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는 진로체험지원센터가 다양한 사회적 인프라를 활용해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진로교육을 지원하는 진로체험활동 재능기부단(이하 ‘꿈지기’)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 ‘꿈지기’ 활동은 청소년들이 현장에 있는 멘토를 직접 찾아와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장직업체험’과 직업인멘토가 직접 학교를 방문, 청소년들에게 전공과 직업, 인생경험 등에 대해 멘토링 해주는 ‘직업인 멘토링’으로 구분 운영된다. 꿈과 열정을 가지고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지도할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신에게 적합한 부문으로 지원하면 된다. 모집된 ‘꿈지기’는 3월~12월 중 초·중·고등학생 대상 직업체험 및 진로 멘토링을 지원하게 되며, 진로센터에서 운영하는 진로박람회, 진로네비게이터 등 각종 진로사업에 동참, 청소년의 올바른 진로가치관 함양과 진로탐색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선정된 꿈지기에게는 재단 이사장 명의의 위촉장이 수여되며, 현장직업체험터임을 알 수 있는 꿈지기 현판이 제공된다. ‘꿈지기’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신청서를 작성, FAX 및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으며, 간단한 온라인 신청(SNS간편가입주소: http://naver.me/54lbr8xn)도 가능하다. 신청 안내 및 등록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 진로체험지원센터(031-980-1664)로 문의하면 된다. 김포=양형찬기자
성남시는 아파트 입주민 간 분쟁을 예방하고,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주택관리 상담실’을 운영한다. 공동주택관리 상담실은 연말까지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오후 2시~5시에 성남시청 서관 8층 공동주택과 사무실 또는 동관 7층 도시주택국 회의실에 마련된다. 지난 1월25일 올해 첫 운영을 시작해 성남시 공동주택관리 상담위원으로 위촉된 변호사(4명), 회계사(4명), 주택관리사(4명) 등 외부 전문가가 주택관리 전반을 무료 상담한다. 입주자대표회의,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사항, 운영규정을 포함한 관리규약 제정·개정과 운영, 주택관리업자·공사·용역 사업자 선정에 관한 사항, 공동주택 회계 관리(관리비 집행)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상담 의뢰인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문제 해결법을 제시해 입주민 간 갈등이 소송으로 번지지 않도록 조정한다. 상담하려는 시민은 일주일 전 성남시 공동주택과 공동주택1팀으로 전화(031-729-4542) 후에 팩스(031-729-3419)로 신청서를 내면 된다. 성남=강현숙 기자
경기도내 어린이집 영유아들이 매년 5천여명씩 부상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사망한 어린이집 영유아도 11명이나 된다. 2일 경기도가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에만 도내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5천126명이 부상했다. 지난해 전국 어린이집 영유아 부상자 1만9천595명의 27.1%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더욱이 도내 어린이집 영유아 부상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3천443명이던 부상 영유아는 2013년 4천602명, 2014년 5천79명, 2015년 5천132명으로 늘었다. 도내 사망 어린이집 영유아도 2012년 4명, 2013년 2명, 2014년 2명, 2015년 2명, 지난해 1명 등 11명에 이른다. 도는 영유아 부상 사유는 부딪힘, 넘어짐, 끼임, 떨어짐, 이물질 삽입, 통학버스 교통사고 등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망 사고는 대부분이 통학버스 이용 시 발생하거나 어린이집 등·하원 시 교통사고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집 각종 안전사고를 올해 10% 줄이기로 하고 노후 어린이집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하는 한편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25억 원가량을 투자하는 등 앞으로 관련 사업비를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인천서부경찰서는 지난 설 연휴 직전, 음주운전으로 행인 2명을 치어 숨지게 한 A씨(30)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 25분께 서구 가좌동 동부제강에서 가좌홈플러스 방면 편도 1차로에서 포르테 승용차를 시속 90㎞로 과속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B씨(45)와 C씨(43)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A씨는 사고 당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소주 1병 가량을 마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31%의 상태로 서구 가좌동까지 20여㎞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인엽기자
법원이 돈을 주고 고용한 가짜 가족과 하객 등을 동원해 자신을 속이고 결혼한 유부남을 상대로 30대 여성이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해 여성의 손을 들어줬다. 인천지법 민사12단독 박대준 판사는 A씨(35·여)가 전 남편 B씨(36)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B씨를 상대로 A씨에게 총 8천85만원을 지급하고 소송비용 역시 모두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박 판사는 “피고는 자신이 유부남인 사실을 치밀하게 숨긴 채 원고와 결혼식을 올렸다”며 “피고의 불법행위는 명백한 만큼 원고가 입은 모든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결혼 과정에서 A씨가 쓴 전체 비용 중 공탁금을 뺀 4천여만원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으로 인한 위자료 5천만원을 B씨가 배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014년 6월 한 동호회 회원으로부터 B씨를 소개받아 사귀다가 1년이 조금 넘은 2015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B씨는 8년 전인 2007년 8월 또 다른 여성과 결혼해 7살과 9살짜리 자녀 2명을 둔 유부남이었으며,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가짜 부모와 하객을 동원해 상견례와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결혼 후 두 달이 지나 B씨의 휴대전화에서 우연히 B씨의 뒷 번호 4자리와 같은 번호를 발견해 이혼하지 않은 아내와 자녀 등에 대해 알게 됐고, 전세자금 3천만원과 결혼식비 등 6천900여만원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최성원기자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혁준 판사는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인천시 소속 5급 공무원 A씨(53)에 대해 선고를 유예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12 신고 사건을 처리하려던 경찰관의 직무집행을 방해했다”면서도 “초범인 점과 25년 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성실히 생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처 이유를 밝혔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선고를 미루고, 유예한 날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이 되는 판결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오전 0시께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술에 취해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동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만취한 A씨는 인적사항을 밝히라는 경찰관을 상대로 “너 죽을래. 그따위로 할래”라며 협박하며 손으로 어깨 등을 밀친 것으로 확인됐다. 최성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