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투입된 황재균, 9회 끝내기 안타 작렬

메이저리그 진입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끝내기 안타로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황재균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1루수 대수비로 출전해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그는 시범경기 타율을 0.297에서 0.308(39타수 12안타)로 끌어올렸고, 타점도 11개로 늘렸다. 팀이 5대7로 뒤진 7회초 버스터 포지 대신 대수비로 투입된 황재균은 7회말 1사 3루의 찬스에서 첫타석을 맞았으나 상대 투수 필 매턴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두 번째 타석에서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양팀이 7대7로 팽팽히 맞선 9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카를로스와 피셔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샌프란시스코의 8대7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황재균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동료와 코치가 뽑는 올해의 스프링캠프 신인상 ‘2017 바니 뉴전트 어워드’ 수상자로도 선정되며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 출전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무안타로 침묵했으며,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출전하지 않았다. 김광호기자

어르신을 위한 건강한 삶의 조력자, 실버코치 양성과정 3기 수료

사)포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5일 세창선단마을아파트 생활복지실에서 ‘실버&해피 우리마을 행복 건강교실’ 실버 코치 양성과정(강사 조영란) 3기 교육생 수료식을 가졌다. ‘실버&해피 우리마을 행복 건강교실’실버 코치 양성과정은 급증하고 있는 관내 어르신 인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건강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스트레칭, 건강체조 등)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실버 코치 수료생 28명은 지난 2월4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8회에 걸쳐 교육을 이수했으며, 이후, 매월 1회∼2회씩 관내 경로당 및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스트레칭과 음악을 이용한 건강체조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의 조력자인 실버 코치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수료식에 참여한 임희순 자원봉사자는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질 만큼 이번 교육이 삶의 활력소가 됐다”며 “지역 어르신들께 건강과 웃음을 전해주는 멋진 실버 코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명선 센터장은 “앞으로도 매년 실버 코치 신규 양성 및 기존 실버 코치 보수교육을 통해 질적 수준향상을 도모하며, 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재능기부 봉사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고양문화재단 다음달 6일부터 6월18일까지 기획전 ‘봄, 쉼표 하나, 여가의 시작’ 개최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가 시간에 뭘 하며 보낼까. 다양한 여가 생활의 모습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고양문화재단이 다음달 6일부터 6월18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개최하는 기획전 봄, 쉼표 하나, 여가의 시작. 이번 전시는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여가 시간의 의미와 여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시에는 강효명, 김태헌, 박예지나, 박정기, 신창용, 이미주, 이상원, 이태강, 최보희&한지원, 황선태 등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조각, 설치, 참여미술 등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여가 생활에 대해 보여준다. 이중 김태헌 작가는 연작 시리즈 연주야 출근하지마를 통해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떠난 105간의 동남아시아 여행을 담은 수채화를, 박예지나 작가는 여행지에서 주은 돌을 스린 수채화를 전시한다. 이상원 작가는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했고, 최보희 작가는 여행가방과 스피커를 이용해 여행을 떠날 때의 설레임과 즐거움을 표현했다. 황선태 작가는 여가시잔을 가장 많이 보내는 집을 새롭게 조명, 햇빛이 드는 거실의 모습을 그렸다. 일상에서의 여가를 발견하기도 하고, 덕질을 하기도, 여가 시간을 남을 위한 섬김의 시간으로 보내기도 한다. 전시와 함께 상시 교육 프로그램으로 ‘내 손안의 정원 만들기’ ‘등 만들기’와 참여작가들이 참여하는 ‘원데이 클라스’ 등이 준비돼 있으며, 5월 중에는 이태강&이현성의 퍼포먼스 연주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박진 재단 대표이사는 “여러가지 일로 많이 지쳐있을 시민들이 잠시 여가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TV가 아닌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그 실마리를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1577-7766 송시연기자

파주시, ‘찾아가는 장터 투어’ 운영

파주시가 오는 5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주요 관광지와 전통재래시장을 연계한 ‘찾아가는 장터 투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장터 투어는 지난해 운영해 호응을 얻었던 ‘비무장지대(DMZ) 장터 투어’를 확대운영하는 것이다. 재래시장에서 1만 원 이상 물건을 산 고객이 관광을 원하면 셔틀버스를 이용해 해당 관광지를 무료로 둘러볼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시가 준비한 장터 투어는 총 3개 코스로 제1코스는 DMZ 땅굴관광 코스, 제2코스는 감악산 출렁다리 코스, 제3코스는 마장 호수 코스다. 관광지를 둘러보고 재래시장에 들러 음식을 맛볼 수도 있고, 장을 볼 수도 있다. 소요시간은 코스별 5시간 정도이며 전통시장 이용 시간은 1시간 30분, 관광코스 2시간, 이동시간 1시간 30분 등이다. DMZ 땅굴관광 코스 이용객들은 문산 자유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고, 감악산 출렁다리와 마장 호수를 찾는 관광객은 각각 적성전통시장과 금촌통일시장, 광탄경매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다. 관광을 희망하면 방문 예정일 보름 전 금촌통일시장(☎031-946-0013), 광탄경매시장(☎031-944-8217), 문산자유시장(☎031-952-3233), 적성전통시장(☎031-959-5003)에 신청하면 된다. 시와 시장상인회는 20명 이상 40명 이내의 단체 신청만 받을 예정이며 무료 셔틀버스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지와 전통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장터 투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파주= 김요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