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여성들의 힐리공간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休)는 팔달구 및 인근 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을 골자로 우만2동 주민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130만 수원시민의 행복도를 높이고자 지역의 여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코자 마련됐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장동훈 수원시 여성정책과 과장, 박재규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 센터장, 박현숙 우만2동 주민센터 동장 등이 참석했다. 권소영기자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 이우현)은 27일 신임 청년위원장에 고준호 (사)지역경제문화원장을 임명했다. 파주 출신의 고 위원장은 지난 제6회 지방선거 경기도의원(파주2) 선거에 출마, 불과 85표차로 낙선한 바 있다. 도당 2030위원장, 중앙당 청년지역소통분과 위원장, 지방자치위원회 위원 등을 맡았었다. 고 신임 청년위원장은 “청년들의 소통을 통해 현장감 있는 목소리를 당에 전달하고 젊고 새로운 보수 가치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은 지난 24일 ㈜기아자동차와 함께 전라북도 정읍시 노인복지관을 찾아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며 사랑의 손길을 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반딧불이 봉사단 20여 명, 기아자동차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문서영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강형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등은 2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심전도 촬영을 비롯한 기초검사와 무료진료를 했다. 또 정 뷰티샵에서는 미용봉사, 기아자동차 노사는 1억 5천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제공했다. 정읍시 주민들은 이날 원광대학교 산본병원 의료진의 친절하고 명쾌한 진료에 만족해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재현 병원장은 “이번 무료 진료는 농어촌지역 주민들에 대한 봉사의 일환으로 농어촌지역 어르신들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으실 수 있도록 농어촌지역에 폭넓은 나눔 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은 외국인ㆍ탈북민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사회복지시설 건강검진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및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군포=김성훈기자
두 살배기 원생이 헛구역질하며 뱉어낸 김치를 강제로 먹이거나 머리를 때리는 등 원생 7명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징역을 살게 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박재성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 부평 A 어린이집 보육교사 B씨(25·여)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B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B씨는 지난해 7월 25일부터 같은 해 9월 8일까지 A 어린이집에서 당시 1∼2살짜리 원생 7명을 때리는 등 신체·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B씨는 원생 C양(2)이 김치를 먹지 않고 뱉어내며 헛구역질을 하자 뱉은 김치를 강제로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 판사는 “아무런 저항능력이 없는 어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범행했고 오히려 피해자들을 보호해야 할 보육교사라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고인이 초범이고 일부 피해자의 부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범행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주영민기자
○…“그 당시(노무현 정부)에 2인자로 있었던 분이 대통령 하겠다는 것은 뇌물 공화국을 한 번 더 하겠다는 것이다”(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 27일 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되면 노무현 대통령 2기에 불과하다. 노무현 정권은 뇌물로 출발해서 뇌물로 끝난 정권이다”고 주장하며) ○…“제발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기를 바랍니다”(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만약 이변이 나서 민주당의 후보가 안희정 충남지사가 됐을 때 거의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안희정과 안철수의 대결은 우리로서는 훨씬 버겁다”고 주장하며)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속한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흑색선전으로 연명하고 있다”(민주당 문 전 대표 측 박광온 의원(수원정), 27일 논평에서 ‘검찰이 문 전 대표에 대한 비방과 유언비어를 유포한 혐의로 중앙선관위가 고발한 신 구청장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주요 사건은 검찰이 직접 수사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직접 수사에 나서라’고 촉구하며) ○…“문재인 전 대표는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인정하는데 무려 5년이 걸렸다”(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27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불안한 안보관을 가진 정당이나 후보는 결코 나라를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며) ○…“치열하게 (대선 경선 후보들간)경쟁하다 보면 작은 차이가 드러날 수 있지만 우린 민주당으로 하나”(민주당 추미애 대표, 27일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 호남지역 경선에서 (후보들간) 과열된 데에 따른 당내 통합과 화합을 강조하며) ○…“정치인들이 선거 때만 되면 수도(서울)를 가지고 표와 바꿔보려고 하는데 이는 옳지 않고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 27일 경북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한이 통일을 안 해도 될 나라면 수도가 어디로 가든 좋으나 우리는 통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나라 수도가 통일 대상인 북으로 점점 올라가야지 남으로 내려가면 안 된다”라고 수도이전론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지난 20일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했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바른정당 포천·가평)이 대북정책 등 논의를 위해 지난 20~24일 방미,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할 예정이라는 보도자료였다. 