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빅데이터 활용 노선 정기개편 등 '버스 종합관리' 방안 추진

경기도가 버스 운전자 운행습관 기록 앱, 빅데이터 활용 노선 정기개편 등 시내버스 종합관리에 나선다. 경기도는 승객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이 같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종합관리 방안’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도입하는 시내버스 종합관리 방안은 ▲안전한 ▲친절한 ▲편리한 ▲쾌적한 등 4가지 방향으로 수립했다. 우선 도는 안전한 버스 여건 조성을 위해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위험운전 행동 측정과 피드백 기능이 있는 ‘버스 안전운행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앱은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고스란히 기록한다.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운전습관 관리, 우수 운수종사자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등이 가능해 안전사고 감소와 보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노선별 버스 안전관리 실태를 체계적으로 평가해 평가 등급과 점수를 도민에게 공개하는 ‘서비스 안전등급 공시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 안전운행 습관을 정착시키고 사고 절감을 위한 안전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친절한 버스’ 실현을 위해 시내버스 민원 다수 발생 노선 집중단속,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의무화, 친절기사 인증제를 통한 우수업체·종사자 인센티브 지급 등을 추진한다. 이는 무정차, 불친절, 난폭운전, 배차간격 민원 등 시내버스 4대 핵심 민원 근절이 목적이다. 더 빠르고 편리한 버스 운행 여건 방안도 모색한다. GTX 개통, 철도 연장 등 변화하는 교통여건에 따라 교통카드 빅데이터(노선 및 정류장별 이용객 수요 등)를 분석하는 등 체계적인 노선개편을 정기화한다. 노선별 배차간격 준수율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 버스 운행 정시성과 신뢰성을 개선한다. 이밖에 쾌적하고 청결한 버스 이용을 위해 도-경기교통공사 합동 청결점검 실시, 버스 냉방장치 등 주요 악취발생시설 소독 강화, 친환경버스 보급 확대 등 버스 기반시설(인프라)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종합관리 방안이 이르면 내년부터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 개정 등의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남상은 경기도 교통국장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존 준공영제의 단점을 보완해 재정부담은 최소화하고 버스 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도의 핵심 교통정책”이라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과 함께 더 안전한, 친절한, 편리한, 쾌적한 버스를 위한 이번 종합관리 방안을 적용해 모든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버스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경기도서관 생태·환경 영상+AI 공모전 대상 ‘플라스틱 프렌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경기도 최초의 영상 공모전인 ‘2024 경기도서관 생태·환경 영상+AI 공모전’의 수상작 9편이 선정됐다. 11일 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은 기후위기 인식을 확산하는 기후·환경도서관으로 운영할 계획에 따라 기후·환경 특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미래 100년과 생태·환경을 잇다’는 주제로 4월30일부터 6월14일까지 영상 공모전을 추진, 총 76편의 영상 창작물이 접수됐다.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5편의 수상 후보작을 선정하고 공개검증과 온라인 투표, 본선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9편(대상 1, 최우수상 2, 우수상 6)이 수상작으로 확정됐다. 일반 부문과 인공지능(AI) 활용 두 개 부문으로 나눠 경쟁을 한 이번 공모전은 인간과 인공지능(AI)이 만든 작품 중 어느 부문에서 대상이 나올지 관심을 모았다. 대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프렌즈(PLASTIC FRIENDS)’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친구가 돼 살아가는 동물들의 슬픈 이야기를 아름답게 시각화해 표현한 작품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적 완성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버려진 유령어구(漁具)가 바닷속 해양생물을 공격하는 최상위 포식자로 표현해 유령어구 문제의 심각성을 표현한 ‘더 고스트(The Ghost)가, 일반 부문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과잉 배출 문제를 일러스트 그래픽으로 표현한 ‘저주받은 하늘의 식탁’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인공지능(AI) 활용 부문에서는 ‘찬스(Chance)’, ‘트레이시스(Traces)’, ‘아나의 편지’가 수상했고 일반 부문은 ‘아름답고 짧은, 그러나 꿈일 리 없는’, ‘신생비천화(新生飛天花)’, ‘환경보호를 위한 탐험가의 여정’이 각각 선정됐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최성원 용인대 미디어디자인학과 교수는 “기술과 예술(Tech-Art)이 융합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접근이 돋보였다”며 “인공지능(AI)은 영상 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도구임을 실감하며, 영상은 더 이상 제작자의 전유물이 아니라 영상과 인공지능(AI)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상상을 영상화시킬 수 있는 혁신적 도구임을 일깨워준 공모전이었다”고 심사 소감을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대상 1천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지급된다. 수상작은 내년 개관 예정인 경기도서관 미디어월을 통해 기후위기 인식 확산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개관 기념 작품으로 전시될 계획이다. 한편 도는 2025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경기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 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위치하며, 연면적 2만7천775㎡에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다. 2022년 착공 후 현재 공정률은 60.40%를 기록 중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건축물을 완공하고, 내년 상반기 준비 과정을 거쳐 같은 해 하반기 경기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이번주 ‘슈퍼위크’…거부권·통일담론·특사에 ‘쏠린 눈’

