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용유·무의 지역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용유·무의 지역에 대한 기반시설 지원사업비로 334억 원을 확보, 도로와 주차장, 하수관거 정비 등을 통해 주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용유·무의 지역의 무의도 큰무리 마을~하나개 입구 도로 건설과 용유~잠진 제방도로의 폭 확장이 하반기에 착공된다. 또 을왕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 무의 광명항 주변 주차장 조성을 위해 중구청에 사업비 88억원을 교부, 올해안에 주차장이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기반시설 지원사업은 지난 2014년 민간사업자의 투자유치 불이행으로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된 용유?무의지역에 대해 그동안 주민들의 재산권 제한 및 불편사항을 해소키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사업비 1천546억원을 투입, 기반시설을 연차적으로 지원·설치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잠진~무의간 연도교를 비롯해 무의도 큰무리마을~하나개 입구 도로건설사업, 용유~잠진간 제방도로, 을왕해수욕장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에 480억원의 예산이 집행됐다. 올해 추가 예산확보에 따라 잠진~무의간 연도교는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기초 및 상부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며 무의도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도로건설사업은 하반기 공사 착수 예정이다. 또 용유~잠진간 제방도로는 폭을 12m로 확장, 하반기에 공사가 착수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용유도 일원 해수욕장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로 인한 수질오염 및 악취발생 관련 민원을 해소하고 공공수질의 수질보전을 위한 용유 공공하수처리시설 기본계획 수립용역도 시행된다. 단계적 시행계획에 따라 올해 새로 추진되는 무의도 큰무리 선착장으로부터 큰무리 마을까지 약 700m 해안도로를 개선하는 정비공사와 매년 성수기 주차문제로 민원이 많았던 을왕 해수욕장, 왕산 해수욕장, 무의 광명항 주변 주차장 조성을 위해 중구청에 사업비 88억원을 교부했으며 올해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 추진 예정인 용유도 공항서로 대로와 무의도 하나개 입구~광명항간, 하나개 입구~해수욕장간 도로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반기에 용역비를 확보,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기반시설의 정비 및 확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인천시, 금송 주택재개발사업 주택공급 계획 2배 증가

인천시는 지난해 상반기에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구역으로 선정된 동구 금송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변경계획을 6일 자로 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사업성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계획세대수를 증가시키면서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시설을 효과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계획이다. 금송구역 뉴스테이는 이번 변경을 통해 기존 1천942세대의 주택공급계획을 3천880세대로 늘릴 수 있게 됐으며, 조합원분양 1천366세대와 영구임대주택 194가구를 제외한 2천320세대를 임대사업자에게 모두 매각할 예정이다. 금송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은 인천시와 국토교통부, 금송 조합이 협력한 결과물로 국토교통부는 임대사업자가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시는 이번 정비계획변경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해 조합원의 부담을 절감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영세한 주민들의 제자리 정착을 위해 전체 세대수의 5%를 영구임대주택으로 건설하도록 협의하여 원주민과 기업형 임대주택의 입주민 그리고 영구임대주택이 어우러져 거주할 수 있는 정비계획을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금송구역 외에도 송림1ㆍ2동, 도화1, 부평4, 송림 현대상가 구역이 정비계획변경을 위해 협의 중이며 지난해 하반기에 선정된 전도관 구역과 십정5구역도 임대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유제홍기자

[인천시 소상공인 경영대상 수상자_인터뷰] 3. 제조부문 김표현 현일기공 대표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자랑하는 중소기업들이 일하기 좋은 인천이 되길 바랍니다.” 인천에서만 40년 넘게 운반물류기계 제작 등 철골분야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표현 현일기공 대표는 제2의 고향과 다름없는 인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북 전주에서 태어난 김 대표는 베트남전에 참전, 종군기자로 활약하다 귀국하면서 인천과 첫 인연을 맺은 뒤 사우디·리비아 파견근무기간을 제외하고는 인천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지게차는 물론, 대규모 공장현장, 공항 부지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운반물류기계를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서울 온수에서 남동공단으로, 또 지금의 청라일반산업단지로 사업장을 옮겨와 지금까지 제조업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거대한 철골구조물을 이용해 바쁜 하루를 보내는 와중에도 틈틈이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지역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김장봉사에 나섰다. 또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 인천시지부 남동구지회장을 맡는 등 보훈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지금의 회사를 이루기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본인이 오랫동안 몸에 익혀온 기술을 후배 직원들에게 전수하는 등 나눔 활동에도 힘을 쓰고 있다. 오롯이 40여 년간 인천지역에서 활동해온 김 대표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지로 떠나는 중소기업들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인천을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보다 오히려 우수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해외로 떠나는 기업들이 많다”며 “인천시가 정부와 함께 어려운 환경에도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중소기업들을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공장부지로 왔을 때 허허벌판이던 청라지역이 지금은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발전하는 등 인천이 날로 발전하고 있다”며 “시가 중소기업도 인천에서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어려운 문제들을 파악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광범기자

