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노동복지회관,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글학교 만남의 날’ 개최

부천시노동복지회관 부설 고용노동복지센터(부천테크노파크 2단지)는 최근 센터 강의실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한글학교 만남의 날’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2017년 외국인 근로자 한글학교 개강식으로 베트남, 러시아, 중국 등 7개국 외국인 근로자 20명과 한글학교 신종현 교장(대성울트라소닉 대표), 부천오정경찰서 김기동 서장, 부천시평생학습센터 이소연 소장 등 6명의 내빈과 부천시노동복지회관 박순희 관장이 함께 했다. 한글학교에서는 기초반과 초급반(토픽준비반) 2개 반을 운영하고 이미용서비스, 한국문화체험, 요리교실, 오정서와 연계한 찾아가는 범죄예방 교육 등을 지원한다. 이날 참석한 오정서 김기동 서장은 “한국생활에 고충이 있으면 언제든지 상담해 달라”며 “한글을 잘 익힐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글학교는 5년 째 고용노동복지센터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수강생 200여명을 배출, 근로자들의 한국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초급반, 수요일 오후 7시 기초반으로 운영되며 한글을 배우고 싶은 외국인 근로자는 누구나 수시로 참여할 수 있다. 부천=최대억기자

“고령화가 일본 경제정책 제약…한국 ‘반면교사’ 삼아야”

일본의 고령화 문제가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효과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만큼 한국경제도 고령화의 심각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9일 ‘최근 일본경제의 주요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의 경제정책 효과가 제약된 것은 고령화, 경제 심리 위축 등 인구구조 및 심리적 요인에 상당 부분 기인한다”며 “우리나라도 고령화와 관련된 이같은 측면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보장비 지출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사회보장비 증가는 일본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를 불러왔다. 1990년 이후 세출 규모가 세수를 크게 웃돌면서 재정수지 악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반면 경기 부양에 효과가 큰 공공사업 지출은 지난해 7조엔으로 전체 예산의 7.4%에 그쳤다. 일본의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1950년 4.9%에서 2015년 26.3%로 상승했다. 60세 이상은 지출 규모가 40∼50대보다 작아 전체 소비성향을 떨어뜨리고 있다. 한국은행 보고서는 일본의 경제정책은 한국 입장에서 ‘반면교사’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를 둘러싼 위기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는 40만6천300명으로 2015년보다 7.3% 줄었고 합계 출산율은 1.1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최하위권이다.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올해부터 줄기 시작해 2020년대부터 매년 30만명 이상씩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신호기자

인천경제청, ‘스마트 마이스’ 조성 2차 사업 본격 착수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MICE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스마트 마이스 SMART MICE) 조성’ 2차년도 사업이 본격 착수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7일 G-타워 27층 대회의실에서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 2차년도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 및 인천관광공사 등과 함께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은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선정한 특화발전사업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역 MICE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대행기관은 IBITP 이다. 2019년까지 4차례로 나눠 진행하며, 총사업비는 80억원(국비 50%)으로 이번 2차년도(2016년 10월~2017년 8월) 예산은 18억원이다. 2차년도 사업내용은 우선 모바일 티켓 발급 등 전시 참관객·주최자·참여업체 모두사용할 수 있는 전시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바이어와 기업간의 효과적인 협업 공간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매칭시스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컨벤션 시설과 연계된 ‘인천패스 서비스’, API센터, 스토리 텔링 콘텐츠, 컨벤시아 멀티비젼 구축 등이 추진된다. 1차년도에서는 마이스 관련 업체 및 이용자를 위한 유치·전시·회의·포털 관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송도컨벤시아 VR체험관도 운영하고 있다. 4차례로 나눠 진행되는 이 사업은 1차 인프라 구축,2차 플랫폼 정착,3차 서비스 확대,4차 서비스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김순호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을 철저히 추진해 인천이 MICE 산업의 메카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광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추진

광주시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인 ‘2030 광주 도시기본계획’이 지난 17일 승인ㆍ공고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인구 50만 도시로의 성장에 대비하는 ‘광주시 2025 도시관리계획’의 재정비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는 ‘2030 광주 도시기본계획’에서 제시된 시의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공간에 구체화하며 △용도지역ㆍ용도지구ㆍ용도구역에 관한 계획 △기반시설에 관한 계획 △지구단위계획에 등을 종합화하는 정비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불합리한 도시관리계획을 전반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지난해 11월 시의회로부터 해제 권고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정비와 도시공간구조 형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주민 편익 개선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업·공업지역의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토지이용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1년 8월 세분 완료된 관리 지역 중 개발완료지 등 여건 변동지역에 대한 ‘용도지역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도시관리계획 마련을 위한 기초조사 중이며, 이르면 오는 5월 주민 의견과 시의회 의견 청취 후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및 경기도 결정 신청 등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내년 초 계획 안을 결정 완료한다는 로드맵을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많은 만큼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 합리적이며 지속가능한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인천시, 도시정비사업 갈등해소 위해 현장소통 나선다

