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민주당 단합 위해 '이재명 팔이' 뿌리 뽑아야”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12일 “당의 단합을 위해 ‘이재명 팔이’하며 실세 놀이하는 무리들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은 이재명을 위한다면서 끊임없이 내부를 갈라치고 경쟁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당 분열시켜왔다”며 “당을 아끼는 당원들이 알면서도 속으로만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 내부 암 덩어리들, ‘명팔이(이재명 팔이)’를 잘라내야 한다”며 “지금처럼 ‘이재명 팔이’ 무리들을 방치한다면 통합도, 탄핵도, 정권 탈환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저는 당원대회 기간 내내 끊임없이 통합을 강조했고 맏형으로서 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벌판에 홀로 선 이재명의 유일한 계파는 당원이었고 국민이었다”며 “그 정치를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한다. 그 최우선 과제가 이재명 팔이 무리들 척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팔이’를 하는 구체적인 인물들에 대해선 “누구나 알 만한 사람들이고 기자회견을 보고 머리 쳐들며 발끈하는 사람들”이라며 “지금은 전당대회 선거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끝나면 본격적으로 그들의 실체가 드러나고 본격적인 당의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팔이’가 다른 최고위원 후보 중에도 있느냐는 질문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오늘 밤하늘에 '페르세우스 유성우' 쏟아진다

오늘 밤 3대 별똥별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쏟아진다. 12일 한국천문연구원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간은 이날 오후 11시 30분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의해 우주공간에 흩뿌려진 먼지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권과 충돌해 불타면서 별똥별이 비가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페르세우스 자리 방향에서 방사돼 나오는 것처럼 보여 페르세우스 유성우라 이름 붙여졌으며,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말 사이 관측할 수 있다. 올해는 이상적인 하늘의 조건에서 시간당 100개의 유성우(ZHR·6.5등성까지 보이는 이상적인 관측 환경에서 복사점이 천장 부근에 있을 때 한 명의 관측자가 한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유성의 예측 수)를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는 대도시 불빛과 미세먼지 등 영향으로 이보다는 훨씬 적게 보인다. 관측 장소는 도시의 불빛에서 벗어나 깜깜하고 맑은 밤하늘이 있는 곳이 좋고 주위에 산이나 높은 건물이 없이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적합하다. 유성우의 복사점(유성의 궤적이 시작되는 부분)이 아니라 오히려 복사점에서 30도 정도 떨어진 곳에서 길게 떨어지는 유성을 관측할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는 하늘의 중앙, 머리 꼭대기인 '천정'을 넓은 시야로 바라본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천문연은 설명했다. 천문연 관계자는 "관측 최적기는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라며 "극대기가 아니어도 12일을 전후해 주로 새벽 무렵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포 유심’ 7천554개 개통... 금융사기 조직에 넘긴 일당 검거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국 각지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대포 유심’을 불법으로 개통, 국내외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조직에 판매한 일당을 붙잡았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으로 대포 유심 개통 총책 및 지역별 관리책 20명과 명의대여자 95명 등 총 115명을 붙잡아 이 중 총책 등 8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휴대전화 판매점이나 판매점을 가장한 사무실 12곳을 마련한 뒤 텔레그램으로 받은 외국인 명의 여권 사진 등을 이용해 ‘대포 선불유심’ 7천554개를 개통, 1개 회선당 2만∼8만원을 받고 범죄조직에 판매한 혐의다. 총책 A씨(30)는 판매점을 운영하거나 종사하는 주변 지인들을 포섭 후 모집책, 관리책, 개통책, 판매점 운영책 등 역할을 분담했고, 외국인 5천998명의 여권 사진 및 내국인 신분증들을 불법 수집, 선불 이동전화 계약서를 위조해 대량의 대포 선불유심을 개통, 금융사기 조직에 판매했다. 대포 선불유심은 전화금융사기 등 각종 금융범죄 조직들이 각종 피싱 및 가상자산 투자사기 리딩방 회원모집, 대출 사기 등의 범행에 사용했다. 총책 A씨 등은 총 3억 9천만원의 범죄 수익을 벌어들였으나, 경찰이 2억 9천만원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유심은 직접 개통해 타인에게 판매 또는 개통에 필요한 신분증 사본, 인증번호 등을 알려줘 개통하게 하는 행위도 법에 의해 금지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포 유심은 보이스피싱, 리딩사기 등 각종 범죄에 이용돼 서민들에게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기 때문에 타인에게 휴대전화 유심을 판매하거나 개통 정보를 알려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창겸 NH농협은행 화성시지부장 “화성특례시 발전 기여하는 금융기관 될 터”

