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산단 관통 ‘국도 45호선 확장’ 예타조사 면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관통하는 ‘국도 45호선 확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다. 이에 따라 국도 45호선의 용인 처인구 남동 대촌교차로에서 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까지 길이 12km를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의 착수와 완공 시기는 3년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3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인 처인 이동~남동(국도45호선) 도로 이설·확장사업’(안)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날 처리된 법안은 정부가 지난 6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에 따라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용인 처인 이동~남동(국도45호선) 도로 확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계획을 보고하고,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하기 위한 것이다. 국도 45호선 용인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에 심한 차량정체를 빚는 만큼 확장이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 시기도 빨라지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대한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정부는 복선관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2034년까지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통합 복선관로를 구축하는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수자원공사가 관로 구축 비용을 분담한다는 내용도 발표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파주시 법원·적성·장단 등 특별재난지역 선포

파주시 법원읍·적성면·장단면 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파주시 법원읍·적성면·장단면, 충남 당진시 면천면 등 2개 지방자치단체, 4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는 7월 초순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11개 지방자치단체를 두 차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 데 이어, 7월 중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전수 정밀 조사 결과를 반영해 추가로 선포하는 것이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이전 선포지역과 마찬가지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가 국비로 전환되어 재정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지역도 동일 기간 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국고지원 기준금액 이상일 경우 사유시설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피해 국민에게는 국세‧지방세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적인 혜택이 추가 지원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장마가 끝났으나 피해를 본 주민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안타깝다”며 “피해 지역에 대해 시설복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피해주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각종 요금감면 등 직·간접적인 지원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또 “통상 8월 말부터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는 기상청 전망도 있으므로, 재난 안전 당국에서는 이에 대한 비상대응태세도 철저히 정비해 줄 것”도 당부했다.

최재학 용인축산농협 조합장 “고림동 신청사에서 새로운 도약할 것”

“고림동 신종합청사 시대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습니다.” 최재학 용인축산농협 조합장(69)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용인축협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꿈꾸고 있다. 최 조합장은 지난 2013년 12월 보궐선거 당선부터 지난해 4선 고지에 올랐다. 그는 1979년 용인축협에 발을 들인 이후 45년간 일선에서 지역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최 조합장은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던 축협의 조직 정상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최 조합장은 직제개편, 유통 구조 개편을 통한 실익 증대 등 혁신을 거듭하며 경영 안정화를 도모한 끝에 올해 용인 관내 농·축협 최초로 금융자산 3조원을 달성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어려움을 딛고 위기를 기회로 바꾼 용인축협은 이제 더 큰 비전과 미래를 바라본다. 그 발전의 기점이 바로 숙원사업이던 고림동 신종합청사 건립이다. 용인축협은 지난 2020년 9월 청사 부지를 매입한 뒤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15일 준공식을 통해 새 시대를 열었다. 최 조합장은 5층 규모의 신청사를 단순한 조합 건물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울타리이자 시민들이 문화와 복지 등을 폭넓게 누릴 수 있는 공동체 연결망으로 꾸려갈 계획이다. 이를 반영하듯 청사에는 축협의 필수공간인 하나로마트, 축산물프라자, 금융점포, 사무공간 외에도 카페, 베이커리, 꽃집, 병원과 약국 등 시민 편의를 위한 시설들이 꾸려진다. 또 500명가량을 수용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조합원 행사나 문화복지 공간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새로운 미래를 그리기 위해선 밑바탕이 탄탄해야 한다. 이에 용인축협은 그간 조합원들을 위해 힘써왔던 각종 지원사업 역시 올해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용접기 등 축산기자재 지원, 연막소독기 무상 점검, 가축질병 대비 특별 방역, 축산업종사자 교육 및 컨설팅뿐 아니라 건강검진, 해외연수, 문화행사 등 일터와 일상 전반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사업들이 조합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 조합장은 “백년의 미래를 책임질 신청사는 농축협 특유의 분위기와 틀에서 적극 탈피하려는 노력이 반영된 공간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결같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의 힘으로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꿔 눈부신 성장을 이룬 만큼, 앞으로도 건강한 조합 운영을 지속해서 조합원과 고객 및 시민을 아우르는 상생의 기틀을 마련해가겠다”고 다짐했다.