[아이가 미래다] 어린이집 보낼 때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아이와 처음 떨어지는 부모는 걱정이 많다. 그러나 어린이집 생활에 대해 이해하면 걱정을 덜 수 있다. 한국보육진흥원이 발간한 또 하나의 집 어린이집 생활이야기에 따르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부모와 어린이집은 함께 협력해 나가는 동반자이며, 서로 소통하고 일관성 있게 양육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은 정해진 일과를 반복적으로 한다. 보통 오전 실내 자유선택놀이, 실외놀이, 점심식사, 양치 및 화장실, 낮잠, 오후 간식, 오후 실내자유선택놀이 순이다. 일과 속에서 여러 활동을 통해 기본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한다. 교육은 경험과 흥미를 반영할 수 있는 놀이 중심이다. 어린이집과 의사소통을 고민하는 부모가 많다. 정해진 오리엔테이션, 면담 일정 외에는 대화수첩, 전화상담, 가정통신문 등으로 수시로 의견교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화는 아이들 낮잠시간, 하원 후부터 교사의 퇴근 전 시간까지 가능하다. 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오는 17일 정혜원 더자람교육연구소 소장이 ‘내 아이의 행복한 어린이집 생활의 첫걸음’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은 ‘잘 노는 것(놀이)의 중요성’ ‘어린이집 이해하기’ ‘어린이집 학부모 되기’ ‘어린이집 단체 생활의 특징 이해하기’ 등을 주제로 실질적인 정보를 준비했다. 정 소장은 영아의 어린이집 적응을 돕는 팁을 제시한다. 부모는 아이들의 기질이 다른 것을 이해하고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또 주말에 “월요일에 어린이집에 꼭 가는거야”라는 말을 삼가 아이가 주말에 편안하게 쉬게 한다. 어린이집에 꼭 가자는 약속도 하면 안 된다. 영아가 쉽게 하기 힘든 일을 약속으로 강요해 ‘약속을 안 지키는 아이’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영아들이 울지 않는다고 적응이 된 것은 아니다. 아플 때나 가정 상황에 변화가 있을 때 아이는 어린이집 생활을 힘들게 느낄 수도 있다. 정 소장은 또 다른 팁으로 “아이들은 갈등해결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에 또래친구와 갈등을 빚을 때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 한다”며 “개별적 요구를 자제하고 가정에서의 변화를 어린이집에 알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손의연기자

