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친구' 앙꼬 작가, 세계적 만화축제 '앙굴렘만화축제'서 새로운 발견상 수상

나쁜 친구의 앙꼬 작가가 한국 작가 최초로 세계적인 만화축제인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새로운 발견상’을 수상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앙꼬 작가가 프랑스에서 지난 28일 오후 7시(현지시각)에 열린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 폐막식에서 새로운 발견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상작인 나쁜 친구는 한국 사회와 작가의 상황을 불편하지만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새로운 발견상(Prix revelation)’은 2015년 12월31일부터 2016년 11월30일까지 프랑스 출간 작품 중 3권 이하의 도서를 출판한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주로 젊은 작가에게 주어진다. 기존에 ‘희망의 상(prix de l‘espoir)’으로 불리다가 2010년부터 새로운 발견상(Prix revelation)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한국 작가로서는 최초 수상이며, 수상자는 유럽 전 권역에서 크게 주목 받는 영예로운 상이라고 ‘나쁜 친구’를 출간한 프랑스 꼬르넬리우스 출판사의 장-루이 고떼(Jean-Louis Gauthey) 담당자가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앙꼬 작가는 "한국에서 혼자만 이상하게 살고 있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이 자리에 와 있다. 이런 게 바로 만화인 것 같다. 너만 이상한 사람이 아닐 거라고 너와 같은 사람이 많다고 앙굴렘을 소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앙꼬 작가는 2003년 웹툰 앙꼬의 그림일기로 데뷔해 열아홉., 앙꼬의 그림일기 1, 2, 삼십살 등을 출간했다. 2012년에는 ‘나쁜 친구’로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부천=김현수기자

고양시 보건소 만 12세 여성 청소년 대상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무료 지원

고양시 보건소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HPV,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를 지닌 사람과 성 접촉 시 생식기가 감염돼 발병하는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한 해 3천 명 이상에게 발병하고 있으며, 연간 900여 명이 사망한다. 하지만 예방접종으로 7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성 접촉에 노출되기 전 시기인 만 12~13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예방 접종을 2회 실시하고 있다. 단, 만 14~15세 이후 처음 접종받을 경우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기 위해 3회 접종이 필요하고, 접종 비용(1회 15~18만원)도 따로 부담해야 한다. 올해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는 2004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이며, 6개월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하면 된다. 지난해 1차 접종을 완료한 2003년생의 경우엔 올해 2차 접종을 하면 된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가까운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nip.cd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청소년기에 받으면 그 이상 연령에서 접종한 것보다 면역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라며 “만 12세 여성 청소년들이 적기에 예방 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덕양구보건소(031-8075-4031), 일산동구보건소 (031-8075-4116), 일산서구보건소(031-8075-4189)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김상현기자

고양 일산서구보건소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동영상 홍보 실시

고양시 일산서구보건소는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알리고 위급 상황 시 응급조치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방법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동영상’을 제작해 홍보 중이라고 30일 밝혔다.홍보 동영상에는 고양시 고양이 캐릭터가 등장해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방법, 위기상황 대처 요령 등에 대해 설명한다. 보건소는 해당 영상을 현재 관내 IPTV를 통해 방영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일산서구보건소 홈페이지 등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된 관내 아파트에도 동영상을 방영할 예정이며 일반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향후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된 아파트에서도 동영상을 확대 방영할 것”이라며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의 사용법 등 현장에서의 즉각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동제세동기는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을 정상 리듬으로 돌아오게 하는 도구로서, 의학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고양=김상현기자