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 8월 13일 화요일 (음력 7월 10일 /己酉)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명예하락 자손불화 금전복잡 건강주의 戊子 48년생 투자재물 손해 타인과 시비 직장고민 발생 庚子 60년생 만사형통 문서해결 능력인정 뜻을성취 길(吉) 壬子 72년생 명예상승 상사의 도움 시험합격 구직성사 甲子 84년생 일진왕성 재물성사 혼담 데이트 행운오고 丙子 96년생 직업 스트레스 한발 양보하면 안간화합 길(吉) 소띠 丁丑 37년생 자손화합 가족모임 술 음식 생기고 원만 길(吉) 己丑 49년생 형제친구 도움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 길(吉) 辛丑 61년생 문서계약 성사 능력인정 귀인도움 만사 길(吉) 癸丑 73년생 혈기 부리면 쟁투 참으면 만사 해결되고 乙丑 85년생 주점출입 오락조심 우연한 만남과 말실수 丁丑 97년생 음식대접 즐거운날 고민해결 사업재물 원만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일진 불리하니 투자변동 금물 금전불길 庚寅 50년생 만사 해결되고 능력인정 금전문제 해결 壬寅 62년생 명예 생기고 구직성사 문서해결 만사형통 甲寅 74년생 재물성사 연인 생기고 인기있고 만사원만 丙寅 86년생 직장고민 생기나 재수원만 술 오락 데이트 戊寅 98년생 일진불리 기분손상 경쟁불리 투자재물 손해 토끼띠 己卯 39년생 친척동료 모임 자손경사 여행출행 변동 辛卯 51년생 한발 양보하면 만사 해결되고 능력인정 癸卯 63년생 시비쟁투 사고조심 가정불화 재물지출 흉(凶) 乙卯 75년생 술 대인관계 망신 실수연속 미움사니 조심 丁卯 87년생 직업출장 음식 생기고 주점출입 돈지출 己卯 99년생 모임성사 직업변화 마음들떠 여행 출행할 운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계약 성사 만사해결 행운이 오고 길(吉) 壬辰 52년생 명예상승 승진가능 금전해결 행운오고 甲辰 64년생 가정화목 인기상승 인간관계 원만사길(吉) 丙辰 76년생 허명발동 분주하고 실속없고 금전복잡 戊辰 88년생 재물지출 경쟁발생 근신하고 한발 양보해야 庚辰 00년생 부모나 상사의 조언 시험원만 학업도 원만할 때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계약 성사 가족화목 금전해결 만사大길(吉) 癸巳 53년생 오전은 불리하고 오후는 능력인정 만사무난 乙巳 65년생 가족모임 연인 데이트 외식하고 재물지출 丁巳 77년생 직장문제 해결 오락탈선 우연한 만남에 복잡해 己巳 89년생 모임성사 친구의 도움 음식대접 고민도 해결 辛巳 01년생 화합합심 모임성사 중심인물 부모화합 만사 길(吉) 말띠 壬午 42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계약가능 문서이득 길(吉) 甲午 54년생 재수원만 집안경사 가족외식 연인 데이트 丙午 66년생 명예손상 직장불리 헛소문으로 고민생겨 戊午 78년생 친구와 불화 기분손상 오락탈선 재수불리 庚午 90년생 시험문서 이득 인기상승 능력인정 만사 길(吉) 壬午 02년생 일진왕성 인기상승 이성화합 직업시험 해결 양띠 癸未 43년생 건강주의 가택 부모 서류문서 고민발생 乙未 55년생 투자증권 불리 문제로 재물지출 과다 丁未 67년생 모임초대 술 음식 생기고 자손기쁨 직업안정 己未 79년생 친구친척 모임 회포풀고 단합 만사무난 辛未 91년생 일진평범 친척소식 모임 생기고 무해무득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실속은 없으나 가정화목 동료상사 화합 丙申 56년생 재물문제 명예손상 술 대인 문제로 실수 戊申 68년생 손재시비 구설조심 직장 스트레스 연인불화 庚申 80년생 일진원만 귀인도움 능력발휘 칭찬받고 길(吉) 壬申 92년생 일진대길 능력발휘 시험합격 승승장구 길(吉) 닭띠 乙酉 45년생 투자증권 불리 사업불길 금전문제 고민 丁酉 57년생 직장원만 자손기쁨 술 음식 생기고 무난 己酉 69년생 직업변화 이사 및 출행여행 친구의 도움 辛酉 81년생 부모님 걱정 차량문서 고민 직장 불안정해 癸酉 93년생 컨디션 불리 경쟁 발생하나 술 음식 생기고 개띠 丙戌 46년생 일진불리 금전문제 복잡 가족문제 고민 戊戌 58년생 보증서면 큰실수 투자사업 불리 가정불화 庚戌 70년생 만사해결 능력인정 시험합격 승진가능 壬戌 82년생 인기왕성 시험원만 귀인도움 칭찬받고 길(吉) 甲戌 94년생 재물성사 가족화합 인기상승 고민해결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문제 사업문제 고민 후일을 도모해야 己亥 59년생 친구동료 만나 단합 술 음식 생기고 무난해 辛亥 71년생 능력발휘 시험합격 부모님 도움 만사무난 癸亥 83년생 마음의 변화 갈팡질팡 대인관계 불리해져 乙亥 95년생 음주 오락장 출입 재물지출 과음과식 조심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안성 한우농장서 올해 첫 럼피스킨 발생