노국상 자원봉사자 “넉넉하지 않아도, 봉사는 잊지 않습니다”

“가족 같은 이웃들과 함께하는 봉사는 늘 행복합니다.” 지난 10여년간 광명시에서 사업을 하면서 동시에 음지를 찾아다니며 묵묵히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노국상씨(53)는 지역사회 버팀목으로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노씨는 소하동에서 자동차전문정비업을 운영하면서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었다. 그러던 중 2009년 우연히 길을 지나다 광명경찰서자율방범연합대원 모집 현수막을 보고 연합대에 가입하면서 봉사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는 넉넉지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기생명사랑광명봉사단 회장과 소하1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등 봉사단체 회원으로 활동했다. 매년 홀몸어르신들을 찾아 밑반찬을 전달하고 말벗이 돼 주면서 어려운 이웃들과의 나눔을 실천했다. 현재 그는 자율방범연합대 소하지대장으로 활동하면서 소하1동주민자치회 회원,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광명시지회 소하동분회장 등도 맡으며 봉사영역을 넓히고 있다. 노씨는 과거 어려운 형편 속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는 “평소 주위의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보면 불우했던 학창 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아 늘 안타까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조금이나마 그분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노씨는 바쁜 생활 속에서도 1만2천800시간의 봉사를 실천했다. 그는 “최근 1365자원봉사 포털을 확인했는데 어느새 쌓여 있는 봉사시간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스쳐 가는 것을 느꼈다”며 “특히 그동안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말없이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노씨는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눔문화 실천하는 연천 전곡농협…'3선' 최종철 조합장, 소득증대 앞장