[아이가 미래다] 우리 아이 첫 어린이집 어떻게 고를까

대기인원 50명. 대기순위 48번. 수원시 내 한 사립 어린이집의 입소순위다. 사립 어린이집을 포함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 보육 교직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형태의 국공립 어린이집은 공공의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부모들의 ‘신뢰’를 담보하고 있다. 따라서 입소를 기다리는 줄이 길어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 경기도육아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총 1만2천138개소의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619개소)·사회복지법인(67)·법인·단체(133)·민간(3천920)·가정(7천114)·협동(65)·직장(220)으로 민간·가정어린이집(1만1천34)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국공립의 비율이 민간의 비율을 좇지 못하는 현실에서 민간·가정 어린이집 선택의 기로에 놓인 초보 엄마. 엄마들을 대신해 기자가 입소상담부터 보육 커리큘럼·현장 익히기·준비물 챙기기까지 점검해 봤다. ■입소 전 사전검색 철저히…아이사랑보육포털 활용 기자는 육아 4년 차 유경험자. 무턱대고 어린이집을 방문하기 전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을 클릭해 정보를 검색했다.이 포털 사이트는 보건복지부가 통합·관리하는 데 회원가입 후 어린이집 검색뿐 아니라 어린이집 보육인증 평가 등 정보공시를 업로드 한 정보 공간이다. 정원 수, 교직원 수, 평가인증 통과여부, 차량운행 여부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포인트. 특히 보육환경, 운영관리, 상호작용, 건강과 영양, 안전 등 6가지 영역의 평가인증 점수가 90점 이상이면 금메달 감이다. 특히 만 2세 미만의 영유아는 차량지도 시 목을 가누지 못해 흔들리거나 안전밸트 등을 채울 수 없으므로 되도록 가정에서 가까운 곳을 초이스하는 것도 꿀팁. 선택이 끝났다고 이번에도 어린이집에 먼저 가지 않는 것이 노하우. 일단 주변 엄마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디테일한 보육 서비스에 대한 선배 엄마들의 입소문을 경청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입소대기’. 입소대기를 걸어놓았다고 무조건 해당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기있는 어린이집의 경우는 정원이 항상 풀이기 마련. 입소대기를 걸어놓고 움직인다. ■어린이집 입소상담부터 현장 분위기 살피기·보육 마인드 공유하기 입소상담을 할 때 전투적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많이 알수록 유리한 것은 사실. 따져묻기보단 내 아이의 성향을 공유하고, 디테일한 보육 서비스 제공여부를 점검한다. 6일 A어린이집에 입소상담을 신청하고 점심시간때를 공략해 방문했다. 정신없을 때이지만, 이럴때일수록 보육교사의 서비스 제공 및 식단 및 위생상태, 영양제공 등을 눈여겨볼 수 있는 타임. 대부분 어린이집 상담을 조용한 때 하고 싶다며 아이들이 모두 하원한 후 둘러보는 것은 하수. 고수는 등원부터 점심·간식 제공 및 놀이·교육타임·수면 지도·하원지도까지 확인한다. 식사시간은 예상보다 빨리 지나갔다. 이날 4세 반 아이들 6여 명은 30여 분 내외로 식사를 마치고 양치까지 끝낸 배부른 상태에서 외부 강사인 체육교사의 지도에 따라 신체활동을 즐겼다. ■입소상담…내 아이 특성·기질 숨기지말고 전달하기·모르는 것 주저말고 물어보기 다음 5세 반 아이들의 체육활동 시간을 짬내 B원장과 마주했다. B원장은 “교사들의 표정이 밝다면 아이들의 보육환경도 밝고 따뜻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또한 어린이집 환경은 안전하고 깨끗한지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에 따라 보육 시스템이 이뤄지는지, 식단은 어떻께 짜여지는지와 더불어 교사복지(근무시간·휴가보장) 보장에 대한 여부도 살짝 물어보세요.내 아이를 나 대신 돌볼 선생님이 교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행복한 케어를 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보육 서비스의 질을 담보하는 사항입니다. 더불어 아이를 보고 싶을 때 언제든 개방할 수 있는지, 만일의 안전사태에 대비해 안정망(CCTV·구급함)을 갖췄는지 등 투명성 여부도 함께 체크할 사항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원장의 교육 마인드도 공유하세요. 아이의 까다로운 성향·알러지 유발 음식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공유할수록 보육정보가 풍부해집니다”라고 덧붙였다. ■급수시설·화장실, 입소준비물 등 꼼꼼 체크 집처럼 아늑한 보육환경은 없다. 하지만 어린이집도 집이다. 아이들이 활동량이 많아 땀을 흘리기에 수분보충도 적절한 때 수시로 제공되야한다. 급수시설과 더불어 중요한 화장실. 많은 아이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곳이므로 눈으로 확인하고 아이 개인 위생 준비물도 예상한다. 기자도 화장실을 둘러보고 급수시설을 둘러본 뒤 수면지도를 확인했다. B원장은 “어린이집에 입소하게 되면 입학원서 이외에도 어린이집에 비치해야 하는 각종 동의서들이 있는데 그중 응급처치, 비상연락망 등에 대한 서류는 부모님들이 더 꼼꼼히 읽어보고 작성해야 한다”며 “안전사고나 응급상황 시 자녀들에게 어떤 조치를 어린이집에서 취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지 등 대한 기본적인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배변훈련이 끝난 영유아기에도 적응기간 동안 긴장하거나 놀이에 빠져 실수할 수 있으므로 여벌의 속옷과 옷가지를 이름을 적은 지퍼백에 담아 보내는 것과 낮잠을 자야하는 종일반 자녀를 위해 아이와 함께 마음에 드는 이불을 준비해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도 추천했다. 권소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