여름휴가를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 후 첫 주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야당 단독 처리 법안들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 광복절을 맞아 내놓을 새로운 ‘통일담론’, 8·15 특사 최종 결정에 시선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11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들과 8·15 광복절 특사 명단 등 그동안 쌓인 현안을 보고받고, 경축사 연설문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관심이 쏠리는 건 방송 4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점이다. 이 법안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 건의안이 의결돼 대통령 재가만 남겨두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11일) 혹은 이번 주 초에 재의요구안을 재가할 방침이다. 당초 윤 대통령이 휴가 중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의요구안을 재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처리 시한이 14일까지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재가를 서두르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 반복되는 거부권 행사에 따른 정치적 부담, 금융시장 불안 등 민생 현안을 고려해 대통령실이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후 국회로 되돌려보내는 16~19번째 법안이 된다. 방송법 관련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대 국회에서 방통위법을 제외한 방송 3법에 대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이어 정부로 이송된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노란봉투법은 처리 시한까지 여유가 있지만, 이번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윤 대통령이 한꺼번에 6개 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아울러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여부도 휴가에서 돌아온 윤 대통령이 최종 결정해야 할 주요 현안이다. 복권 문제를 놓고 벌써 여의도가 시끄러운 상황에서, 최종 선택에 따라 정치권 파장이 거세질 가능성도 있다. 윤 대통령은 올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30년 전 발표된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을 계승·발전하는 새로운 통일담론도 제시할 예정이다. 달라진 국제 정세와 남북 상황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윤 대통령이 앞서 강조해온 인권, 자유, 법치 같은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구리시의회, 의원·직원 대상 청렴 및 4대폭력 근절 교육

구리시의회는 최근 의회 멀티룸에서 시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및 4대폭력 근절 교육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청렴 및 4대폭력 근절 교육에는 신동화 의장을 비롯해 김성태 부의장, 정은철 운영위원장, 시의원과 직원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법정 의무교육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인 이지문 박사의 부패방지 및 청렴교육, 의원행동강령 및 윤리강령 교육, 이해 충동방지법 등으로 진행했다. 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 통합교육 전문강사인 정진숙 강사의 4대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교육에 두 강사 모두 시의회 특성에 맞춘 다양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설명, 시의원과 공직자가 교육내용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신동화 의장은 “이번 교육은 청렴한 시의회를 만들고 시의원과 직원들의 개인역량 강화에 큰 도움을 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배운 내용을 잘 활용,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구리시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의회는 2023년에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2등급, 청렴노력도 1등급을 달성한 바가 있다.