“100만 화성특례시의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NH농협은행을 ‘화성특례시 금고’로 이끈 김창겸 NH농협은행 화성시지부 지부장의 각오다. 20여년간 시 금고 역할을 맡아온 NH농협은행은 지난 2일 화성시 금고로 최종 선정되며 화성특례시 출범 원년인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시 예산 관리를 맡게 됐다. 지난해 부임한 이후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지역민들의 어려움 해소에 앞장서 온 김 지부장의 노력이 빛을 낸 결과다. 지난 1970년 화성시 반정동에서 태어나 1995년 NH농협은행 오산·화성지부에서 첫 업무를 시작한 그는 평생을 농업인 등 지역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나눴다. 지역 대소사를 함께 치르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들었고, 그는 ▲지역 소외계층 지원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장애인활동 지원 ▲농업인 육성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민을 지원했다. 또한, NH농협은행이 100% 순수국내 자본으로 구성된 점을 바탕으로 수익 등을 농촌과 지역사회에 전액 환원하는 등 지역 발전에 노력해왔고, 화성군이 시로 승격한 2001년부터 시금고 역할을 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코로나19 당시에는 관내 11개 지역농협과 ‘코로나 관련 재난지원창구’를 공동 운영하며 지역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이 같은 노력으로 NH농협은행은 지역민이 신뢰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했고, 화성특례시 금고 선정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 지부장은 특례시 출범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방세입금 납부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수기고지서를 AI로 활용한 자동판독 납부처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연내 화성시지부 사옥신축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 금고업무 제공, 지역민 편익시설 제공 등을 이룰 계획이며, 시 금융정책 및 농업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 지부장은 “큰 부담과 함께 책임감을 갖고 시 금고의 소임을 다하겠다”며 “금융파트너이자 농업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든든한 NH농협은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배드민턴협회 조사 착수···“논란됐던 부분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의 폭로로 논란이 된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삼성생명)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국가대표 선발 과정의 공정성 및 훈련과 대회출전 지원의 효율성 ▲협회의 후원 계약 방식이 ‘협회와 선수 사이에서 균형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 ▲배드민턴 종목에 있는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제도의 합리성 ▲선수의 연봉 체계에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관행상 금지되고 있는 개인 트레이너의 국가대표 훈련 과정 참여의 필요성도 함께 살펴본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 이정우 체육국장이 조사단장을 맡고, 문체부 직원과 산하기관인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 등 10명 이상이 조사단에 합류한다. 문체부는 “협회와 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 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9월 중 결과 발표를 목표로 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는 단순히 ‘협회가 선수 관리를 적절히 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라니라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현안에 관해 의견을 수렴하게 될 것”이라며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 발전에도 파급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 기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 2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14일은 '택배 쉬는 날'…택배사들, 이틀간 배송 안 한다

전국의 택배업체들이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도입된 '택배 쉬는 날'인 14일부터 이틀간 배송을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 소포·로젠택배는 오는 14일(수요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하고 광복절인 15일까지 이틀간 배송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택배사들은 13일과 14일에는 부패 우려가 있는 신선식품 택배 접수를 제한하고 13일부터 17일까지 배달 지연이 발생할 수 있음을 공지했다. 다만, 택배사가 아닌 자체 배송망을 활용하는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컬리의 샛별배송은 평소대로 이뤄진다. GS25와 CU 편의점의 자체 배송망을 이용하는 반값 택배와 알뜰 택배도 휴무 없이 수거와 배송을 한다. 택배업계는 매년 쿠팡의 물류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도 '택배 쉬는 날' 동참을 촉구하고 있으나 쿠팡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2020년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처음 운영하면서 매년 이런 날을 정례화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은 업계의 자발적인 합의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요 택배사들은 이후 매년 약속을 지켜왔다.

김두관, 임기 단축·개헌 추진 ‘국민 대연합’ 제안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당 대표 후보는 12일 정권 탈환을 위한 민주당 혁신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위한 ‘국민 대연합’을 구성하자고 주장하면서다. 김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이 친일 뉴라이트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고, 인간의 보편적이고 최상의 가치인 ‘자유’를 이념의 틀에 묶어 국론분열과 정쟁을 유발했다”라며 “사실 은폐와 권력 남용 의혹에 대해서는 거부권 행사로 막고, 부자 감세로 서민경제를 외면하고, 평화를 깨는 남북대결 등으로 나라를 거덜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다수 국민은 마음속에서 윤 대통령을 탄핵했다”라고 말한 뒤 “지금 우리의 시대적 과제는 ‘윤석열 정부 조기종식’과 ‘정권교체’”라며 “윤 정부의 조기 종식은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공동의 가치, 공동의 정책을 추진할 강력한 ‘연합 대오’를 구축했을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윤 대통령 임기 단축과 개헌을 위한 국민 대연합을 만들고, ‘7대 공동강령’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세력을 규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7공화국의 문을 여는 ‘연합정권’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책임지고 공동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제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 뉴노멀 시대 등 문명사적 대전환의 시대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구체적인 7대 실천 방안으로 ▲윤 대통령 임기 단축을 통한 2026년 지방선거와 대선 동시 실시 ▲한반도 평화 위기 극복을 위한 남북대화 실현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연방제 수준의 광역연합 지방분권 국가로 전환 ▲민생경제 회복, 지속 가능한 성장과 양극화 완화를 위한 ‘사회대타협’ 추진 ▲4차산업 시대, 팬데믹 노멀시대 대비한 ‘기본사회’ 구현 ▲조화로운 창의·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국가 교육 수립 ▲기후·환경위기 대응과 글로벌 선도국가 실현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37년 된 낡은 ‘87년 체제’를 끝내고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개헌을 국민과 함께 주도하겠다”라며 “‘개헌 국민연합’ 산하에 ‘범국민 개헌추진위원회’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국민 대연합과 정권 탈환을 위한 민주당의 4대 혁신과제도 제안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집권 가도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라며 “이재명 민주당이 내부 단결과 외연 확장과는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내부에 다양성과 민주성, 역동성이 사라지고, 외연 확대에도 실패하고 있다”라며 “‘찍히면 죽는다’라는 검은 그림자가 일상처럼 당을 지배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에는 더이상 김대중·노무현은 없다. 김대중·노무현 정신은 모욕당하고 내쫓겼다”라며 “이미 젊은 층이 등을 돌린 지 오래됐고,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안겨준 민심도 싸늘하다. 무능한 정권의 헛발질에도 당 지지율은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에 더해 “‘1인 일극’ 이재명 민주당은 정권 탈환과 제4기 민주 정부 출범을 위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장애물”이라며 “민주당이 혁신을 해야 윤 대통령 임기 단축과 개헌을 위한 국민 대연합을 주도적으로 규합할 수 있고, 정권 교체와 집권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