경기 안성에서 올해 첫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이날 안성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일부 소에서 피부 결절 등 럼피스킨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 이후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해당 농장은 80여 마리의 소를 기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9개월 만이고 올해 들어서는 첫 사례다. 국내에선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뒤 같은 해 11월까지 모두 107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농식품부는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 외부인과 가축 등의 출입을 통제 중이다. 또 농식품부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양성 판정 받은 소 6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안성시와 인접 10개 시·군에 대해 럼피스킨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축산시설 종사자, 차량 등에 대해 14일 오후 8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10개 시·군은 화성·평택·용인·이천·오산, 충북 음성·진천, 충남 천안·아산·당진이다. 한편 럼피스킨은 소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을 통해 전파된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고열, 피부 결절 등이 있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높지 않지만 식욕 부진, 우유 생산량 감소 등 피해를 유발해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윤·MB 첫 만찬’…원전 주제 덕담 나눈 전·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 부부를 관저로 초청해 오후 6시 30분부터 만찬을 시작했다. 이날 만찬에는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이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참석했다. 또 정진석 비서실장 부부도 함께했고, 복장은 노타이 정장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만찬에 앞서, 관저에서 이 전 대통령 부부를 영접한 데 이어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먼저 “대통령님 잘 계셨어요”라고 인사하자, 이 전 대통령은 “아이고 반가워요, 고생이 얼마나 많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와 이 전 대통령 부부는 환담 후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메뉴는 한우 갈비구이, 갓 지은 솥밥, 소고기 된장찌개가 올랐다. 또 반찬으로는 굴비구이, 잡채, 해물전, 호박전이 올랐다. 전채(前菜)로는 대하, 전복 잣즙냉채, 단호박죽이 올랐다. 디저트로는 과일이 나왔다. 이 전 대통령 부부의 연세를 고려해 소화가 잘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만찬은 윤 대통령이 국가 원로인, 이 전 대통령에게 인사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 전 대통령이 2022년 12월 사면·복권된 이후 그동안 만나지 못했다. 다만, 지난해 8월 윤 대통령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이 전 대통령이 조문했을 때 만난 것이 전부다. 윤 대통령이 이날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과 관련한 조언을 듣는 등 주제에 제한 없이 다양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 특히 원자력발전(원전) 생태계 정상화 등 관련 이야기가 비중 있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09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을 수주했다. 이어 윤 대통령도 이번에 24조 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UAE 대통령(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방한 때도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정도로 UAE 대통령과 유대가 깊어 양국 관계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시화호에 민선 8기 핵심 재생에너지 도입하나

경기도가 도내 유일 해수화인 시화호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도입을 고민하고 있다. 바닷물이 다시 유입된 시화호 주변에 태양광 및 해상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사업성을 판단하는 것으로 도는 이를 활용한 관광 자원 발굴도 병행할 방침이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일 용역 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내년 초까지 1억원 규모의 ‘경기도 시화호 활성화 계획수립 정책 연구 용역’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9월 5년마다 도가 시화호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경기도 시화호 활성화 지원 조례’가 경기도의회의 문턱을 넘은 게 발단이다. 안산, 시흥, 화성에 걸친 시화호(호수 면적 43.80㎢)는 지난 1994년 1월 시흥시 정왕동과 안산시 대부동을 잇는 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생성됐다. 정부는 애초 시화호의 물을 산업단지 용수로 쓴다는 계획이었으나 생활 폐수 유입에 따라 수질이 악화, 3년 뒤 바닷물을 다시 들여보냈다. 이처럼 담수화, 해수화를 거친 시화호에 대해 도는 생태학적 가치를 품고 있다고 판단, 경기도 해양안전체험관 등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그뿐만 아니라 도는 민선 8기 핵심 가치 중 하나인 RE100 도입을 위해 해상 풍력 발전과 태양광 패널에 대한 입지를 분석한다. 이미 도는 지난달 17일 해상 풍력 적합 입지와 관련한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 사업에 도전하는 등 이곳의 재생에너지 도입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또 도는 호수 형태의 시화호에 수상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공간적 한계에서 벗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도 관계자는 “시화호에 재생에너지까지 추가되면 관광 자원의 활용 가치가 클 것”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RE100캠페인이 확산되는 만큼 내년 1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정책의 가시화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K-컬처밸리 사업 포기 아냐…도민 이익 포기할 수 없었다”

