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폐농기계 수거·처리사업

가평군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농경지와 생활환경 주변에 방치돼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전락한 폐농기계 수거·처리사업을 운영한다. 군은 이에 따라 폐 농기계로 인한 환경 훼손을 예방하고 깨끗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가 및 농경지 주변에 방치된 경운기, 트랙터 등의 폐농기계 수거를 도와 농촌환경을 정비하고 소중한 자원으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폐농기계 수거 시 고철가격으로 폐이양기의 경우에는 4만~5만 원, 폐경운기의 경우 8만~12만 원 정도의 보상금을 지원함에 따라 폐농기계 수거에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오는 31일까지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교육기계팀 임대농기계사업장으로 직접 방문 접수하거나 팩스(031-580-2579)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 함께 생산이 중단된 제품 등 부품구입의 곤란으로 방치된 농기계는 부품을 무상으로 공급토록하는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읍·면사무소, 각 마을 이장 등의 협조를 통해 폐농기계 소재지 파악과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캠페인도 추진한다. 장동규 기술기획과장은 “최근 농촌지역의 폐 농기계의 환경공해가 만년됨에 따라 수거처리가 시급하다”며 “자연환경 훼손을 예방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치된 폐농기계 수거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임대농기계사업장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가평,설악면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가평군 설악면 맞춤형복지팀이 효율적인 방문서비스 추진을 위해 지역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방문형 서비스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7일 설악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보건소,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정신건강증진센터, 드림스타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가보훈처 경기북부보훈지청, 청심국제병원까지 9개 기관 방문형 서비스 사업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민·관 방문형 서비스사업 기관 협력회의’를 열고 각 기관별로 추진되고 있는 갖가지 유형의 방문형서비스 사업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회의에선 복지대상자의 여건과 생활상의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관별 지원 정보를 공유하고 방문형서비스 수행 담당자에 대한 대면조사 내용의 중복을 최소화하고 주민 욕구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대상자에 대해 공동 방문하거나 기관 간 정보교류를 통해 보다 내실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방문형 서비스사업은 복지대상자의 여건과 생활상의 여러 욕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자가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서 돌봄, 의료 상담,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노인돌봄서비스, 장애인활동보조서비스, 방문간호 등이 이뤄진다. 설악면은 지난해 신설된 ‘맞춤형복지팀’을 중심으로 여러 유형의 방문형서비스 사업의 협력 강화를 통해 취약가구에 대한 상시보호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욕구에 대응해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임대원 설악면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위기상황과 복지욕구에 맞는 복합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방문형 서비스 기관간의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민·관 방문형서비스사업 연계협력회의와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김포, '세월호를 기억하는 김포사람들' 추모기간 설정 다양한 행사

‘세월호를 기억하는 김포사람들’은 시민들과 함께 3월24일부터 4월16일까지를 세월호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추모 행사를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추모기간에 공연과 강연을 통해 세월호의 아픔과 분노를 기억하며 세월호 가족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들은 “성실의 의무를 법리적으로 계량화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 탄핵심판의 이유로 인정받진 못했지만, 대통령과 정부가 성실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에 관한 유의미한 언급이 있었다”며 “세월호 참사에 관해 밝혀져야 할 진실과 가라앉아있는 세월호는 여전히 인양 대기중”이라고 추모행사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먼저, 3월24일 저녁 7시30분부터 추모기간 선포식과 함께 세월호 가족들 중심으로 구성된 ‘416합창단’ 공연이 김포시민회관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같은 장소에서 3월31일 저녁 7시30분에는 단원고 2학년 4반 고(故) 김건우 학생 아버님과 박주민 국회의원 중심으로 강연과 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 괌계자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년이 됐다.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에 관한 의혹은 여전하다”며 “추모행사를 통해 세월호 사고를 기억하고 고인들과 유가족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월호 추모행사에는 기쁜뜻교회, 길과문교회, 김포강화밀알선교단, 김포평강교회, 능동교회, 문수산성교회, 민들레교회, 새김포교회, 새이교회, 새하늘교회, 생명나무교회, 작은이의벗친구교회, 지음교회, 찾는이교회, 하성교회, 푸른언덕교회, (사)김포여성의전화, 전교조김포지부 등의 교회와 단체가 참여한다. 김포=양형찬기자

성남, 파스퇴르연구소 “결핵치료 효과 있는 물질 세계 최초 발견”

세계인의 사망 원인 10위 안에 드는 결핵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키는 물질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19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따르면 결핵연구팀 팀장 빈센트 들로름(Vincent Delorme) 박사는 지난 17일 세계적 과학학술지 ‘사이언스지(Science)’에 2차 계열 약제인 항결핵제 ‘에티오나미드(Ethionamide)’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항생제 내성을 돌리는 물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같은 물질은 결핵 치료제에 있어 세계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내성 중단 저분자(SMARt:Small Molecule Aborting Resistance)’라 불린다. 이번에 발견된 물질은 앞으로 다제내성 결핵(MDR-TB) 및 광범위내성 결핵(XDR-TB)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빈센트 들로름 박사는 “수년간의 결핵 연구에도 불구하고, 결핵 박테리아는 아직도 모든 비밀일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수수께끼 같은 경로를 더 많이 찾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항생제 내성 결핵 치료에 한발 더 다가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파스퇴르연구소 릴리(Lille)가 함께 진행한 공동연구는 이번에 ‘에티오나미드’의 숨겨진 새로운 생물활성 경로를 찾으며 결실을 맺었다. 이 연구 전략을 활용,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빈센트 박사 연구팀은 계속해서 파스퇴르연구소 릴리측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물질을 찾는 연구를 논의해 갈 계획이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