사 내 주요시설 견학 등 경찰서 이론교육과 지구대(파출소)에서 경찰관과 한 조가 되어 실제현장에서 다루어지는 경찰업무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현장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들 학생은 4개 지구대에 분산배치 되어 공ㆍ폐가 등 범죄 취약지를 경찰관, 지역 자율방범대와 함께 순찰하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요령 홍보 전단을 배포하는 등 지역사회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지도교수와 학생들은 “매학기 경찰서에서 준비한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치안현장을 체험하고 미래 선배 경찰관들에게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경찰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무역량 향상의 기회를 되었다”고 말했다. 유충호 서장은 “이번 현장실습을 통해 지켜본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재학생들은 지역주민과 함께 우리 군포경찰의 든든한 치안 후원자이자 공동체 치안의 동반자임을 확인했다”며 “참여한 학생들의 의견을 치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평택시, 건설현장-지역 업체 매칭 박람회 성황리 열려

평택시는 지난 31일 지역업체 참여기회 확대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내 신규 건설현장과 지역 업체와의 만남의 자리인 ‘2017 건설현장&지역 업체 매칭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매칭 박람회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21개 신규 건설현장에서 참여했고, 지역 업체로는 건설ㆍ전기 등의 전문건설업체와 자재ㆍ장비 등 건설관련 업체 200여 명이 참석해 공사참여를 위한 상호 간의 열띤 정보교류를 했다. 특히 시는 사업 초기부터 지역 업체 참여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이끌기 위해 지난 신규 건설현장들과의 지역 업체 참여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기 시작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26개 건설회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공재광 시장은 “평택시는 삼성전자 고덕단지 입주 등 대단위 개발 사업이 많이 발생하는 도시로서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을 지역 업체의 상생성장으로 연결되게 하려고 전담부서를 신설해 건설현장에서의 지역 업체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며 “이번 박람회가 지역 업체들의 경쟁력강화와 지역건설산업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 관계자는“이번 박람회는 최근 지역의 많은 대형 건설현장들이 신규로 공사에 착수하고 있고 건설현장의 대부분의 계약이 공사초기에 이루어지는 시기적인 필요성으로 각각의 건설현장에 대한 정보를 한자리에 모여 상호 교류하는 매칭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역 업체 참여 지원을 위하여 지역 업체 현황자료를 책자로 제작해 건설현장에 배포하고 신규 건설현장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인터넷에 공개해 건설현장과 지역 업체 상호 간의 정보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평택=김덕현기자

kt wiz, 4일 수원 홈 개막전서 세계 최초 ‘드론 시구’

프로야구 kt wiz가 4일 2017시즌 홈 개막전에서 세계 최초로 ‘드론 시구’를 선보인다. kt는 이날 오후 7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드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무인 시구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시즌 잇따라 선보였던 ‘무인 불꽃 시구’에 이은 ‘무인 시구 시리즈’ 3탄으로, kt는 이번 드론 시구에 ‘올 시즌 팬들에게 감동과 근성의 야구를 보여주기 위한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양해영 KBO 사무총장, 유태열 kt sports 사장, 지역 체육 관계자 등이 참석해 위즈파크 증축을 기념하는 개장식도 함께 갖는다. 케이티위즈파크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기존 2만 석이었던 관중석을 2만2천 석으로 증축했다. 관중석의 증축에 따라 다양한 5세대(5G) 기술을 체험하며 야구를 관전할 수 있는 5G 체험존(100석), 외야 테라스석, 스카이존, 외야 매점, 캐릭터 샵 등 각종 편의 시설들이 팬들에게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구장 내 하이트 펍 2층에는 ‘인공지능 TV 기가 지니’ 조형물을 설치, 이를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1루 내야 익사이팅존을 ‘기가(GiGA) 익사이팅존’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이 좌석의 관중들에게는 승리 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개막식 전 1루 쪽 ‘위즈 가든’에서는 ‘드론 포토존’을 운영, 드론을 활용한 지상 촬영 기법으로, 위즈파크 타석에서 서 있는 것 같은 사진을 팬들에게 촬영해 즉석에서 뽑아준다. 한편, kt는 2015, 2016시즌 kt에서 활약한 뒤 지난 1월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앤디 마르테를 팬들과 함께 추모하는 시간도 마련한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