경기도가 K-컬처밸리의 공영개발 전환 과정을 설명해달라는 경기도청원과 관련, 민간사업자와의 협약 해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협약 해제가 곧 사업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서면 답변을 통해 “지난 8년간 CJ라이브시티(시행사)는 도민과의 약속을 어겼고 공사 주체로서 책임을 회피했다”며 “CJ라이브시티는 2016년 5월 체결한 ‘K-컬처밸리 사업 기본협약’에 따라 2020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했으나 전체 공정률은 약 3%에 불과했고 2016년 8월 착공 이후 사업계획을 네 차례나 변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K-컬처밸리 협약 종료 기한인 6월30일을 넘기면 협약서에 명시된 CJ라이브시티의 공사 책임과 의무도 사라진다”며 “도는 지난 4월부터 전문가 자문회의를 진행했고, CJ라이브시티와 K-컬처밸리의 지속 추진을 위한 사업 기간 연장협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CJ 측은 협약 종료 4일 전인, 6월26일에도 ‘지체상금의 감면·면제 등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 조정위원회의 권고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합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감사원에 조정위 권고에 대한 사전컨설팅 신청 과정을 설명하며 “도는 사업 기간을 4년 더 연장하고 조정위 권고안은 추후 재협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CJ 측은 이를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경기북부의 숙원사업인 ‘K-컬처밸리’의 정상 추진을 누구보다 바랐다. 반복되는 민간기업의 계약 불이행으로 지연되고 있는 경기도민의 공공이익 역시 포기할 수 없었다”며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직접 나서 택지개발 등 사업계획에 대한 변경없이 신속하게 K-컬처밸리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독립적인 책임 자본을 확보하고, 건공운민(건설은 신속하게 공공에서, 운영은 국내외 민간 전문기업에서) 방식으로 추진하며, K-컬처밸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고,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림] 제31회 경기공직대상

경기일보사가 제정한 경기공직대상이 올해로 31회째를 맞습니다. 올바른 국가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경기지역사회 발전과 도민의 복리 증진에 솔선수범해 온 참공복을 찾습니다. 경기도민의 복지와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위해 노력하는 공직자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자 시행하는 경기공직대상 시상에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대상은 △지방행정(자치지원•주민복지•도시정책•환경농정해양•문화체육관광•공정노동정책•의회사무) 각 1명 △소방행정 1명 △경찰행정 2명 △세무행정 1명 △교정행정 1명 등 11개 분야입니다. 공고일 현재 3년 이상 경기도 및 각 시•군의 해당 분야에서 근무(교정 부문은 서울지방교정청 관할 교도소 및 구치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6급 이하(일반행정직 기준)의 공직자로서 소속 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공직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 수상자 특전: 부부 동반 해외연수 △ 추천기관(추천권자) 경기도, 경기도의회 및 시•도의회, 경기도 직속기관, 각 시•군 및 시•군 산하구청, 출장소, 사업소, 경기(남부•북부)경찰청 및 각 시•군 경찰서, 서울지방교정청 및 각 교도소, 구치소, 중부지방국세청 및 세무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및 각 소방서(각 기관장) △ 구비서류 경기일보 홈페이지(www.kyeonggi.com) 경기공직대상 배너 클릭 후 추천서, 공적조서 양식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 접수방법 : 추천기관별 접수 후 경기일보 사업부(chi@kyeonggi.com)에 한글 원본파일 메일 접수 △ 접수기간 : 2024년 9월10일(화)~10월10일(목) △ 시상일시 : 2024년 10월30일(수) 오후 2시 예정 △ 시상장소 : 경기일보 4층 대회의실 △ 접수문의 : 경기일보사 (031)250-3384 제31회 경기공직대상 운영요강 및 시상계획.pdf 제31회 경기공직대상 추천서 및 공적조서.hwp

