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제3회 아시아-유럽 법 및 정치 학술대회’ 개최

인하대가 ‘제3회 아시아-유럽 법 및 정치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 협력의 범위를 한 차원 넓힌다. 제3회 아시아-유럽 법 및 정치 학술대회는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연구소·사회과학연구소·인천지방변호사회 공동주최로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프랑스, 카자흐스탄, 한국의 법학 및 정치학 전문가들이 모여 ‘아시아와 유럽의 법과 정치 체계의 기원’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교류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샤발 교수(프랑스 르아브르 대)의 사회로 ‘근대 국가형성에서의 법과 정치’를 주제로 근대 아시아와 유럽 국가의 법과 정치 체계의 기원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사이람바예바 교수(카자흐스탄 국립 알 파라비 대)의 사회로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국제법 토대와 아시아와 유럽 간 협력체계의 기원 등 ‘국제법과 국제관계’를 논의한다. 김태진 변호사(인천변호사회 국제이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에서의 입헌주의’를 주제로 카자흐스탄의 헌법이 형성되는 단계와 한국 법치주의의 기원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정찬모 교수(인하대)가 진행하는 네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민법의 기원과 프랑스의 법제정 원리 등 ‘민법과 경제법의 형성과 발전’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학술대회를 준비한 정태욱 인하대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협력체계를 토대로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 남동구서 '북한 찬양' 대남 전단 무더기 발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북한의 대남 전단(삐라)이 인천 곳곳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2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고잔 톨게이트 인근 도로에서 북한의 대남 전단 6천여 장이 발견됐다.전단은 왕복 6차선 도로와 인접한 갯벌에 뿌려져 흩날리고 있었으며 이 지역을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전단에는 ‘김정은 원수님은 우리 아버지’ 등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찬양하는 내용과 ‘당국은 대결정책 버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바라는 온 민족의 요구에 하루속히 응해 나서라’는 등 우리 정부에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비슷한 시각 인천 남구청과 중구 신흥동에서도 각각 150여 장과 17장의 대남 전단이 발견됐다.이들 전단에는 한미 양국군의 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 연습을 비난하는 내용이 적혀 있다.경찰은 이 전단이 풍선에 실려 날아오다가 이 지점에 낙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거한 전단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지난 3일에도 북한 체제를 찬양하거나 우리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대남 전단 810장이 남구 학익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발견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전단이 발견된 지역에서 찢어진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삐라와 함께 모두 군 당국에 인계했다”며 대남 전단 발견 시 경찰이나 군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