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서울대공원 등과 벚꽃엔딩축제

“아련한 벚꽃의 향기를 맡으며 산책을 즐기세요.” 과천 벚꽃엔딩축제가 과천시와 국립과천과학관, 렛츠런파크,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펼쳐진다. 올해 처음 공동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기관별 축제 콘셉트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는 물론, 과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앞으로 국제축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축제는 벚꽃1길부터 4길까지 4개 구간으로 나눠 운영된다. 벚꽃1길은 렛츠런파크 금동청마상~마사회 뒷길~대공원 관리사무실~대공원역 2번 출구, 벚꽃2길은 서울대공원 대공원역 2번 출구~대공원 저수지 한바퀴~대공원역 2ㆍ4번 출구, 벚꽃3길은 대공원역 2ㆍ4번 출구 ~대공원 나들길~과천역~과천중앙공원, 벚꽃4길은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로 대공원역~대공원 관리사무소 뒷길~서울랜드 후문~현대미술관 구간 등이다. 과천시가 주관하는 축제 구간인 벚꽃3길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이다. 개막식은 다음 달 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식전행사로는 잼스틱(타악기) 연주와 시립여성합창단의 공연이 마련된다.개막식 축하 공연으로는 줄타기보존회, 경기소리보존회, 우리 춤 연구회의 대동가극단 공연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축하공연 후에는 불꽃놀이가 펼쳐져 화려한 불꽃과 벚꽃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황홀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벚꽃3길 축제 이틀째인 다음 달 9일에는 중앙공원 분수대와 대공원 나들길 일대에서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이 준비돼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공연과 어쿠스틱 밴드, 마임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중앙공원 분수대에선 투호놀이, 버들피리 만들기 등의 전래놀이와 줄타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등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가 열린다. 렛츠런파크의 화려한 조명과 벚꽃이 만들어내는 로맨틱한 야간 산책길과 피아노 선율과 함께하는 서울대공원 벚꽃동산, 귀여운 캐릭터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가 서울랜드 등에서 열린다. 과천=김형표기자

포천시의회 제124회 임시회 조례안 9건 심의

포천시의회가 27~28일 양일간 일정으로 제124회 임시회를 열어 각종 민생현안 조례안 심사를 위한 심사특별위원회를 구성, ‘포천시 도시브랜드 등의 가치 제고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등 조례안 안건에 대해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할 의안은 이 밖에도 포천시 소식지 발행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포천시 도로명 주소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포천시 사회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포천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포천시 장사시설의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포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포천시 경관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포천시 의약품 등 구매 심의위원회 설치 운영 조례안 등 9건이다. 정종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시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의 권리 신장을 위해 조속한 심의가 필요하다고 해 시장이 요구한 조례안을 단독 심의하고자 개회했다”며 “시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협력해 성숙한 발전을 꾀하고 주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의정’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캠프 그리브스, 2018년 3월 완전히 경기도 품에 안긴다

그동안 군 작전전략 변경으로 말미암아 이관이 지연됐던 파주 미군부대 캠프 그리브스의 소유권이 오는 2018년 3월까지 완전히 경기도로 넘어온다. 이에 따라 도의 캠프 그리브스 반환공여지 활용사업도 한층 잰걸음을 낼 수 있게 됐다. 경기도와 국방부는 27일 캠프 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사업 변경안에 대한 합의각서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캠프 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 사업은 국방부 소유의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그리브스를 도에 양여하는 대신 이에 상응하는 군 시설을 도가 국방부에 기부 채납하는 것이다. 도는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 그리브스를 임진각 관광지와 DMZ 일원을 연계한 안보·생태·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국방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2014년 6월 캠프 그리브스 기부 대 양여사업에 대한 최초의 합의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2015년 6월 군 측이 작전전략 변경에 따른 시설변경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재협상을 시작, 진통 끝에 3월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측은 오는 2018년 3월까지 재산교환 작업을 완료한다. 도는 캠프 그리브스 내 시설을 활용해 11만 8천714㎡ 규모의 역사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8년 말까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순차적으로 시설물 리모델링을 추진, 현재 운영을 하는 유스호스텔 외에 병영·생태체험관, 역사전시관, 휴양시설, 주차장, 식음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국방부는 캠프 그리브스를 양여하는 대신 도로부터 모처의 25만 9천75㎡ 규모의 토지를 기부받아 훈련장, 숙소, 초소, 정비고, 창고 등 각종 군 시설을 확보하게 된다. 양측은 캠프 그리브스 인근 통일촌 주민의 재산권과 주거환경이 침해받지 않도록 실내 사격장 등 소음 유발시설은 제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4일 캠프 그리브스에서 도와 지역주민, 파주시, 1사단 관계자가 참여하는 첫 민관군 협의회를 갖는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국방부로부터 시설을 양여 받은 이후에는 본격적인 리모델링 등 시설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며 “완공을 마치면 제3땅굴, 도라 전망대, 통일촌, 임진각 관광지, DMZ 등을 연계한 안보·생태·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캠프 그리브스는 주한미군이 6ㆍ25전쟁 직후인 1953년 7월부터 2004년 이라크로 파병되기까지 약 50여 년간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 미군반환 공여지였지만 이후 방치됐었다.이에 도는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체험시설로 개조, 2013년부터 부지 내 생활관 1개 동을 리모델링해 숙박이 가능한 유스호스텔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2016년 6월에는 1사단으로부터 안보관광지로 지정돼 출입철차 간소화가 이뤄져 방문 당일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하면 자유롭게 출입하는 길도 열렸다. 정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