평택 합정주공3단지, 텃밭서 기른 가지로 ‘맛있는 행복’ 나눔

“올해 처음 텃밭을 일구고 가지를 심어 나눠 드리고 있는데 입주민 모두 좋아하고 있어 뿌듯합니다.” 12일 오전 10시께 평택 합정주공3단지 아파트.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아침부터 30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서도 주거행복지원센터(관리소) 직원들이 가지를 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400㎡가 조금 안 되는 밭에서 나온 가지는 400여개. 이 가지는 바로 관리소 앞에서 입주민들에게 돌아갔다. 이날 가지를 받고 돌아간 입주민 김윤이씨(70·여)는 “모든 가구에 가지를 다 나눈다는 게 보통 정성이 아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합정주공3단지는 1992년 4월 입주를 시작한 30년이 넘은 영구임대아파트로 6층 저층 아파트 10개동 총 480가구 규모다. 대부분 주거취약계층이고 고령자다. 이곳을 관리하는 주택관리공단 경기지사 평택합정3단지 관리소는 매주 단지 내 텃밭에서 난 가지를 입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 합정3단지 관리소가 올해 자체적으로 단지 내 유휴부지를 텃밭으로 가꾼 것이다. 사업명도 ‘선한이웃의 팜스토리’라고 이름 붙였다. 가지밭은 본래 빈 땅이었다. 처음엔 잔디가 깔린 푸른 땅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잡초와 잡목이 무성한 유휴부지가 됐다. 관리소는 풀을 뽑고 흙을 사다 부으며 개간해 텃밭으로 경작했다. 김태익 주거행복지원센터장은 “올 1월1일부로 합정주공3단지에 부임해 단지를 순찰하다 보니 중간중간 화단에 작물을 심는 분이 있길래 아예 텃밭을 만들기로 했다”며 “3월부터 두 달 가까이 개간 등 준비 작업을 하고 4월 말에 가지를 심었다”고 설명했다. 관리소 혼자는 아니었다. 텃밭을 일구자는 의견에 합정종합사회복지관, 박중수 임차인 동대표회의 회장과 텃밭 농사에 관심이 있는 일부 입주민도 함께하기로 하면서 지난 4월17일 발대식을 열었다.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이 없도록 복지관은 모종, 거름 등 농사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했고 관리소 직원과 입주민이 가지를 함께 가꿨다. 심을 작물로는 가지가 뽑혔다. 오이, 감자 등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과거 농사를 지은 경험이 있던 305동 입주민 이재문씨(85)가 가지를 추천했다. 수확 시기가 빠르고 수확량이 많기 때문에 토질 상태를 확인하기에 좋아서다. 작물이 정해지자 관리소와 복지관 직원, 입주민들은 바로 텃밭에 가지 모종 300주를 심었다. 농사를 지어본 적이 없는 관리소 직원들이었지만 이씨의 도움을 받아 하나하나 배워가며 정성스레 가지를 키워 지난달 12일 첫 수확의 결실을 맛봤다. 김동국 합정종합사회복지관장은 “전국에서도 쓰레기장처럼 흉물이었던 땅을 개간해 가지 농사를 지어 나눠준 곳은 여기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확물은 동별로 돌아가며 전 가구에 고루 배분했다. 모든 가구가 가지를 받았고 현재는 매주 금요일 아침 가지를 수확해 오전마다 필요한 입주민에게 무료 나눔을 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홀몸어르신과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입주민의 70%이다 보니 서로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고 단절된 느낌이 있었다”며 “가지 나눔이 큰 것은 아니지만 가지를 나누며 서로서로 인사하며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돼 공동체가 화합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내년에는 다른 작물을 심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강칼럼] 폭염질환 ‘열사병·일사병’ 대처법