연천 전곡농협은 평소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사회공헌에도 앞장서는 농협이다. 올해도 쉼 없이 전 임직원이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철 조합장은 지난 9년간의 조합장 경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농민의 권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곡농협 임직원은 혼연일체가 돼 ‘희망농업’, ‘행복농촌’ 슬로건 하에 농업인이 중심이 되는 농촌형 선도 복지 농협 구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곡농협은 8천여평의 부지에 금융 점포, 농자재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경제사업장과 주유소, 하나로마트, 도정시설까지 한 장소에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과 지역주민 및 농협을 찾는 고객들에게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여 호평을 받고 있으며, 연천군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농협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곡농협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수한 내부인적 자원과 건전한 사업자원을 바탕으로 상호금융예수금 4천727억원, 상호금융대출금 3천826억원을 달성해 전년보다 예수금 354억원, 대출금 156억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경제사업 매출액도 747억원이 넘는 등 건전결산을 위한 사업기반 마련과 연천군 농산물 판매를 주도하는 등 농민 조합원의 실질적 소득증대를 위해 농촌형 지역농협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3년 당기순손익 32억900만원의 수익을 냈다. 조합원 출자금에 대한 배당은 1년 정기예탁금 평균금리 4.23%에 배당최고한도인 2%를 가산한 6.23%를 적용한 12억1천800만원을 배당했고, 조합원 및 준조합원에 6억8천만원을 이용, 고배당했다. 또한, 지자체협력 사업으로 풍구, 항타기, 콩탈곡기 등 농기계 및 농기구 구입지원(총사업비 4억4천800만원, 농협부담 8천만원)했다. 조합원이 구매한 농약의 판대대금 환원사업과 영농기계지원사업 등 영농지원사업비로 12억2천200만원을 집행했다. 당초 영농자재지원비 예산 4억1천300만원에서 영농자재비용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덜기 위해 임시총회에서 2억4천100만원 예산추경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영농자재 이용권을 조합원에게 지급하고, 하나로마트 개점 17주년 기념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동치미 등 2억1천7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했다. 조합원농산물출하장려금, 종자지원비 등 영농지도사업이용 3억8천100만원, 생활지도비 6천200만원, 교육사업비 1천100만원, 홍보선전사업비 5천200만원, 조합원자녀장학금·원로조합원 난방비 지원·경조사비 등 복지지원사업비 1억9천300만원을 집행하는 등 2023년 교육지원사업으로 총 19억2천100만원을 집행했다. 또,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미래인재 장학금 2천100만원 지원해 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갖고 꾸준한 지원을 하고 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55개 시·군에서 70여개의 농협 중 전곡농협이 선정됐다. 전곡농협은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해외인력들로 농번기 불확실한 농촌일손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위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남들보다 발 빠르게 사업을 시작해, 영세소농과 고령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와 전곡농협은 감사기간에 농업인과 조합원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칠 수 있는 법률문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한 ‘농협 이동법률상담센터’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과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등 농업인, 조합원과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 가정 청소년들을 돕는 등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매월 전직원이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모금해 매년 2천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농촌사랑기금 3천600만원, 손해보험시상금 200만원을 연천군을 통해 관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를 실시했다. 전곡농협에서는 전직원이 12개로 조를 편성해 매년 영농철 조합원 일손 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24~25일에는 직원들이 이른 새벽부터 출근해 폭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방문하여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병해충 방제일에도 참여해 농촌일손돕기에 최선을 다했다. 농협네트웍스와 연계한 농촌주택환경개선공사 등을 통한 소외된 농민들을 돕는 등 사회공헌 활동 역시 활발하게 진행해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 주민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최종철 조합장의 헌신이 있어 가능했다. 최 조합장은 1956년 4월생으로 1975년 청산농협으로 입사하며 농협에 발을 디뎠다. 그는 2014년 6월 정년까지 40년의 농협생활로 얻은 경험과 지식 그리고 전곡농협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건전한 사업자원을 바탕으로 전곡농협을 이끌었다. 최 조합장은 2천427명의 조합원 지원과 고객의 신뢰를 더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이 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3월 전곡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고, 지난해 3월 3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농협 농식품 가공공장 전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농협가공협의회 회원 109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식품 가공공장전국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매헌 윤봉길 농민상 수상 및 도내 농협지점 종합업적평가시 백학지점이 1위를 차지했다. 또, 농협손해보험분야 연도대상3회, 손해보험 탑CEO 7회, 생명보험베스트CEO 1회, 클린뱅크(인증등급: 은), 유통혁신상수상 등을 했다. 최 조합장은 수익창출을 위해 비이자 이익사업을 활성화시켜 경영을 안정시켰으며, 농민 조합원의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에 앞장서 왔다. 특히, 가공사업을 활성화시켜 매출총이익대비 경제사업매출 총이익을 증가시키는 등 손익을 창출시켜 전곡농협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그는 농업·농촌에 대한 깊은 애정과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 구현에 선도적 역할 수행 등을 인정받았다.