인천시가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주민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행보에 나선다. 현장방문과 주민설명회, 시민회의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돕는다는 취지다. 19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104개 구역에서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정비사업이 정체되면서 주민 간 대립과 소통부족 등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위해 다음 달부터 남동구, 중구의 정비구역을 시작으로 68개 구역에 대해 순차적 방문에 나선다.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 주민 등 이해관계자가 참석해 구조개선 방안과 사업추진 여부 등을 논의하고 건의사항을 듣는다는 방침이다. 또 주민요청이 있을 경우 시기와 상관없이 담당 직원이 직접 찾아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감정평가, 관리처분 등 주요 갈등요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해제구역 개발방안 등을 설명하게 된다. 이와 함께 출구전략 마련이 필요한 정체 조합을 찾아 전문가 시민회의도 개최한다. 사업추진과 중단, 특성화 방향 등 각 구역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해, 주민들의 어려움 혹은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갈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현장소통 행보가 정체사업의 추진방향 설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연선기자

인천항 중장기 개발·운영 위해 각계 전문가 뭉쳐

인천항의 중장기 개발·운영을 계획을 검토하기 위해 산ㆍ학ㆍ관ㆍ연 내외부 전문가들이 한 데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7일 공사 5층 대회의실에서 중장기 인천항 개발ㆍ운영계획을 위한 워킹그룹(Working Group) 위원의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IPA에 따르면 인천항의 각종 개발계획을 롤링하고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의 후속으로 전략적인 항만개발 및 운영 계획을 검토하기 위해 산학관연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워킹그룹은 홍경원 IPA 운영본부장을 비롯한 내부위원 6명과 인천발전연구원 강동준 연구위원, 혜인이엔씨 곽봉영 이사, 인하대학교 김태승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늘푸른해운 선종광 대표이사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정동명 팀장,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 조용철 교수 등이 포진했다. 여기에 세광종합기술단 조충환 부사장과 한국관세물류협회 인천지회 황재영 본부장 등 총 8명의 외부위원으로 구성된다. 이날 위촉된 워킹그룹 위원들은 인천항에 대한 기존 계획 검토 및 현장실사 등을 통해 중장기 인천항 개발ㆍ운영 계획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인천항과 관련된 의사결정 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워킹그룹 위원들은 IPA와 인천항 이용자의 입장 및 상호관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천항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대해 연구, 토의, 발표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봉현 IPA 사장은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인천항이 활성화되고 보다 선진화된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인천항의 모습을 제시할 것”이라며, “워킹그룹에서 제시되는 내용을 향후 개발ㆍ운영 계획 등에 활용해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준혁기자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 수출건설활동 증가에도 소비 등 내부수진 지속

최근 인천지역 경제는 수출과 건설활동이 증가했지만, 소비를 중심으로 내수부진이 지속되는 등 회복세가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최근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중 인천지역 제조업생산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 및 장비 18.4%, 식료품 3.4%, 석유정제품 8.4%가 각각 증가한 반면,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8.8%, 전기장비 -31.1%, 의약품 -27.3% 등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자부품의 경우 통신장비에 대한 해외수요 감소에 따라 생산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 업황 개선 및 신규 스마트폰 관련 부품 수요가 늘어나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분야는 올 1월 설명절 효과 등으로 18.1% 증가하는 등 일시적 증가효과를 보이기는 했지만, 소비심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여 소비 회복세는 여전히 미약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달 인천지역 수비자 심리지수가 전월보다 3.2p 반등한 95.2p를 기록했지만 기준치인 100p를 밑돌면서 여전히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올 1월 인천지역 건축 착공면적은 주택건설사업 둔화에도 신국제여객터미널 사업 등 지난해 말 시작된 대규모 상업용 건물사업 여파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8% 증가했다. 향후 건설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건축허가면적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인천지역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만명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른 지난달 고용률이 60.5%로 지난달 대비 0.5%p 소폭 상승했지만 실업률은 6.4%로 지난달보다 1.0%p 가량 상승했다. 한편, 인천지역 실업률은 전국보다 여전히 1.4%p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