연일 폭염과 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로 인한 질환자와 사망자 증가 등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온다. 이러한 폭염과 더위에 장시간 외부활동을 하거나 작업을 이어가면 고열이 나고 구토, 무기력, 두통, 탈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을 일사병이나 열사병이라고 한다. 열사병과 일사병은 장시간 뜨거운 햇볕이나 기온에 노출되면 증상이 나타난다. 또 두통과 어지럼증이 두 질환 모두 공통적으로 발현된다. 열사병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서 몸 안의 열이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되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원인으로 체온 조절 능력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생긴다.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이 지나치게 열을 받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발열과 고열이 나타나면서 피부가 뜨거워지거나 건조하고 붉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무기력감, 의식을 잃거나 맥박이 빠르고 땀이 배출되지 않는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일사병은 높은 기온에 장시간 노출돼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영양분과 전해질이 손실되고 탈수와 탈진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피부가 차가워지거나 축축하고 창백해지며 체온은 정상이거나 살짝 높은 정도다. 맥박이 약하기는 하나 땀 분비는 있는 상태가 된다. 체온이 40도가 넘어가면 열사병, 40도 이하이면 일사병으로 구분하고 땀을 흘리지 않으면 열사병, 많이 흘리면 일사병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두 증상이 나타날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재빨리 서늘한 그늘이나 시원한 실내로 최대한 빠르게 이동시켜야 한다. 열사병 의심 증상이 있다면 119나 응급구조대를 부르거나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좋다. 기다리는 동안 체온이 내려갈 수 있게 옷을 가볍게 벗기고 몸에 물을 뿌리거나 젖은 수건을 닦도록 한다. 얼음으로 체온을 내려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단, 의식이 없는 상태라면 함부로 물이나 이온음료를 먹이면 안 된다. 일사병은 물이나 이온음료를 먹어도 된다. 시원한 물을 몸에 적시고 부채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절대 먹여서는 안 된다. 수분과 염분이 더욱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30분가량이 지나도 환자의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폭염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한다. 햇볕이 강한 오후에는 더욱 피하도록 한다. 외출을 해야 할 때는 햇볕을 막을 수 있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양산 등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물도 수시로 마시도록 한다. 다섯 가지 맛을 낸다는 오미자는 이러한 더운 여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항산화 작용도 있어 노화방지뿐 아니라 비타민C가 함유돼 면역기능 강화로 감기를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특히 피로를 해소하고 체력을 증진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여름철 차가운 오미자차 한잔과 함께 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

[기고] 안전은 확신이 아닌 확인입니다

길게만 느껴졌던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시사철 쾌적한 열차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요즘같이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날씨로 덥다는 고객 의견과 춥다는 고객 의견이 동시에 접수되는 상황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고객 불편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인천교통공사는 평일 수송 인원이 도시철도 분야 약 71만명, 노선버스와 광역급행버스 그리고 장애인콜택시 등의 육상교통 분야 약 2만5천명으로 명실상부한 300만 인천시민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 공사는 안전을 가장 중요한 경영이념으로 삼고 시민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선제적, 예방적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최근의 기후변화와 사회적 재난 발생,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제도적 강화는 안전관리 수준의 상향과 지속을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과 시민의 안전 욕구 증대에 편승해 올해에는 안전을 철저히 챙기기 위해 크게 여섯 가지 키워드로 안전대책을 추진했다. 용의 해를 맞아 안전DRAGON을 안전경영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위험요소 발굴·제거로 안전한 사업장 구축(Dangerless) ▲재난 대응을 위한 실질적 교육·훈련(Realistic) ▲현장 중심의 실천적, 자율적 안전관리(Active) ▲데이터에 기반한 안전관리(Grounded on data)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인정할 수 있는 안전관리(Outperform) ▲ 인적과실 사고·장애와 산업재해 최소화(Not anymore)를 안전관리 6대 중점과제로 집중관리하고 있다. 2024년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안전관리 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과제의 실천은 순항 중이다. 사고 예방을 위한 일반적인 대책으로는 불안전한 환경적 위험요인을 사전에 개선하거나 교육훈련을 통한 근로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예측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도 발생한다.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손수레나 캐리어를 소지한 승객, 음주 후 비틀거리는 승객, 손잡이를 잡지 않고 걷거나 뛰는 승객이 넘어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넘어짐 사고는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도 다치게 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최근 인천2호선에서는 열차 출입문 밖으로 삐져나온 치마를 승강장 안전문 센서가 감지해 열차가 비상 정지하고 객실 내 승객 일부가 넘어지는 일이 있었다. 생활안전사고의 예방과 이용객 관점에서 위험 요인과 불편사항을 찾고 데이터 분석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각종 계도 활동과 홍보,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반복 진행하고 있다. 이제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물에서 빨리빨리 문화는 심각한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조금 돌아가고 기다리더라도 안전 확보를 위한 확인과 협조에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공사는 최근 국가가 시행한 각종 안전관리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 6년 연속 ‘우수’ 등급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2년 연속 ‘A’등급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년 연속 ‘우수’등급 ▲공공기관 재난관리평가 ‘A’등급으로 특히 2024년 금년도에는 공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재난관리 분야 3관왕을 차지했다. 도시철도 운영의 완벽한 안전은 꿈과 이상이다. 하지만 그 꿈과 이상을 향해 다가가는 것이 도시철도 업계의 숙명일 것이다. 공사의 올해 안전슬로건은 ‘안전은 확신이 아닌 확인입니다’이다. 오늘도 공사는 철저하게 안전을 확인할 것이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