의정부시 ‘청렴도시’ 구축에 총력…공직자 부패 척결이 최우선

의정부시가 공직자 부패 척결을 통한 청렴도시 실현에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민원인의 외부 청렴 체감도가 다른 지자체보다 높지만 직원의 조직문화 평가에서 청렴체감도는 타 기관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 이는 최근 10년간 지속한 것으로 시는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에 김동근 시장이 직원들의 부정적 인식 개선과 부패 척결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시는 올해 청렴 1등급 도약을 위해 공직자부조리 익명신고센터를 ‘공직부패신고센터’로 개편했다. 김 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으로 기존 공직자부조리 익명신고센터는 ‘내가 드러나지 않는다’는 안도감으로 손쉬운 신고를 유도하지만 근거 없이 특정인을 험담하거나 동료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공간으로 악용되고 있다. 시는 공직부패신고센터 활성화를 위해 ‘금품 요구‧수수‧약속’에 해당하는 부패행위를 신고할 수 있도록 ‘정보 무늬(QR코드) 신고 안내문’을 모든 사무실에 부착했다. 신고 안내문에는 신고 대상 부패행위 다섯 가지를 명시하고 민원인‧직원의 부패행위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신고에 따른 책임성 강화를 위해 실명·익명신고를 구분하고 육하원칙에 따른 세부항목 작성과 근거자료를 첨부하도록 했다. 실명신고자는 조사 결과를 통보받는다. 다만 익명신고 내용은 공직감찰에 활용할 뿐 별도 결과 통보는 하지 않는다. 직장 내 갑질 제보 핫라인도 구축했다. 시는 지난해 5월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체계적인 사건 처리 매뉴얼을 제작, 전 부서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직통회선(핫라인)을 갑질 제보 직통회선(핫라인)으로 개편했다. 갑질 제보 직통회선은 입력된 내용이 시장과 감사담당관, 청렴조사팀장의 휴대전화 메시지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익명신고 특성상 신고인을 특정하거나 피신고인의 행위를 단정할 수 없으나 신고가 반복되는 직원을 파악, 혐의 포착 시 정식 조사로 전환한다. 이와 함께 시는 ▲청렴‧반부패 인프라 강화 ▲소통과 참여 중심의 청렴문화 확산 ▲효과적인 부패방지체계(시스템) 강화 등 3대 분야 21개 과제를 중심으로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 추진 방안을 시행한다. 시장을 단장으로 국·단·소장 및 권역국장‧부서장들이 반장을 맡아 반부패청렴특별추진단을 컨트롤타워로 전방위적인 청렴시책을 펼친다. 인사 투명성도 눈에 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직후 ‘희망부서 신청제’를 시행했다. 대상은 필수보직기간(2년) 경과자다. 이들에게 희망 부서, 비선호 부서,잔류 의사를 묻고 부서장과 직원 간 양방향 의견을 나눈다. 본인의 의사를 인사에 반영하는 이 같은 시스템은 직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정기인사 시기 정례화, 승진요인 및 인원·직렬 배정 사전공개, 제3자를 통한 인사요청 페널티 부과, 징계처분자승진심사 배제 등으로 인사 부패요인을 차단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공직자들이 신뢰행정, 책임행정, 복지행정, 적극행정으로 청렴성을 높여 시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며 “네가 아닌 나부터 변화하고 혁신하는 청렴도시를 만들자”고 말했다.

김경수 “복권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 잘 헤아릴 것”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오전 복권이 확정된 뒤 “복권을 반대했던 분들의 비판을 잘 헤아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윤 대통령이 광복절 특사를 최종 재가하자마자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더 성찰하는 시간을 보내겠다”며 “우리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복권 등을 포함한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8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김 전 지사 등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확정했다. 그러자 여야 안팎에서 김 전 지사 복권과 관련해 찬반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먼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안철수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반대했고, 여당 내 4선 중진 다수도 한 대표 주장에 동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두관 당 대표 후보와 박지원 의원 등이 김 전 지사 복권에 찬성한 반면, 친명 일각에서는 ‘야당 분열용’이라는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복역하다가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사면됐지만, 복권은 되지 않은 상태였다.

광명시 가학동 옛 자원 회수시설 철거→소각시설 2기 새로 건립

광명시 가학동 광명동굴 인근 광명시자원회수시설이 철거되고 2028년까지 새로운 소각시설이 설치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예산 1천464억원을 들여 가학동 27번지 기존의 자원회수시설 인근 부지 1만7천320㎡에 하루 19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 2개를 증설하는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을 내년 시작해 2028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소각시설 외에도 전망대, 집라인, 그린루프(옥상정원), 환경체험관, 암벽 등반장 등 주민편의시설도 조성된다. 현 자원회수시설은 광명은 물론이고 인근 서울 구로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하루 300t 규모)로 1999년 준공해 25년째 운영 중이다. 시는 시설 노후화, 생활쓰레기 발생량 증가, 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따른 대응 등을 위해 2021년부터 자원회수시설 증설을 추진해 왔다. 사업 명칭은 증설이지만 기존의 낡은 자원회수시설을 철거하고 새로운 소각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하루 생활쓰레기 처리용량은 기존 300t에서 380t으로 26.6% 늘어난다. 시는 자원회수시설 증설사업을 위해 2021년 폐기물처리시설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한국환경공단이 지난달 기본설계 적격 심의 및 가격평가를 통해 시공사를 광명에 본사를 둔 태영건설을 선정했다. 박승원 시장은 “대규모 건설사업에 지역 업체가 선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