안산시의회, 안산환경재단 대표 인사청신 실시계획서 채택

안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가 제291회 임시회 폐회 중 제1차 회의를 열고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의회운영위가 관계 법령인 ‘안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시 출자·출연 기관장 인사청문회를 위한 계획서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회의에는 최진호 위원장을 비롯해 현옥순 부위원장 등 의회운영위 소속 위원들과 의회사무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운영위 위원들은 회의에서 인사청문 대상자인 홍희관 안산환경재단 대표이사 임명 후보자의 인사청문에 필요한 자료 제출 요구 목록과 청문 범위, 인사 청문 기간 등을 협의한 뒤 관련 사항을 담은 계획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291회 임시회 폐회중 제2차 의회운영위에서 실시되며 운영위 위원들은 이 회의를 통해 홍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그리고 경영 능력 등에 대해 검증하게 된다. 최진호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번 인사청문은 안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정 이후 처음 시행하는 청문회”라고 밝힌 뒤 “후보자의 도덕성과 경영 능력 등을 검증하고 인사의 공정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문회가 실시되는 만큼 위원들과 관계 공무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산시의회는 시장으로부터 인사청문이 요청된 공기업 및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해 의회가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안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를 지난해 11월 제정했다.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강정구 제9대 평택시의회 후반기 의장은 취임 소감을 이 같이 밝히며 중책을 맡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크다고 했다. 또 자신을 믿고 지지해준 모든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강 의장은 “후반기 동안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평택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의장과의 일문일답. Q.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은. A.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이다. 시의회는 시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하겠다.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목소리도 소중히 여기며, 그 목소리가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현장에서 직접 문제를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믿는다. 항상 현장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겠다. 현장 중심의 접근이야말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Q. 후반기 의회가 관심 두는 지역 현안은. A. 앞으로는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 지역균형발전은 시민 모두가 고르게 혜택을 누리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시는 북부, 남부, 서부지역 간의 발전 격차를 줄이기 위해 균형 잡힌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건립된 안중체육관 등을 적극 활용해 서부지역 젊은 층이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유치해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해소해 나가야 할 것이다. 나아가 교통, 교육, 의료, 복지 시설 등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고루 배분해야 한다. Q. 후반기 의회 중점 추진 사항은. A. 시는 5년간 연평균 약 5.4%의 꾸준한 인구 증가율을 보여왔으며 재정규모 역시 5년간 연평균 4.4%의 증가율을 보여왔다. 그러나 2024년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와 함께 국내의 경기침체, 소비위축 등 경제 상황이 어렵다. 특히 시 세입여건은 반도체 업황 부진 등으로 인해 감소가 크게 예상된다. 따라서 재정의 효율성과 효과성,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재정 운용이 필요한 때다. 예산을 원점에서 검토해 재정 운영에 부담이 되는 부분은 과감히 걷어내고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재정위기를 벗어나야 한다. 무엇보다도 선심성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관행적으로 지원되는 예산의 경우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일몰 또는 통폐합 역시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효율적으로 예산 집행이 됐는지 꼼꼼히 살피는 동시에 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부분에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Q. 시민에게 한 말씀. A. 시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 목소리를 반영해 더 나은 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성실히 일하며, 잘못한 점이 있다면 엄정하게 질타해 주시고 잘한 점에 대해선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린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시를 더욱 발전시키는 힘이 될 것이다.

이재석 한국정원협회장 “여주는 최고의 힐링도시, 잠재력 갖춰”

“여주시는 남한강을 따라 수도권 2천500만명이 찾는 최고의 힐링 정원도시로 변모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한국정원협회 이재석 회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원문화와 정원도시 개념을 설명하면서 여주의 정원도시 가능성을 밝혔다. 이 회장은 정원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방안을 강조했다. ‘정원도시’는 단순히 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넘어 도시 전체를 정원화하는 개념으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를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정원이라는 키워드는 도시 공간을 더욱 창의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변모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정원 가꾸기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정부 주도가 아닌, 주민들이 스스로 가꾸고 싶은 정원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또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법과 정책의 지원이 필요하다. 현재의 법과 정책은 정원도시 개념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정원 관련 법안을 통해 정원도시 개념을 공식화하고 지역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이 회장은 “정원문화의 확산은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정원도시가 활성화되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원문화를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며 정원은 단순히 식물을 가꾸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수도권에서 정원도시로 조성하기에 여주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여주는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배경으로 지방 정원을 우선적으로 조성하고 정원 관련 박람회나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해 기초를 다지며 이후 국가정원으로 발전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 대학생, 서해5도 탐방 나서…인천해수청, 프로그램 마련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전국 대학생 124명이 참여한 ‘서해5도 해양문화 탐방프로그램’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탐방프로그램에는 강원과 충청, 부산, 제주 등 전국에서 온 124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천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승선 전 구명조끼도 직접 착용해본 뒤 서해5도를 방문해 해양생태 및 남북접경지역 현장을 관찰하고 해양 영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서해5도에서 해양쓰레기 줍기(플로깅)를 통해 해양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는 시간도 마련하고, 군부대를 찾아 안보 브리핑도 들었다. 백령도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백령도의 해양환경을 직접적으로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플로깅을 통해 직접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경북에서 온 다른 학생은 “연평도의 자연 경관을 직접 보니 서해5도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연평 피격 현장을 둘러보고 국가안보의 중요성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대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해5도의 아름다운 가치를 발견하고, 해양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