주요 내용도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한미동맹 공고화, 중국 사드보복의 부당함과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문제 등으로 국방위원장다운 행보임이 틀림없다. 그 시각, 포천 영평사격장에선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훈련이 진행되고 있었고, 범대위원들은 사격장 앞에 모여 ‘사격장 폐쇄’를 외치고 있었다. 한편에선 국방부차관이 어떤 선물(?)을 갖고 방문할지 일말의 희망을 품고 대응전략을 논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빈손(?)이었다. 지금까지 그랬듯, 서로 입장만 하는 확인하는 만남이었다. 주민들은 “또 속았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미군 측도 묵묵부답은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 자리에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참석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최소한 빈손(?)은 아니었을 것이란 예측은 가능하다. 지금 영평사격장 인근 주민들은 밤낮없는 포화 속에서 전쟁 아닌 전쟁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벌써 60여 년째다. 3선인 김 의원도 선거 때마다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영평사격장 해결을 단골 메뉴로 제시했었다. 김 의원이 국방위원장이 됐을 때 주민들은 “영평사격장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겠구나”라고 기대했었다. 김 의원 나름대로 일부 진척된 부분도 있었지만, 국방부는 여전히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 주민들의 응어리진 마음을 만져주지 못했다. 그건 그렇다 해도, 범대위가 어렵게 만든 국방부차관과의 면담시간에 김 의원의 방미는 아쉬움이 많다. 불가피한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 됐을까? 한 범대위원은 국방부차관과 면담자리에서 “이 자리에 김 의원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 것을”이라며 섭섭함을 나타냈다. 최소한 정치인이라면 주민들과 같이 아파하려는 마음쯤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매일 사격장 앞을 지키며 1인 시위를 시작한 지도 어언 530일. 이들의 1인 시위는 언제 끝날는지, 또 누가 이들의 고통을 만져 줄지,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포천=김두현기자
경찰과 소방대원, 시민들이 힘을 합쳐 버스에 치인 뒤 차밑에 깔린 20대 남성을 무사히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10시25분께 부천시 소사구 소사삼거리에서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A씨(25)가 우회전을 하다 이를 미처 보지못한 마을버스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쓰러져 버스 밑에 끼어버려 옴짝달싹 못하게 됐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A씨를 구조하려고 했으나 버스와 바닥 사이 틈이 좁아 직접 들어갈 수도 없었고, A씨가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고 있어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부천소사경찰서 소사지구대 소속 김진규 경위가 현장 교통통제 및 지원을 요청하는 사이 원대연 경장은 의식을 잃어가는 A씨에게 계속 대화를 시도했다. 바로 그때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하나둘 사고 현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금세 10여 명으로 불어난 시민들은 경찰, 소방대원들과 함께 버스 앞부분을 밀기 시작했다.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았던 버스는 서서히 뒤로 밀렸고, A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 김구열씨(21·대학생)는 “누군가가 ‘시민도 도와줘도 됩니까’라고 외치자 경찰관이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며 “나를 포함한 남성 7∼8명이 나서 버스를 밀었고, 다른 이들은 쿠션을 가지고 와 사고 피해자의 목에 받쳐 주는 등 도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면 자칫 위험할 수 있었는데, 시민들이 힘을 보태줘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버스 기사는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시민들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권혁준기자
‘라이언 킹’ 오세근(30ㆍ안양 KGC인삼공사)이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오세근은 27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101표 중 65표를 얻어 35표를 얻은 팀 동료 이정현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올 시즌 올스타전 MVP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휩쓰는 역대 세번째 선수가 됐다.그동안 올스타전과 정규리그 MVP를 한 시즌에 동시에 받은 선수는 2005-2006 시즌 서장훈(당시 삼성)과 2007-2008 시즌의 김주성(동부) 둘 뿐이었다. 오세근은 2016-2017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13.98점, 리바운드 8.4, 어시스트 5.6개로 맹활약을 펼쳐 KGC인삼공사의 첫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데뷔 시즌인 2011-2012시즌 이후 발목 수술과 부상 후유증, 복숭아뼈 골절, 무릎 부상 등 잇따른 부상 악재에 시달려왔으나,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전경기에 출전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날 수상 뒤 오세근은 “농구선수로서 지난 5년간 절정과 바닥을 여러 번 오갔다. 한마디로 롤러코스트를 탄 기분이다”라며 “어릴적부터 친구인 (이)정현이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팀 우승에 기여해 MVP를 받기를 바란다. 정규리그 MVP도 나 혼자 잘해 받은 상이 아니기에 더 이상의 욕심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 시즌 경기당 평균 8.2득점, 4.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인천 전자랜드의 강상재는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베스트 5’에는 이정현, 박찬희(전자랜드), 이승현, 애런 헤인즈(이상 고양 오리온) 오세근이 선정됐다. 또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감독상, 식스맨상은 정병국(전자랜드), 최우수수비상은 이승현, 수비 5걸에는 박찬희, 이재도(kt), 이승현, 양희종, 데이비드 사이먼(이상 KGC인삼공사)가 뽑혔으며, 외국인선수상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가 받았다. 이 밖에 사상 처음으로 시상하는 ‘올해의 슛’ 상에는 김영환(kt)의 3점짜리 스카이 훅 버저비터가 뽑혔고, 송교창(KCC)은 기량발전상, 인기상은 김종규(LG)가 각각 수상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