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불에 탄 길고양이 발견…경찰 수사 착수 ‘사람에 의한 학대 가능성’

용인시 소재 한 물류창고 인근에서 사람에 의해 불에 지져진 것으로 추정되는 길고양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용인동부경찰서는 평소 길고양이를 돌봐주던 A씨(36ㆍ여)로부터 신고를 받아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전 11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용인 처인구 소재 회사 근처에서 불에 탄 길고양이 한마리를 발견, 성남 분당의 한 동물병원으로 옮겼다.고양이는 얼굴에서 등부위까지 불에 타 털과 피부가 심하게 훼손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수의사로부터 “사람에 의한 학대일 가능성이 있다”라는 말을 듣고 오후 5시께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했다.이에 경찰은 현재 A씨 회사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목격한 사람이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일시와 장소가 특정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다만 고양이가 발견된 지점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제 사람에 의한 동물 학대인지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동물보호법상 살아 있는 동물을 학대한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공조7’ 이경규, “원래는 박명수와 둘이서 하기로 한 프로그램” 유쾌한 돌직구

▲ 사진=tvN 이경규가 ‘공조7’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유쾌한 돌직구를 날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경규는 3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공조7’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와 제가 하는 프로그램에 떨거지들이 붙은 거다. 둘이 하면 약하지 않을까 싶어서 나머지들을 붙여서 만든 것”이라고 말해 웃을을 자아냈다.이에 김구라는 “‘에능인력소’ 때 저희 시청률이 안 나왔는데, 남자 MC들끼리 케미가 좋았다고 해서 그걸 발전시켜서 이게 ‘공조7’이 된 거다. 이거 뭐 중요하지 않지만 베이스는 저하고 서장훈 씨다”고 반격하기도 했다.‘공조7’은 대한민국 최고의 콤비 자리를 두고 벌이는 강제 브로맨스 배틀 프로그램으로 예능계 대부부터 대세까지 7명의 예능 어벤져스가 뭉쳤다. 전성호 PD는 “박명수는 이경규를 존경하고 이경규와 김구라는 서로가 서로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출연진 7인이 모두 물리고 물리는 인맥 라인으로 엮여 있어 리얼한 재미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공조7’은 오는 26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한채영 눈물 고백…데뷔 초 ‘가을동화’ 연기력 논란 “말 못할 아픔”

▲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2’ 한채영이 데뷔 초 연기력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최근 진행된 ‘언슬2’ 녹화에서는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가 최근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홍진영을 응원하기 위해 ‘뮤직뱅크’에 총출동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 가운데 한채영이 그의 데뷔작이었던 ‘가을동화’에서 겪었던 힘들었던 시간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이날 한채영은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그의 데뷔작 ‘가을동화’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해 관심을 모았다. 한채영은 “한국 말도 서툴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캐스팅이 됐다”며 “시청률이 올라가는것에 비례해서 ‘못봐주겠다’, ‘드라마 망친다’ 등 욕을 많이 먹었다”라며 과거 연기에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리고 점점 비중이 줄었다”며 “많이 창피하고 죄송스러웠지만 모든 것이 다 나 때문이라 누구에게 털어놓을 수도 없었다”며 지난 연기력 논란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는 한편 가족에게 도 말하지 못했던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솔직한 속내를 고백하는 한채영의 스토리가 담길 ‘언니들의 슬램덩크 2’ 6회는 오늘(17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손학규,"통합경선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의당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7일 바른정당 및 자유한국당 비박계와의 대선 전 연대ㆍ연합과 관련, “통합경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손 전 지사는 이날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 예비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까지 50여 일, 한 달 정도 남았다. 경선, 연대ㆍ연합이 이뤄지고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 집권을 위해 대선 전, 대선 후까지 비패권 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치 새판짜기로 비패권연대ㆍ연합을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고 안정된 정치를 이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대선 기간이 짧지만 어떤 연대, 변화가 일어날지 속단하는 건 맞지 않고 예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그러나 짧은 시간 내에 커다란 변화, 새판짜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이 연대 대상에 포함되는지에 대해 “당의 해체와 분화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박근혜 패권세력으로 (포함이) 되는 건 옳지 않고, 개혁세력으로 참여하고 개혁마인드로 정리하는 분들의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예비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의 이합집산보다 국민이 먼저 앞서나가고 있다”고 발언, 연대 및 대연정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내가 무엇을 하겠다’ 그것을 밝히는 일이 정당정치인의 가장 소중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연대나 대연정을 말하기 전에) 그 이야기를 먼저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 기자

안철수 19일 대선 출마 선언…‘미래 대통령’ 이미지 부각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17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를 슬로건으로 자유, 평화, 책임, 공정, 미래 등 다섯 가지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한다. 출마선언은 50분간 진행되며 오프닝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안 전 대표의 지지자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안 전 대표의 아내인 김미경 교수가 참여, 지원사격에 나선다. 출마선언 장소인 마이크임팩트는 ‘3차 산업혁명’, ‘엔트로피’ 등으로 유명한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지난 2012년 3차산업 혁명을 주제로 강연한 곳이다. 안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강조해 온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준비를 언급할 예정이다. 출마선언문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에 대한 비전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통령이 탄핵된 상황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점에 방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안 전 대표가 최근 강조한 통합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출마 선언 전 과정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 되고 이날 베타오픈하는 홈페이지(http://ahncs.kr)에서 지지자 동영상과 출마선언문을 확인할 수 있다. 송우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