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이로운 상상’ 공모전서 수상 화제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관장 김진명)은 소속 자치기구인 청소년 운영위원회 ‘가온누리’와 청소년생태탐사단 ‘수피아’가 최근 이로운재단에서 주최하는 ‘이로운 상상’ 공모전에 참가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운 상상’ 공모전은 청소년이 행복한 상상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획해 제안하는 공모전으로 배우는 상상, 나누는 상상, 바꾸는 상상, 만드는 상상 각 네 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청소년운영위원회 ‘가온누리’는 ‘친환경 흡연부스 설치를 통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주제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청소년생태탐사단 ‘수피아’는 ‘지상에 뜨는 별, 반딧불이로 만드는 행복한 상상’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을 위해 각 자치기구 청소년들은 직접 사전 및 현장조사, 아이디어 기획, 제안내용 구성 등 모든 활동을 자체적이고 자발적으로 구성하였으며, 연극, 조감도 시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심사위원 및 청중평가단의 공감을 끌어냈다. 김진명 관장은 “단순한 희망이 아닌 구체적인 제안과 배려가 돋보이는 아이디어가 인상 깊었고 선정된 아이디어들이 실제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온누리’와 ‘수피아’는 각각 2017년 신입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31)729-9664 성남=강현숙기자

대선주자 설 행보…文,봉하방문·潘,정국구상·安,온라인소통

여야 대선주자들은 설 이튿날인 29일에도 분주한 행보를 펼쳤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일정에 따라 '벚꽃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자들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9일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았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과 새해인사를 나누고 묘역 주변에 조성된 봉하 생태문화공원을 둘러봤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40여 분간 환담을 하기도 했다. 이후 경남 밀양으로 이동, 부산 민주화운동의 대부이자 노 전 대통령의 '멘토'였던 송기인 신부를 예방, 세배를 한 뒤 먼저 와있던 부산 지역 민주화운동 및 시민사회인사 약 30명과도 인사를 나눴다. 문 전 대표는 이후 양산 자택으로 돌아와 휴식과 함께 정국 구상을 이어갔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상경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는 마포구의 사무실로 출근, 참모들과 내부 토론을 통해 대권행보 구상을 가다듬었다. 설 연휴 반 전 총장의 행보는 겉으로 드러내는 일정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전날에는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아 생가 주변 부친의 묘소에서 성묘한뒤 인근 식당에서 일가친척들과 식사를 했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도 반 전 총장은 특별한 외부일정 없이 사무실에서 지난주 KBS 및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밝힌 자신의 정책구상을 상세하게 다듬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인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온라인으로 유권자들을 만났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안철수 부부의 설날민심 따라잡기-올 댓(글) 퍼포먼스'라고 이름 붙인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했다. 특히 평소 '조용한 내조'를 해왔던 김 교수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안 전 대표는 앞서 부인 김 교수와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관람한 뒤 "국민의 생명, 시민의 권리, 사람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기본소명이라는 생각을 다시 갖게 된다"라고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중구 청구동의 김종필(JP) 전 총재 자택으로 찾아가 이학재·이혜훈·유의동 의원과 함께 김 전 총재를 예방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전 총재는 유 의원에게 "안보와 국방을 튼튼히 잘 지켜달라"고 당부하면서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에 있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고인이 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기리는 추모장을 참배한 뒤 할머니들에게 세배도 했다.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논산시 연무읍의 한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새해인사를 했다. 같은 당 김부겸 의원은 이날 정오 지역구인 대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용수 할머니와 만나 새해인사를 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공식일정 없이 숨고르기를 하며 설 이후 행보를 준비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소화한 뒤 대학생·청년 등과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관람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