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내 압수수색 불허 "제한적 허용도 안돼"

청와대는 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압수수색 계획과 관련, 제한적으로라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특검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청와대가 경호실 등 3곳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청와대는 기존의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이날 “청와대가 경호실과 의무실, 정책조정수석실 등 3곳에 대해서는 제한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특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으나 청와대 공식 입장은 제한적 허용도 불가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특검이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를 강행할 경우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특검은 청와대에 비서실장실과 민정수석실, 정책조정수석실, 제1부속실, 경호실, 의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형사소송법에 110조 ‘군사상 직무상 비밀을 요하는 장소는 그 책임자의 승낙 없이는 압수 또는 수색할 수 없다’는 규정 등을 들어 검찰 등이 청와대 경내로 진입해 압수수색 하는 것을 불허하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압수수색 때도 경내 진입을 불허하고 요구한 자료를 임의 제출 형식으로 제출한 바 있다. 김재민기자

경기도, 제3경인고속화도로 MRG 해결… 年 60억 절감

경기도가 인천 고잔동에서 시흥 논곡동을 잇는 14.3㎞, 4~6차로의 동서축 광역 간선도로인 제3경인고속화도로 개통 6년 만에 MRG(최소운영수입보장)에서 벗어나 매년 약 6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정상적인 통행량 증가로 도비로 최소운영 수입보장을 해주지 않아도 되는 전국 최초 사례를 맞은 것이다. 도는 2일 2016년 제3경인고속화도로 운영수입이 598억 900만 원으로, 도가 보장해야 하는 595억 9천300만 원(협약상 예상 통행수입인 794억 5천800만 원의 75%)을 넘겨 올해 손실보전금을 지원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MRG는 민간자본으로 건설한 시설의 실제수입이 추정수입보다 적으면 사업자에게 사전에 약속한 일정 규모의 최소수입을 보장해 주는 제도다. 도는 지난 2004년 ㈜제3경인고속도로와 2040년 7월 31일까지 30년 동안 관리운영권을 부여하고 최소수입을 보장하는 내용의 계약(MRG)을 맺었다. 이에 따라 도는 2030년까지 예상 통행수입의 90~75% 미달분(2010~2015년 90%, 2016~2020년 85%, 2021~2025년 80%, 2026~2030년 75%)을 도비로 메워줘야 했다. 그러나 2012년 협약 변경을 통해 2030년까지 예상 통행수입의 75% 미달분만을 지원해 주는 것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제3경인고속화도로가 개통된 2010년 이후 6년 동안 발생한 손실보전금은 모두 405억 3천200만 원이었고 도는 2012년 합의에 따라 이익금 2천977억 원을 활용해 2010년과 2011년 손실보전금 182억 3천600만 원을 보전해 줬다. 이후에도 도는 2012년 45억 3천600만 원 등 2015년까지 모두 222억 9천600만 원의 도비를 손실보전금 명목으로 ㈜제3경인고속도로에 지급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교통량 증가요인이 많아지면서 추가적인 MRG발생 가능성은 지극히 낮아지고 있다. 제3경인고속화도로 인근 시흥 배곧신도시에 올해부터 2019년까지 총 2만 1천542세대 입주하고 오는 4월에는 정왕 IC옆에 신세계 프리미엄아울렛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이 일대에 대한 교통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기 도 건설국장은 “현재는 2016년 한 해만 손실보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지만, 장기적 교통 수요를 예측했을 때 사실상 MRG에 대한 재정부담을 완전히 해소했다”며 “이는 민자도로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를 통해 혈세를 줄이려는 도의 다양한 MRG 최소화 노력이 거둔 성과다”고 말했다. 한편, 제3경인고속화도로는 경인지역 동서축 광역 간선도로로 ㈜제3경인고속도로가 6천679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0년 건설했으며, 통행료는 현재 승용차 기준 2천200원이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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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어린이집총연합회장에 김도희 원장 취임

제3대 성남시 어린이집총연합회장에 김도희 프리오리어린이집 원장(51)이 취임했다. 성남시 어린이집총연합회는 2일 오후 시청 한누리에서 원장, 보육교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연합회장 이·취임식을 했다. 이날 2대 안성숙 회장이 이임하고, 3대 김도희 회장이 취임했다. 김도희 신임 회장은 “성남지역 719곳 모든 어린이집의 균형 발전을 이뤄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총연합회의 역량을 모아 보육교사와 아동이 행복한 보육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임한 안성숙 회장은 “3년 임기 동안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과 응원 덕에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 체계를 이룬 성남형 보육사업을 펴나갈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날 이·취임식에서 제2대 회장의 성과 보고가 영상물로 상영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성남시 어린이집총연합회는 ▲국공립어린이집 61곳(보육교사 897명, 원아 5천166명) ▲민간어린이집 210곳(보육교사 1천755명, 원아 9천200명) ▲가정어린이집 406곳(보육교사 2천75명, 원아 6천863명) ▲직장어린이집 42곳(보육교사 690명, 원아 2천394명) 등 719곳 어린이집(원장)을 회원으로 한다. 성남=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