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관장 김진명)은 소속 자치기구인 청소년 운영위원회 ‘가온누리’와 청소년생태탐사단 ‘수피아’가 최근 이로운재단에서 주최하는 ‘이로운 상상’ 공모전에 참가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운 상상’ 공모전은 청소년이 행복한 상상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획해 제안하는 공모전으로 배우는 상상, 나누는 상상, 바꾸는 상상, 만드는 상상 각 네 가지 분야로 진행됐다. 청소년운영위원회 ‘가온누리’는 ‘친환경 흡연부스 설치를 통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주제로 대상을 수상했으며, 청소년생태탐사단 ‘수피아’는 ‘지상에 뜨는 별, 반딧불이로 만드는 행복한 상상’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을 위해 각 자치기구 청소년들은 직접 사전 및 현장조사, 아이디어 기획, 제안내용 구성 등 모든 활동을 자체적이고 자발적으로 구성하였으며, 연극, 조감도 시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심사위원 및 청중평가단의 공감을 끌어냈다. 김진명 관장은 “단순한 희망이 아닌 구체적인 제안과 배려가 돋보이는 아이디어가 인상 깊었고 선정된 아이디어들이 실제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온누리’와 ‘수피아’는 각각 2017년 신입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031)729-9664 성남=강현숙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2016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등급’과 ‘평가군 1위’를 함께 달성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각급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반부패 활동과 성과를 점검할 취지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 등을 포함해 총 266곳이 평가대상이다.한국마사회는 21개 타 기관과 함께 공직 유관단체 Ⅲ그룹(500명~1천명 미만)에 속해있다. 평가항목은 6개로, ‘청렴 문화 정착’, ‘청렴 개선 효과’, ‘반부패 수범사례 확산’ 등이 대표적인 항목이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마사회는 지난 1년간 윤리청렴경영을 기치로 내걸고, 그동안 사업 전반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정책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부패 취약업무 맵’과 반부패·청렴 Month‘, 청렴어플 퀴즈, 윤리포스터 공모, 윤리 청렴 드라마, 청렴 유적지 탐방 등이 임직원들의 참여도와 윤리의식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임직원들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며 “내년에는 더욱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설 연휴 기간에 부부싸움을 한 남편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22층 베란다 바깥에서 이모(45·소방공무원)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랫집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전날 이씨 부부는 경제적 문제로 다퉈 사고 당시에는 아내와 자녀들이 집에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간단한 메모지가 발견됐으나, 내용은 알아보기가 힘들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연합뉴스
여야 대선주자들은 설 이튿날인 29일에도 분주한 행보를 펼쳤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일정에 따라 '벚꽃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자들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9일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찾았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과 새해인사를 나누고 묘역 주변에 조성된 봉하 생태문화공원을 둘러봤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해 40여 분간 환담을 하기도 했다. 이후 경남 밀양으로 이동, 부산 민주화운동의 대부이자 노 전 대통령의 '멘토'였던 송기인 신부를 예방, 세배를 한 뒤 먼저 와있던 부산 지역 민주화운동 및 시민사회인사 약 30명과도 인사를 나눴다. 문 전 대표는 이후 양산 자택으로 돌아와 휴식과 함께 정국 구상을 이어갔으며,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상경한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는 마포구의 사무실로 출근, 참모들과 내부 토론을 통해 대권행보 구상을 가다듬었다. 설 연휴 반 전 총장의 행보는 겉으로 드러내는 일정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전날에는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고향인 충북 음성을 찾아 생가 주변 부친의 묘소에서 성묘한뒤 인근 식당에서 일가친척들과 식사를 했고, 마지막 날인 30일에도 반 전 총장은 특별한 외부일정 없이 사무실에서 지난주 KBS 및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밝힌 자신의 정책구상을 상세하게 다듬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인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온라인으로 유권자들을 만났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안철수 부부의 설날민심 따라잡기-올 댓(글) 퍼포먼스'라고 이름 붙인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했다. 특히 평소 '조용한 내조'를 해왔던 김 교수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것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안 전 대표는 앞서 부인 김 교수와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관람한 뒤 "국민의 생명, 시민의 권리, 사람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정치의 기본소명이라는 생각을 다시 갖게 된다"라고 소회를 남기기도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중구 청구동의 김종필(JP) 전 총재 자택으로 찾아가 이학재·이혜훈·유의동 의원과 함께 김 전 총재를 예방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 전 총재는 유 의원에게 "안보와 국방을 튼튼히 잘 지켜달라"고 당부하면서 문 전 대표의 안보관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 광주시에 있는 '나눔의 집'을 방문해 고인이 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기리는 추모장을 참배한 뒤 할머니들에게 세배도 했다. 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는 논산시 연무읍의 한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새해인사를 했다. 같은 당 김부겸 의원은 이날 정오 지역구인 대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용수 할머니와 만나 새해인사를 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공식일정 없이 숨고르기를 하며 설 이후 행보를 준비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소화한 뒤 대학생·청년 등과 영화 '나, 다니엘 블레이크'를 관람했다.연합뉴스
야권의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29일 "생리대가 수도, 전기처럼 공공재로 다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생리는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5월 국내 생리대 생산 1위 업체인 유한킴벌리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이나 휴지를 쓰고 있다는 사연과 고백이 쏟아지면서 사회적 관심이 확산한 점을 언급, "'깔창 생리대'는 우리나라 복지의 민낯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깔창생리대 소식 이후 성남시를 비롯해 일부 지자체와 정부가 긴급 예산을 투입하고 생리대 회사에서도 생리대 후원 소식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생리대 가격은 주요 국가들보다 50%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져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생리를 불결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보는 문화가 '불합리한 생리대 가격'의 공론화를 방해한 것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지난해 담배 수입액이 4억 달러를 돌파,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담뱃값 인상으로 애연가들이 보다 저렴한 면세담배를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9일 통계청 품목별 수입액 통계를 보면 작년 담배(담배 및 담배제품) 수입액은 4억1천20만4천 달러를 기록했다.1996년 4억2천401만4천 달러 이후 사상 최고 액수인 셈이다.1989년 처음으로 1억달러(1억5천131만 달러)를 돌파한 담배 수입액은 가파르게 상승해 1996년 정점을 찍었다. 이후 2~3억 달러 사이를 오가던 담배 수입액은 작년, 20년 만에 다시 4억 달러를 돌파한 것이다.이러한 담배 수입 증가는 정부의 담뱃값 인상 정책의 부작용으로 풀이된다. 흡연율을 낮추겠다는 명분으로 2015년 세금을 높여 담뱃값을 80% 파격 인상한 효과가 엉뚱한 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수입 담배 대부분 면세점에서 판매된다"며 "세금이 없어 가격 인상적용이 안 되는 이 면세점 담배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박사모 회원인 A씨(61)가 투신해 사망했다.A씨가 숨진 자리에는 박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사용하는 태극기 2개가 발견됐으며 '탄핵가결 헌재무효'라는 구호가 적혀있었다.누군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고 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아파트 경비원이 A씨를 만류하려 다가갔으나 A씨는 그대로 뛰어내린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설날인 28일 낮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으며 저녁부터는 부인과 함께 집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경찰 관계자는 "목격자도 있고 비교적 사인이 명확해 부검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박사모 활동때문에 가족과 불화가 있었다는 내용을 포함해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A씨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을 찾은 인지연 자유와통일을향한변호사연대 사무총장은 "탄핵이 인용되면 더 큰 비극이 올 것이다"며 "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 탄핵이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